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이책은 인디언연설을 모아 담아낸 책이다. 아마 이 책을 만든 지은이도 그 어떤것 하나 빼놓고 싶지않았던지 책이 900여쪽이 넘는다. 두꺼운 책을 인내심을 가지고 읽기란 참으로 내겐 벅찬용기인데, 왜 저자가 이리 두껍게 만들면서 까지 그들의 연설을 담으려고 했는지 조금은 알듯하다.
이책은 인디언의 세계를 잘 이해할수 있게 해준다.인디언들의 사고, 철학, 삶의방식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는 오늘날 우리가 진정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그들이 만난 개척자들 '하얀얼굴'의 야만을 인디언의 눈으로 보게된다. 그야말로 그들의 야만은 '탐욕의 끝은 과연 있는가'를 묻는듯했다.
맑디맑은 영혼을 가진, 살아있는 생명을 존중할줄 아는, 자기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며 자아성찰의 높은단계를 가진, 인디언 그들은 자아를 잃어 시체처럼, 기계처럼 똑같아지기만을 강요하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울림이 많다.
우리안에 있는 '인간의탐욕'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인디언의 내면세계와 그들이 가꾼 삶의 방식이 너무 아름답다. '존중' '성찰' '소박한삶' '민주주의' 그 가치를 오롯이 삶으로 그대로 살아간 인디언. 그들을 가슴시리게 사모한다.
그리고 인디언의 피눈물이 고인 아메리카 역사를 가슴에 담았다.
인디언의 말(언어)은 심장이 뛴다. 살아 숨을 쉰다. 내심장에도 조심스럽게 밀어넣고자 남겨둔다.
… 이 대지가 조상으로 부터 물려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음세대들에게서 잠시 빌린것임을 우리는 잊지 않았다. 그래서 그것을 소중히 다뤄 다음세대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자연을 완성된 아름다움으로 여겼으며, 그것을 파괴하는 것을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필요한 만큼만 땅에서 취하고, 취한 만큼 돌려주었다. 우리가 가진것, 자연으로부터 받은것에 대해 잊지않고 감사의기도를 올렸다. 어떤것이든 헛되이 쓰지않았으며,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않은 것은 남에게 나누어주었다.
…우리는 가난했지만 풍요로왔다. 소유는 죄를 짓는일이나 마찬가지라 여겼다.
…우리 인디언들은 문자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말을 더 신뢰했다.
…우리는 가슴에 담긴 말을 곧바로 말할줄 알았다.
…우리는 우리땅을 사겠다는 당신들의 제안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부족은 물을 것이다. 얼굴 흰 추장이 사고자 하는것이 무엇인가를. 그것은 우리로서는 무척 이해하기 힘든일이다. 우리가 어떻게 공기를 사고 팔 수 있단말인가?
대지의 따뜻함을 어떻게 사고판단말인가?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부드러운 공기와 재잘거리는 시냇물을 우리가 어떻게 소유할수 있으며 또한 소유하지않는 것을 어떻게 사고 팔수 있단 말인가?
…우리에게 그것은 우리의 누이와 형제와 우리자신을 팔아넘기는 일과 다름없다.
…대지에게 가해지는 일은 대지의 자식들에게도 가해진다. 사람이 땅을 파헤치는 것은 곧 그들 자신의 삶을 파헤치는 것이다.
인디언의 이름
'빗속을 걷다'와 '상처입은 가슴', '어디로 갈지몰라', ' 아직끝내지 못한일', '너 잘만났다', '시끄럽게 걷는자'
…인디언의 세계는 이름으로 가득차있다. 그들은 문자를 사용하지않는대신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에 마음을 주고 그것들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였다. 그이름들은 울림을 갖고 있다. 그 울림은 오래남는다.
영원한것과 영원하지않은것을. 이미 지나간 일들과 곧 다가올 일들. 지상의 삶과 '행복한 사냥터'로 이름을 붙여진 또다른 세계의 삶에 대한 그리움이 그 울림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름연술사답게 인디언들은 친구를 '나의슬픔을 지고가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무엇보다 인디언들의 이름에는 가족의 성이 없다. 그것은 그들이 자연의 모든생명을 한가족으로 여겼음을 뜻한다. 그들에게는 동물, 나무, 돌까지도 한혈족이고 친척이었다. 따라서 굳이 자신들만의 성이 필요없었다.
…인디언들의 이름과 강과 들판에 붙인 이름은 그들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했으며, 세상에 존재하는것들에 얼마나 순수한 마음을 담고 다가갔는가를 잘 말해준다.
우리는 삶을 전체로 돌아가는 과정, 창조주와 하나가 되는 과정으로 여긴다.
우리는 삶을 사랑하고, 위대한 신비를 경험하기위해 이곳에 있는 것이다.
