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0 07:00

1년연중 매주마다 산행을 합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산행을 합니다.

계절도 상관없이 산행을 합니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않는한.. 산행은 매주마다 저의 심신을 단련시켜주는, 또 하나의 위안이고 선물이랍니다. 매주마다 가다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계절마다 특색있게 산이 주는 포근함에 더더욱 반하게 됩니다. 


오늘은 산행도시락과 수락산 풍경을 담았습니다.


매주마다 산행을 하다보니 이젠 도시락을 싸가도 될만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하여, 집에 있는 것들로 싸서 가자는 의견에..그러자구 한후  후다닥 정신없이 아침부터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사실 산속에서는 뭘 먹든..정말 행복하고 맛있습니다. 세상부러울것 없는 행복한 맛! 그말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을듯합니다.

집에 있는 것들로 싸는데..안하다 하려니 번거롭구만요, 들고 올라갈일도..만만치 않구요

이제는 얼음물없으면 안되어서..물통도 꽁꽁 얼려두고..


보통은 산행도시락 사진이 올라온것 보면..음청 이쁘게 만들었드만...저는 그런거 없시요ㅎㅎ

밥에 반찬 1가지, 김치하나, 쌈장, 약고추장, 마늘장아찌, 오이,고추, 각종쌈들, 오이냉국 요거이 다입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산속 깊은 그 어느 벼랑 끝에서ㅎㅎㅎ



요거이..낭떨어지..바로 위에서 펼쳐놓구..먹은 장면이랍니다ㅋㅋ 바위가 끝나는 곳이 낭떨어지.. 잘 느껴지지않쥬~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과 서늘한 산바람 맞으면 먹는데.. 맛은 꿀맛인데..

이날..추웠답니다ㅠㅠ, 산바람이 어찌나 차고 거센지.. 먹는겐지..해볕이 들면 따땃하고 구름끼면 너무 춥고..

냉국은..손도 못대고..얼음물은 반이상 남겨서 내래왔다지요^^,(이날 낮기온이 평지에서 17도였으니..산에서는 10도안팍이었던듯^^)



신선이 안부러운 정말 그순간이였답니다~~ 추웠어도 허기져서 먹어야하고.. 또 가야할길이 먼지라..또 먹어야하고

정말 맛있는데..산바람이 너무 안도와줘서리.. 다음 산행에 멋들어지게 폼잡으면서 먹자며..다음을 기약합니다ㅎㅎ




간단하게 산행도시락을 소개해봅니다.^^ (산행의 꽃!! 도시락이랍니당ㅎㅎ)

산행한 날이 5월4일 이라 그날 날이 좀..추웠습니다. 냉국이..그날은 안어울렸지만..이제부터는 산행도시락에 냉국이 있으면 아주 좋을때입니다.  다시마우려끓인물에 국간장과 식초,매실청,다진마늘넣고 맛을 내고 오이채썰어 넣기만하면 됩니다. 얼음 동동 띄우구요 

밥은 아침에 한거 담아내면 되구요 요즘 흑미와 홍미를 챙겨서 넣고 있답니다. 홍미 보이시쥬~

쌈은 산행도시락에 강추입니다. 요즘 매일밥상에도 빠지지않고 먹고 있는데요, 산속에서 먹는 쌈!! 최고입니다 

신선한 쌈채소 챙겨가심 너무 좋답니다. 저는 곤달비도 챙겼답니당ㅎㅎ



쌈을 싸먹으려면 장이 있어야겠지요, 저는 숙성시켜 1년내내 먹는 쌈장, 약고추장을 챙겼습니다. 

저희집은 쌈장이 1년내내 있어야 한답니다. 고기에도 생선에도, 싱싱한 야채들도 걍 찍어먹기에 너무 좋은지라 ..

제가 몇년간의 실험?끝에 완성한, 기특한 만능 쌈장이랍니다. 요즘 한창 밥상에서 빼놓지않고 올라와서 오이,고추,양파 를 콕 찍어 서 먹기도 하고 쌈에 싸서 먹기도 한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여기로~ 숙성시켜 1년내내 즐기는, 건강한 쌈장^^*


약고추장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쥬~ 궁금하신분들은 여기로 ☞ 상심한 입맛에 위로가 되주렴,약고추장~

마늘 장아찌는 작년에 담근것인데요, 삼겹살볶음이 있는지라 곁들였습니다. 


