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김치로 후다닥~~,깍두기 볶음밥^^

간단한 볶음밥입니다.

얼마전 조선무김치를 담그어 놓으니 이전 깍두기를 안먹지 뭡니까?..

새김치는 담그면..숨카놔야겠어요.. 남은김치를 꼭 안먹어요..ㅠㅠ 

그럼, 당연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무김치볶음밥은 참 별미여요, 볶아도 무의 식감이 전혀 손상이 되지않고 아삭 아작 맛있는 소리내며 맛깔스럽거든요 

깍두기는 주로 저희집은 초가을에 노지여름무로 담가 먹습니다. 하우스 무보다는 단단하고 야무져서 단단한식감이 좋거든요 

다먹을때쯤  어린조선무김치를 담갔더니, 그 김치먹느라.. 얼마 안남았는데..손을 안주네요..끙.. 왜글까요? 깨끗하게 비우고 새김치 먹으면 좋잖아여..에휴..버릇인듯싶어용.. 새김치를 한 흔적을..안남겨야지..안되겠어요..

물론, 남은 깍두기로 맛난 볶음밥 덤으로 먹네요~~

김치볶음밥은 다 맛있습니다. 

깍두기로 해도 맛있습니다. 두말하면..잔소리입니다. 

깍두기 씹는맛도 좋구, 밥알도 잘 볶아져서 아주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해결했습니다. 

다른 반찬도 별로 필요없구.. 걍 맛있네요~~

남은 무김치 있으면 한판 해드심 좋을듯 합니다~~ 무김치 없다문.. 묵은지도 좋구요~~

만만하게 만들어 먹어요~~

깍두기 볶음밥

재료: 깍두기 적당량, 밥2공기, 달걀1개, 다진고기약간 . 쪽파약간 

김치볶음밥은 맛있게 하는방법이 김치가 충분히 볶아져야 한다는것과 밥이 따끈해야 한다는것이 중요하답니다. 

무슨 김치로 하셔도 이부분만 잘 유념하시면 김치볶음밥은 누가 해도 맛있답니다. 

부재료로 계절따라 푸른채소는 다양하게 곁들이심 될듯하구요, 볶은 고기가 있다면 넣어주는것도 별미가 되겠습니다. 

깍두기 준비하시고, 밥은 찬밥으로 하면 밥이 고슬고슬하지않고 퍽퍽해져요.. 꼭 따끈한 밥으로 준비해주세요!

깍두기와 밥을 볶는동안 달걀 후라이 반숙으로 준비하시구요 (달걀흰자가 살짝 익기시작하면 불끄고 여열로 익히세요! )

깍두기는 적당량 덜어 잘 썰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넉넉히 두르고 볶아줍니다.  무가 투명해질때까지 잘 볶아줍니다. 

이때! 깍두기가 시큼하다면 설탕으로 중화시켜주세요! 저는 1/2큰술 비정제설탕으로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깍두기국물을 2-3수저를 넣어 주었어요 (참조)

깍두기가 잘 볶아지면, 따끈한 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찬밥은 볶기가 수월치않은데, 따끈한 밥은 볶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리지않습니다. 잘 섞어주듯이 볶아내면 됩니다. 불의 온도를 높여 후다닥~ 볶으심 되겠습니다~

고기가 좀 있어서 잘게 다져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취향따라 넣어주심 되겠습니다. 

잘 섞어볶아준후, 대파다진것, 통깨 넣고 마무리~ 

그릇에 담습니다~

자~

그릇위에 달걀 후라이 올리고 노른자 톡 터트려 비벼 먹습니다. 

김치볶음밥의 달걀후라이는 반숙이 딱 좋은듯싶어요

고소한 노른자맛이 김치의 매운맛도 중화시켜주고 맛도 한층 좋게 해주는듯 합니다. 

별거아닌 깍두기볶음밥이지만, 매번 차려놓으면 맛나게 먹습니다. 

또, 만들기도 김치와 밥만 있으면 되는지라..딱히 어려울것도 없구요 ㅎㅎ

만만하게 만들어 먹는 깍두기볶음밥~~ 

어때유?  가볍게 한판 괜찮쥬?

가을날 먹거리는 풍부한데..

왜이리 우리맘은 허전하기만 한지..모르겠네요.

계절탓만은 아닌듯싶어요,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들을..그 어데하나 손도 못대고 있는 현실이..눈물나게 아프고..

그래도 넋놓구 있을순 없어서..다시 기운내어.. 세상을 바라봅니다.

이웃님들도..찬바람이 불수록 옷깃을 여미고 움추려들기 마련이지만, 

더 좋은세상은 아니더라도 더 나쁜세상이 되게하지않기 위해..자신이 할수있는일을 조그마한 것이라도 찾아보는..그런 가을날이 되었으면 ...저도..노력하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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