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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늦봄

구수함을 가득담은 곤드레밥 그리고 보관법^^*

오늘은

구수함을 가득담은 곤드레밥으로 인사드립니다.


봄철에는 

이맘때만 나오는 귀한 산나물이 많습니다.

그래서 1년을 든든하게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짬짬이 틈틈이 장볼때마다 1년 먹거리를 마련합니다.

곤드레도 예외가 없습니다.

귀한 산나물 맛도 즐기고 1년도 준비하는 봄철은 참으로 부지런해야합니다~  


봄철밥상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별미밥, 곤드레밥 

소박해보여도 구수함이 가득 담겨진 봄철 한그릇입니다.



여느 비빔밥처럼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간장양념장에 쓰윽 비비기만 해도 

그 구수한 향으로 배가 불러오는 

산나물 밥, 곤드레밥입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편안해지는 밥입니다.





곤드레밥은 

바닥까지 싸악 긁어 맛나게 비벼 먹슴다^^ 


그 구수한 향에 몸이 취해 

밥을 먹었는지, 향을 먹었는지 알수없게 만듭니다




곤드레밥 


재료: 데친곤드레 1줌, 불린쌀 2컵,밥물2컵

밑간: 들기름1/2큰술, 국간장1/2큰술 

양념장: 진간장3큰술, 다진파약간, 다진마늘약간, 고춧가루약간, 들기름1큰술,통깨약간 



1. 준비 (보관법)


요거이 곤드레입니다. 

요새는 많은곳에서 생산해서 아욱잎만큼이나 크다고해요 자연산은 시금치크기만하다고 하네요 

가격도 착한편에 속해서 봄철 장터에 나가면 곤드레는 곳곳에서 판매합니다.

다만, 봄철 한철에만 나오기때문에 다양한 보관법이 있는데요 

저는 냉동보관해서 봄철이 지난 어느날 해먹습니다. 

  

다른 산나물은 말려서 1년내내 즐겨먹지만,

말려먹는 나물중에 유독 곤드레만은 냉동보관해서 먹습니다. 

제 경험에는 비록 작은 경험이지만, 

말려서 사용하면 보관할때도 , 다시 손질할때도 많이 부스러져서 좀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먹을양만큼 냉동해서 하나씩 꺼내 별미밥으로 봄철에도 먹고, 봄철이 지난 어느날 문득꺼내여 먹는답니다. 

 

그럼 보관법부터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곤드레는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을 넣고 데친다. 



데친후찬물에 헹궈 물기를 살짝만 빼서 먹을양만큼 덜어 지퍼백에 담고 

냉동보관합니다. 


이때 곤드레는 데친후 시간이 지나면 검은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이상해 진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고 

푸른빛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면 데친후 바로 작업해서 냉동보관하면 되구요 

저는 양이 많아서 .. 다른나물들 말리고 이것저것 같이하느라 .. 이렇답니다

색이 변한 부분을 떼어내 맛을 보면 더 구수한 맛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냉동보관할때 주의점은 

물기를 너무 꽉짜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달사이에 먹을거라면 특별한 상관이 없지만,

3-6개월가량 정도 먹을려면 냉동보관이 만사능통이 아니기때문에 수분을 뺏어갑니다.

또 어느정도 수분기가 있으면 곤드레의 구수한 향이 더 많이 살아납니다.


자 이제 냉동했던 곤드레를 꺼내놓습니다. 



먹기좋게 썬후 국간장1/2큰술, 들기름1/2큰술로 밑간을 해준다. 

살얼음이 있지만, 곤드레물이므로 씻어버리지말고 

그대로 볼에 담아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쌀은 미리 20분정도 불려 준비해둡니다.



2. 볶기 

달궈진 냄비에 들기름1큰술정도 붓고 

불린쌀을 넣고 볶아준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밥물 약간씩을 부어 볶다가 

밥물 전체를 붓고  


(밥물약간씩을 넣고 볶아주면 들기름이 밥알에 잘 스며듭니당 참조)



그위에 밑간한 곤드레를 올려주고 뚜껑덮어 밥을 한다.



3. 뜸들이기 

밥이 되면 위아래로 뒤섞어주고 



다시 뚜껑을 덮고 아주약한불에 두고 5분여정도 뜸을 들인후

밥을 푼다.



4.담기 

그릇에 소복하게 담고 


양념장 곁들여 

쓰윽 비벼 맛있게 먹기~

(양념장은 다양하게 곁들여도 좋구요 

저는 간장게장 국물로도 비벼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당 ㅎㅎ)


1년을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한 봄철은 

귀한 산나물을 말리고, 얼리고 하면서 

1년도 준비하고 향긋하고 구수한 봄철 밥상도 채워봅니다~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블로그 활동 1년동안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느끼기도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고 

 요리관련 글은 새블로그에서 발행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bluehrp/774 에 있습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 삼만리 http://greenhrp.tistory.com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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