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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로 읽는 세상/시작과 돌아보기

2015년에는 블로그가 살짝쿵? 변해요^^





한해 정리도 할겸, 한해시작도 할겸..겸사겸사 블로그 운용에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그간, 제철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는줄 알고 오셨던분들은 다소 놀라기도 하셨을듯한...몇가지 카테고리들도 생겼구요^^

내년에는 어떤이야기를 담아낼까 라고 생각하니, 몇가지 수정보완해야할듯하여 몇자 글을 남깁니다. 


그간 진행해온 요리관련 글은 제가 블로그를 한지(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3년여정도 되니 왠간한 요리는 거의 다했던듯해요 특별하게 지집에서 잘 안먹는 식재료를 빼고는요^^, 그러다 보니, 내년에 새로운 요리가 나온다는 가능성이 많이 희박할듯합니다. 

물론, 저의 번뜩이는 생각들이 떠오를때는 '새로운' 아니..독특한 아니..황당한? 뭐 그런 요리가 나올수도 있기는 합니다만..글쎄요 그거야..식재료를 선별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생길 일이라서 지금 단정할수는 없답니다. 

그래서 했던 요리를 반복하는 과정이 될듯합니다. 


물론, 방법은 이 전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리법은 수만가지이기때문에 양념에 따라 부재료첨부에 따라 무한하게 늘어날수있는 것, 또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변수는 많습니다. 요리이름은 변함없어도 말입니다. 그것이 사실은 제가 바라는 조리법이기도 합니다. 똑같은 음식인데. 그안에 담겨진 이야기는 다른 것, 그안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는 자기만의 것,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삶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소박하게 늘상 먹는 찬이지만, 그리고 이미 나갔던 음식이지만, 방법도 비슷꾸리하지만, 담아볼 생각입니다. 

혹시 압니까? 내년에는 만들어내는 내가 달라?져서 모든 조건이 똑같지만 그전과는 다른음식이 될수도 있으니깐요 

아직 남아있는 숙제 (제철식재료들간의 조화, 그것을 담은 한그릇 음식)가 있기때문에 여전히 이웃님들 눈에는 새로운 음식일수도 있겠어요, 물론 저도 처음 도전하는 것들이겠구요 그런음식은 또 기쁘게 만들면서 많은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먹기를 바랄거구요 얼만큼 될런지는 저도 가늠할수는 없답니다. 여하튼 전반적으로 이렇게 될듯합니다. 

 

앞으로 저는 요리관련 글을 쓸때, 제철식재료를 배운다는 입장을 중심에 두고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간,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게 하려고 사진도 많이 찍고 그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리할때마다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소모하는 에너지가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길들여져 있기는 한데.. 좀 중심을 옮겨서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잘 될수있는 방향에서 편집?과 글 구성을 하려고 합니다. 사진찍는 고단함도 조금 줄여볼 생각입니다.  특히 요리하면서 찍는것은 너무 힘들거든요.. 아쉬운 분들이 계실듯한데..그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즐기는 요리가 되게 하는것이 저의 조금한 바램이지만,사진을 많이 찍어 기록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건 아닐듯해요 사진이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또 그렇게 하면서 ..나머지는 줄여나가볼낍니다. 


년초에는 시행착오가 몇가지 있기는 하겠으나, 그렇게 하면서 제철식재료에 대한 이해, 만드는 재미에 대한 충동, 식습관에 대한 생각 이런 것들을 하나씩 채워가보는 것이 좋을듯 싶어요 


<식재료> 카테고리에 글을 많이 채워 보려고합니다. 

일단은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식재료라라는 세부카테고리를 만들었어요

이미 요리로 봄,여름,가을,겨울 제철요리와 4계절 언제나 먹을수있는 요리를 구분해서 올리기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하다 판단했는데..조리법과 식재료에 대한 이해는 나누어지는 것이 아닌데..보는사람에게는 나누어 있지않은듯해서.. 따로 떼어놓고 글을 써야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다만, 그 내용이 얼만큼채워질 것인가가 문제인데요, 그건 언제나 '제가 준비된만큼' '제가 아는만큼'만 실립니다. 욕심을 낸다면 '알아야하는만큼' 딱 고만큼만 배워서 채워보려고 합니다. 


요리좌충우돌에 있었던 '뭘먹고 있는걸까?라는 카테고리는 이쪽으로 옮겨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가공식품에서부터 대거 넘실대는 수입산까지 다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우라가 무엇을 먹고있는지를 짚어볼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거창하게..얼만큼 한다는 말 못하고.. 끄적끄적 건드리는 수준이 될수도 있고..또 열?받으면 본질까지 다 들어내놓는 글이 될수도 있구요..뭐..그거야 가보면서 채워봅시다. ㅎ


그간 블로그를 채워가면서 즐기면서 할수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누군가의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내용에 제가 다다를 수 있기를 바란답니다. 

(그것이 식재료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이든, 조리법의 소소한 궁금증이든... 그 누군가에게는 아주 절박하게 필요로한 것일 수 있으니깐요 ..)


기간 쭉 지켜보셨던 이웃님들께는 양해와 요구사항이 있답니다.

양해는 반복되는 요리와 설명이 많을 거라는.. 그것을 잘 인내?하시고 보셨으면 하구요^^

요구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혹여 도움이 되셨거덩..과도?한 칭찬 부탁드립니다..ㅎ

이런 부탁을 하는 이유는 처음 제 글을 보는 사람을 위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간 그리했다고 여겼지만, 가끔 중복설명을 피하려고 한적도 있구..그러다보니 처음오신분들이 궁금한 질문이 많은듯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오는 분들의 소박한 궁금증이 해소되는 방향에서 글을 꾸준히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짜피, 유명해지는 블로그를 원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그 누군가가 필요로 할때 작지만 도움이 되게 하려면 이 자세에서 시작해야 할듯 합니다. 그래서 매일 꾸준히 방문해서 정성껏 보신분들에게는 반복되는 이야기, 반복되는 설명이 다소 재미가 없을듯..해서요..물론, 그리 느끼지않도록 써보기는 하겠지만,, 제마음은 이렇다는 걸..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들쑥날쑥하게 운영한 블로그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이웃님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또한 많이 아파하기도하고 또 많이 행복해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했습니다. 

그간 제철찾기를 하면서 배운 것들을 어떻게 소중히 여기며..하나씩 채워갈런지..그런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배운만큼, 안 만큼은 실천하고 바꿔가면서.. 아픔도,기쁨도 또 채워갈 듯합니다. 


2014년 이웃님들 덕에 많이 행복했고, 또 많이 위로받았다는 것을 가슴 벅차게 채우면서 2014년을 기쁘게 마감합니다. 


이웃님들 모두 2014년 수고많으셨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5년 때론 엉뚱하고 때론 발칙?할 제 블로그! 기대하시라!!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