삼겹살볶음은 생상겹살을 구입해서 샤브샤브용으로 썰어달라고 혀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제육볶음양념으로 전날 재워놨다가 아침에 밥할때 후다닥 볶았심더~


요즘 한창 먹고 있는 열무김치도 준비했습니다. 열무는 아주 여린것이랍니다. 10센치도 안되는 여린것을 모란장에서 팔길래 사다 국물 자박한 열무김치 만들었는데. 새콤하게 익어서 아주 맛나게 먹고 있답니다. 



이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무거워진 등산가방을 메고..

집에서 이동거리가 꽤 되는.. 수락산으로 갑니다~~




수락산은 제가 3-4년전에 분명 갔는데.. 기억이 남지않아서.. 감흥없이..남편이 가자는 대로 산행을 시작했답니다. 

그런데..수락산.. 수도권근처의 산중에는 최고가 아닐까..싶은데요

암릉이 최고 입니다. 저희가 산을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수도권산 중 몇곳을 빼고는 거의다 가봤는데.. 

그중 단연 으뜸을 뽑으라면..저희는 수락산!! 을 꼽을 겁니다. 


바위능선을 타고 가는 맛이 최고!!! 그 짜릿함과 시원함을 주는 산으로는 최고!!

보통은 정상에서만 느끼지만 수락산은 바위능선을 타는 내내 이맛을 느낍니다. 암벽을 타는듯한 이기분..엄청납니다.



▲요거이.. 밧줄타고..50미터이상을 내려갔시요...ㅎㅎ

어마어마하지요? 직접 밧줄타면..끄응...후달달...ㅎㅎ

뉘님옆에 나이지긋한 할아버님이..엄청 빨리 내려가셔서.. 뉘님이 긴장한 나머지..미끄러지듯이 밧줄을 잡아서리.. 손에 물집이 생겼다지요ㅋㅋ 밧줄에 기대..매달려있는 느낌...오호...위도 아래도 볼수없는 상황... 

수도권산중에 이런 줄타기가 있는 곳을 하나더 가봤는데요..북한산에두 있더만요.. . 두곳을 가본 제가 비교하자면... 북한산이..좀더 직각에 가깝구요, 수락산은 약간 비스듬하기는 하나..45도는 되는듯혀요..

둘다....엄청...짜릿혀요...ㅎㅎ


수락산은 멀리서 볼때는 암릉이 잘 보이지않아서..그닥 기대를 안했는데.. 산속으로 들어가 능선을 따라가니 암릉이 나오는데..가는곳 마다 함성이 나올만큼 너무 멋졌답니다. 

암릉이 하나하나 너무 아찔혀서..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답니다. 

바람도 워낙 쎈지라.. 모자날라가고.. 난리도 아니였어용..(물론..제모자는 아니였지만...다른 분들..)


자~~ 산행을 하며 담은 사진들 나갑니다~



▲ 산행을 시작하면서 보이는 저 암릉이 꼭대기인줄알고.. 계속 쳐다보면서 갔는데..수많은 암릉중 ..하나 였답니다.

밖에서는 이암릉만 보여서.. 올랐답답니다. 저희산행은 워낙 갔던길로 잘 가지 않는편인지라.. 다 초행길입니다.^^

수락산은 어떤것을 내게 보여줄까..하며 기대는 했지만.. 많은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답니다. 




▲ 산행 중반쯤 올라갔을때 탁트이는 전망 좋은 곳이 나오길래.. 찍었습니다.

▼ 중반쯤에서 아까 봤던 암릉옆으로 산맥이 쭈욱 이어집니다.  산위로 더 올라가면.. 암릉이 아주 끝내줍니다. 







여기부터 정상으로 가는길에서 본 풍경들입니다. 

