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 16:48



<세상을 바꾸는 예술작품들> 이책은 예술이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인류역사의 크고작은 사건들앞에는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세상의 아품을 담아내고 그 아품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예술가들이 있었고 그들이 담은 세상에 대한 사랑이 그시대 사람들을 울렸고 지금의 나도 울리고 있다. 


책이든, 노래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그 누구든 혹은 그 무엇이든 나를 울리는 건 가끔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건, 나의 가슴 깊은곳까지 들어와 어떻게 살것인가를 묻기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책을 사랑하고, 이런 예술을 사랑하며, 이런 삶을 살아온 사람을, 그렇게 살고자 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이 사랑은 언제나 아프고 쓰리다. 왜나면 나의 삶을 묻기때문이다. 

그래서 이책을 읽으며 그시대를 너무나 뜨겁게 사랑한 그들. 그들이 향한 예술의 처음도 끝도 세상에 대한 자신의 치열한 눈물이였음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고, 지금 나는 어디에 나의 눈물을, 나의 행복을 담아내며 내삶을 그려가고 있는지를 묻는다. 


아마, 예술의 힘은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그 누군가의 솔찍한 고백이면서도 그 누군가를 울리는 뜨거운 눈물인지도 모른다. 

그시대의 눈물이 오늘의 내심장을 부여잡고 안절부절 못하게 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오늘도 그 누군가는 뜨겁게 울고 있고, 그 눈물에는 우리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그 아픔을 느낄줄 아는 나인가를 묻기때문이다. 


예술가가 살았던 시대를 읽을수 있고, 그 시대아픔을 지금도 느낄수 있었고, 오늘의 내삶을 묻기도 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담아낸 책이다. 그들의 그시대 눈물을 가장 진솔하게 담았기에, 그시대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울렸고, 오늘을 사는 나도 울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시대를 가장 처절하게 온몸으로 그려낸 그들의 눈물을 사랑하며, 그들과 함께 시대의 아품을 나누며 눈물을 같이 나눈 사람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 내눈물이 이시대의 아픔에 흘리기를, 그 아픔에 뜨겁게 함께하기를 나는 간절히 바란다.








시대를 충실하게 그렸고, 때로는 시대와 맞서며 세상을 바꿔나가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간 기록이다. 그 시대의 부조리와 혁명적역사를 맑은눈으로 보고, 자신의 작품속에 담아낸 예술가들이 있었다는 사실 가체가 참 벅찬일이다. 

-서문-


남성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성' 미술가들: 젠틸레스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1618

촌철살인'시사만평',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 윌리엄 호가스<매춘부의 편력> 1732

나폴레옹에게 바칠 뻔했던 프랑스 혁명 찬가: 베토벤 교향곡3번 <영웅> 1805

붓과 캔버스로 전쟁과 폭력에 맞서다 : 고야 <1808년 5월 3일> 1814

혁명을 막기위해 30년간 숨겨진 프랑스 여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30

내게 천사를 보여달라, 그러면 그를수 있을 것이다: 쿠르베 <돌깨는 사람들> 1849

혁명을 꿈꾸는 자여, 이 노래를 부르라! :인터네셔널가 1888

'민요'보다 강한 음악은 없다: 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 1894

망각에 묻힐 뻔한 '처절한 봉기'를 되살린 판화: 케테콜비츠 <직조공 봉기> 1893-1898

조성음악을 근본부터 무더뜨린 혁명적 작곡가: 쉰베르크<피아노 모음곡 Op.25> 1921

멕시코 벽, 민중의 캔버스가 되다: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의 역사> 1935

천재배우, 천재감독, 그리고 '빨갱이' : 찰리 채플린 <모던 타임즈> 1936

이상한 '흑인'열매를 아시나요: 빌리 홀리데이 <Strange Fruit> 1939

어떤이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은 '나이트메어'였다 : 제이콥 로렌스 <흑인들의 이주> 1941

난 인디언 후원자가 아니다, 단지 진실을 전할뿐 : 크자크 지올코브스키 <성난 말> 1947

일본 적군파를 감동시킨 바로 그 만화책: 타카모리 아사오 <내일의 죠> 1968

나의 기타는 총, 나의 노래는 총알: 빅토르 하라<벤세레모스> 1970

혁명을 '상상한' 불온한 노래: 존레논 <이메진> 1971

신나는 레게음악? 사실은 운동권노래: 밥말리 < No Woman, No Cry> 1974

1980년대 회외수입 불온 비디오의 대명사: 핑크폴로이드 <벽 The wall > 1979

경제학 책을 던지고 사진기를 들다: 세바스티앙 살가도 <세라 페라다의 금광> 1986

이 그림에서 '김일성 생가'를 찾아보세요: 신학철 <모내기>

오타쿠를 비판한 오타쿠 애니메이션: 가이낙스 <신세기 에반게리온> 1995

기네스북도 인정한 세계 최대의 공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2002

지구 온난화에 맞선 얼음 펭귄의 시위: 최병수<남극의 대표> 2002

예술계의 괴도 뤼팽: 뱅크시 '그래피티' 2003




이들의 예술작품속에는 그시대 민중들의 피눈물이 담겨있다. 그 예술가가 함께 울었고 그 눈물을 같이 흘렸기에 탄생했던 예술작품이다. 예술작품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읽으며 서슬퍼런 민중들의 아픈이야기들을 가슴에 담았다.

그리고 이 예술가들이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를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살아가고자 했던가를 고스란히 배웠다. 


비록이 우리에게는 지나간 시대를 엿보는 일이지만, 민중과 함께 하고자했던 그들의 마음은 오늘을 도망치려는 비겁한 우리들 심장을 더 뜨겁게 울린다.


시대에 맞서기도 하고,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기도 했던 이 예술가들을 나는 사랑한다.

그들처럼 뜨거울수는 없어도, 그들처럼 눈물을 흘리기를 바란다.

그들처럼 예술품을 내놓을수는 없어도, 그들이 가진 가슴을 가지길 바란다.

그들처럼 세상에 맞짱뜨는 기백은 없어도, 오늘을 절대로 도망치지않기를 바란다.


살아 숨을 쉬는 예술작품.그건,그 시대 민중들의 뜨거운 심장을 담을때 가능한 일이라는 걸 이책은 알려주는듯하다. 

그 심장에 같이 발맞추어 뛰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 그 자체가 예술임을 

그리고 그 예술가들의 가슴속에 살아뛰던 민중들 그들자신이 예술임을 

우리에게 알려주는듯하다.  


많은이들이 읽고, 가슴에 그들이 남긴 '가치', '용기'를 담아보길 바란다. 

잔인한 오늘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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