오늘은
구수함이 가득한, 시래기탕입니다~
겨울은 말린나물들의 맛있는 밥상이 즐거워지는 계절이 아닌가싶어요~
구수하고 든든한 시래기탕 한그릇 준비해서
싸늘한 추위를 한껏 날려봅니다~
구수함을 가득 가지고 있는 시래기에
들깨가루까지 듬뿍 담아
고소함이 철철철~~
너무나 소박한 한그릇이라..
우습게 보면 안되유~
뜨끈뜨끈하게 구수하게 입안가득 담겨져오는
시래기탕은
아마 겨울철에 가장 소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음식이 아닌가싶습니다ㅎㅎ
뜨끈한 밥 훅 말아넣고
김장김치와 얹어 먹으면 이세상 그 어떤 음식도 부럽지않아요ㅎㅎ
구수한 겨울보양탕~~
시래기탕
재료: 삶은시래기2줌, 들깨가루6큰술
육수: 물6컵, 멸치가루1/2작은술, 새우가루1작은술, 디포리가루1작은술, 홍합가루1작은술, 다시마가루1/2작은술
시래기밑간: 집된장1큰술, 다진마늘1/2큰술, 들기름1/2큰술
양념: 만든육수3컵, 국간장큰술,소금약간
올 가을부터 말린 시래기입니다.
적당량꺼내 물에 담가둡니다. 푸른빛이 잘나왔으니..잘 말려놓은듯하네요ㅎㅎㅎ
(시래기 만드는방법은 소금약간넣은 물에 데쳐 준후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잘 널어서 말려주면 됩니다~)
불리는 시간은 전날밤에 불려 아침에 사용하면 되요. 반나절정도 푹 불려주세요~
잘 불려진 시래기는 냄비에 담고 물 넉넉하게 부어준후
밀가루1-2큰술을 풀어주고 푹 삶아줍니다.
(쌀뜨물이 있다면 쌀뜨물로 삶으면 더 좋구요, 저는 없어서리.. 밀가루2큰술정도 풀어주고 삶았답니다.
밀가루는 찬물에서 풀어주시고요,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넣어주면
시래기의 군내를 잡아준답니다~ 참조)
삶은정도를 확인하는것은 줄기를 만져봐서 으깨질정도면 되요
다 삶아지면 냄비째 뚜껑덮어서 식혀둡니다.
다 식으면 찬물에 헹궈줍니다. 헹궈주면서 꼭다리..두 제거해주시고용^^
시래기를 부드럽게 드시고 싶다면
시래기 줄기를 잡고 살살 비비면 얇은 껍질이 나와요 그걸 벗겨주심되겠슴돠~
(열무시래기는 안벗겨서 요리하구요, 무청시래기는 벗기는것이 더 부드럽습니다~참조)
껍질벗긴 시래기는 가지런히 모아서
먹기좋게 썰어둡니다.
썰어둔 시래기는 물기꽉짜서 볼에 담습니다요^^
시래기는 밑간을 해주면 양념이 겉돌지않아요
썰어둔 2줌정도 볼에 담고 된장1/2큰술, 다진마늘1/2큰술, 들기름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보양으로 먹느니 만큼^^, 육수를 만들어 준비합니다.
저희집 천연조미가루인데요 오늘은 홍합가루를 더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마우려끓인물이 없어서 다시마가루도 넣었습니다.
물6컵에 새우가루1작은술, 멸치가루1/2작은술, 디포리가루1작은술, 다시마가루1/2작은술, 홍합가루1작은술을 넣고
한소끔 끓여준후 불을 끄고 한김 식혀둡니다.
그럼 윗물의 맑은물만을 떠서 쓰면 됩니다. 걸르셔도 되구요
가루라서 육수는 상당히 빨리 나옵니다요^^
(시래기육수는 해물육수, 고기육수,야채육수 다 잘어울릴듯합니다~~
다만, 시래기가 단백질함량이 적으니 그걸 보완하는 방향에서 육수를 만들면 좋겠습니다~참조)
자~ 이제 끓여보겠심더~
밑간한 시래기 냄비에 담고 만들어둔 육수3컵을 붓고
팔팔 끓여줍니다.
끓기시작하면 들깨가루6큰술과 육수1/2컵을 섞은 들깨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국간장2큰술로 간을 합니다.
(모자란 간은 소금약간으로 해결합니다~)
한소끔 더 끓여준후 불을 끕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시래기탕에 주는 구수함과 든든함을 적절하게 표현할 말을 못 찾겠네요^^
부들부를 스르륵 넘어가는 시래기와
들깨가루의 고소한 육수가 기냥 술술술 들어갑니다요ㅎㅎ
저는 밥을 말기전에... 국한그릇 한번에 쭈욱 들이키공...
그리고 다음 국그릇에 떠서... 밥말아 김치얹어 먹었어용ㅎㅎ
우리에게 시래기라는 식재료가 있다는 것이
추운겨울에 더더욱 감사하게만 여겨집니다~~
가을내내 짬짬이 말려둔 시래기가..마치 보답이나 하는듯이
겨울철 밥상에 보양음식으로 채워지니 더 뿌듯하고 든든한듯합니다~
무기질과 섬유질이 많아 현대인에게두 너무나 소중한 시래기~~
더 귀하게 여기며 맛있는 겨울되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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