워낙 암릉이름도 많은데.. 너무 풍경에 반해서리..무슨 암릉을 올랐는지도..모른답니다..

편하게 보시와요~~




▲이런 암릉이 수십개?ㅎㅎㅎ 

저위 꼭대기까지 올랐지요ㅎㅎ 아주 기냥 아찔합니다~~ 암벽등반...저리가라.. 기어서 올라가서 꼭대기에서는 서있지도 못했어요

너무 아찔혀서..ㅋㅋ 철모바위라네요^^



▲철모바위에서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북한산^^





▲ 암릉이 올망졸망 보이쥬? 아이고..어마어마 하답니다.. 

하나씩 떨어져 있지않고 암릉이 이어져서 아주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풍경을 마주할때마다..환호성이 나온답니다. 






▲제가 아까 올라간 그 바위?(철모바위)  뒷쪽면은 이렇게 생겼네요.. 바위에 올라가면 꼭대기에.. 철심?이 박혀있어요..철다리라고 해야하나..(바위와 바위를 잇은..)그 사이를 내려다 보면..순간..앗 죽을거같아...라는 생각이 훅 밀려들어오는... 멀리서 보니..어케 저 큰 바윗덩이가 틈새가 있는데..붙어있는지..희안하구만요ㅎㅎ



▲수락산 정상에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이렇게 보인답니다



 수락산 암릉의 꽃입니다. 저 끝에서 멋들어진 바위능선타고 정상까지 갔다가 하산을 할겁니다.  






▲철모바위에서 정상에 거이 다다르니....그제서야 눈에 띈.. 지도.. 현위치..거기에서 찍었슴돠~



정상에서 찍은것인데.. 바위들이..엄청나지요? 정상에서..잠쉬앉았다가..바람이 너무 강해서.. 사진도 얼마 못찍었어요..





요거이..같은 장소라는거..ㅎㅎ 내려와서 올려다 보며 찍었는데... 각도가 느껴지시는지...

 너무 위험해서.. 두번째 밧줄 다 타고 찍었더니.. 현실감이..안오는감유.. 암튼..엄청 위험하다고..여러 푯말이 붙어있었답니다^^


▲구름이 너무 멋지게..하늘위로 날아가네요^^

▲ 앗찔한 줄타기가 끝나고 하산하다..뒤돌아 찍어보니.. 저위에 그 넓적한 바위를.. 밧줄하나에 기대..타고 내려왔다지요^^

 ( 잘보심..밧줄타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있답니다..ㅋㅋ)




내려가는데서 계곡도 만났습니다. 

물이 많지않았지만. 넓직한 바위를 그대로 누군?가..홈을 판듯한..그런 계곡이였슴돠~


많은  분들이....넓적한 계곡 바위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다 내려와서..주변나무들을 살피는데.. 매화가.. 벌써 열매가 되어 주렁주렁 매달렸고, 벚나무도 버찌가 빨갛게 익고 있었습니다.

꽃이 핀지 얼마 안된듯한데... 부지런한 나무들은.. 벌써 결실을 맺고 있으니..

부럽고.. 부끄럽고.. 그런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더이다.


수락산 .. 다시 오르고 싶은산 1순위입니다. 

다음에는 더 아찔한 사진으로 ㅎㅎ


600고지 산이라 만만하게 보고 올라갔는데.. 암릉에 오르니 암벽을 타는듯한 기분이고 

그 바위에서 세상을 호령하는 듯한 그  통쾌한 기분 정말 최고입니다~~

밋밋한 산행이 아니라 바위능선을 따라 아찔하게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수십번의 아찔함도 선사하고 아찔한 풍경은 넋을 빼놓으니 

이만한 산을 어디에 비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산을 그닥 좋아하지않는 뉘님이.

이젠 산꾼이 다되었는지.. 수락산을 갔다온 이후로 일주일 내내 수락산이야기만 합니다.

엄청 좋았나 봅니다. 

다음주는 운악산으로 잡아놨네요^^ 그건..다음주에 올립니다.


주말과 휴일 

말그대로 이웃님들 모든 가정에.. 휴식같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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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