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 식재료를 듬뿍넣고 만든, 가을 된장찌개입니다~
제철을 찾다보니...별 이름도 다짓는 구만요ㅎㅎ
언제 먹어도 물리지않는다는 말
아마 손꼽는 그 첫번째, 된장찌개가 아닌가 싶어요
구수한 된장찌개가 더욱더 생각나는 계절이기두 하지만,
어느계절에 어느 끼니에 내놓아두
밥한공기는 뚝딱 해결해주는 고마운 음식입니다.
딱히, 특별함은 없지만
가을 제철재료로만 된장찌개를 슴슴하게 끓여
전날 저녁 얼큰하게 취하신 님...해장도 할꼄
끓여봅니다.
슴슴하게 끓여서
밥말아 먹으면 해장 됩니다ㅎㅎ
밖에서는 많이 안마시는 편인데..어제 집에 새벽쯤에 사람이 아니라 떡?!!이 들어오드라구요ㅠㅠ
하여, 아침부터 시원한 맛을 내는 슴슴한 된장국같은 된장찌개 끓여 내놓습니다
우야튼 밥은 먹어야 해장이 될터이니...
사각거리는 맛이 좋은 조선배추랑, 무랑, 버섯이랑만 넣었어요
국물이 슴슴한것이 아주 속까지 시~원~합니다~
된장찌개에 계절을 넘나드는 재료를 넣는것보다는
요즘 한창 맛있는 가을재료를 듬뿍넣어도
된장찌개는 요술단지처럼 맛있습니다ㅎㅎ
아침에는 꼭 해장이 아니여도 좀 슴슴하게 해서 속을 편하게 풀어주는 된장찌개가 좋은듯해요~
시원해서 해장도 된다~
가을 된장찌개
재료: 무1/4개(동치미용무), 국산콩 두부1모(시판),대파1/2대, 느타리버섯1줌, 이슬표고2개 ,조선배추3-4잎,청양고추2개
육수: 쌀뜨물4컵, 새우가루1작은술, 멸치가루1작은술, 벤댕이가루1작은술
양념: 된장2와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쌀뜨물을 준비합니다.
두번째 씻은물로 하면 됩니다. 쌀뜨물은 된장의 텁텁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름에는 감자가 그역할을 톡톡히 해주지요^^
그리고 구수한 육수를 만들어줄 천연조미가루를 준비합니다.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는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굳이 감자,애호박을 넣으려고 사러가기보다는
집에 든든하게 있는 가을채소로 넣어서 만들어 먹는것이 좋은듯해요ㅎㅎ
요즘 한창 먹고있는 조선배추 아... 사각사각 과일씹는듯한 식감에 고소함도 들어있어서
쌈으로도 제격이드라구요, 알배추도 괜찬구, 우거지도 좋구요
무는 동치미무를 다발로 사서 이것저것 조리하시면 좋습니다.
버섯은 아시쥬? 느타리버섯과 표고송이를 준비했는데요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등등 준비하면 되겠슴돠~
된장찌개에 빠지면 섭한 두부와 청양고추도 준비해주시고요
무는 나박하게 썰고, 배추는 먹기좋게 썰고 느타리버섯은 찢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구요
두부는 한입크기로 썰고 대파는 큼지막하게 어슷썰고 청양고추는 쫑쫑 어슷썰어두고요
자~~
그럼 끓여보겠슴돠~
냄비에 쌀뜨물4컵을 붓고
준비한 멸치가루1작은술, 새우가루1작은술, 벤댕이가루1작은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된장2와1/1큰술을 체에 밭쳐 풀어줍니다.
(된장이 덩어리지면....흠...먹을때 곤란해요^^,)
된장육수가 끓어오르면 거품도 살짝 걷어주세요(너무 많이 걷어내면 맛있는 맛도 다 사라지니 적당히~~)
된장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나박썬 무부터 넣어줍니다.
그리고 나머지재료를 넣어줍니다.( 두부와 대파,청양고추빼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두부를 넣고 대파와 청양고추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끝!
자~ 뚝배기에 담아봅니다.
김도 올라오네요ㅎㅎ
시원함 가득 담겨진 된장찌개입니다.
뉘님의 해장용은
건더기는 적게 국물많이해서 주었답니당
밥말아.....아이쿠 시원하다~~ 하며 허겁지겁 드시더만요ㅎㅎ
무와 배추때문인지 국물이 시원한것이
아침국?으로 참 좋습니다~~
어때요? 가을된장찌개~~
제철식재료가 주는 시원함도 덤으로 느낄수있어서 더 매력있쥬~~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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