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산행은 매주마다 합니다.
푸르름 가득한 산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피로를 풀어주기에는 충분합니다.
더운날씨라 땀이 한가득이지만, 산이주는 넉넉함과 푸근함에 언제나 위로받고 하산합니다.
이번에는 산행사진이 아니라, 산행길에서 만난 식재료가 너무 이뻐서 담아보았습니다.
* 6월 8일자 적갑산 산행길 도입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 산행길에서 너무이쁜 꽃들이 피어서 담았습니다^^
▲ 밤꽃입니다. 요즘 산에 가면 가장 많이 볼 수있는 꽃 중 하나랍니다.
이 밤꽃이 한여름을 잘 나면 알찬 밤알이 주렁주렁 달려있겠지요~
▲복숭아열매입니다.
올해는 복숭아 꽃을 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ㅠㅠ, 그런데 이렇게 탐스럽게 열매를 맺었습니다.
복숭아도 한여름을 잘 이겨내면 이쁘고 탐스러운 모양으로 우리앞에 나올껩니다~
▲ 감자입니다. 봄부터 열심히 자라서 이젠 뿌리가 알차게 채워졌을껩니다.
감자가 뿌리열매다 보니, 줄기는 못보셨지요? 감자잎과 줄기입니다. 저 땅속에는 감자알맹이들이 주렁주렁 달려있겠지요~
▼ 감자꽃도 피기 시작했더이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요^^
▲ 소나무 열매 솔방울이 주렁주렁 꽃과 함께 달렸네요
솔방울 사이에 길쭉하게 쏟아올라온것이 꽃이랍니다. 일반 꽃과는 사뭇 다르지만, 곧고 푸르르기만 하는 소나무도 여름에는 꽃과 열매를 달고 멋들어진 모습으로 우람하게 서있답니다~
이게 무신 식재료냐구요? 일반사람들은 잘 안챙겨먹는 것이지만, 약효가 좋아서 꽃과 솔방울은 장터에서 귀한 대접받으면서 판매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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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입니다. 아직 열매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름은 성장속도가 빠르니 곧 노란 알갱이 달린 옥수수를 가득 품어안을 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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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입니다. 너무 이쁘지요?
땅콩도 봄에 파종해서 가을에 수확하는 식재료인데요, 지금 땅속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을껩니다~ 햇땅콩은 초가을이면 만날수있습니다.
▲음. 요건 뭘까여? 아시는분?
▲산행도입부에 논이 있어서 ㅎㅎ
모내기를 한지 얼마 안되는 듯했습니다. 논위에 개구리밥도 둥둥 떠다니고, 잠자리도 날아다니고ㅎㅎ
벼도 한여름을 잘 지내야 알곡들을 잘 만들어 내겠지요~~
▲ 대파라고 생각했는데.. 양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ㅎㅎ
그 사이에 피어나는 푸른잎은 당근이랍니다. 당근잎이 너무 멋들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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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너무 이쁜 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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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입니다~ 주렁주렁 너무 이쁘게도 달려있습니다. 봄에 성장해서 여름에 결실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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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6월 15일 예봉산 산행길에 만난 식재료입니다.
▲고구마입니다
고구마 줄기는 여름 대표적인 식재료입니다. 고구마를 캐기전에 여러번 순을 잘라 판매합니다.
땅속에서 여름을 잘 이겨내고 가을에 우리에게 온답니다~
▲강낭콩입니다 아님..동부콩이든가ㅎㅎ
봄에 성장해서 여름에 결실맸습니다~ 햇콩들이 주렁주렁~~~
▲오이ㅎㅎ
길쭉길쭉 잘 자라고 있습니다.
봄에 성장해, 여름에 우리에게 더위를 이기게 해주는 오이입니다~
판매되는 식재료만 우리들이 보기때문에, 어떤 모양새로 크는지 잘 모를때가 참 많습니다.
여름산행길에는 풍성한 식재료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잠시 만날수있답니다~
요즘 산행길의 도입부에 텃밭들이 많이 있는데, 풍성하게 여름식재료들이 자라고 있더이다~
사람들은 더위에 지쳐 입맛도 잃기도 하고 몸이 축축 쳐지기도 하는데, 반대로 여름식재료들은 뜨겁고 강렬한 햇쌀아래 엄청 빠르게 잘 성장하고 있답니다ㅎㅎ 아마, 그래서 사람에게 이로움을 많이 주나봅니다. 그 기운(더위를 이겨내는 힘)을 우리에게 내어주니깐요~~
더위가 사람을 잡을 만큼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이제 다가올껩니다.
여름이 더워야 식재료들이 잘 자란답니다.
여름식재료들로 더위는 물리치시고 여름을 보다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말1: 저는 여름을 4계절중에 제일로 좋아한답니다.
그중 여름산행을 제일로 좋아하구요^^, 푸르른 모습이 너무 정열적이여서, 몸이 흠뻑 땀투성이가 되고 끈적끈적한 채로 산행을 하지만, 자연이 살아 숨쉰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는 계절이기때문이 아닌가싶습니다. 저만의 여름을 이겨내는 독특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덧붙이는 사진과말 :수락산 대암반입니다.
▲ 수락산 대암반입니다.
음...5월18일자 사진인데요, 요즘 여기 가자고 조르고 있어서..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대암반옆 사과바위에 오르면서 찍은 것인데요, 사과바위도 경사가 상당한 암반인데, 대암반보다는 경사각도가 좀 낮습니다.
몇백미터는 족히 넘은듯한데.. 밧줄도 없이 맨몸으로 올라가 는 곳입니다. 이날도 꽤 햇볕이 강렬해서 땡볕을 받으며 아찔한 암반산행을 했는데..
뉘님이 여기가 그리 탐이나는겐지.. 가자고 하도 졸라서.. 여름은 피하고 가을에 가자고 혔답니다. 초가을에..아마 등반하는 사진을 올릴 수있을듯합니다. 이날, 그옆 암반이기는 했지만, 올라갈때는 수월하게 올라가는 편이지만, 잠시 쉰다고 뒤돌아 앉으면 죽을것같은 맘이 훅 생겨서 다리힘도 풀리고 꼼작달싹 못하는 아찔함에 기절 초풍하게됩니다. 혀서 이날 사진을 못올렸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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