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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늦여름

간단하게 챙겨먹어요, 비빔국수~

간단하게 챙겨먹은, 비빔국수입니다. 

지금은 조금 더위가 꺽여 그나마 버틸만한데요. 한창 찜통더위때 입맛없다고 투덜거릴때 한판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이와 김치만 있으면 되니깐 별 부담없이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밀 국수로 만들었죠. 한번 길들여지기 시작하면, 구수하면서도 쫄깃한맛이 아주 좋아서 더 사랑받습니다. 

우리밀로 가공된 식품이 많아진다면야 더할나위없겠지만, 그러자면 우리밀생산기반을 든든하게 만드는 것부터 해놔야하고 거기에 발맞춰 우리들 입맛도 수입밀로 길들여져왔던 것을 바꾸는 노력을 힘차게 하면 됩니다. 

거꾸로 우리들입맛을 바꾸어 내는것부터 시작해 우리밀생산기반이 마련되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다 상호작용하면서 우리들먹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낼것입니다. 


중요한건, 우리나라 생산기반과 여건을 담보받는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는 것입니다. 자국민이 필요로하는 먹거리를 충분히 스스로 충당할수있는 나라가 되게하는게 건강한 식단, 건강한 삶을 담보받는 유일무이한 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물론, 부족한것은 수입할수도 있습니다. 넘치는 건, 여러나라에 나누어 줄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나라마다 자국농업이 튼튼하게 안받침 되는것을 기본에 두고 상호 호혜평등하게 교류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먹거리가 탐욕스런이윤에 '독'이 되지않고 '약'이 되고 사람을 이롭게 하고 사회를 복되게 합니다. 


현재의 세계 경제질서는 군사질서와 마찬가지로 힘있는자가 힘없는자의 것을 빼앗는 구조, 누르는 구조입니다. 

물론 나라안 질서도 마찬가지로 되어있습니다. 허니, 여기에 길들여 어쩔수 없다고만 하면 답은 안나옵니다. 

누구의 것을 빼앗아 누리는 자유와 행복을 마치 '민주주의'인양 외쳐온 자들이 망쳐놓은 세상입니다. 


원조밀, 마치 넘쳐나는 곡물을 우리에게 하사한듯 하지만, 수백배, 수천배의 이윤을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절대 '공짜'가 없습니다. 약간의 선심은 몇만배의 이윤을 빼가기위한 술수일뿐입니다. 수많은 나라를 원조해왔지만, 그 원조는 올가미가 되어 그나라 경제들 거덜내는 무기로 사용되었습니다. 


원조밀은 우리나라 토종밀 생산토대는 초토화(박살냈고)시켜냈고 입맛은 밀가루로 충분히 길들여놨고(주식인 쌀도 이제는 그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고), 죽으나 사나 '수입밀'에 의존해 살게끔 만들었으니 일생을 수입밀 소비처로 무한대로 우리들 밥값을 빼앗아갈수있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덤으로 우린, 어쩔수없이 농약범벅에 방부제범벅인 수입밀로 하루하루를 발버둥치며 살아가게 되어버렸습니다. 어찌하면 좋나. 


먹거리문화가 점점 기형화되는것도 먹거리의 본질을 가리기위함입니다. 

먹거리는 절대 하늘에서 뚝 떨어져 자기취향따라 선택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먹거리는 사회적결과물이기에, 사회적관계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유행조차 그 사회질서를 움직이는 힘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우리사회를 움직이는 힘은 '이윤'이고 '돈'입니다. 


먹거리를 자기혼자 몸에 좋고 건강한것을 먹을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절대 그럴수 없습니다. 사회적 결과물인 만큼, 사회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마련되고 있는가를 들여다보지않으면 절대 먹거리는 건강해질수 도 없거니와 건강과 아무련 관련이 없게 됩니다. 


저질의 수입밀과 불안한 수입곡물범벅으로 식단을 짜고 끼니를 해결하게 만든 우리사회.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들여다봐야 합니다. 물론, 우리밀을 잘 챙겨먹자고 하는 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이기때문입니다. 쌀까지 개방시켜(도대체 누굴 위한 개방일까요?) 자급할수 있는기반을 초토화시켜내는 이유가 뭘까요?

우린 얼마나 그리고 언제까지 불안정한 먹거리에 울고불고해야 할까요? 


신경써서 우리밀을 챙겨먹으며, 어쩌다 우리사회의 먹거리를 망쳐놨는지 곰곰히 들여다보고, 또 어떻게 하면 자급할수 있는 여건, 힘을 갖추겠는지 생각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우리밀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가장 값진 이야기이기때문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너무 소박한 한그릇에 요란한 이야기를 담았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들 삶에 스민 그 하나하나가 저절로 온것이 없으니, 먹거리 하나하나에도 스민 사회적 역사가 있습니다. 

