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연산 골뱅이 무침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장날 비가 우악스럽게 오는 바람에
가까운 시장에 나갔다가 소복하게 쌓여 팔고 있는 골뱅이를 보고
넘 반가워서 덥썩 사왔습니다.
자연산 골뱅이는 참 야들야들하니 맛있습니다.
그맛에 시장통에서 만나면 유난히 반갑습니다.
한번 맛들면 통조림 골뱅이 생각 안난답니다
제철시기는 흠..
봄철부터 나와서 여름까지 보았습니다. 가을겨울에는 잘 만나지는 못했는데..
또 모르죠. 바다가 온난화로 들쑥 날쑥하니.. 원..
아님 골뱅이도 양식을 하나?.. 거기까진 궁금증으로 일단 남겨두고
봄철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자연산 골뱅이는 맛이 참 좋습니다.
약간의 번거로움만 해결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맛~
야들야들한 그 맛을 통째로 맛보겠다고 통으로 담았습니다
입에 꽉차서 오물오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는..ㅎㅎ
얼마전부터 자주먹는 곰취찬에 올려 한입 크게 넣었습니다
맛나게 먹고 파야채절이가 남아
거기에 남은 골뱅이 반갈라 썰어넣고 조물조물 해서
또 입으로~ㅎㅎ
자연산 골뱅이 참 맛있습니다~
자연산 골뱅이무침
재료: 삶은골뱅이16개, 대파1과1/2대, 오이1개, 마늘종1/2줌, 양파1/2개, 청고추3개, 홍고추2개
골뱅이밑간: 소금약간(또는 간장1/2작은술),사과식초1큰술
마늘종밑간: 사과식초1큰술, 설탕1큰술
야채양념: 참기름1큰술, 고춧가루1/2큰술, 고운고춧가루1큰술, 설탕1큰술, 사과식초1큰술
(마늘종이 들어간 관계로 양념에서 마늘은 뺏슴다. 참조^^)
1.준비
요것이 자연산 골뱅이랍니다. (사진이 눌려서 놔와서리.. 길이는 3-5센치정도랍니다)
골뱅이 원래모양이 이렇게 생겼어요 잘 기억해두었다가 장에 가서 덥썩 충동구매해도 좋답니당~
한번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볼에 담아둡니다.
2. 골뱅이 손질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소주약간 넣고 삶아준다.
대략 5-10분정도 삶아준다.
(중간에 한개를 꺼내 살을빼 봤을때 잘 빠져나오면 잘 삶아진것임 )
다 삶아졌으면, 볼에 하나씩 건져 담아 놓는다.(찬물에 씻지마세요)
한김식으면 포크로 살살 돌려가면서 살을 빼낸다.
살을 뺄때 내장과 막을 제거해준다.
(내장은 손으로 만저보아 물컹한 것들은 죄다 떼어낸다 ㅋㅋ) 제 구분법이여요
밀가루2큰술을 뿌려넣고
꼼꼼하게 하나씩 조물락 조물락해서
물에 깨끗이 씻어 담아놓는다.
깔끔하게 손질되었죠?
(소라, 골뱅이, 우렁 등 비슷하게 생긴것들은 기본 이렇게 손질하면 아주 깔끔하답니당 )
3. 야채손질
오이는 어슷하게 얇게 썰어주고
대파, 홍고추 청고추,양파도 곱게 채썰어 준비한다.
각 집의 냉장고 사정대로 넣으시면 됨다.
지집의 대파양이 모자란듯해서 있는 야채들 다꺼내 넣었슴다.
대파채는 물에 담가 놨다가 물기빼서 준비해두고
마늘종은 4등분해서 설탕1/2큰술, 사과식초1/2큰술넣고 잠시 재워둔다.
마늘종은 한창 제철이라 사두었던 것인데요
이렇게 해서 고춧가루 약간 넣어 버무려서 가끔 해산물과 육류요리에 곁들여 먹습니다.
고기요리에는 환상 궁합입니당 제철에 요렇게도 챙겨드시면 맛나요 ㅎㅎ
저는 미리 썰어두고 4등분을 했는데요 길게 4등분후 먹기좋게 썰면 좀더 수월해용
4. 파야채 양념하기
먼저, 마늘종을 제외하고 다 볼에 담고
참기름1큰술로 버무려준후 분량의 고춧가루 넣고 살살 버무려준후
사과식초1큰술, 설탕1큰술을 넣고 한번더 버무려 주고
재워둔 마늘종채를 넣고 섞어준다.
5. 담기
파절이야채를 준비하고
손질한 골뱅이는 소금약간, 사과식초1큰술로 밑간을 해준다.
(저는 간장1/2작은술로 간하는것이 더 괜찮았어용 참조)
접시에 오이를 돌려담고 그위에 밑간한 골뱅이를 얹은후
파야채절이를 소복하게 담는다.
(걍 야채절이랑 골뱅이랑 같이 버무려서 담아내도 맛있어용
오이는 물이 나올수있으니 따로 빼서 드시거나 소금에 절여 넣으시는 것이 좋을듯하고요)
6. 먹기
보기만해도 군침이 .. 다시 도네요^^
야들야들한 골뱅이에 파야채절이 돌돌말아 오이랑 한입에 쏘옥~
파야채절이만 남은 그릇에
골뱅이 몇개 더 꺼내 반갈라 넣고 휘리릭 버무려
또 입으로~
통조림에 익숙해져서
언젠가는 골뱅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를지도 몰라요^^
생각보다 손질이 어렵지않으니
봄철 시장에서 혹은 마트에서 만나면 충동구매해도 너무 좋답니다.
번거로운 손질 , 한입에 용서됩니다~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블로그 활동1년동안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느끼기도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고
요리관련 글은 새블로그에서 발행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bluehrp/774 에 있습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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