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른한 입맛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강추할만한 식재료입니다~
저희집은 올봄에..유독 나른한 기운이 없습니다..ㅎㅎ
초봄부터 너무 열심히 봄나물과 해조류를 먹어서인가...ㅎㅎ
혹시 따사로운 봄날을 맞아 나른해진 몸에 나른한 입맛까지 라면, 민들레를 강추합니다.
민들레의 쌉싸래한 맛이 입맛 확 잡아줍니다~
며칠전에 집앞 시장에서 민들레를 구입했습니다.
매년 저는 민들레로 김치를 담가 먹었는데요, 민들레김치는 꼬들빼기처럼 푹 곰삵혀서 먹으면 정말 끝내주거든요^^,
올해는 김치말고 어떻게 먹어볼까 하다.
간단한 샐러드처럼 먹기도 하고, 겉절이로 양념해서 먹었습니다.
이거 너무 괜찮습니다.
쌉싸름한데..계속 끌리는 이맛~~ 아주 매력적인데요^^,
제가 워낙 쓴맛을 잘 못먹는지라...민들레도..은연중에...쓴맛이라고 단정하고 고들빼기처럼 김치만 담갔었는데..
맘먹구 도전해볼려구 구입해서 씻은후에 맨입에 넣어봤는데..오호..이거 넘 괜찮은걸요ㅎㅎ
상추정도의 쓴맛이여요~~
상추는 보통 쌈으로 드시니 쓴맛을 잘 못느끼시지만..생으로 먹어보면 쓴맛이 꽤 올라온답니다.
그정도의 맛!! 그럼 보통양념으로 잘 어우러지겠다 싶어서 맘껏 만들어 맘껏 먹어봅니다~~
역시..선입견은..어데에도 쓸모가 없어용^^,
새콤달콤한 소스를 살짝 뿌리기만 해서 먹기직전에 버무려 먹는 샐러드를 먼저 해먹었습니다.
새콤달콤한 지라 쌉싸래한 맛은 그닥 느껴지지도 않고 아주 맛있는 샐러드가 되었답니다~
자꾸 손이 갈만큼 은근한 쌉싸래한 맛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고요~~
간단한 김치양념으로 살살살 버무려 먹었더니 오호~~이것도 음청 맛있고만요ㅎㅎ
별거아닌 요리법이지만 간단하게 해서 밥상에 차려놓으니 입맛 확 땡기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밥맛도 확 좋아지네요~
봄철에 넘쳐나는 봄나물이 많지만, 나른한 입맛에 걱정이 한아름이라면, 민들레 덥썩 구입해서
봄밥상 채워보세요~ 입맛이 확 살 뿐만 아니라 밥맛도 꿀맛이 되더이다~~
요리법도 너~~무 간단하고, 손질법도 여느 봄나물에 비하면 너~무 간단하고, 맛은 봄입맛 확 살려주공
너무 기특한 봄철 식재료 민들레입니다~~
들을 화사하게, 길가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민들레~~
흔하지만 효능 하나는 아주 끝내줍니다^^,
한번 꼼꼼이 읽어보시고 봄철 민들레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이신의 비밀
민들레
민들레만큼 강인한 식물은 없다. 겨울이 되면 잎과 꽃대는 시들고, 뿌리만으로 얼어붙은 땅속에서 생명을 이어간다. 새봄에는 뿌리로부터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나며 4-5월이 되면 기다린 꽃대 끝에 노란꽃을 피운다. 병충해조차 잘 타지않을 만큼, 보도블록 사이에 마구 피어날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민들레는 흔하지민 그냥 풀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식품으로 쓸모가 많았다. 서양에서는 무향의 허브로 통한다. 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라벤더, 로즈메리, 바이올렛,치커리, 컴프리 등과 함께 허브로 분류한다. 약용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 돋아나는 민들레 어린잎을 먹으면서 보릿고개를 넘겼다. 그러나 약성분이 강하여 너무 많이 먹으면 뒷머리가 무거워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민들레가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빅으로 섭취해 왔다. 유럽에서는 채소로 즐겨 먹는다. 프랑스인은 집마당에 민들레를 키운다. 잎은 빵이나 샐러드 등에 넣어 먹고, 꽃은 민들레 술의 재료로 쓴다. 뉴질랜드에서는 민들레 뿌리를 우려낸 물을 마시는데 카페인만 없지 커피와 흡사하다. 일본인은 민들레 잎을 겨자간장, 초간장에 무치거나 찍어서 먹는다.
