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고소해, 콩자반~~

오늘은 

말랑 말랑 ,고소한 콩자반으로 인사드립니다.

콩은 밭에서나는 소고기라 불릴만큼 몸에 참 좋은 식재료입니다.

허나... 지집은 선별?해서 먹어야 합니다.

두부는 먹으나..콩은 안먹는...

강낭콩 완두콩은 먹으나.. 검은콩?은 안먹는....

아... 몸에 아무리 좋아두...편식하는 걸..으찌해결하시나요...

그래서 작년에..두부를 하겠다고 사놓은걸...

여태..뜸만 들이다.. 

잘 만들어 한번 먹여보자..라는 심정으로 만들었습니다ㅎㅎㅎ

밥상에 딱 내놓는 순간... 어라..수저와 젓가락으로 여러번 집어먹는게 아닌가..ㅎㅎ

이런..먹으라 마라 말도 안했는디... 

가끔은 아무말 없이 뭐, 만들었다는 제보도 주지않고 훅 내놓는것두

괜찮은 방법 같네요ㅎㅎㅎ

이럴땐 너무 기뻐한 나머지 자주 만들어주면 안되고..

한템포 쉬었다가... 훅  내놓아야해요.. 안그럼..한소리 들어요..ㅠㅠ

저는 수저로 팍팍 퍼서 밥위에 올려 맛있게 먹었지요~

말랑 말랑하고 고소한 콩맛이 너무 좋습니다. 

자반인데 짜지않게 된것두 좋구~

딱딱해지지도 않아서 좋구~~

콩 잘안먹는 뉘님이 은근 슬쩍 먹어서 좋구~얼쑤~

콩알이 작아보이쥬~ 

쥐눈이콩이여요 일명 약콩~

수저로 뜨면... 음... 한 20알이상 올라올껄요?ㅎㅎㅎ

검은콩은 효능과 영양이 남달라요

꼼꼼이 읽으시고 올 가을에 수확한 검은콩 많이 챙겨드세요~~

밭에서 나는 쇠고기, 허약한 몸에 영양공급원

검은콩

가루를 물에 타먹고, 샐러드에 뿌려 먹고, 반죽해서 먹는다

노화방지, 정력보강,약물중독 해소식품

검은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훌륭한 보음음식이다. 안토시아닌 색소가 노화를 방지하며 남성의 정력을 보강해준다.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약물에 중독되었을때 해독해주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검은콩이 맛있을때: 가을

검은콩이 몸에 좋은 체질: 태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검은콩

[본초강목]에서는 "검은콩은 신장을 다스리고, 부종을 없애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고, 모든 약의 독을 풀어준다"라고 했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몸이 허약해져서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이나 귀울림,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무기력한 증상에 훌륭한 보음식품이다. 

검은콩의 효능

①노화방지

'검은색 껍질'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색소' 덕분에 노화방지 효과가 일반콩보다 4배나 강하다. 약콩으로 쓰는 서목태(쥐눈이콩)가 노화방지 효과가 으뜸인데, 색이 짙을수록 항산화 효과가 높고 노화방지효과도 높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신장기운이 허약해서 성욕이 없고, 정력이 약하며,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진 남성의 신장기능을 보충해준다. 

②피부미용, 다이어트

천연토코페롤(비타민E)성분은 피부에 생기를 돌게 하고 탄력을 주며 자외선으로 생긴 기미, 주근깨 등이 없어지게 하는 등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노폐물 배출, 지방분해 효과가 있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③약물중독해소

약물에 중독되었을때 해독해주고 부종을 내려준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심장동맥 질환을 예방하고,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가 풍부해서 머리가 좋아지며 노인성 치매도 예방한다. 

④당뇨병 예방

장내 세균인 비피더스균이 잘 자라도록 도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변비에 좋고 대장암을 억제한다. 혈중 인슐린을 낮추고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서 당뇨병을 예방한다. 

검은콩 제대로 먹기 

말린 검은콩을 기름없이 볶아 곱게 가루를 내서 물이나 우유에 미숫가루처럼 타서 먹는다. 학생들의 간식으로 적합하다. 영양이 좋고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된장국을 끓인뒤 콩가루를 한 숟가락 넣어 마무리하면 고소하고 진하다. 샐러드에 콩가루를 뿌려서 소스와 함께 섞어 먹어도 맛있다. 수제비나 칼국수를 만들때 콩가루를 밀가루양의 15%정도 넣어 함께 반죽하면 훨씬 쫀득하고 고소하다. 

검은콩 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성질이 차서 소화기관이 약해 설사를 자주하는 하람은 많이 먹으면 안 되며, 반드시 익혀먹는다.

