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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초봄

다랑어가 부럽지않네,방어구이와 방어조림~

드디어 방어를 구입해서 방어의 맛을 봤습니다

겨울에 가장 맛있다는 방어가 초봄 모란장터에서 가격이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덥썩 집어왔습니다.

어떤맛일지 궁금하던 차에 가격도 큼지막한 크기인데 2마리에 5천원인지라 맛보기에는 딱 좋겠다 싶어서요~~


보통은 겨울에 횟감으로 많이 드시는데..

방어맛을 잘 몰라서 기본적인 맛보기용으로 몇가지 해서 먹어봤습니다. 

조리법보다는 맛을 알아야 다음에 요맛죠맛볼 수 있을듯해서요




기본적으로 생선의 맛을 알기위해서는 회가 제격이겠지만.. 집에서 회맛을 보기란 영 쉽지않은관계로다가..

구이로 맛을 보았습니다. 

방어는 상당히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도 있구 고등어랑 비슷한듯한데..삼치맛이 나고... 비린내는 전혀없구..붉은살점이 있구 

또 조려먹으니. 다랑어맛도 나고...ㅎㅎㅎ

음청 독특하더만요  ㅎㅎ

겨울장터에서 방어를 만나면..저걸 뭘해먹나...이랬었는데.. 

이제는 올겨울에는 마주치면 다양하게 먹어도 될듯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어조림은 아주 간단한 양념만으로 조려서 맛보았는데

이거 살점이 쫀득해져서 스테이크 부럽지않는 맛이였답니다. 

다랑어조림도 맛있었는데 방어조림도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올만큼 아주 맛있었습니다



살점이 많다보니 구이는 백김치에 쌈싸먹으니 기가 막히게 맛나고



조림은 매콤한 맛도 가미해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철이 지난것이 아쉽지만.. 참조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방어관련 자료입니다. 편하게 읽어보세요~


방어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경골어류 농어목 전갱이과에 속한다. 맛이 좋은 고급 어종으로 성장하는 것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히라스, 무태방어, 마르미 등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붉은살 생선으로 일본에서는 양식량이 제일 많은 어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와 남해의 전 연안, 일본 근해에 분포한다. 매년 11월에 제주도 모슬포항에서는 방어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주요영양소

방어는 다른생선에 비해 히스티딘 등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지방이 풍부하며, 비타민D와 나이아신이 특히 많다. 칼슘을 비롯해 인, 철, 나트륨, 칼륨 등의 무기질도 함유하고 있다. DHA, EPA의 함량은 하루 섭취 권장량(650㎎)의 5배나 되며, 간에 좋은 타우린도 많이 들어있다. 


약효 및 효용

자연산 방어와 양식 방어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은 거의 비슷하지만 비타민과 무기질은 자연산에 훨씬 많이 들어있다. 지방에 불포화지방산인 EPA와DHA가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 순환기 계통의 질환예방, 뇌세포활성화, 혈전 발생억제등의 효과가 있다. 

방어는 가다랑어 다음으로 비타민D가 풍부하다. 비타민D는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뼈를 만드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영유아는 하루에 성인의 4배인 400IU의 비타민이 필요하며, 이는 어린이의 성장을 높는 것은 물론 성인의 경우 골다공증과 노화를 예방한다.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도 들어 있어 노화방지 및 파부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제철및 선택법

우리나라 주요 어류 중의 하나로 5월 초순에서 한여름까지 북쪽으로 회유해 올라가다가 늦여름부터 겨울, 봄에 이르기까지 남쪽으로 내려온다. 산란기전인 겨울철이 제철이며 이때의 방어를 '한 방어'라 하고 맛이 가장 좋다. 대부분의 어종이 일정 크기를 넘으면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중간크기를 최고로 치지만, 방어와 삼치는 크면 클수록 맛이 좋아지는 어종이다.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광택이 나는 것, 눈이 투명한 것을 선택하고 토막으로 판매하는 것은 자른단면이 깨끗하고 상처가 없는것이 좋다. 


-생선 해산물 건강사전/황지희/넥서스 BOOKs-책에서 발췌 









다랑어가 부럽지않아요~

방어구이와 방어조림



재료: 방어1마리(1/2마리씩 사용함)

밑간: 후추약간, 허브가루약간 

조림양념: 다진생강1큰술+ 물2/3컵, 양조간장1과1/2큰술, 포도청1과1/2큰술,마른청양고추2개 




방어는 모란장에서 내장 빼고 대가리 썰어서 가져왔습니다. 