…우리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삶의 방식에서는 죽음이란 존재하지않는다. 단지 통과하는 일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다음세계로 건너가는 도중에 있다고 믿는다. - 와나니체 / 오네이다족-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세네카족 격언-
우리가 어떤일을 할때에는 항상 미래의 일곱세대를 대신해서 결정해야 한다. -호데노쇼 족-
삶을 누리라. 당신은 그렇게 하기위해 태어났다
…중요한것은 그대가 어떤옷을 입고 있는가가 아니라 그대의 가슴이 어떠한가이다. 그것이 차이를 만든다.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다 평등하다. 당신이 기억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생명의 평등함이며, 이 세상의 미래를 위해 지켜야할 원리가 그것이다. 경제발전과 기술문명이 당신의 삶을 도와줄수 있지만, 그 평등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결국 당신을 파괴할 것이다.
< 야생이란 없다. , 다만 자유만 있을 뿐> 오렌리온스/오논다가 족
…사람이 죽는것은 한개의 문이 닫히고 다른문이 열리는 것과 같다.
…한번에 하루치의 삶을 살아라. 그럼으로서 모든 날들을 잘쓰라.
…미국이 이룬 평화가 있으면 말해보라. 승리는 있지만, 이 나라는 한번도 성공적인 평화를 이룬적이 없다. 평화란 의견과 생각과 사상을 나눌때 가능하며, 두 개의 서로 다른삶의 방식이 충돌없이 공존할수있다는 사실을 인정할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 바인델로리아 주니어, 1970/ 서있는 바위 수우족 -
과거는 바꿀수없다. 그것은 진리이다. 누구도 죽은자를 되살릴수 없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는 할수있다.
…우리는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없다. 마틴루터 킹은 '나에게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인디언들에게는 꿈이 필요없었다. 우리는 꿈이 아닌현실을 살았기때문이다.
< 아메리카는 언제 재발견 된것인가> 브루키 크레이그 /체로키족
우리의 가르침에 따르면 지상의 모든 생명체중에서 인간이 가장 약하고 힘이 없다. 그래서 인간은 다른생명체들에게 의존하지않고서는 살수가 없다는 것이다.
모두를 평준화시키려고 하는것은 참으로 슬픈일이다. 모두가 똑같아지고 있다. 우리는 지상에 핀 꽃과 같다. 바같으로 나갔는데 데이지 꽃밖에 없다면 정말 지루할 것이다. 서로 다른사람들, 서로다른생각, 서로 다른믿음들이 삶을 훨씬 더 흥미진진한 것으로 만든다. -세실리아 미첼/ 모호크족-
세상은 어디나 마찬가지이다. 경쟁이란 대결의 추한 누이동생이다. 진정한 대결에는 얻는것도 잃는것도 없다. 그것은 그대에게 이로운 경험이된다. 그러나 상대와 경쟁을 시작하면 그대는 많은것을 잃는다. 그때 그대는 상데에게 의지할수가 없다. 그대 자신만을 의지할수 있을 뿐이다. 아무도 그대를 구해주지 않을 것이다.
이세상에서 그대는 어떤것과도 경쟁할수없다. 죽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대는 죽음과 대결할수 있을 뿐이다. 경쟁은 자기중심적이지만, 대결은 품위를 높이는것이다. 예를들어 그대는 겨울과 경쟁할수 없다. 그러나 겨울과 대결할수는 있다. 그것도 훌륭한 방식으로 말이다. - 속삭이는 큰사슴(아그네스휘슬림엘크)/ 크리이족 -
이세상에 하찮은 것은 없다. 그러면서 인간은 이 우주에서 가장 하찮은 존재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이세상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깨닫는일에 중심을 두었을뿐, 이세상에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 일에는 중심에 두지않았다.
자신의 위치를 차지하기위해 애쓰는 사람은 결국 자기자신 마저 잃고만다.
자연은 소유대상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하는 조화로운 장소이다.
<좋은약은 병속에 담겨있지않다> 미친곰/ 이로쿼이족
우리는 살아있는 모든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죽음은 한 형태에서 다른형태로 옮겨가는 것이고, 우리가 대지로 돌아가는 것이다.
왜 죽는가를 묻는것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 삶의 기회를 갖고 있는동안 잘사는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나는 모든삶을 신성하게 여긴다. 생각들도 신성한 것이다. 우주에 대해 조금밖에 이해하고 있지 못한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우리인간은 지금까지 쌓아온 지혜를 우리의 아이들에게 유산으로 전할수 있다. 그 유산의 본질은 조화로운 삶을 사는것.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사는 공동체에 책임을 지는일이다.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도 살아남은 보편적인 주제가 바로 그것이다.
