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 묵은지의 환상적인 맛, 묵은지비지찌개~

오늘은

묵은지 비지찌개입니다.

겨울초입부에 꼭 해먹게 되는 음식인듯합니다.

고소하게 콩을 갈아 넣은 것이라

정확한 명칭은 묵은지 간콩 찌개가 더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ㅎㅎ

비지라 함은 특히 두부를 만들때 남은 건지를 말하는것인데.. 콩을 갈아서 쓰는것도 혼용되는듯 해요

선조들이 두부를 만들고 남은 건지로 맛나게 먹었던 것이 비지찌개인듯한데..

요즘은 간콩을 끓여먹는 것으로 많이 바뀐듯해요

또 그래야 더 고소한 맛이 강해 더 맛있기두 하구요~~

워낙 두부를 제외하고 콩으로 하는 요리를 잘 안먹는 뉘님이 계시는지라..

콩으로 뭐 한번 시원스럽게 해본일이 별루없네요ㅠㅠ

우야튼 비지찌개는 그래도 냉큼 먹어주니..

감사한?마음으로 얼릉 만들어봅니다.  

저는 비지찌개 넘 좋아하거든요 물론 콩으로 하는 요리는 다 좋아합니다.

아니..그러고 보니...뉘님땜시..올해는 한여름에 콩국수도 못해먹고...갑자기 승질?이 나는데요ㅋㅋ

내년에는 지맘대로 맘껏 해먹어야지...

저는 비지찌개가 참 맛있습니다~

새콤한 묵은지와도 넘 잘어울리는 고소함~~

그맛이 매력적인듯해요 

전날 저녁 콩 불려놓구 아침에 후다닥 차려내놓았습니다ㅎㅎ

지는 밥대신 홀라당 다먹어버렸습니다~~

묵은지..요리가 넘 자주나오죵...어쩔수없시요ㅋㅋ

아마......계속볼껄요?ㅎㅎ 

김장 전에 왠만큼 맛있게 먹어두고 남은것은 한겨울에 또?먹을꺼예요ㅎㅎ

암튼, 희안하리만큼 콩과 묵은지는 너무 잘 어울립니다

콩의 고소함을 너무 잘 살려주는 묵은지...아... 넘 좋아요~~

콩과 묵은지의 환상적인 맛!

묵은지 비지찌개

재료: 노란콩1/2컵, 묵은지1/8포기, 돼지목살80g, 대파1/2대

콩갈기: 물1컵과1/4컵 

양념: 물1/4컵, 묵은지 김칫국물1/2컵, 국간장1큰술 

먼저 콩은 전날 밤에 불려놓습니다. 

물적당량 부어 놓습니다.

전날 돼지고기도 해동시켜놓구요

아침에 해동된 돼지고기(목살구이용)와 묵은지를 준비합니다.  

아침에 잘 불려진 콩은 껍질을 벗겨내구요 

안벗겨두 상관은 없어요~ 편하실대로..ㅎㅎ

껍질을 벗기면 콩알이 두쪽씩 갈라져요 

(물의양을 정하기위해 불려진 콩은 물을 다빼고 다시 물1과1/4을 부었어요~참조) 

핸드믹서기를 넣고 휘리릭~갈아줍니다. 

거칠게 갈려두 되니..적당량 취향따라 갈아줍니다

돼지고기는 작게 썰어주고 

소금약간 후추약간 넣고 밑간해주고 

묵은지1/4포기는 절반만 도마에 올려 잘게 썰어줍니다. 

저는 콩물부터 끓여놓은 후에 

비지찌개를 끓여요~~

우선, 잘 갈린 콩물은 냄비에 담고 끓여줍니다. 

(끓이다가..갑자기..사진기가 말썽이라...중간사진이 없어용^^,)

콩물은 나무수저로 잘 저어주며 끓이다보면

이렇게 후루룩 거품이 올라와요

놀라지 마시고...수저를 넣고 빨리 저으면 가라앉아요 

그리고 불을 끕니다.(이순간을 못기다리고 딴짓?하면 냄비에서 넘칩니다^^,)

제가 비지찌개를 하면서 제일로 좋아하는 순간입니다ㅎㅎ

거품...콩거품..넘 맛있습니다 

요리하는 사람만이 먹을수?있는 특권이지요~~

비지찌개를 만드신다면 꼭 콩거품의 고소함과 부드러움 꼭 느껴보시길~~ 

자~~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달궈진 냄비에 들기름약간 넣고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가 하얗게 익어가면, 묵은지를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졌으면(너무 오래볶을 필요는 없어요)

간 콩물을 넣어줍니다. 

약간 되직한듯하여 생수1/4컵을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묵은지김치국물1/2컵을 부어줍니다.

(간도 맞추고, 색깔도 이쁘고 맛도 더 좋아지는듯해요~)

그리고 국간장1큰술로 간을 해줍니다. 

한소끔 끓여줍니다.

어슷썬 대파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아침에 너무 좋아요ㅎㅎ

묵은지 덕에 콩의 고소함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이맛~~

저는 밥도 필요없어요

이거 하나면 밥대신 먹어두 힘납니다~~

하두 맛있게 먹으니.. 뉘님두 평소보다 많이 먹데요...ㅎㅎ

다 빼앗길까봐..더 먹은걸까요?ㅎㅎ

묵은지 비지찌개

겨울이 오기전부터 한겨울에도 넘 맛있는 찌개입니다~

콩 한줌 꺼내 전날 준비해서 아침에 휘리릭~만들어 내놓으면

너무 고소한 콩과 새콤한 묵은지가 만든 환상적인 맛에 

감탄하면서 아침을 열어낸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염~~.

제글을 계속해서 보고싶다면, view구독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상자의 구독+를 눌러주면 된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알쏭 달쏭한 제철 찾아, 좌충우돌하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