비늘이 있을까 했는데..아주 작은 비늘이 있기는 하더만요.. 칼등으로 꼬리쪽에서 대가리 방향으로 살살살 걷어내면 됩니다.

핏물제거는 중요한데요, 중간에 몸통뼈에 붙어있는 핏물제거를 잘해주면 됩니다. 막을 제거하면 붉은피가 뭉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씻어주고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뺀 방어는 후추약간, 허브가루약간을 뿌려주고 구울것을 제외하고는 올리브유약간을 더 뿌려서 골고루 발라준후

냉동보관했습니다. 


방어크기로는 작은편이지만.. 가정집에서 먹기에는 좀 크더만요ㅎㅎ

반마리만 구워 맛을 봅니다. 


반마리여도..팬에 가득차요^^,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히 두루고, 준비한 방어반마리를 살쪽면부터 구워줍니다. 노릇하게 구워지면 뒤집어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저는 밑간할때 소금간을 일부러 하지않았어요, 구워서 고추냉이담은 간장에 콕 찍어먹으려구요~~

쌈에도 싸먹을것이라..(쌈장이 올라가요)


생선구이를 자주 드시는 분들은 허브가루 만들어 두심 너무 좋아요,

요즘 장터나 시장가면 허브화분도 많이 팔더라구요 가격도 착하고, 한번사서 말려두면 1년연중 향기나는 구이 맛보실수있답니다. 

물론 생허브를 사용하심 너무 좋구요~ 궁금하신분들은 여기로~ 허브 키워서 천연조미가루로~

고기요리에두 말할것없이 아주 좋아요~ 




다음은 조림입니다. 

방어가 큰편인지라 구이와 조림은 한번에 맛볼수는 없었답니다. 

며칠뒤 조림으로도 맛을 봤습니다. 


방어맛과 식감을 가장 살리는 방향에서 아주 간단한 조림장으로 만들어서 요리했습니다. 

생강간장조림장은 삼치, 다랑어(참치)에도 아주 잘 어울렸답니다. 참조


우선 양념볼에 다진생강1큰술을 넣고 물2/3컵을 붓고 생강물을 만들어줍니다. 

생강물이 잘 우려나도록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채반에 걸려 생강물을 걸러냅니다. 

여러번반복해서 채반에 따라낸 생강물을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양조간장1과1/2큰술, 포도청1과1/2큰술,마른청양고추2개, 후추약간을 넣고 끓여줍니다. 


마른청양고추는 물에 살짝 씻어준후 가위로 잘랐어요^^,


조림장이 팔팔 끓기시작하면 준비한 방어를 넣어줍니다. 

냄비뚜껑은 열어서 조려주었구요, 방어살점이 도톰해서 양념이 잘 스며들게 냄비째 돌려주면서 조렸구요

가끔 수저로 끼얹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안되겠다싶어서 한번 뒤집어서 조려주고 다시 원상태로 돌려 조려주면서 조림장이 바특하게 조려질때까지 

조려주었답니다. (뒤집을때는 항상 조심^^, 살이 부서지지않게요~)

방어기름과 조림장이 끈적끈적하게 잘 조려졌네요ㅎㅎ 




어때요? 너무 간단한 방어 맛보기 요리지유~


요즘은 방어를 만날수 있으려나..모르겠어요

초봄까지 맛은 볼수있다고 하니 혹여 방어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간단한 조리법으로 맛보심 좋을듯하네요~~




방어가 기름이 많은 생선이라 비린내가 있을줄 알았는데.. 으외로 담백하니 상당히 고소하고 살점이 도톰해서 그런가..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백김치에 싸먹으니 더더욱 맛나더구만요, 걍 쌈싸서 먹어도 아주 맛있을듯합니다~






방어조림은 조림장이 짭조롬해서..살짝 걱정했는데.. 방어밑간을 소금간으로 안해서 인지 아주 잘 어울렸답니다.

뿐만아니라 조려서 그런겐지.. 이거..고기장조림맛이 나는것이..살점이 쫀득쫀득해져서 아주 씹는맛도 좋았습니다~



삼치,고등어,다랑어를 함친 맛이여요ㅎㅎㅎ

이런 생선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초봄이 가기전에 챙겨드심 좋을듯하네요..물론 겨울에 드심 더 좋구요 ^^,

방어 맛뵈기 였슴돠~~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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