그것을 볼줄 아는일이 고장나고 독스러워진 '먹거리'를 고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사회를 보는 눈도 현상 하나에 매몰되기보다는 더 넓고 크게 본질적으로 들여다 보는 눈이 생기길 바랍니다. 그런 힘이 생겨야 사회가 사람살기 좋은 사회가 되는것이라 믿기때문입니다. 

그런차원에서 오늘글은 너그러이 받아주시길..



날이 찜통같아 입맛없어하는데, 비빔국수를 정말 좋아라해서 '좋아하는것'을 챙겨주는게 입맛찾게하는데 일단은 좋을듯하여,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오이도 있겠다, 달걀 삶아놓은것도 있겠다, 우리밀국수도 있겠다 뭐. 금새 만들어 먹기에 딱! 좋습니다. 



여기에, 한창 잘 챙겨먹고 있는 수박주스도 넣어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비빔국수는 국수만 잘 삶아 전분기없이 잘 씼어내기만 하면, 양념장이야 달콤새콤하게 만들면 되거든요. 

딱히 어려운 기술이 요하는게 아니라서 얼마든지 누구나 만만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제는 날이 좀 지독히 더운기운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서 별소용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혹여, 입맛이 없어할때 한판 챙겨 먹으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비빔국수


재료: 우리밀국수250g, 채선김치 크게한줌반, 오이1개(작은것)

국수밑간: 국간장1/2큰술, 참기름1/2큰술 

양념: 수박주스4큰술, 배즙1큰술,고추장2큰술, 양조간장1큰술, 다진마늘1큰술, 산머루청1큰술, 현미식초1큰술반, 참기름2큰술 


※비빔국수는요,

삶은 우리밀국수에 오이채와 김치채썰어 넣고 매콤달콤한 양념장으로 비벼낸 것입니다. 


㈎ 준비

-오이는 채썰고 과 묵은지 적당량을 꺼내 줄기부분만 채썰어 준비합니다. 

-달걀을 삶아진 것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찜기에 넣어 15분 쪄줍니다. 

- 이밖에 , 취향따라 냉장고 사정따라 여름열매나 여름채소 곁들여 주면 됩니다. 

  여름열매는 살구, 자두, 참외, 수박 등을 채썰어 준비하면되고,

  여름채소는 상추, 깻잎등 잎채소는 굵직하게 채썰고,  

  생으로 먹을수 없는 여름채소 가지, 호박등은 살짝 볶아서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 국수삶기

※ 주의사항만 잘 챙기면, 아주 맛있는 면요리를 즐길수 있습니다. 

  - 삶을때, 소금 적당량을 넣어주는것

  - 끓어오를때마다 반컵씩 물 부어 속까지 잘 익혀주는것

  - 씻을때, 찬물(또는 얼음물)에 비벼가며 씻는것 

㉠ 물은 국수의 5배정도의 물양이 좋습니다. 물은 항상 넉넉히 넣고 삶아줍니다. 

  - 소금 적당량을 넣고 끓여줍니다. 

㉡ 끓어오르면, 찬물반컵을 부어주고 다시 끓어오르면 반컵씩 3-4번 해서 속까지 다 삶아졌는지 확인합니다. 

   - 삶는동안 젓가락으로 국수를 들었다 놨다하는 것도 국수면발을 더 쫄깃하게 해줍니다. 

㉢ 다 삶아졌으면, 흐르는물 또는 얼음물에 담가 박박 비벼가며 씻어줍니다. 

   - 면의 전분기가 없어질때까지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비빔국수같은 경우는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 면을 만져봤을때 끈적거리는 느낌이 없을때까지 씻어주면 좋습니다. 

㉣ 다 씻었으면 국수 적당량을 손에 쥐고 지긋이 물기를 빼서 채반에 담습니다. 

 - 채반에 담은채로 국간장약간, 참기름 약간으로 밑간을 해줍니다. 

 - 밑간을 살짝 해주면 면이 양념과 따로놀지않아 더 맛있습니다. 


㈐ 양념장 만들기

㉠ 국수 삶는동안 양념장은 만듭니다. 

㉡ 계량한 양념재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 고추장, 간장, 과일청, 식초, 참기름, 다진마늘, 여기에 과일주스나 즙을 첨가해 단맛을 조절합니다. 

  - 빛깔을 붉게 내고프면, 고춧가루 적당량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 만든 양념장에 오이채와 김치채를 넣고 섞어줍니다. 

  - 이때! 고명용으로 쓸 오이채는 따로 남겨둡니다. 

㉣ 물기 빠진 국수를 볼에 담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비벼주면 끝!

  - 맛을 보고 모자란 간은 조정합니다. 


준비


오이도 한창 제철인데 불볕더위에 가격이 다소 올랐었어요. 장터에서 얼마전 보니, 가격이 좀 내려가고 갯수도 좀더 주더만요. 작으마한 재래종오이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지집은 생으로 너무 잘 챙겨먹는터라 가격이 오르니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어쨌거나 점차 안정세로 돌아와 맘껏! 먹고 있습니다. 


