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마흔번째, 무채겉절이와 가을달래무침입니다.
가을무와 가을달래로 만든 간단찬입니다. 무는 가을대표식재료이고, 달래는 봄과 가을에 먹을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한창 가을무는 수확이 시작되어 장터에 가면 우람한 무청을 달고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부터해서 차근히 잘 챙겨드시면 너무 좋습니다. 특히나 1년연중 무를 먹는터라 오히려 무의 제맛을 잘 모릅니다. 가을무로 무가 주는 귀한맛을 한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달래는 초봄에 나오는 것이 으뜸이지만, 가을달래도 톡톡한 별미찬역할을 합니다. 봄철 달래는 여린맛이라면, 가을달래는 살짝 질긋하지만 향긋함은 똑같습니다. 허니, 가을찬에 빼놓지말고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장터에서 사온 햇 가을무와 가을달래로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아주 맛있는 찬을 만들었습니다.
이미 가을찬으로 소개했지만, 만드는 방법과 양념이 살짝 달라 담았습니다. 참조하시고 두루두루 활용해서 즐겨드시길 권해봅니다.
'무채겉절이'는 무를 굵직하게 채썰어 오독오독한 맛이 살게 절여준후 김치양념에 버무린 것입니다. 익혀먹지는 않지만, 두고 먹는 밑반찬으로는 제격입니다. 여기에, 참외짠지와 달래잎부분을 곁들였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많은양을 만들기보다는 적절양을 만들어 가을밑반찬으로 두면, 가을밥상이 오독오독 맛깔난소리와 더불어 들썩 거릴낍니다. 가을무는 이제부터 찬찬히 맛보는 시기에 딱 적절한 찬이 아닐까싶습니다. 앞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무요리를 맛볼 터이니 그 첫시작으로 무채겉절이는 아주 괜찮습니다.
고기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을중턱 고기요리에 곁들이면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워낙 식감도 좋고 가을무가 맛있기때문에 곁들이는 찬임에도 주인공요리처럼 돗보입니다.
여기에, 참외짠지가 달콤향긋한 참외향을 뿜어내어 아주 별미입니다.
늦여름에 끝물참외가 저렴해서 짠지를 넉넉하게 담아두었는데, 김치(겉절이)에 부재료로 곁들여 넣어봤는데 어울림이 너무 좋습니다. 하여, 여기에도 넣어본 것입니다. 환상궁합입니다.
가을장터에서 아담하게 생긴 가을햇무 사다가 첫 찬거리로 '무채겉절이' 너무 괜찮습니다.
이맘때, 주요찬으로, 밑반찬으로 잘 챙겨보시옵소서~ 강추합니다.
무채겉절이
재료: 가을햇무(손바닥만한크기)1개, 참외짠지 크게1줌, 달래잎 약간
절이기: 소금1작은술, 비정제설탕1큰술
양념: 고춧가루1큰술반, 다진마늘1/2큰술, 액젓1/2큰술, 살구청1/2큰술
※ 무채겉절이는요,
무를 굵직하게 채썰어 오독하게 절여준후 김치양념에 버무린 것입니다.
㈎ 절이기
㉠ 아담한 가을햇무로 준비합니다.
㉡ 도톰하게 채썰어줍니다.
- 결방향으로 썰어줍니다.( 무 세로방향)
- 대략 0.5센치 안짝으로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소금과 설탕으로 버무린후 충분히 절여줍니다.
- 오독한 식감이 나게 절여줍니다. ( 버무린후 냉장보관했다 다음날 요리하면 좋습니다.)
㉣ 기타 부재료는 재량껏 준비하면 됩니다.
- 참외짠지는 짠기빼서 물기 꽉 짜서 준비하면 되고, 달래잎은 있으면 넣고 없으면 쪽파나 대파로 대체가능.
㈏무치기
㉠ 절여진 무는 물기를 꽉 짜줍니다. 부재료인 참외짠지도 물기를 꽉 짜줍니다.
㉡볼에 담고 김치양념으로 버무립니다.
- 물기 짠후 간을 보시고 그에 맞게 조정해 김치양념을 하면 됩니다.
준비
지난번 가을햇무 3개에 2천원주고 사온 것중 손바닥만한것 하나를 꺼냈습니다.
너무 지져분한 부위만 감자칼로 살짝 깍아내고 나머지는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크기가 잘잘 한것이라 반절 퉁 잘라 엎어서 도톰하게 썰어준후 세로방향으로 굵직하게 채썰었습니다.
소금과 설탕을 넣고 버무린후 냉장보관했습니다. 하룻밤 푹 재웠습니다.
버무리기
참외짠지는 도톰하게 썰어 물에 담가 냉장보관했다 다음날 무채와 함께 물기 꽉 짜서 준비했습니다.
볼에 담고, 고춧가루, 다진마늘, 액젓, 살구청, 달래잎을 넣고 무쳤습니다.
저는 생강을 안넣었는데, 살짝 넣어주면 더 맛있을듯 합니다. 참조
가을달래무침
재료: 가을달래2천원어치
양념: 고춧가루1큰술반, 향신간장2큰술, 현미식초2큰술, 비정제설탕2큰술, 통깨약간
※ 가을달래무침은요,
깨끗하게 손질한후 알뿌리를 으깨준후 적당하게 썰어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것입니다.
㉠ 가을달래를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 지져분한 것들은 제거해주고 뿌리안쪽도 깨끗하게 다듬어 줍니다.
㉡알뿌리를 칼옆면으로 으깨준후 먹기좋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 고춧가루, 간장, 식초, 설탕으로 양념해 버무리면 끝!
가을달래는 봄달래에 비해 질긋합니다만, 향과 맛이 봄 못지않게 좋습니다.
장터에서 팔길래 덥썩 사왔습니다. 뿌리쪽과 잎부분의 지져분한 것들을 제거해주고 알뿌리를 칼옅면으로 지긋이 눌러 으깨준후 적당한길이로 썰어줍니다.
볼에 담고 향신간장에 먼저 버무린후 고춧가루와 현미식초, 비정제설탕으로 버무리고 통깨뿌렸습니다.
작년에 소개할때는 '양조간장'으로 양념했는데요, 올해는 '향신간장'으로 양념한것이 다른점 정도입니다.
전체적인 맛은 '새콤달콤'하게 맞추면 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오호~ 무채 겉절이는 오독오독 맛깔난 소리가 한가득이라 더 맛있습니다.
보통 무채무침을 하면 새콤달콤한 맛으로 먹지만, 무채겉절이는 김치양념이라 오독오독 짭조롬달큰하게 먹습니다.
또, 무채무침은 그날 그끼니에 먹고 말지만, 무채겉절이는 두고먹는 밑반찬으로 너무 좋습니다.
아직 가을햇무가 다 자란것이 아니라, 이맘때 즐기기에 딱 좋은 조리법이 아닐까싶습니다.
꼭! 챙겨서 가을찬으로 유별나게 챙겨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가을달래무침은 입맛 돋구는데는 으뜸입니다. 연한 봄달래에 비해 질긋한 맛이 살짝 담돌기는 하지만 달래향이 워낙 좋아 밥맛을 한층 올려줍니다. 어찌나 맛나던지.
두가지 찬 덕에 밥맛이 꿀맛되었습니다.
무채겉절이와 가을달래무침은 가을중턱에 챙겨먹는 찬으로 찜꽁해두시고, 잘 챙겨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가을중턱에 접어드시,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이웃님들 모두 건강관리, 생활관리 유의하시고 가을식재료로 쌀쌀한 날씨 거뜬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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