-로라위트스톡/ 세네카족 -
…일굴 흰 형제들은 내부족사람들보다 훨씬 영리하기때문에 많은일들을 잘해낸다. 하지만 그들이 사랑하는 법까지 잘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아마도 그들은 자신의 것만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바깥에 있는것, 자신의 소유가 아닌것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같다. 물론, 그것은 전혀 사랑이 아니다. 인간이 생명가진 모든 존재를 사랑하지않는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사랑하지않는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인간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가장 낮은 차원의 동물로 전락한다.
…사랑은 당신들과 내가 꼭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그사랑에 의지해서 살기때문이다. 사랑이 없으면 영혼은 허약해지고 쪼그라든다. 사랑이 없으면 세상을 더이상 자신있게 바라볼수가 없다. 그래서 안으로 위축되어 자기 자신만 먹고 살며, 서서히 자신을 파괴하게된다. 사랑할때 우리는 창조적이 된다.
…인디언의 문화는 개인소유물을 축적하는 것을 칭찬하지않았다. 사실 나의 부족은 개인이 재산을 쌓아두는 것을 매우 부끄러운일로 여겼다. 인디언은 자연속의 모든것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겼으며, 그것을 남들과 기꺼이 나눠갖고, 자신이 필요한 것만 취했다. 받는 것뿐아니라 주는 것을 모두가 좋아했다.
…인디언들은 생명가진것들과 하나되어 삶에 대한 경외감을 갖고 살아가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과 형제가 된다. 우리에게는 감사할것이 너무도 많다. 누구나 자신의 방식대로 절대존재와 대화를 나눌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먹은 음식에 대해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은 걸어다닐때도 자연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
…햇빛은 풀밭에 흔적을 남기지않는다.
…한생각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면 그것이 무르익을때까지 많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죽음은 나를 친절히 대할 것이다. 그는 나를 보기위해 들른 오래된 친구처럼 잠시 햇빛이 있는 곳으로 산책을 나가자고 청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않고 따라 나서리라. 멈춰서서 뒤돌아보는 일도 없으리라. 아니면, 그는 내가 담요로 무릅을 감싸고 부드러운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나를 방문할지도 모른다. 나는 한숨을 내쉬지도 않으리라 내가 잠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그가 할일을 마치도록.
…죽음은 탄생으로 인도하는 안내자
…죽음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죽음은 추하면서 아름답다. 죽음은 쓸모있으면서 낭비이기도하고 비극이면서 행복이다.
그것은 모든것에 있으며, 모든건 그 자체이다.
네가 가진것은 너의 탄생과 죽음뿐이다.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도 그 자체로 행복하게 살았다.
사람은 누구나, 그가 인디언이든 아니든 마음을 순수하게 하고 자기를 정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무엇보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지않으면 안된다. '나는 누구인가?'를 알지못하면 그는 인디언도 아니고 사람도아니다.
우리 인디언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기위해 자연에 자신의 모습을 자주 비춰보곤 한다.
자연의 숨결과 자신의 숨결을 동일시하고, 대지의 맥박과 자신의 심장을 한박자로 여긴다.
…왜나면 자립심과 삶의 방향이 없는사람은 누구라도 길을 잃고 헤매기때문이다.
…전통적인 인디언들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자신들의 행동양식에 따라 살고 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삶이며, 따라서 자유로운삶을 보장한다. 또한 모든사람이 삶의 방향을 갖고 스스로 목적을 추구하도록 돕는것이 그들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좋은 체제는 절대로 자신의 몸집을 불리려고 애쓰지않는다. 사람들을 도와주는 건 좋은일이지만, 체제를 확산시키려는 것은 잘못이다. 믿음을 확산시키려는 것도 잘못된 일이다.
…자연을 길들이려는 어떤 장치도 불가능하다. 그것은 인간내면의 자연인 본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게 있는데, 그런 인간본래의 의식체계를 통제하려든다면 그것은 비극이 아닐수없다.
…자연은 고귀한 것이다. 인간내면 역시 고귀하다.
…모든 존재는 자신만의 의지와 삶의방식. 그리고 자신만의 목적을 갖고 있다. 우리모두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생명을 존중하는마음은 하나의 느낌이나 자세가 아니다. 삶의 방식이다. 우리자신과 주위 생명체들에 대한 인간의 의무인 것이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나면 꾸며낸 모습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알고나면, 겨울의 눈도 우리자신이고, 여름의 꽃도 우리자신임을 깨닫게된다. 생명의 모든 표현이 곧 우리자신임을.
인간의 본질은 우주의 본질과 하나이며, 따라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자신의 본성을 배울수있다.
기술과 물질에 기초한 생활은 인간이 시도한것중에서 가장 자연스럽지 못한 생활방식이다.