1개꺼내 곱게 채썰었습니다. 김장김치 꺼내 줄기부분만 쫑쫑 채썰었습니다.  




국수삶기 

이번에는 앉은뱅이밀을 구입못해 '우리밀'로 만든 국수를 준비했습니다. 

'앉은뱅이밀'은 토종우리밀이고, '우리밀'은 재래종우리밀입니다. 참조 


국수에 따라 다른데, 앉은뱅이우리밀 국수는 소면인 반면, 우리밀국수는 중면이더라구요. 

제가 살때 면 굵기를 확인안해가지고.. 어쨌거나, 소면이 비빔면으로 더 잘 어울려요. 참조 



물 넉넉히 냄비에 담고 소금 적당량 넣고 팔팔 끓인후 우리밀국수넣고 삶아줍니다. 

끓어오르면 찬물반컵씩 붓기를 3번정도 했습니다. 종종 젓가락으로 국수를 들었다 놨다해주었습니다. 



양념만들기 

국수가 삶아지는 동안 만들어요. 

고추장, 양조간장, 과일청, 현미식초, 다진마늘 넣고, 냉장고에 있는 수박주스, 배즙도 넣어 더 달콤 시원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박주스는 여름음료로도 너무 좋고, 여러 여름음식에 사용이 가능해서 너무 좋을듯 싶어요. 


앗! 과일주스나 즙이 없다면, 육수를 어느정도 넣어주고 단맛을 조금더 추가하면 되요. 너무 양념장이 되직하면 비비기가 뻑뻑하고 먹기에도 뻑뻑할수 있으니, 촉촉하고 부드럽게 농도를 맞춰주면 되요. 




삶은국수 밑간 

다 삶아진 국수는 흐르는물에 두손으로 비벼가며 전분기없이 깨끗하게 씻어 놓고 채반에 물기빼 담습니다. 

그리곤, 그위에 국간장과 참기름 반큰술씩 넣고 살살 버무려놓습니다. 




양념에 버무리기 


김치채, 오이채 양념장에 넣고 섞어줍니다. 

김치채와 오이채는 국수랑 버무리기 직전에 양념에 섞습니다. 



볼에 담은 국수에 양념장 넣고 잘 버무려준후 그릇에 담고 고명올려줍니다 끝! 




자,

그릇에 담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삭거리는 오이와 새콤한 김치가 한몫 해줍니다. 



너무 더워 밥맛 없다며 찌푸리는 얼굴이 환해집니다. 

엄청 좋아라하거든요. 비빔국수. 

당연히 게눈감추듯 먹어치웠지요. 밥맛을 잃기는요. 그릇까지 먹을기세로 먹어치웠습니다. 



사실, 지집은 에어콘없이 여름나기를 하는터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무탈하게 더위 안먹고 잘 지냈습니다. 

거기다가 별로 더위타지도 않아서 용하다 하문서 격려했습니다. 


어쨌거나, 무진장 더웠던 여름인데, 모두들 견디느라 수고했어요. 

이제, 추위?걱정을 해야할까요? 


지금, 한반도는 초긴장상황입니다. 

북과 미국이 초강경 대결국면입니다. 

이런 상황에 8월중순에 예정된 '한미간의 연합군사훈련'은 전쟁의 불쏘시개가 될것입니다. 

한반도 전쟁시나리오에 기초한 '한미간 군사훈련' 중지로 대화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북미가 대화에 나설수있게 적극 앞장서야 합니다. 그것이 한반도운명의 운전대를 잡는 역할입니다. 

제재와 압박은 결코 대화를 만들수 없습니다. 그건 역사적으로 증명된 일입니다. 


북과 미국의 적대적관계가 청산되어야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가 옵니다.

너무 오래묵은 정전협정은 언제든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수 있게하는 적폐 중 최강입니다. 


요란하고 시끄러운 방송언론에 휩쓸리지말고, 차분히 무엇이 본질이고 사실관계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한반도의 근원적인 평화와 통일이 오겠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냉정하게 시국을 바라봐야하고, 그 어느때보다 간절하게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을 갈구해야 합니다. 


한반도의 운명, 나의 운명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결단코 남의 일이 되지않습니다. 

우리운명 즉 생사가 달린 문제인만큼, 

어떤 방법이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합당한지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때입니다. 


이미 정세는 그 고민 한가운데서 더 깊숙하게 우릴 밀어넣고 있습니다. 

우리정부가 주도권을 가지려면, 북미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도록 양측을 힘껏 끌어당기는 것이 답입니다. 


북과 미국이 치열하게 대결하고 적대관계가 그대로 있는한 한반도의 운명은 언제나 전쟁의 운명을 피할길 없습니다. 

북미간의 관계정상화가 시작되는 그길에 우리정부가 가장 앞장서길, 그래서 한반도 운명의 운전대를 쥐고 영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안내해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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