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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자료/2013년

국물과 함께 먹는 초겨울 최고 밑반찬, 통무김치~

오늘은

동치미무로 담그는, 통무김치입니다~


늦가을에 담가 겨울내내 든든하게 먹는 저희집 김치입니다

작년에 소개했는데... 다들 생소해 하시더라구요

하여, 올해도 또 소개합니다~~


사실,명칭도 우찌 정해야할지...

작년에는 빨간동치미..라 불러보기두하구...

아무리 생각해봐도 통무 김치가 더 정확한듯해서 그리 붙여봅니다. 


무종자가 여러개라..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파시는분은 다발무중에 동치미용으로 작고 단단한 무가 있는데 ...조선무라 하더라구요..

그것으로 담가 먹습니다.


또한, 국물을 동치미처럼 넉넉하게 붓고

작은것은 통으로 넣고, 큰것은 반갈라 넣어서 저온으로 보름이상~ 지집은 한달 후가 딱 맛있던데..

숙성시켜 먹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담겨져서 아작아작 씹는 맛도 최상이지만,

국물과 함께 먹는 그맛은 겨울에 최고의 밑반찬이라 칭찬할 만하답니다~


매년 담가먹다보니 

예전에는 물김치같은 색으로 담가 먹었다가

빨간유혹을 못이겨 더 새빨갛게 만들어 먹는답니다ㅎㅎ


올해도 담갔는데...

꺼내려면...한달정도 둬야 할듯해서... 

완성사진이  없슴돠~~


 작년에두 담글때 못올리고 나중에 김치소개로 올린 사진이 있더라구요ㅎㅎ

그만큼 숙성기간이 길답니다~~


너무 늦으면...사진올리는 의미가 없을듯하여...대신함돠~~



어때요? 엄청 맛있어 보이죠?

근데.. 무색깔을 보니 숙성이 보름도 안된듯하네요ㅎㅎ

우야튼, 요렇게 통무를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담고 국물을 넉넉하게 끼얹어 

국물과 함께 떠먹는답니다~~


요거 익으면 정말 별미입니다.

새콤달콤시원한 국물맛이..톡쏘기까지하공

가을무의 단단함이 절정에 이른 동치미무라....씹는맛도 최고~~

초겨울밥상이 정말 든든해집니다~~




가을무 영양도 맛도 최고~

효능도 참조하시구요~


효소의 비밀

"무먹고 트림 안하면 산삼 먹는 격이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말 때문에 억지로 트림을 참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속담의 속뜻은 트림을 안하면 몸에 좋다는 말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일평생 살면서 산삼 먹을 기회가 그토록 드물듯이, 무를 먹은뒤에 트림 안하기가 그만큼 드물다는 뜻이다. 무를 먹으면 꼭 트림을 하게 되어 있으니, 이는 그만큼 무가 소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기때문이다. 이런사실을 중국 명나라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잘 나온다. "무는 소화를 촉진하고 설사를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다"


위장강화

무는 천연소화제이다. 속이 불편할때 무만큼 좋은 생약이 없다. 무에는 각종 소화효소가 들어있다. 먼저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를 비롯하여, 무의 뿌리에 많은 디아스타제,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가 들어있으며 소량이지만 지방을 분해하는 리타아제도 있다. 이런 소화 효소덕분에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거나, 숙취에 시달릴때 무를 먹으면 좋다. 또 무에는 카탈라아제같은 효소 성분이 많아 인체내에서 생기는 과산화수소를 분해, 소화를 촉진한다.


변비,대장암예방

무는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변비를 일으키는 물질을 투입하는 동안에도 무즙을 섭취하면 놀랍도록 배변량을 증가하여 쾌변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어떤성분이 이런 효능을 나타낼까? 무에는 식이섬유가 풍주하다. 식이섬유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를 막고, 보너스로 대장암도 예방해준다. 특히 무의 추출물이 뮤신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제아무리 스트레스로 기능이 저하된 장이더라도 빠르게 건강을 회복시켜준다. 

무의 식이섬유는 인체의 당 흡수를 더디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이 두려운 당뇨병 환자라면 꼭 상복해보자 

무는 칼로리가 낮은 채소이다. 100g에 고작18㎉에 불과하다.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뜻이다. 더구나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든든하게 먹었다는 느낌도 준다. 

한편 무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풍부한 식이섬유, 비타민C의 보고

시래기는 무청을 말린것을 말하는데 실은 시래기에 식이섬유가 더 많다. 큰무1개와 무청100g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의 양이 같다. 더구나 무청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C를 비롯하여 카로틴, 철분 등이 들어있다. 이 덕분에 시래기는 영양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겨울철 찬거리로 예전부터 즐겨먹었다.

