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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봄중턱

꽃도 예쁘고 나물로도 먹는, 쑥부쟁이 나물~

봄나물 쑥부쟁이나물입니다

들나물이고요, 요즘 구례에서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여러해의 봄날을 맞았지만.. 제겐 처음인 나물이랍니다.

무슨맛일꼬..하며 집앞 시장에서 덜컥 샀답니다.


생김새는 개망초 같아 보이더만.. 좀더 자세히 보니..줄기가 개망초보다 길더만요

쑥부쟁이는 7-10월에 꽃이 피는데 연보라빛꽃이 참 이쁩니다. 들꽃중에는 참 이뻐서 한참을 쳐다보게 만드는데요

봄철에는 나물로도 먹는다고 하니..1년연중 들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참으로 많네요



요즘..집앞시장도..무슨 경쟁?을 하는겐지..매일 색다른 봄나물을 가져다 놓구..저를 유혹하네요ㅎㅎ

잔대..그 귀한 잔대나물도 보이더라구요. 잔대는 달큰한 맛이 있는 산나물인데요, 값이 비싸서 그렇지 참 독특하면서 맛난 나물이랍니다. 


우야튼, 쑥부쟁이를 집앞시장에서 만나니 엄청 반갑더이다~ 




무쳐놓구 보니..시금치 같기도..하긴하네요ㅎㅎ

국간장과 참기름만으로 무쳐서 먹어보았구요

담백하면서 쑥부쟁이 향이 나요

제입에는 약간 떫은맛...감처럼 떫은맛은 아니지만..살짝 올라오는 떫은맛이 있어요 

나물 씹는맛도 제법 괜찮구 향도 은은해서 괜찮았답니다. 



약간의 떫은맛이 신경이 쓰여서 된장과 들기름에 무쳐봤습니다. 

오호~ 이거이 훨 낫구만요ㅎㅎ

담백한 나물이라 국간장에 양념하는것이 나을듯했으나 된장과 들기름이 훨씬 더 맛났답니다. 

고추장에 새콤달콤하게 무쳐도..괜찮을듯 싶었습니다. 


봄나물은 비빔밥재료로 너무 좋아서...이것저것 사다가 팍팍 비벼먹고 있답니다~~


암튼, 봄 시장, 장터에서 봄나물 들나물 만나시면 기분좋게 구입해서 맛난 밥상 채워보세요~~

쑥부쟁이도 기억해주시고요~~







쑥부쟁이 나물 

재료: 데친 쑥부쟁이 크게 1줌 

양념: 국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통깨약간 



우선, 꽃부터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너무 이쁘죠~~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볼수있는 쑥부쟁이 꽃입니다. 

이 연보라빛 꽃이 너무 이뻐서 저는 볼때마다 빨려들어가곤 합니다~~

꽃으로 더 유명하지만,, 오늘은 나물이야기랍니다^^,


위 사진은 영종도예슬맘 까페에서 퍼왔습니다~



쑥부쟁이 꽃도 보셨으니 이젠 나물로~~

쑥부쟁이는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장터에서 마주치심 아시겄쥬~~

딱히 손질할 것은 없었답니다. 시든잎이 있으면 떼어내주고, 줄기끝부분 다듬어주면 되는데..전 안했어요^^,

딱히..흙이 묻은것도 아니고 혀서요



나머지 방법은 여느 나물들과 같답니다.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쳐준후 찬물에 씻어줍니다. 



물기 꽉 짠후, 나물맛만을 보기위해 국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약간 만 넣고 무쳤습니다. 

쑥부쟁이가 국화과여서 그런겐지..국화향도 나는듯하공...

담백하니 좋습니다~


제가 맛을 본다고..생잎을 뜯어 먹어봤더니..떫드만요..많이는 아닌데..떫은듯싸한 맛의 여운이 오래가더이다~






쑥부쟁이 된장무침

재료: 데친 쑥부쟁이 크게 1줌 

양념: 된장1큰술, 들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대파약간, 통깨약간 


쑥부쟁이 맛도 알았으니..

저는 된장과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된장1큰술, 들기름1큰술, 다진마늘약간, 대파채약간, 통깨약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먹었습니다~

요거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된장이 많이 들어가서인지..약간 짭조롬했는데..된장양을 살짝 줄이시고 무치시면 될듯합니다.

향도 잘 어울리고 된장의 구수함과 들기름의 고소함이 아주 끝내주게 잘 어울렸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쑥부쟁이 맛을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담백한 나물인지라 비빔밥 재료로 아주 훌륭하지 않나..그런생각을 했습니다. 


나물로 드실려면 된장이나 고추장으로 무치시는것이 훨씬 어울릴듯합니다. 



국간장으로 담백하게 무쳐서 봄나물비빔밥에 올려주면 아주 맛나답니다. 저는 비빔밥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밥상에 나물로는 된장무침으로 올려주심 담백하면서 향도 은은해서 좋답니다~~


봄철 들나물 쑥부쟁이도 챙겨드셔보세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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