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예순번째, 호박고지 전골입니다.
한겨울은 말린나물들이 주요한 겨울식재료입니다. 말린나물로 맛깔난 겨울찬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아주 맛깔나게 챙길수 있는 별미입니다.
전골은 여러재료들을 한데 담아 끓여가며 먹는 음식이라 취향껏! 여러재료들의 궁합들을 맞추어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요리법입니다. 특히나 가을겨울 날이 쌀쌀할때 즈음해서 가을, 겨울별 제철식재료들을 적극 이용해 만든다면 제철별미요리로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특히나 바로 끓여 먹는다는 장점때문에, 조리법도 단순하고 끓여가며 먹는다는 점에도서 겨울철 더할나위없이 추위를 잊고 먹기에는 그만입니다.
거창한 식재료가 아니여도 소박하게 차려, 든든하게 먹을수 있다는점에서도 좋은 조리법입니다.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겨울철 든든하게 챙기시면 아주 좋을듯 하여이다.
가을겨울이면, 몇가지 주요 제철재료로 '전골'을 후다닥 끓여먹곤하는데, 한겨울에는 만만한 말린나물로 차리는 전골이 좋겠다싶어 또 날도 너무 추워 이래저래 장보기도 건너뛴지라 집에 있는 겨울채소 '배추'와 '대파', 우리콩두부 꺼내 뜨끈하게 끓여 챙겨먹었습니다. 말린나물은 '호박고지'를 준비했습니다.
호박고지는 여름부터 가을중턱까지 제철인 여린호박을 말린것인데요. (호박오가리는 호박을 아주 길쭉하게 썰어 말린것을 말합니다. 주로 늙은호박을 이렇게 말립니다. 참조) 호박이 말려지면 쫄깃한 식감이 좋은터라 노지호박이 나오지않는 겨울철 찌개나 전골에 넣어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호박고지는 충분히 불려 밑간해 두기만하고, 나머지재료들은 전골냄비에 둘러담고 밑간한 호박고지 가운데에 넣고 다시마육수 부어 후르륵 한소끔 끓여주기만 했습니다.
무신맛이 있을꼬 하시겠지만, '육수도우미'로 도움을 받았으니, 국물맛은 끝내줍니다. 여기에, 시원한 배추맛, 달큰한 대파맛이 어울어져서 아주 근사한 맛을 내어주었습니다. 호박고지의 쫄깃한 식감과 부들부들한 두부까지 곁들여져서 별거아니지만, 강추위를 거뜬하게 이기고 맛나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취향껏! 돼지불고기감이나 소불고기감, 또는 오징어를 준비해 간단하게 밑간해 곁들여도 좋습니다.
지집은 만만한 '육수도우미'가 언제나 국물요리를 끝내주게 안받침하는 터라, 고기없이 끓여도 너무 괜찮더이다. 참조.
앞접시에 적당하게 덜어놓고 식감이 다양하고 맛있는 푸짐한 건더기를 건져먹으며 시원칼칼한 국물맛에 흠뻑 빠져 추위가 옆에 왔는지도 모르겠더이다.
특히나 호박고지의 쫄깃하면서도 오돌거리는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너무 근사했습니다.
생호박이 줄수없는 아주 다양한 식감이였습니다.
가을에 호박을 말려두셨다면, 한판 꺼내, 추위도 잡고 든든함도 채우는 '전골'로 챙겨보시옵소서~~
특별하게 뭘 준비하지않아도 후다닥 끓여 맛나게 먹을수 있으니깐, 너무 좋습니다.
호박고지는 이맘때, 나물로도 좋고, 된장찌개를 비롯한 각종 찌개거리에 주요재료로 챙겨도 너무 좋습니다.
한겨울에는 말린나물들로 능숙하게 차리는 밥상이 겨울나기에 큰도움이 됩니다.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시고 취향껏! 능력껏! 즐기시옵소서~~
호박고지 전골
재료: 호박고지 크게 1줌반, 국산콩두부1/2모, 알배추6잎, 대파1대, 매운고추1개
호박고지밑간: 향신간장1큰술, 향신기름1큰술
양념: 다시마우린물 3컵, 육수도우미1큰술, 다진마늘1큰술 , 후추약간
※ 호박고지전골은요,
호박고지를 불려 밑간한후 두부, 배추, 대파등을 넣고 한소끔 끓여낸 것입니다.
