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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로> 찾기/현실에 발딛고 세상을 보자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 , 맞받아 나가자

21세기 20년대 두번째 해, 사상초유의 대선을 치르며 그간 쌓여왔던 다양한 문제들이 대권이라는 권력야망에 휩쓸려 폭발하였습니다.

대선주자들이 내놓은 여러가지  정책적의견들은 기괴하고 한심하기까지 한것에서부터 표를 노린 선심성 공약은 말할것도 없고 위험천만한 대결정책과 외교정책도 서슴없이 흩뿌렸습니다. 거기다가 정책적 논쟁은 커녕 비방, 혐오만을 부추겨 시궁창속에 온 나라성원들을 담가버렸습니다. 

 

대선의 그결과가 무엇이든 우리앞에서 지난 5년이란 시간을 냉정하게 평가해야하고 또 앞으로 나아갈 시간들을 예측하고 어느시대, 어떤사회를 만들어내야 하는가를 반드시 고민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물론 대선이라는 자리가 평가의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온전하게 평가하고 교훈을 찾기에는 너무나 혼탁했다는 객관적 현실때문에 그러합니다. 

 

또한, 미온적이였던 지난 문재인정부가 남겨놓은 유산이 너무나 가혹하리만큼 뼈아프게 우리들의 전진을 막고있기때문입니다.  그토록 염원하였던 새사회의 열망을 하나 하나씩 꺽어내리더니 '개혁'이라는 말 자체를 그 어디에도 쓸수없을만큼 모든것이 안하니만 못한 것으로 만들어놨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권력찬탈에만 눈이 멀어  미쳐 날뛰는 '국민의 힘'껏들의 뻔뻔스러운 망동이 크게 한 몫했습니다만, 이자들의 미친 날뛰기에 힘한번 용한번 안쓰고 주춤거리다가 이도 저도 못되게 만든 책임을 부인도 부정도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치열한 평가와 뼈아픈 교훈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사실, 정부가 개혁사업마다 미온적이고 미적미적거리며 주춤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니. 때를 만난듯 권력야망에 미쳐 날뛰는 세력들의 해괴한 악청은 날로 커져가고  미온한 정책과 노선을 냉철하게 애정어리게 평가비판하는 목소리는  시들다 못해 죽어버려  사회정치 모든 공간이  악취나는 쓰레기오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대선마당에로 그대로 옮겨졌고 급기야는 대선결과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정권이양시기에 그무슨 사면을 논하자며 월권을 요구하는 거나, 집무실을 옮긴다며 쓸데없는데 혈세를 뿌리려는 행위는 앞으로 벌어질 5년의 미래를 예견케합니다. 

 

자, 그렇다고 이대로 지켜볼수도, 눈감아 버리고 회피할수도 없습니다. 이미 우리앞에 악몽같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 강도와 넓이는 점점 더 세질 것입니다.( 짧게는 지난 5년여간의 저들의 행적이 노골적으로 보여주었으며 길게는 분단이후 70여년간 저들의 조상들이 보여주었고, 대선시기에 확약했기에 )

 

그렇다면 우린 어떤 입장과 자세로 현실을 마주하고 그 현실을 맞받아 나가야 하겠습니까?  

감정적으로 싫고 좋음을 피력하는 것으로는 현실을 바꿀 수 없으며 오히려 악몽같은 현실이 더 확장될뿐입니다. 

더 이악하게 냉정하고 이성적으로,사회역사적으로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언제나 가장 어려운것이 악몽같은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는 것입니다. 똑바로 마주하는데는 용기와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지난 70여년간의 현실은 너무나 잔인하고 가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 맞받아 싸워온 우리들의 고귀한 '민주주의' 역사 그 걸음걸음을 알기에, 오늘도  우리들은 그 숭고한 민주주의역사를 지키고 더 멀리, 더 높이 더 깊이 확장시켜내는 절호의 기회로 삼읍시다. 

 

우리들의 고귀한 민주주의는 항일역사에 뿌리를 두고있는 '반제자주'와 분단을 끝장내는 '평화통일'을 전면적으로 확장 전진시켜야 합니다. 

우리들의 '민주주의'역사를 마치 소위 '직선제'를 따내는것 즉, 절차상 민주주의를 원한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것도 그시기 필요한것이였고 요구사항으로 집중적으로 표현되였지만 그 뿌리와 내용에 면면히 흐른 것은 반제자주와 평화통일 이였습니다. 일제가 나라를 빼앗은 날로부터 반제. 반일, 항일은 피할수없는 우리들의 정의의 요구였으며 오늘날까지 반성도 배상도 하지않고 과거를 왜곡 미화하고 지어 독도강탈책동과 맞물려 무장화가 심각해지는 일본정치배들을 미워하고 저주하고 규탄하는것은 지극히 정당합니다. 또한, 해방후 그누구도 바라지않았던 미군의 점령과 분단, 전쟁 그리고 친일역적 매국노들의 부활과 그들의 파쇼정치는 한시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않았습니다. 그 암흑같은 시기를 끈질기게 싸워온 것은  친일친미매국 파쇼정권을 단죄한것입니다. 저들의 친일친미 매국행위와 분단고착, 동족대결정치, 파쇼정치를 단죄한 것입니다. 이것을 빼내고서는 우리들의 '민주주의'를 논할수도 존재할수 없으며, 오늘과 내일의 전진과 비약을 이야기 할수도, 기대할수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지난 5년의 역사는 '민주주의'를 사회역사적으로 옳게 인식하는것이 질량적으로 민주주의를 더 강력하게 강화시켜내는 초석임을 깨닫게 해준 시기가 아니였나.. 하면서도 너무 비싼값을 치뤘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에 비해 정치세력들은 내용없는 '반목'과 '질시'로 분탕질만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저들의 정치적수준이 딱 그만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언제 우리들의 역사가 몇몇 정치인들에 의해 써졌던가. 

시대와 역사앞에 언제나 용맹하고 정의로운 절대다수의 우리들이 나설때만이 역사는 쓰여지고 새날로 새길로 성큼성큼 전진했습니다. 그 힘을 믿으면 살고 그 힘을 져버리면 죽습니다. 그 힘에 의거하면 전진하고 그 힘을 뿌리치면 산산조각납니다. 

 

'민주주의'를 옳게 계승하고 더 높이 더 멀리, 더 깊이, 확장, 전진시켜내는 데 우리들의 남은 생을 함 보태보자.  

우리들의 삶은 '민주주의'와 운명을 같이 합니다. 고로, 그 운명을 바꿀자 우리들 자신입니다.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 맞받아 나가는 용기와 내일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채워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