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4. 16:00

여름향을 이야기하면, 저는 그 대표를 깻잎이라고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깻잎은 그윽하면서도 사람의 심신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그 향은 여름에 유독 진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진한 향속에 머금은 고소한 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제철식재료를 이야기하면 아주 귀한 것들로만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여름에는 좀 다릅니다. 

온갖 채소들이 자신의 몸을 뽐내는 지라, 그 귀중함을 모를 뿐입니다. 

그 중 하나가 깻잎입니다. 

깻잎은 1년연중 하우스재배를 하는 대표적인 철잃은 식재료입니다. 

깻잎의 향이 좋다보니, 1년연중 생산해서 1년연중 맘만 먹으면 어델가도 살 수있습니다. 

저도, 깻잎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제철찾기 전에는 정말 잘 챙겨먹었던 식재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여름깻잎을 먹어보고선, 마음을 완전 바꾸었습니다. 철을 지킨다는 것이 뭘 말하는 건지, 제철에 나오는 것이 어떤 제맛을 내는 건지..똑똑하게 확인했기때문입니다. 

1년연중 맛보는 깻잎은 참으로 여리고 연하고 야리야리합니다. 향이 있기는 하지만 진하지않습니다. 다만, 내가 깻잎을 먹었다는 것 정도 알려주는 맛입니다. 

여름 깻잎은 크기도 다르고, 잎도 상당히 도톰하고, 우람하고, 향도 코끝을 대지 않아도 폴폴 올라옵니다. 

당연히 한입 먹으면 그 진한 향에 눈을 지긋이 감게 됩니다. 


왜? 여름에 맛있을까? 왜 여름에 그향이 진한 걸까여? 

그건 여름에 수확해야 깻잎이 자기의 모습을 갖출 수있기 때문입니다. 


맛도 향도 식감도 좋은데, 여름에 가장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너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야말로 보물같은 여름식재료입니다. 

여름에는 땀으로 소진하는 무기질이 상당한데, 그것을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보충할수있으니 이 얼마나 고맙고 놀라운 일인가여?


제철을 지켜야 하는 이유, 좀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제철을 지켜야 채소도 살고, 사람도 산답니다. 


하우스에 키워진 깻잎은 보관해 보면압니다. 금새 시들고 썩씁니다. 그만큼 약해 빠졌다는 겁니다. 

하우스에서 곱게 키워졌는데, 당연, 그렇겠지요, 그런 부실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을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키워내지만, 제철여름 깻잎의 향과 맛,영양을 절대로 따라 갈수없다는 것...참..공평하지요^^





노지깻잎이라는 말이 혹시 낯설지는 않지요?

마트에서는 없는 표현인데요, 장터에 가면, 노지에서 키운 식재료를 판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그대로 노지에서 마구 큰 식재료입니다. 농약의 유무는 모르겠으나, 특별한 인위적인 재배기술로 키운 것이 아니라 땅에 키워 걷어 온것입니다. 

현재의 식재료 중에서 그나마 제철을 지키는 유일한 식재료들입니다. 땅과 하늘과 바람, 햇볕 자연의 힘으로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않고 자라난 식재료들입니다. 

노지식재료는 마구잡이로 커서 <상품성>에는 가치가 없어보이게 생겼답니다. 벌레도 많이 먹고, 모양도 한결 같지않고 자기개성이 완전히 뚜렷한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노지 식재료를 파는 분들은 내가 밭에서 키운 것이여, 농약 안뿌렸어, 마구잡이로 커서 못생겼지만, 아주 맛있다고 믿고 사라고 눈으로 진정성있게 말해줍니다. 


우리는 종종 방송에서 채소고르는법, 과일 고르는법을 보곤 합니다. 그럼, 이쁘고 깔끔하고 단정하게 생긴 것을 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키우려면, 농약 안쓰고는 불가능하고, 사람의 손이 몇배는 거쳐야 다듬어지는 것이니 채소입장에서는 크는데 다소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작은 텃밭하나라도 한번 가꾸어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키우는 모든 것이 알차게, 튼튼하게 크지는 않습니다. 

못난것도 있구, 이쁜것도 있구, ..그런데, 우리가 마트에서 보는 식재료는 하나같이 고운 얼굴로 이쁜 포장지에 쌓여 판매됩니다. 


우리나라 유통에 문제가 참 많은 듯싶습니다. 이쁜 것만 골라 사오니, 농사꾼들은 이쁜게만 만들려고 하지 건강하게 키우려고 하지않는 듯합니다. 

이쁘게 키운 것이 건강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버리니, 결국은 모양은 이쁘나 건강하지않은 식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쁘게 보이기 위해 쓰는 농약과 살충제가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번글은 그런 글이 아니니..여기까지만 얘기하지만, 이쁜 포장과 식재료의 이쁜얼굴에 너무 믿음을 주지마세요~

단언컨데, 그 속에는 사람이 먹어서는 안되는 독이 정말 많이 들어있답니다. 그래서 종종 먹거리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이런것들이 폭로되면서 생기는 거니깐요^^


이야기는 길어졌지만,

저는 못생기고 마구잡이로 자란 노지 식재료를 좋아한답니다. 