참고로, 민들레 커피는, 잘말린 민들레 뿌리를 볶은뒤 가루를 너애 물에 타서 마시는 것으로, 맛과 빛깔은 물론 향까지 커피와 흡사하다. 특히 커피와 달리 자극적지않고 카페인이 없으며 영양이 풍부하다.
한국인에게 부족한 라이신이 풍부
민들레에는 라이신이 풍부하다. 라이신은 필수아미노산으로 주로 동물성 단백질에 많다. 쌀을 주식으로 먹는 한국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 체내에서 합성되지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라이신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체중감소, 식욕부진, 빈혈, 피로, 성장부진, 집중력 감소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열, 소화 기능 이상에 효과
민들레처럼 쓴맛이 나는 식물은 위장과 심장을 튼튼하게 보하며 위염이나 위궤양을 치료한다.
꽃피기 직전의 민들레 뿌리를 포공영이라 하여 한방에서는 생약제로 쓴다.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흥분으로 열이 오르거나 식은땀이 날때, 혹은 자주 체하는 소화기능 이상에 효과가 탁월하다.
동의 보감에서는 민들레를 '열을 내리고 독소를 풀어주며 종기처럼 뭉친것을 풀어주고 고름을 배출해준다'고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민들레는 여드름, 결막염, 중이염, 인후염, 편도염, 위염, 위궤양 등의 여러가지 염증질환을 치료하는 약초로 사용되었다.
또한 민들레는 피를 맑게 해주며 땀을 잘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한다.
유방암 예방효과
민들레는 갖가지 질병에 두루 효과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방과 과련하여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유방암이나 유종의 고름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여성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잡히면서 염증이 생기거나, 종기가 나서 쑤시고 아플때 쓰면 잘 듣는다. 또한 산모의 젖을 잘 돌게 한다. 또한 흰머리를 검게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갖가지 눈병에도 효과가 있다.
각기, 수종, 천식, 기관지염, 임파선염, 늑막염, 위염, 간염, 담낭염에도 좋다. 식도가 좋아 음식을 먹지 못할때,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에도 효험이 있다.
-죽이고 살리는 51가지 생명푸드의 비밀/윤문원/일송북-책에서 발췌
너무 간단한지라... 딱히 올릴 것두 없지만서두...걍 넘어가기도 거시기?하구혀서 올려봅니다ㅎㅎ
간단해도 입맛은 확 잡아줍니다~~
민들레 샐러드
재료: 민들레 적당량
소스: 포도청1과1/2큰술, 사과식초1과1/2큰술, 올리브유1과1/2큰술, 다진마늘약간, 통깨, 후추
민들레는 뿌리없이 요로코롬 판매하더이다~ 장터에서는 뿌리까정 붙은 것으로다 많이 판매하던데..
우야튼, 시장상인이 자연산이라면서 힘주어 이야기하니... 더 애착을 느끼며 구입했습니다
뿌리가 없어서 손질은 아주 간단했구요, 뿌리는 없지만 줄기가 붙어있는 것들은 가운데에 꽃망울이 들어있드라구요
혹시..토종 민들레인가..하며 꽃망울을 열어보았드만...역시 노란색이였습니다.
토종민들레는 하얀꽃이거든요^^,
그 꽃망울들은 먹지못하는 것은 아닌듯한데...딱히 먹기두..그래서 꽃망울들은 다 제거해주었습니다.
시든잎도 있어서 제거해주고요, 그리고 요즘 낮기온이 워낙 뜨거워서인지.. 아침에 갔다놓고 판매나물들이 시들시들 한체로
판매가 되더라구요.. 판매상이.. 물에 담그면 다시 살아난다면서...보통 주는 양보다 많이 주더이다~
나물은 양이 많다고..기뻐할일이 아닙니다.. 양이 많아도..부피가 큰 것일뿐 데치면.. 얼마 안되거든요ㅎㅎ
우야튼 봉다리 가득 넘치게 받아오면서.. 우찌먹을꼬 고민했습니다.