무슨도 빠질수없다. 무의 어린싹인 무순에도 식이섬유를 포함하여, 비타민A, 베타카로틴,비타민B1,B2가 풍부하다. 최근 무순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안심 먹을거리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쉽게 기를수있기때문에 무공해 새싹 채소가 인기를 끌게 되었다. 특히 농약의 잔류 독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누구나 안전하게 먹을수있다. 


알아둡시다.

무는 부위별로 맛이 다르다. 따라서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도 달라진다.

먼저 무의 몸통 중간부위는 단맛이 강하다. 그래서 주로 조림을 할때 넣는다. 잎에 가까운 부위는 약간 매운맛이 있으며 단단하다. 무즙을 내거나 샐러드에 넣기 좋다. 

마지막 뿌리쪽은 매운맛이 강하고 섬유질이 풍부하다. 국물을 우려내는 요리에 좋고, 절임이나 국물건더기로도 넣어도 된다. 한편 잎은 김치를 담가 먹거나 국물 건더기에 넣어 먹으면 좋다. 무의 식이섬유는 조리법에 영향을 받지않고 보존된다. 그래서 말려먹거나 익혀 먹어도 상관없다. 단 비타민C는 잘 파괴된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참고로 무는 속살보다 껍질에 비타민C가 더많다(약2.5배), 비타민C를 섭취할 생각이라면 껍질을 까서 버리지말고, 물로 깨끗이 씻어서 먹자. 


죽이고 살리는 51가지 생명푸드의 비밀/윤문원/일송북 -에서 발췌 







초겨울 최고의 밑반찬~

통무김치


재료: 다발무2단,쪽파1/2단

현미찹쌀풀: 현미찹쌀가루2큰술+물1/2컵, 물1과1/2컵

양념: 고춧가루/2컵

멸치액젓1컵과1/4컵, 새우젓1/2컵, 매실청1/2컵, 통마늘2컵, 다진생강4큰술, 생새우1과1/2컵

사과1과1/2개.배1/2개,양파2개

김칫물: 생수2리터, 양념적당량,소금약간 





작년보다 적게 담았어요ㅎㅎ

작년에는 3단반정도 담갔는데.. 어느순간 김장김치먹다보니 1통이 봄까지남아서...

물론 남은 김치도 맛있게 먹었지만..올해는 2단정도 담가봅니다~~

(1년사이에...늦가을김치 만들생각만해도 몸이 우직끈함돠~~)



사기는 3단을 사서

1단은 무말랭이및 각종요리에 사용하기로하공...

2단만 사용합니다. 


다발무를 구입하실때는 동치미용으로 크기가 아담한 것, 조선무인지 확인하고 구입하시면 되구요

가격이 조금더 비싼듯합니다 참조~

(단단함은 끝내줍니다~)


찹쌀풀은 재료손질하기전에 만들어두면 좋아요

오늘은 현미찹쌀가루로 풀을 쑤었답니다.

현미찹쌀가루2큰술에 물반컵을 넣고 섞어놓구

냄비에는 물1과1/2컵을 붓고 팔팔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현미찹쌀가루물을 부어주고 농도가 걸죽해지면 됨다~

그리고 식혀둡니다 



무손질입니다. 

무청은 시래기용으로도 사용할것이라 무청에 무끝이 붙어있게 잘라주면 됩니다. 


그리고 무청속의 열무두께의 얇은줄기를 떼어내줍니다. 

요거는 통무김치에 쪽파랑 같이 들어갈것이라 연한부분을 떼어내주면 됩니다. 

남은 무청은 끓는물에 데쳐서 잘 널어 말려주심 겨울철 든든한 시래기가 됨돠~~




그리고 채소 전용수세미를 깨끗하게 씻어놓습니다. 크기가 천차만별입니당 

작은것으로 골랐는데도..ㅎㅎ


무말랭이할것들은 큰것으로 빼놓고 최대한 작은것으로 2단을 빼놓습니다. 

1단에 무가 7개씩 들어있드라구요



좀 크다싶은 것은 반가르고, 작은 것은 통으로 둡니다. 



이제 절여줍니다. 


소금1컵을 준비해서 무위에 뿌려주고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물을 무위로 올라오지않을 정도의 양을 부은후 무를한쪽으로 보내고

소금을 마저 녹여줍니다. 




그리고 다시 뒤집어 주기를 몇번 해주고

웃소금 살짝 뿌려주고 다른 김치대야에 물을 담고 그위에 얹어줍니다. 