얼굴흰사람들의 삶은 자연이 아닌것에 너무 길들여져 있다. 나무와새로부터, 곤충과 동물로부터, 변화하는 날씨로부터 아득히 멀어져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신의 참된 본성으로부터도 멀어졌다. 그결과 자연스러운것들고 마주치면 낯설어하고 어색해한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책임을 져야한며,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가능한 일이다.
…원하지 않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맑게 가져야 할때가 있다. 그때를 위해 우리는 꾸준히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 겨울눈으로 부터 여름꽃에게로> 구르는 천둥/ 체로키족
…우리는 부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의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일이다. 사람답게 키우는 일, 그것말고 바르게 키우는 일이 또 있겠는가?
우리인디언에게 있어서 사람답게 키우는 일이란 인디언답게 키우는 일이다.
우리가 원하는것은 우리자신이 되는 일이지 당신들처럼 되는일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당신들의 자유, 당신들의 깨달음이 아니라 우리자신의 자유와 우리자신의 깨달음이다.
부라는 것은 좋은것이 못된다. 우리는 그것을 저세상까지 가지고 갈수도 없다. 우리는 부가 아니라 평화와 사랑을 원한다.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너인가> 붉은구름 ( 미히피우아 루타)/ 오글라라 라코타족
인디언들은 가난한 삶을 가장 기품있는 삶으로 여겼으며, 조금도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않았다. 오히려 소유를 주장하는 삶이 인디언에게는 하나의 수치였다.
홀로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오랫동안 갖지 못한 사람은 그 영혼이 중심을 잃고 비틀거린다.
하나의 씨앗속에 그토록 많은 힘을 심어 놓았다면, 인간에게는 얼마나 더 많은 능력을 심어놓았겠는가
진실을 말하는데는 결코 많은 말이 필요치않다.
…진심이 담겨있지않은 '좋은말'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 인디언은 적게 말하고 오래 듣는다.
인디언은 종이에 기록할 필요가 없다. 진실이 담긴말은 그의 가슴에 깊이 스며들어 영원히 기록된다. 그러면 인디언은 결코 그것을 잊는법이 없다.
침묵은 위대한 신비 그 자체다. 성스런 침묵은 신의 목소리이니깐
침묵의 열매는 자신을 다스리는 힘. 진정한 용기와 인내. 위엄 그리고 존경심이다. 침묵은 인격의 받침돌이다.
죽을 준비가 되어있지않고서는 살수도 없다는 깨달음이다. 누구나 그것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눈앞에 둔 상태도른 완전한 삶을 살수가 없다.
자신을 돌아보는 침묵의 시간이 없다면 어찌 인간의 삶이라 할수있는가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삶의 지침
。길잃은 사람들에 대해 참을성을 가지라. 한 영혼이 길을 잃을때 무지, 자만, 분노, 탐욕 등이 일어난다. 그들이 올바른 안내자를 발견할수 있도록 기도하라
。개인이나 공동체, 또는 자연이나 문화로 부터든. 그대의 것이 아니면 결코 가지려 하지말라. 그대의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니거나 그대에게 허락된 것이 아니면, 그대의 것이 아니다.
。이 대지위에 놓인 모든것을 존중하라. 그것이 사람이든 한줄기 풀이든.
。다른 사람의 말과 생각, 소망을 존중하라. 다른사람의 생각을 가로막거나 모욕을 주거나 놀려서는 안된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대의 행운을 다른사람과 나누라. 자기가 가진것을 늘 베플라
。내뒤에서 걷지말라. 난 그대를 이끌고 싶지않다. 내앞에 서지말라. 난 그대를 따르고 싶지않다. 다만 내옆에서 걸으라. 우리가 하나가 될수 있도록 (유트족)
。가슴으로 물으라. 그러면 가슴에서 나오는 대답을 듣게 될것이다. ( 오마하족)
。누구도 그대의 양심을 대신할수 없다. (아니시나베족)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누구도 그대를 대신해 살수없다. (호피족)
。어제때문에 오늘을 다 보내지 말라 (체로키족)
。우는것을 두려워하지말라. 울음은 그대의 마음으로부터 슬픔에 찬 생각들을 내보내준다. (호피족)
。나는 내 형제들보다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가장 큰적인 나자신과 싸우기 위해 힘을 추구한다
。생각은 화살같아서 일단 밖으로 내보내면 과녁을 맞춘다. 생각을 조심하라. 그렇지않으면 언제나 너 자신이 그것의 희생자가 될것이다. (나바호족)
이책은 인디언의 심장뛰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그 심장을 멈추게 한 야만인도 만난다. 인디언에게서 그 모든것을 빼앗아갔지만 그들의 순결하고 고결한 영혼까지는 가져갈수가 없었다. 문자로 기록하지않는 그들을 이렇게 책으로 만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인디언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그들이 사는방식, 삶의 방식 그가치가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가슴시리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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