검은콩과 함께 먹으면 좋다: 흑설탕 

검은콩과 흑설탕을 함께 먹으면 자양강장 효과가 더욱 뛰어나며 오래된 기침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함께 먹으면 좋지않다: 치즈

콩에 들어있는 인산이 치즈에 들어있는 칼슘과 결합해 인산칼슘이 되어 몸밖으로 빠져나가므로 치즈에서 얻을수있는 칼슘을 제대로 섭취할수없다.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정이안/21세기북스- 책에서 발췌 

콩자반

재료: 쥐눈이콩1컵, 물적당량 

양념: 생수1컵, 진간장2큰술, 설탕1과1/2큰술, 참기름1/2큰술, 통깨약간  

쥐눈이 콩이 얼마나 작은지...1컵안에 들어간 갯수가..백개는 넘겠쥬~

일단은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물위로 동동 띄는거..쏵 버려줍니다. 혹여나 있을 돌도 찾아봅니다..

다행이 없었슴돠~

씻은후 쥐눈이콩으로 밥을 한다 생각하시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 물이 올라가게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요로코롬 오동통해질때까지 불려줍니다.

저는 아침에 불려서 저녁밥상에 올렸어요ㅎㅎㅎ

다 불려진 콩 바닥을 보니 물을 어지간히 먹었네요..ㅎㅎ

검은콩을 불리면 검은물이 나와요 ..이물은 안토시안성분이 많이 들어간 것이니

버리지마시고 조림할때 같이 사용하심 되겠슴돠~

냄비에 불린콩을 볼채로 부어줍니다. (이때 불려진물도 함께 넣어주심 되겠슴돠~) 

생수1컵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삶아줍니다. 

( 장으로 조림을 하는 요리는 식재료를 먼저 익혀준후 장양념을 하면 

딱딱해지거나 혹은 질겨지는것을 방지할수있습니다. 또한 양념이 겉도는 것도 막을수 있답니다. 

익기도 전에 처음부터 간장양념을 하게되면 단백질성분이 짠양념에 응고되면서 딱딱하거나 질겨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특히, 고기장조림이나 콩자반은 먼저 고기나 콩을 완전하게 익혀준후 장으로 조림을 하면

양념도 빨리 스며들고 고기가 질겨지거나 콩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을수있습니다~ 참조)

간장을 넣지도 않고 삶는중인데..정말 검은물이 진합니다ㅎㅎ

중불로 푹 삶아줍니다. 콩이 익을때까지 ..

먹어보고 비릿한맛이 나지않으면 된것입니다. 

얼마동안 삶느냐 보다 식재료가 잘 익었는지가 중요합니다. (꼭 확인하세요~)

이제 다익었으면 불을  끄고

양념을 해줍니다. 

양념은 딱 3가지만 있음 됩니다. 

진간장, 설탕, 참기름 입니다. 

진간장2큰술, 설탕1과1/2큰술, 참기름1/2큰술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막 불을 끈 상태라  따뜻하니 잘 뒤섞어 설탕이 잘녹을수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중불로 켜서 조려줍니다. 

어느정도 조려지면 양념국물이 살짝 있습니다. 

(제가 보여줄려고 수저로 한쪽으로 몰아봤어요)

그럼 다시 더 조려서 바닥에 국물이 거의없어졌다 싶을때까지 조려줍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통깨뿌려 마무리~~

냄비바닥이 보일정도로 국물이 줄어들면 됩니다. 

자~~ 오늘 눈이 많이 피곤하시쥬~~온통 검정이라...ㅎㅎㅎ

쪼매만  참으시소~~

그릇에 소복하게 담습니다~

지가 한수저에 얼만큼 올라가나 보여드리겠심더~~

ㅎㅎㅎㅎ 많이 올라가쥬~작기는 정말 작은콩입니다ㅎㅎ

쥐눈이 콩자반은 젓가락질 잘한다고 젓가락들고 먹지마시고

수저로 팍팍 퍼서 밥과 함께 드심 되겠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콩의 고소함이 가득 안겨져 옵니다.

딱딱하지않아서 먹기에도 수월하고 

짠맛이 강하지않아서 수저로 팍팍 퍼두 괜찮은듯 합니다ㅎㅎㅎ

요며칠 밑반찬으로 먹고있는데.. 

여전히 처음 조려질때와 같이 말랑말랑하고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콩맛이 참 좋습니다~~

콩 못먹는다고 타박말구 훅~ 불려서 획~내놓아야겠어요~~

작년거 다먹구 어여 올해 햇콩 사놔야하니깐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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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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