(사진이 빠졌는데..저는 무말랭이용으로 빼논 무들을 담은 대야를 얹어주었답니당ㅎㅎ)

통무라서 절여지는 시간이 긴편입니다.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놓습니다. 


사과1과1/2개, 배1/2개, 양파2개, 통마늘2컵,새우젓1/2컵,멸치액젓1컵을 붓고 

먼저 휘리릭 갈아줍니다. 



다진생강3큰술과 현미찹쌀풀1과1/2컵, 고춧가루2컵, 생새우1과1/2컵도 넣고 

잘 섞어 놓습니다. 

생새우는 얼려두었던것입니다 

생새우를 늦게 넣는바람에 양념된것에 핸드믹서기 넣고 다시 한번 휘리릭~~

(가을에는 김치재료도 제철인지라 맛이 좋은데

생새우까정 넣으니 더 시원하고 맛있는듯합니다~)




무가 어느정도 절여졌다 싶으면, 손질한 쪽파와 무청에서 떼어낸 연한무청을 무를 절였던 소금물에

담가놓습니다. 30분정도 절여주면 됩니다. 이러면 따로 절일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절반으로 자른 무 끝이 살짝 휘어진다라고 느껴질때까지 절여주면 됩니다 



무청과 쪽파도 살짝 숨이 죽으면 

한번 헹궈 채반에 건져놓습니다. 




김치대야에 쪽파와 무청 적당량을 덜어 담고 절인무도 넣고 양념을 덜어서

버무려줍니다. 


무청과 쪽파는 2개씩(한번에 꺼내먹을양) 잡아 타래를 지어 줍니다.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으면서 사이사이에 무청타래를 넣어줍니다. 


양념은 넉넉히 발라주세요~~


작아서 통으로 넣은 무는 아래쪽에 넣어둬서 맨 마지막에 먹으면 좋습니다~




김치를 버무렸던 대야에 물2리터를 붓습니다. 

남은 김치양념을 넉넉하게 풀어줍니다. 간은 짜지않게 간간하게해줍니다 

(이부분은 컵으로 개량을 안해서리... )

양념을 적당량 풀어주고 간을 봐서 소금약간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보통 물김치보다는 짜게..해주심됩니다. (보름에서 한달간 숙성이 필요하니 너무 싱거우면

국물은 새콤하고 무는 아주 생생한 상태를 만나게 된답니당ㅎㅎ)



준비한 김칫물을 보관통에 부어줍니다. 

저는 12리터1통과 5리터1통이렇게 나왔어요

둘을 나누어서 넣었구요, 


김칫물을 넣으면 무가 살짝 동동 떠요 무를 눌러가면 물의양을 정하시면 된답니다 

무를 눌렀을때 살짝 잠길정도면 충분하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인데요

원래를 무거운 돌로 눌러주면 좋지만, ..마련되지않은 관계로 

저는 항상 이렇게 하는데요, 무가 물러지지않고 좋아요^^


우선 비닐봉지를 넓게 잘라 큰면을 만들어준후

밀착시켜줍니다. 이때, 무를 눌러주면서 비닐을 올려줍니다. 

그러면 공기가 완전하게 차단되어 절대로 물러지지않고 돌을 얹은것과 같은 효과를 얻으실수있습니다. 

무가 김칫국물속에 있는 효과가 생기는거죠ㅎㅎ

먹을때도 이렇게 계속 덮어주면서 먹으면 신선한맛 그대로 유지할수있습니다~~




이렇게 보관상태가 끝나면

상온에 이틀정도 나둡니다. 

그리고 김치냉장고에 넣고 빠르면 보름뒤, 늦으면 한달정도 넉넉하게 숙성시켜 먹으면

무가 속까지 양념이 들고 무의 시원한맛은 국물에 충분히 배여들여

맛있는 통무김치를 맛보실수있습니다~~


통무김치는 기다림이 항상 설레임입니다~~

맛있게 익기만을 애타게 기다려봅니다ㅎㅎ




무의 시원함 그 절정을 맛볼수있는 통무김치~~

동치미와는 또 사뭇 다른 맛과 멋이 있는 김치랍니다ㅎㅎ


톡쏘는 시원함 가득한 통무김치~~

벌써 군침이 한가득입니다ㅎㅎ


그어느계절에도 줄수없는 특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약같은 가을무로 맛있는 김치 많이 담그세요~~


덧붙이는말: 익으면 무반개와 타래1개를 꺼내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국물은 2-3국자 떠서 그위에 끼얹어주어 그릇에 담고

 국물과 함께 무를 수저에 담아 먹습니다ㅎㅎ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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