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물강된장비빔밥으로 인사드립니다.
한 2개월쯤인가 막된장을 담갔습니다.
집에서 된장을 담글수없는 슬픈?사연때문에 어떻게든 된장을 만들고 싶어서
막장을 담갔는데요 일주일후면 먹을수있다고 해서 만들었는데
제경험에는 1-2달후에 드시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당
구체적인 만드는방법은 http://blog.daum.net/bluehrp/697 여기에 있슴다.
암튼, 기다려왔던 막장인지라
봄철 후루룩 끓여서 뜨거운 밥에 쓰윽 비벼 먹습니당
강막장이 정확한 명칭인가요?ㅎㅎ
항상 명칭을 잡을때가 전 곤혹스러워용
막장으로 만든 강된장이랍니다.
보기에는 국물이 많아보이지만, 비비기에는 딱입니당요^^
요것이 이래 투박해 보여도
오동통한 바지락살과 참새우살이 들어있다고요ㅎㅎ
그냥 밥에 놓고 쓰윽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부추랑, 무김치볶은것이랑, 잡나물(산나물)이랑 곁들여서
쓰윽 비벼 먹었습니당~
뭐 꿀떡 꿀떡 넘어갑니당요^^
해물강된장 비빔밥
강된장 재료: 막장3큰술, 참새우대가리끓인물1컵, 바지락살1줌, 참새우1줌,새송이버섯1개, 데친얼갈이1줌,
두부1/3모,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청양고추3개, 양파1/2개
비빔밥재료: 밥1과1/2공기, 무볶음적당량, 부추적당량, 산나물 적당량
1. 준비
우선 해물 손질부터 해봅니다.
참새우는 부산에서 시바새우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바지락은 봄철이라 살점이 오동통합니다. 살 발라낸것을 구입해 소금물에 헹궈내고 냉동해놨던 것임다.
두부는 작게 썰어놓구요, 새송버섯도,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둔다.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도 잘게 썰어 준비해둔다.
얼갈이배추는 얼마전 열무김치할때 산것인데 큼지막한것이 있어서 빼서 데쳐놓았던 것임다.
이것도 물기빼서 잘게 썰어 준비한다.
요거이 막장이구요 넉넉하게 퍼놓고,
부추는 먹기좋게 썰어 놓는다.
요거는 특별하게 소개해봅니다.
산나물인데.. 잡나물로 불리워요
산에서 나는 모듬나물인셈인데요 정선에서 캐가지고 와서 모란장에서 파시는 분한테서 구입한것인데요
우산나물, 쑥부쟁이, 산마늘, 단풍취 기타등등이 있었답니당
맘같아서는 분류해서 하나씩 맛보고 싶었으나, 워낙 많은양으로 뒤섞여있은지라
한꺼번에 맛봅니당 산나물을 공부중인지라 제가 모르는 나물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비벼먹기에는 제격인듯해서 오늘 강된장비빔밥에 넣어봅니당~
여느산나물과 같이 데치고 물기빼고 된장에 조물조물 무쳤슴다.
쌉싸래한 맛이 상당히 강하네요^^
2. 손질
참새우는 껍질째 넣고싶었지만, 혹여 씹는데 불편할까봐서
일일이 벗겨내었답니다. 얼갈이는 막장약간에 조물조물 밑간해 줍니다.
3. 볶기
뚝배기에 참기름약간을 두르고
잘게 다진 조갯살과 새우를 넣고 볶다가 다진마늘과 다진생강, 인삼주약간을 넣고 살짝 볶아준다.
준비한 버섯,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막장3큰술을 넣고 볶아준다.
밑간한 얼갈이를 넣고 볶아준다.
4. 끓이기
손질한 새우대가리가 아까워서 물약간넣고 육수로 만들었슴다.
새우대가리육수1컵을 붓고 팔팔끓이다가 한소끔 끓어오르면 두부, 홍고추청고추 대파넣고
한소끔 더 끓여준다.
5. 비빔밥 준비
부추는 참기름약간, 통깨약간으로 버무려놓고, 산나물(잡나물)도 준비해놓는다.
뜨끈한 밥은 스텐대접에 담아둔다.
6. 먹기
뜨끈한 강된장을 팍 떠서
준비한 비빕밥에 턱 얹어
(빨간 것은 무김치볶은 것임다. 비빔밥에 정말 잘어울린답니당 ^^ 무김치 갈무리에 있어용)
맛있게 비벼먹느라 비벼진 사진은 없어용 ㅋㅋ
죽순버섯볶음도 같이 넣고 한번더 비벼먹었어용
마침 잘익은 열무김치랑요
해물강된장에 비빕밥
구수하고 정겨워서 참 좋습니당~
막장도 맛있게 익어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당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블로그 활동1년동안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느끼기도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고
요리관련 글은 새블로그에서 발행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bluehrp/774 에 있습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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