㈎ 준비
㉠ 호박고지는 물 적당량을 넣고 불려줍니다.
- 다 불려졌으면, 향신간장, 향신기름으로 밑간해 둡니다.
(국간장과 들기름으로 대신해도 무방)
㉡ 두부는 무거운것으로 눌러 물기를 지긋하게 빼줍니다.
- 우리콩으로 만든 두부를 구입하는 것만 신경쓰시면 되겠습니다.
- 단단한 두부가 좋으니 그점도 참고.
- 어느정도 물기가 빠졌으면, 먹기좋게 썰어놓습니다.
㉢ 곁들이는 채소는 겨울채소인 배추, 무, 대파, 당근, 겨울냉이 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 끓이기
㉠ 전골냄비에, 준비한 두부, 배추, 대파를 가지런히 돌려담습니다.
㉡ 가운데에 밑간한 호박고지를 담고
㉢ 다시마우린물을 붓고, 육수도우미와 다진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 육수도우미가 없을경우에는 고기약간을 준비해 밑간해 가운데에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고기는 금새 익을수 있게 불고기감이 좋고, 다진것도 괜찮습니다. 간은 국간장으로 맞추거나, 소금으로 맞추면 됩니다.)
준비
호박고지, 우리콩두부, 배추, 대파를 준비했습니다.
호박고지는 조선호박을 씨부분을 도려내고 말린것입니다. 그래서 쫄깃한 식감이 유난히 좋습니다.
말린나물은 기본적으로, 충분히 잘 불려주는 것과 함께, 밑간하는 것이 중요한 손질법입니다.
호박고지는 열매채소를 말린것이라 물에 충분히 불려주면 됩니다. 손으로 만져보아 딱딱하지않고 부드러워지면 잘 불려진 것입니다. 건져서 물기를 짜준후 볼에 담고, 향신간장과 향신기름에 조물조물 무쳐놓습니다.
우리콩 두부는 끓이는동안 부서지지 않도록 어느정도 물기를 빼주는게 좋습니다.
두부가 담겼던 용기에 물을 담고 두부위에 올려놓으면 물기가 잘 빠집니다. 호박고지가 불려지는동안 올려두면 좋습니다.
물기가 빠졌으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냄비에 담고 끓이기
전골냄비에, 배추와 대파를 번갈아 돌려가며 담아내고, 가운데에 밑간한 호박고지를 담습니다.
그리고, 두부를 돌려담습니다.
다시마우린물3컵을 붓고, 육수도우미를 주변에 나누어 넣어 섞어준후 불을 켭니다.
다진마늘도 나누어 넣어준후 팔팔 끓여줍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고추약간, 후추약간을 넣고 마무리~
자,
상위에 올려봅니다.
사실, 재료가 너무 소박해 무슨맛을 내주기는 할꼬 하는 생각이였는데, 기대이상 맛있었습니다.
아마도 '육수도우미'가 국물맛을 받쳐주기때문에 그러한듯싶어요.
배추의 시원한맛과 대파의 달큰한맛이 한층 국물맛을 좋게해주는데다가 부드러운 두부, 쫄깃한 호박고지가 식감을 더해 소박한듯 너무 깔끔 담백 시원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날, 무척 추웠던 날이였던터라 어찌보면 추위를 이기는 음식이 필요했는데, 그러기에는 딱! 좋은 음식이였습니다.
또, 딱히 장보지않아도 후다닥 준비해 만들수 있었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전골은 너무 간단한 조리법인데다가 취향따라 응용하는 범위도 넓어서, 겨울철 다양하게 만만하게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말린나물'로는 호박고지, 가지말랭이, 토란대, 고사리, 시래기, 눈개승마 등 열매채소와 줄기채소로 말린것들이 찌개나 전골요리(국물요리)에 적합하오니 적극 활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는 담백하게 끓였지만, 얼큰하게 끓여도 무방합니다. (나물이나 고기, 해산물등을)밑간할때 매콤하게 하면 됩니다.
또, 육수를 더 특색있게 준비했다가 사용해도 좋습니다.
어쨌거나, 호박고지로도 뜨끈한 전골요리가 가능하니, 말린나물을 다양하게 잘 활용해서 든든한 겨울나기밥상을 차려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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