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물처럼 흘러내리는 한여름 5일장, 늦여름식재료소개

오늘은 5일장이 열린날입니다~~

여러날 비가 와서 잘 열리지 못하고

또 때를 잘 못맞추면 못가게 되는 5일장^^(모란5일장입니다)

그런 탓에 무지하게 더운날이지만 사는것은 쫌 적게사더라도 

여름장터를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땀이요?  흠... 이미 집나서기도 전에 흠뻑 적셔졌지요ㅠ

맘은 가볍게 출발했으나.. 몸에서는 땀방울땜에..축축했어용ㅠㅠ

암튼, 5일장 늦여름 식재료 출발합니다~~~

▼요거이 뭣인지 아신가요?

포도???!!!  아니여요 

머루랍니다ㅎㅎ 산머루

제가 여름5일장을 기다리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머루때문입니다.

늦여름쯤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새콤달콤 오도독 ~~ 이것이 머루맛 표현입니다ㅎㅎ

씨가 가운데에 콕 박혀있는데..씨를 발라먹을만한 알갱이 크기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포도를 씨째로 먹는 사람이라면 머루는 정말 좋아하실 겝니다.

저는 이 머루송이를 입 크게벌리고 한입에 넣은후 줄기만 쏙 뺀다는ㅎㅎㅎㅎ

아직 이른지 새콤한 맛이 강했지만,

이제부터 아주 맛있는 머루가 나오기 시작한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산머루를 꼭 구입해서 한번 맛보시길 권합니다~~

▼요거는 단호박과 표고버섯 사이에 있는것 땜시 찍었답니다

뭘까요?  바로 고시랭이입니다. 해초류이고요,

면발처럼 생겼습니다ㅎㅎ

봄철에만  봤는데.. 아직까지 나오고  있네요ㅎㅎ

▼요거는 박 때문에 찍었습니다. 

박이 참 이쁘기도 하지요ㅎㅎ

이젠 곳곳에서 많이 팔기도 하네요 (혹시 박을 못찾으시는 것은 아니시겠지요?ㅎㅎ)

▼ 요거는 꽈리 때문에 찍었지요

어떻게 먹냐고 물으니 약재로 사용되는 것이라며 효능을 설명해주셨는데..귀에 안들어왔어용ㅠㅠㅠ

이 꽈리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어릴적  요것으로 뭘했는지 아시죠?ㅎㅎ

▼이맘때쯤 나오는 자연산 참다래

산에서 따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자연그대로 생겼어요ㅎㅎ

작년에 맛을 보았는데요, 

맛은 보통 먹는 참다래보다 덜달고 새콤해요ㅎㅎ

남편말로는 산에서 먹는 다래는  익혀먹으면 그 맛이 꿀맛이라던데..

저는 못기다리고 덜익은 채로 먹어서인지..

암튼, 늦여름에 반가운 손님이랍니다ㅎㅎ 산에서 만나면 더 반갑다죠ㅎㅎ

▼요거는 개다래...흠... 

참다래와 닮았으나 다른...그런거... 개다래..흠..

참다래와 비교하시라고 사진한컷~~

효능도 같이 찍어줬슴돠~~

▼요건 여름식재료인지는 잘 모르겠슴돠

백년초는 많이 봤는데. 천년초는 자주 못 본듯하여 한장 찍었습니다~~

▼요거는 홍화꽃 때문에 찍었습니다.

홍화꽃으로 색을 내면 참 이쁘더라구요 

▼요거은 쫌  이른감이있기는 하지만..

늦여름이니깐 자연산 돌배도 턱하니 나오네요ㅎㅎ

자연산은 이래 울통불통 자기맘대로 자연스럽게 생겼지요ㅋㅋ

저는 돌배맛은  아직 ..인데요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무화과는 이제 끝물이 되어가지요

▼ 초여름만 하더라도

작은 매실크기였는데.. 지금은 엄청 컸네요 

개복숭아랍니다

이젠 제법 복숭아 모양새도 나네요 

▼ 포도가  나오는 계절입니다.

8-9월이 제철이니

시장곳곳에서 판매합니다~

  

제철포도 챙겨드시고 무더위 이겨내보자구요~~

▼ 오징어도 제철이죠

 상자위에 유리막에 그안에는 비닐까정 씌워져서 사진이 이모냥으로 나왔는데요^^

강원도에서 직송했는지.. 초코렛색깔도 이쁘고 

싱싱합니다  크기로 초여름보다 훨씬 커졌네요ㅎㅎ

▼

갈치도 철이 돌아옵니다. 

제주도산이 일찍 나옵니다. 

좀 작은 크기이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요새 큼직막하고 눈알이 노르스름한 것은 세네갈 갈치더군요^^

세네갈이면 ... 몇일이 걸려야 한국에 올텐데... 비행기로는 수산물이 오지못하니..

참으로 먼곳에서 수입하지요ㅠㅠ

제주은갈치, 목포 여수 먹갈치 더많이 사랑해주자구요ㅎㅎ

여름장터는 너무 힘이드시는지 

상인들도 덜나오고, 구경꾼들도 ,장보러오는사람도 모두 적었습니다~

그래도 이 더운날, 녹두전에 반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가마솥에 튀긴 뜨끈한 통닭에 맥주한잔 하시는 분들도...

뜨거운 불앞에서 그걸 만드는 사람도 있는데 그걸 사먹는것이 이상할리는 없겠죠ㅎㅎㅎ

여하튼,  사람은 적었어도 사람냄새나는 장터입니다ㅎㅎ

전어 파는 집이 많아졌드라구요.. 살아있는 회감용도 있구, 구이용도 있구요

이미 장터는 가을로 가고 있는걸까요?ㅎㅎ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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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에서 글을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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