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철요리/한겨울

겨울철 빼놓을 수없는 별미, 감태무침~

오늘은 

겨울에 먹는별미, 감태무침입니다~


감태의 또다른 이름은 가시파래라고 해요 

매생이나 파래와 달리 향이 좋아서 감태(甘苔)라고 불리운다네요.ㅎㅎ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파래과에 속하는줄 알지만..감태는 미역과에 속한데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씹는맛이 참 좋습니다.



겨울이 접어들기 시작하면

파래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한겨울이 되면 감태가 나오고 그 다음은 매생이가 나옵니다.

지금은 그 순서가 뒤죽 박죽이라... 잘 모르겠고만요...


감태는 아직까지는 양식이 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

대부분이 갯벌에서 채취하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양식장에서 키우는 것두..있더라구요...


암튼, 올해 유난히 감태작황이 좋아서 인지..  저희집앞  작은 도깨비시장에도 팔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작년에 모란시장에서 구입할때는 감태의 질감이 지금의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가늘었는데.

이번것은 상당히 굵직하고만요... 굵직하다고 맛에는 특별한 지장을 주는듯하지않아서

맛나게 무쳐 먹어봅니다ㅎㅎ 



주로 많이 먹는 남도에서는 조선간장에 무쳐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야 감태향을 살리면서 먹을수있다고 하네요


저는 작년에... 파래처럼 새콤달콤하게 무쳐먹었거든요ㅋㅋ

그것도 나쁘지않았는데... 남도분들이 댓글에...감태맛을 다죽인다고... 뭐라 하시더라구요...ㅠㅠ


우야튼, 올해는 감태맛과 향을 살려 무쳐봅니다. ㅎㅎ








겨울철 빼놓을 수없는 별미

감태무침


재료: 감태2000원어치, 홍고추약간, 쪽파4-5줄기 

양념: 진간장1과1/2큰술, 국간장1과1/2큰술, 참기름1큰술, 다진마늘1/2작은술, 통깨약간, 다시마우려끓인물1/2컵 




감태의 비교를 위하여...

매생이도 같이 구매했어요...ㅋㅋ 


매생이와 감태...도마위에 올려보았는데... 구분이 가시지요..

파래가 또 궁금하시쥬... 파래는 감태보다 더 굵어요.. 색도 좀더 짙은 초록색에 가깝구요 


감태는 연한 초록빛이 난답니다. 


씻을려고 채반에 담았더니...너무 심하게 풀어헤쳐졌네요ㅎㅎㅎㅎ


감태도 생산하는 곳에 따라.. 굵기가 천차만별인듯해요

매생이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얇은 감태가 있는가하면

굵은 감태도 있어요.. 

저희집 앞 시장에서 구입했는데.. 감태가 굵직하더라구요...


작년까지만해도 가까운 시장에서는 감태구경하기 힘들었는데..올해는 감태도 구경하니 

반가운 맘에 덥썩 구입했구만요ㅎㅎ




감태를 채반에 담은후에 큰 볼에 넣고 물을 틀어 씻어줍니다. 

파래는 검은물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감태는 깨끗한 물이 나오더라구요


씻을때는 조물조물 거려서 엉켜들어간 이물질을 잘 찾아내시고요 

너무 오래물에 담가 씻지마시고요, 다 씻은후에는 물기를 꽉짜서 볼에 담고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줍니다. 



파시는 분의 조언?에 따라 

국간장 반, 진간장 반으로 양념하면 더 맛있다고 해서...

얼릉 따라해봅니다. 


국간장1과1/2큰술, 진간장1과1/2큰술, 다진마늘1/2작은술, 홍고추약간, 쪽파3-4줄기를 넣어주고 




참기름1큰술도 넣구, 물기가 있어야 할듯해서 다시마우려끓인물1/2컵을 넣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뿌려 마무리~~


다시마우려끓인물은 짭조롬한 맛을 중화시키위해서 넣었는데요

감태가 촉촉해지니 더 맛있어진듯합니다. 취향따라 더 넣으셔도 될듯합니다. (다만, 간만 추가하심 되겠슴돠~)

남도분들은 흥건하게 해서 만들기도 하시더라구요. 




자~ 그릇에 담습니다. 


오호~~ 이거 넘 맛있습니다ㅎㅎ

감태향이 지대로입니다.







촉촉한 감태가 향긋하게 입맛을 돋구워줍니다ㅎㅎ


씹는질감도 파래보다 부드럽고 매생이보다는 거칠지만 

씹는맛이 제법 좋습니다ㅎㅎ





겨울철 별미 감태무침 

놓치지말고 꼭 챙겨드세요~~


감태는 겨울부터 봄철까지 제철입니다. 

파래, 매생이도 마찬가지구요  봄철까지 해조류 많이 챙겨드시고 

맛있는 겨울 되세요~~



덧붙이는말: 남도에서는 감태의 향을 더 살리기위해 마늘이나 파,고추등도 넣지않고 조선간장으로만 무쳐먹는다고 해요

양념두 버릇인지라...다 넣게 되었는데..향을 더 느끼시고 싶으신 분은 조선간장과 물넉넉히 섞으셔서 드심 좋을듯합니다. 충분히 맛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감태향과 맛이 좋은지라.. 가능한듯합니다.. 

감태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고싶은신 분들은 가느다란 감태를 구입하시면 좋을듯싶구요 

겨울이 가기전에 ..감태가 사라지기 전에..얼릉 구입해서 꼭 맛보시길 권해봅니다ㅎㅎㅎ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제글을 계속해서 보고싶다면, view구독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상자의 구독+를 눌러주면 된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알쏭 달쏭한 제철 찾아, 좌충우돌하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