유일한 제철식재료이기때문입니다. 철에 맞게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컸기때문에 못생겨도 저는 너무 좋습니다. 

아니, 못생겨 보이지않습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게만 보입니다. 

저는 이렇게 식재료를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노지식재료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더 많은 농민들이 노지재배를 선호하고, 이쁘게 가공하는 법보다는 건강하게 키울까에 고민이 더 집중되지않을까..생각합니다. 




블로그 한지 3년이 접어들면서 .. 잠시 중단했던 식재료 소개 인데요

못다한 몇가지 식재료가 있어서.. 한여름 식재료들을 담아 낼 것입니다. 


아래의 참고 자료는 

저는 영양만 강조하는 듯해서.. 좀 고민이 있었습니다.  참조만하세요

'어떻게 키우느냐'와 ' 어떻게 먹느냐' 그것이 하나의 식재료를 건강하게 온전히 먹을 수있는 방법, 묘책이랍니다. 

그점 유념하시고, 참고하시는 걸로..ㅎㅎ




스트레스와 담배 대체음식

깻잎

상처를 치료하고 세포를 되살리는 엽록사가 가득한 채소 

식중독 예방에, 혈액응고에 변비예방에 

깻잎에 들어있는 비타민K는 혈액응고 작용을 하며 엽록소는 지혈효과가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해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이 자주 먹으면 좋다.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에 좋으며 방부제 역할을 해 식중독을 예방하므로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좋다. 



깻잎이 맛있을때: 7-8월

깻잎이 몸에 좋은 체질: 소양인 


한의학에서 보는 깻잎

《본초강목》에서는 "깻잎은 냄새를 없애고 기가 위로 치미는 것과 기침을 치료하며, 벌레 물린 데 짓찧어 붙인다"라고 했다. 《동의보감》에서는 "깻잎은 위장을 튼튼히 해주고 이뇨작용과 약간의 발한효과가 있다"라고 했다. 또 깻잎을 '임자엽'이라는 약재로 칭했으며 , 칼륨, 칼슘, 철 등의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보았다. 특히 칼륨은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음식을 짜게 먹을경우 몸 안의 염분을 조절해준다. 


깻잎의 효능

①식중독예방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은 페릴 케톤이라는 정유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이 방부제 역할을 하여 생선회를 깻잎으로 싸서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해준다. 


②지혈효과 

풍부한 엽록소는 상처를 치료하고 세포를 되살리며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엽록소는 지혈작용을 하여 위궤양에서 오는 출혈을 멎게 한다. 쇠고기만 먹었을때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고 위장에 탈이 났을때도 효과가 있다. 


③혈액응고 효과

깻잎에 들어있는 비타민K는 혈액응고 작용을 해 일찍이 민간에서는 들깻잎을 찧어 상처를 붙였다. 


깻잎 제대로 먹기

`깻잎은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스트레슬를 많이 받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이 자주 먹으면 좋다.

`깻잎에 들어있는 철분은 100g당 2.5㎎으로 시금치의 2배이상이며 쇠간과 맞먹을 정도다. 깻잎 30g만 섭취하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이 공급된다. 


깻잎 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깻잎의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어 있을수 있으므로 물에 5분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쯤 다시 문질러 씻으면 잔류농약이 제거된다


깻잎과 함께 먹으면 좋다: 소고기

쇠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성장에 필요한 모든 아미노산은 고루 들어있지만, 칼슘과 비타민A는 아주 적고 비타민C는 전혀없다.깻잎에는 비타민A와C가 많이 들어있어 쇠고기와 깻잎은 영양 면에서 서로 균형을 맞춰준다. 깻잎을 쇠고기와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여줘 성인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있다.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 정이안/ 21세기북스 -책에서 발췌 



노지깻잎!! 우람하고 향이 너무 좋답니다

무더운 여름 넉넉하게 챙겨드시고 더위와의 한판 싸움?  잘 이겨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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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ker.so BlogIcon sky@maker.so 2014.07.15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우스에서 자란 작물들은 크고 색깔도 이쁘다고 들었습니다. ㅎㅎㅎ

    실제로 제철인 야채나 과일을 먹어보기도 힘든 세상인듯합니다.

  2. Favicon of https://kj9020000.tistory.com BlogIcon 연두빛나무 2014.07.17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밭에 들깻잎이 날이 갈수록 번창하고 있어요...ㅎㅎ
    너무 좋아요..ㅎㅎ
    향이 정말 끝내주던데요^^

  3. Favicon of http://www.mensnum.com/ BlogIcon white 2015.05.02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는 노지깻잎 많이 챙겨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