많이 시들은 편인지라.. 물에 적당히 담가두었습니다.
샐러드소스는 집에 있는 걸로다가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구만요
소스 사진은 왜이리 많이 찍었는지...ㅎㅎ
포도청1큰술, 식초1큰술, 양조간장1/2큰술을 넣습니다.
(제가..포도청인줄 글쓰기 전까지 그리 알고 있다가..냉장고를 들여다 보고선...뜨아...오미자청이였다는 걸..알았답니다ㅎㅎ)
으쩐지..포도청인데..음청 새콤하다 했드랬습니다^^,
새콤달콤함은 취향대로 조절하여 넣으시면 되고요, 민들레는 새콤한 맛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다진마늘약간, 올리브유1과1/2큰술을 넣고 통깨,검은깨넣고 잘 섞어줍니다~~
물에 담가둔 민들레 꺼내 물기빼주고 그릇에 적당량 담은후에 샐러드 소스 쫘악 뿌려줍니다~ 끝!!!
음청 간단한걸...너무 오래 설명했네요ㅎㅎ
밥맛이 확 살아요~
민들레 겉절이
재료 민들레 크게 두줌
양념: 고춧가루1큰술, 멸치액젓1큰술, 다진마늘약간, 포도청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약간
겉절이도 아주 간단합니다
간단한 김치양념으로 살살 버무려 주면 끝!!
볼에 고춧가루1큰술, 멸치액젓1큰술, 다진마늘약간, 포도청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약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물기뺀 민들레 적당량 넣고 살살 버무려 주면 됩니다~~
몸에 좋은 민들레..거져 먹는 기분입니다ㅎㅎㅎ
자~ 그릇에 담습니다.
샐러드로도 겉절이로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기온차도 심하고 환절기라 몸이 나른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나른한 입맛에 걱정 한가득이시라면, 민들레 많이 챙겨드세요~~
손질도, 조리법도 너무 간단하고, 입맛도 확 살려줘서 고맙기 그지 없는 멋진 식재료입니다~~
봄날에 너무 흔하게 마주치는 민들레~, 들을 화사하게 꾸며주는 민들레~~
먹거리로도 아주 훌륭한 민들레~
우린 가끔보면..
귀한 식재료는 만나기도 힘들고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실제로는 이리 흔한 곳 우리곁에 가까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들나물 산나물은 아마 가면 갈수록 귀한 식재료로 대접받을 것이라..저는 생각합니다.
그건 열량덩어리로 몸을 채우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유용한 영양성분을 주기 때문일것입니다.
다시 보자! 들나물!
초봄에는 들나물, 봄이 무르익고 초여름까지는 산나물이 우리밥상을 든든히 채워줄것이니..이어찌 기쁜일이 아니겠습니까?
눈여겨 보지않았던 들나물이 몸을 깨우고, 봄맛으로 우리몸을 채워줍니다
기특한 들나물, 보배같은 들나물
우리곁에 대를 이어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말: 봄나물은 보통 들나물이 많습니다. 간혹 산나물이 끼여있기는 하지만요
특히 초봄나물은 거의 다 들나물이랍니다
냉이, 달래, 쑥, 머위순, 돌나물, 명아주, 미나리, 민들레, 비름, 쑥부쟁이, 쇠비름, 씀바귀, 원추리, 질경이 등등이 속해요
산나물은 산에서 자라는 지라..평지보다 온도가 낮아서 봄이 완연해지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요즘은 재배되는 산나물이 많은지라.. 초봄에도 나오기는 합니다만...그래도 전성기는 봄이 무르익었을때랍니다
그리고 나무나물이 있는데요, 나무순을 가리켜요 (두릅나물, 오가피순, 음나무순, 다래순, 땅두릅, 초피나물, 화살나무 등등)
우야튼.. 산이든 들이든..우리에게 너무 소중하게 귀한 식재료인지라 봄날에는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네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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