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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4년

너무 바삭하고 간단한 마른안주, 실치포튀김~

날이 더워지면 안주도 간단한 것으로 바뀝니다.

맥주안주에 어울리는 것으로 가볍게 준비해서 내놓으면 좋습니다. 

만만한게 건어물인지라 모란장에서 구입한 실치포를 꺼내 살짝 기름에 구워 설탕뿌려 내놓았습니다. 

바삭한 맛도 좋구 실치의 짭조롬한 맛도 있어서 안주로는 괜찮습니다. 

바삭한 과자같은 식감이구요, 과자처럼 마구 먹기에는 짜다능ㅎㅎㅎ


실치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하고 넘어갑니다. 

보통은 뱅어포라고 불리우지만, 실제로는 실치로 만들어지는 것이라 실치포가 더 정확한 이름이랍니다.

뱅어는 백어가 뱅어로 불러지게 되었고, 1960년경부터 대대적인 산업화와 맞물려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지기 시작했답니다. 

실치는 베도라치의 치어를 가르키는 말인데요, 베도라치와 뱅어는 종이 다르다고 해요,

뱅어가 사라진후 뱅어대신 실치로 포를 만들었기때문에, 뱅어포가 아닌 실치포가 되어야 하는데 이름은 변함없이 뱅어포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왕 알아낸거..실치포로 명명합니다ㅎㅎ


그러고 보면 뱅어도 우리의 강 환경이 좋지않아서 사라지게 된 식재료중 하나랍니다.

뱅어 한마리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름만 뱅어포로 남겨지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이러한 현실을 방영해서 실치포라 불리워지는것이 맞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치포는 우리의 식재료환경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 같습니다. 

봄에 실치는 제철인지라, 베도라치 치어들이 연안가까이에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봄철 실치회가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멸치는 쪄서 말리지만, 실치는 찌지않고 말린다고 해요

 

모란장에 갔다가 실치포를 파는곳에서 구입해왔습니다. 

간단한 안주로 괜찮겠다 싶어서 사왔답니다. 

날이 더워지면 간단한 안주에 맥주한잔을 걸치게 되니 그에 맞는 식재료가 좋겠다 싶었는데 눈에 실치포가 띄어서 사왔습니다. 



남편이 어데서 뭘 잘못 먹었는지...알길이 없지만..

고추장양념구이를 안먹겠다고 해서, 기름에 살짝 구워 설탕 솔솔 뿌려 내놓았습니다. 

과자보다 더 바삭하고 짭조롬한 실치맛과 달콤한 설탕맛에 안주로는 딱이다 싶었습니다. 

역시나, 맥주안주로 안성맟춤이라며 가볍게 한잔 하셨답니다^^



만들기도 너무 간단해서 좋구, 맥주안주로도 너무 좋아서 

더운날 저녁과 밤?에 간단하게 지친하루를 위로하며 한잔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바삭하고 간단한 마른안주~

실치포튀김

재료: 실치포2장 

양념: 올리브유약간, 설탕약간 



너무 간단해서 사진도 몇장 없습니다.

가벼이 보시와요~~



실치포는 10장 들어있었구요, 모란장에서 7000원에 구입했습니다. 

2장을 꺼내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주방가위를 이용했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실치포를 구워줍니다. 

워낙 포가 얇아서 금새 튀겨집니다. 바로 건져 채망에 올려주고 바로 설탕 약간을 뿌려줍니다. 

뜨거울때 설탕을 뿌려주는것이 좋습니다. 따로 겉돌지않으니깐요^^




자~

그릇에 담습니다. 


설탕을 뜨겨울때 뿌려서 실치포를 잡고 흔들어도 설탕이 툭툭 떨어지지않습니다.

하나씩 집어서 안주로 드시면 됩니다~



식감은 너무 바삭해서 간식으로 주고싶지만, 실치도 바다에서 나온지라..먹다보면 짭조롬합니다.

안주나 반찬으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찬으로는..너무 헤프지않을까...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바삭한 맛에 많이 먹으려고 하면 짠맛이 후욱 하고 밀려들어옵니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드시는 것이 좋겠어요~~ㅎㅎ



뱅어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않은데, 관성처럼 불리우는 뱅어포

이젠 실치포로 제 이름 가지고 밥상에 올라갔으면 하네요^^


덧붙이는말: 뱅어포는 일부러 이름을 잘못 부른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연환경이 오염되면서 뱅어가 사라지게된면서  베도라치 치어가 대신 그 자리를 채우면서 그이름이 그대로 불리워진 것이랍니다.

실치회도 베도라치 치어회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뱅어가 완전히 사라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60년대부터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고 하니..그이후의 태어난 세대들은 뱅어를 먹어본적도 없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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