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2 07:00

초가을에 챙기면 너무 좋은 밑반찬, 풋콩 햇땅콩조림입니다. 

날씨가 정말 뒤죽박죽이라 어데 장단에 맞추어야할지 요즘 참 난감합니다. '지구온난화'가 참 무섭구나를 온몸으로 느끼는 그런 나날들이 아닌가싶습니다. 어쨌건, 초가을날씨로 돌아왔다고하니, 한숨돌려 가을찬들을 차근히 만들어 먹으면 되지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초가을에만 만나는 초가을식재료들로만 밑반찬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풋콩과 햇땅콩은 나오는시기가 늦여름과 초가을즈음입니다. 비슷한 시기라서 같이 모두어 찬을 만들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각각 따로 조림을 해도 좋은 밑반찬이지만, 둘을 합치니깐 식감도 맛도 더 훨씬 좋습니다. 


풋콩과 햇땅콩은 초가을에만 만날수 있는 특별한 식재료이니, 꼭 신경써서 초가을밥상에 다양하게 챙기면 좋습니다. 

풋콩은 아직 꽉차게 여물지않은 풋풋한 콩을 수확해서 판매하는 건데요. 시장이나 장터에 가면 꼬투리째 판매하는 것을 종종 보거나, 얼룩덜룩한 납작한 콩을 까서 판매하는 것을 본적이 있을겁니다. 그것이 바로 '풋콩'입니다. 


보통은 푸른꼬투리째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워낙 날이 더웠던터라 누르딩딩한 꼬투리째 판매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콩알이 상하거나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푸른 꼬투리일적에는 옅은 소금물에 쪄서 먹으면 '달콤한맛'이 유난히 좋은 별미간식이 됩니다. 콩알에 마치 설탕을 뿌린듯 찐덕찐덕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먹기는 조금 어려울듯한데요. 깐것을 사다 밥에 넣어먹어도 좋고, 콩장처럼 조려먹어도 좋습니다. 주로 '밥'에 넣어먹습니다. 


몇해전부터 풋콩이 너무 맛있어서 꼬박 챙기고 있는데, 올해는 밑반찬으로, 밥밑콩으로 잘 챙겨두었습니다. 꼬투리째사다 열심히 일일이 까서 냉동실에 한가득 보관했습니다. 한창 판매하고 있으니 구입해서 초가을찬으로, 초가을밥에 넉넉히 넣어 풋콩이 주는 달콤 포슬한맛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햇땅콩은 늦여름 말미부터 수확을 시작해서 초가을, 가을내내 수확을 합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 알이 꽉차있고 수분이 적어 초가을에 수확한 햇땅콩과는 먹는방법이 달라집니다. 

초가을에 수확한 햇땅콩은 수분이 많은 편이라서 '쪄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포슬포슬한 밤맛과 아삭아삭한 맛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독특하죠? 밤처럼 부서지는듯하면서도 아삭거리는 식감도 살아있어서 아주 별미입니다. 

초가을이 지나면, 자체수분이 적어져서 갓 캐낸 땅콩이라도 볶아서 먹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니, 초가을에만 쪄서먹고 쪄서조리하는 맛이 특별하게 존재하는 시기입니다. 초가을에 수확한 햇땅콩을 쪄먹는건 정말 별미 중 별미입니다. 



한창, 장터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놓치지말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쪄서먹는 땅콩맛을 모른다는 건, 귀한 가을맛 하나를 놓치는 겁니다. 쪄서 바로 까 먹으면, 포슬포슬한 밤맛이 나고 한김 식혀먹으면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그러면서 아사삭거립니다. 보통 볶은땅콩은 몇알먹다보면 기름지다 느끼곤하지만, 찐땅콩은 그런느낌 자체가 없습니다. 정말 별미입니다. 



껍질째 물에 15-20여분정도 삶아주기만 하면 되니깐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초가을 별미간식으로 꼭! 챙겨보시길. 



풋콩과 햇땅콩을 맛있게 챙겨먹다가, 얼만큼씩 빼내어 찬으로도 양보합니다. 짭조롬달큰한양념에 조려내면 훌륭하고 든든한 밑반찬이 됩니다. 풋콩만으로도 조림찬을 만들어보고, 햇땅콩만으로도 조림찬을 만들어보았지만, 이둘을 하나로합쳐서 만든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둘의 식감이 공존해서 그런건지 서로 잘 어울리고 조합도 좋아서 아주 괜찮습니다. 




골라먹어도 좋고, 슴슴하게 간해서 수저로 팍팍 퍼서 먹어도 좋습니다. 올해는 늦더위가 길었던 탓에, 초가을찬이 만만치않은데 얼마나 기특하고 어여쁜지 모르겠어요. 풋콩과 햇땅콩은 특별한 문제없이 제때에 판매되니 감사할뿐입니다. 


요즘 한창 먹고있는데, 너무 맛있고 너무 든든합니다. 초가을 밑반찬으로 강추합니다. 






