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정상에서
인디언은 모든사물과 생명에게 이름을 붙인다.
그들은 문자는 없지만 '존재'는 있다. 그것도 모든것이 특별하게 존재한다. 그들이 불러줌으로..
달력은 없지만, 그들은 달이차고 저무는 그 시기마다 특별하게 이름지어 부른다.
그들이 불러주는 모든 것은 영혼이 있다. 살아 숨을 쉰다.
그들은 많은 말은 하지않지만 단 하나의 말도 영혼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도 우리가 무어라 불러주면 영혼이 생길까?
무르익은 가을, 10월 그 가운데에 서서
나의 가을은 무어라 쓸까?
무엇이었다고 불러줄까?
10월
시냇물이 얼어붙는 달 : 샤이엔 족
추워서 견딜수 없는 달 : 카이오와 족
양식을 갈무리하는 달: 퐁카족, 아파지 족
큰바람의 달: 주니족
첫서리 내리는 달 :포타와토미 족
잎이 떨어지는 달: 수우족, 오지브웨 족, 치페와 족
풀잎과 땅에 흰서리 내리는 달 :엘곤핀 족
양쪽이 만다는 달: 아시니보인 족
새들이 남쪽으로 날아가는 달: 크리족
긴머리카락의 달: 호피족
내가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는 달: 카이오와족
가난해지기 시작하는 달: 모호크족
큰 밤 따는 달: 크리크 족
변화하는 달: 오글라라 라코타족
배 타고 여행하는 달: 위쉬람 족
어린나무 어는 달: 마운틴 마이두 족
가운뎃 손가락 달. 잎지는날: 플라마트 족
산이 불타는 달: 후치놈 족
- < 왜 나는 너가 아니고 나인가> 류시화 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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