풋콩 햇땅콩조림


재료: 풋콩3/4컵, 햇땅콩3/4컵

양념: 물1/2컵, 양조간장2큰술, 조청2큰술, 포도씨유1과1/2큰술, 통깨약간 


풋콩 햇땅콩조림은요,

각각을 어느정도 삶아낸후 합쳐서 물과 양념장을 넣고 조려내면 됩니다. 


기본 '장'조림은 단백질성분이 많은식재료일경우에는 먼저 잘 익혀준후 장에 조려야 단단해지지않고 또 양념이 골고루 잘 배여듭니다. 이것만 기억해내면, 왠간한 '장'조림찬은 과학적으로 잘 처리할수있습니다. 

단백질성분이 다소 적은 채소일 경우에도 한번 익힌후에 '장'에 조려야 양념이 안까지 쏘옥 골고루 배여듭니다. 

그러니, 콩류는 단백질이 많으니 먼저 충분히 익혀준후 '장'에 조려내야 딱딱해지지않고 잘 양념된 맛깔난 조림찬을 만들수 있습니다. (고기조림, 해산물조림도 마찬가지입니다. ) 


또, 햇땅콩은 껍질에 떫은맛이 있기때문에 어차피 살짝 데치든 해야합니다. '장'에 조릴 것이니 조금더 삶아주면 됩니다. 


양념장은 단맛과 짠맛이 동량이면 무난합니다. 여기에, 취향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기름은 조리는동안 둘러붙지않게 하는 역할과 전체적으로 양념이 찐득해지지않고 부드럽게 만들기위해 넣습니다. 참조~


햇땅콩은 직거래장터에서, 5일장터에서 각각 사다가 껍질째 쪄서 먹기도하고, 알알이 빼내서 냉동실에 보관도 했고, 바로 요리할것은 냉장보관했습니다. 햇땅콩으로 요리죠리 초가을찬을 만들려고 넉넉하게 삶아준비해두었습니다. 

(당연히 삶아놓은건, 심심할때 꺼내서 간식으로도 먹습니다.)



물 적당히 붓고 센불에서 10분-15분정도 삶으면 됩니다. 


풋콩은 꼬투리채로 3000원어치 샀는데 엄청 많이 주셔서 열심히 까서 냉동보관했습니다. 

(납닥한 꼬투리안에 콩 두알씩 꼬박 들어있더군요. 정말 오랫동안 꼬투리깠어요..)

3/4컵분량을 준비해 냄비에 담고 3/4컵물 동량을 붓고 푹 삶았습니다. 

어찌저찌하다보니 물이 바닥날때까지 삶았습니다. 



여기에, 삶은 햇땅콩 3/4컵붓고 물1/2컵을 붓고 양조간장2큰술, 조청2큰술, 포도씨유1과1/2큰술 넣고 자작자작 조려내었습니다. 




조림장이 조금 남았을 즈음해서 불을 껐습니다. 촉촉한듯한 느낌이 좋아서 바닥에 양념이 깔릴때쯤해서 껐습니다. 참조

그리고 통깨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정말 너무 맛깔난 밑반찬입니다. 초가을 별미이면서 든든한 밑반찬입니다. 

자꾸 손이가요. 포슬포슬한맛도 있고, 아삭한 식감도 있고, 쫀득한맛도 있고 하여간, 먹는재미가 솔솔한 밑반찬입니다. 




풋콩은 밥에도 지금 한창 넣어먹고 있는데, 그맛도 너무 좋습니다. 햇땅콩은 쪄서먹는 맛이 너무 좋아 초가을에는 빼먹을수 없는 식재료이면서 사랑하는 간식거리입니다. 부지런히 챙겨서 맛깔난 찬으로도, 밥밑콩으로도, 간식으로도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완전 강추하는 초가을 식재료이면서 초가을 밑반찬입니다. 



보기만해도 '보석'같지않아요? 제눈에만 그런가? 

이 혹독한 여름을 잘 버티고 초가을에 이렇게 우리앞에 온다는 것만으로도 '기적'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도 모릅니다. 기특한 풋콩과 햇땅콩!!! 초가을에 듬뿍 사랑해주면 됩니다. 




잠시 급작스러운 가을날진입으로 어수선했는데, 차근히 초가을찬부터 하나씩 챙겨먹으면 될듯합니다. 

'풋콩'과 '햇땅콩'을 챙길수 있는 유일한 시기 '초가을'이오니, 놓치지말고 꼭! 가을밥상에 든든하게 차려보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견과류가 몸에 마냥좋다며 요란한데 대부분이 결론은 '수입산'을 먹자는 겁니다. 견과류는 유통보관문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변질될 위험이 높기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 견과류를  수확시기에 맞게 차근히 챙겨먹는것이 훨씬 더 이득이고 더 좋습니다. 또, 앞으로 가을에 수확하는 풍성하고 우수한 견과류(밤, 은행, 호두, 잣 등)가 많으니 수입산,가공품견과류에 눈돌리지말고 하나씩 알뜰하게 챙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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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