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콤하면서 쫀득하게 씹히는 , 마른조갯살 꽈리고추조림으로 인사드립니다
여름밑반찬 하나 만들려고 보니
냉동실에 마른조갯살이 있어서
요즘 한창 제철인 꽈리고추 듬뿍 곁들여 조려보았슴돠~~
야리야리하게 작게 생긴 꽈리고추가
입에서는 잘 모르다가 목구멍에서부터 후욱 올라오는 매운맛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게 하네요~~
입술에서부터 매워지는 맛은
사실 먹기가 너무 힘든데..
요건 먹기는 편한데 속이...끙...
그래도 요런 매운맛이 더 좋은듯해요ㅎㅎㅎ
쫀득하게 씹히는 부드러운 조갯살에 매콤함이 훅 밀려오는 꽈리고추가
만나 여름밑반찬으로 밥상을 채워주니 좋습니당~~
원래 조갯살은 참 맛있는 식재료인데요
말린 조갯살 맛도 일품입니다~
저는 요 매콤함이 매력적인
여름밑반찬덕에 밥상에서 기분 좋아지는데요~~
요런마술이ㅎㅎㅎ 젓가락 하나로 집었나요ㅎㅎㅎ
조갯살에 매콤한 꽈리고추집어 한입에 쏘옥~~
습한날씨에 우울함, 꿉꿉함 다 날아갑니당요ㅎㅎ
마음병을 달래주고 식욕을 돋우다
고추
색소가 45종이나 추출되는 아름답고 강력한 식품
고추에 들어있는 캅사이신, 강력한 암세포 제거효과
고추는 위산분비를 촉진하므로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비타민A,C가 듬뿍 들어있으며 암을 예방하고 암전이를 억제한다.
체내지방을 태워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있으며 항균효과가 있어 김치가 시는 것을 막아준다.
고추가 맛있을때:8-9월
고추가 몸에 좋은체질: 소음인
한의학에서 보는 고추
성질이 뜨겁고 맵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서 소화장애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에게 좋다. 매운맛이 소화를 촉진하고 침샘과 위샘을 자극해 위산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고추가 매운것은 '캅사이신'이라는 휘발성 성분때문이다. 캅사이신은 고추씨 흰부분에 들어있는데, 캅사이신 함유량이 많을수록 맵다. 매운맛은 기운을 발산하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마음속에 쌓인 울적함과 답답함을 풀어준다. 영양가가 매우 풍부하며 비타민A,C도 듬뿍 들어있다. 비타민C는 사과의 40배, 귤의 2배에 이르고 캅사이신이 비타민이 산화되는것을 막기 때문에 조리해도 영양소가 덜 파괴된다. 비타민A는 저항력을 키워준다. 주로 찌거나 끓이는 우리음식은 식품고유의 색을 잃기 쉬운데, 붉은 고추가루가 가미되면서 음식이 화려해서 식욕도 자극한다. 김치에 고추를 곁들인 선조들의 창의력은 어느 민족도 따라올수없다.
고추의 효능
①항암효과
캅사이신 성분은 암을 예방하고 암전이를 억제할 뿐아니라 암세포를 죽인다. 체내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작용을 일으켜 염증을 막아준다.
②다이어트효과
체내지방을 태우는 고추는 일본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매운맛은 열을 발산하게 해서 시원하게 해주고 자연 진정제인 엔도르핀이 분비되게 해서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③진통효과
캅사이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과 임파액의 흐름을 좋게하며 진통효과도 있어 신경통,관절염 환자가 목욕하거나 찜질할때 고추를 쓰면 좋다
④항균효과
항균효과가 있어 김치가 쉽게 시는 것을 막아준다. 겨울에 김치만 먹어도 비타민C가 부족하지않은데는 고추의 공이 크다. 캅사이신 성분이 젖산균 발육을 도와주어 유산균 음료가 따로 필요없다.
고추제대로 먹기
*햇볕에 말린 것을 태양초(또는 양건)라 하고 건조기에 말린것을 화건이라 하는데, 태양초가 매운맛이 더하고 빛깔도 좋아 인기가 높다. 태양초는 건조기간이 길어 (3-4일) 섭씨 55도에서 30시간이면 마르는 화건이 국내시장 물량의 90%이상을 차지한다. 빛깔이 붉고 광택이 나며 껍질이 두껍고 흔들면 달그락 소리가 나도록 잘 마른것이 상품이다. 화건은 꼭지가 푸른빛, 태양초는 노란빛을 띠는 게좋다. 태양초는 까보았을때 속심까지 붉은것이 햇볕을 충분히 쬔 상품이다.
*고추가루 살때유난히 붉은빔이 고운것은 물들인 고추가루일수있으므로 피한다. 물들인 고춧가루를 감별하는 방법은 고춧가루15g을 유리펍에 담은 뒤 식용유를 고춧가루가 잠길만큼 붓고 찌글지글 거릴정도로 끓인다음 물을 고춧가루 양의 3-4배정도 부어 색깔을 본다. 물들인 고춧가루는 핏빛의 새빨간 색을 띠나 순수 고춧가루는 노란빛에 분홍색채가 나온다. 또 다른 방법으로, 고춧가루를 두부와 함께 끓인다음 두부만 꺼내 까끗한 물에 담가둔다. 이때 두부가 깨끗해지면 진짜 고춧가루며 붉은물이 들어 빠지지않으면 물들인 고춧가루다.
*고추는 공기와 닿으면 색깔이 변하므로 비닐봉투에 담아 밀폐한 뒤 건조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온도가 높은 곳에 두면 곰팡이가 피고 나방벌레가 생기는 등 변질되기 쉬우니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너무오래두면 딱딱하게 굳고 색이 검게 변한다. 김치를 담글때 고추를 바로 빻아서 사용하거나 물에 불려 갈아서 사용하면 좋다.
*해마다 쇳가루 고춧가루다 중국산 고춧가루다 해서 품짐을 믿기 어럽다 보니 물고추를 사서 말리는 가정이 널고 있다. 물고추는 햇볕이 좋은날 단기간 말려야 하며 썩은 고추는 바로 골라내야 한다. 빨리 말리려고 꼭지를 따내거나 속을 자르면 색깔이 하얗게 변하므로 꼭제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
고추를 먹을때 이점은 주의하자
고추는 소화액을 분비시켜 식욕을 촉진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침이 덜나오고 위산도 덜 분비된다.
고추는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을 자극해 위장점액이 손상될수있으므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는 빈속에 먹지말자.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 / 정이안 지음/21세기북스-책에서 발췌
마른조갯살 꽈리고추조림
재료:꽈리고추1과1/2줌, 마른조갯살1과1/2줌
조림장: 진간장1과1/2큰술, 조청1과1/2큰술, 올리브유1큰술, 인삼주1큰술, 다진마늘1/2작은술, 다진생강약간, 통깨약간
1.조갯살 불리기
마른조갯살은 모란장에서 구입했는데요
하도 이뻐서 샀는데 원산지 확인을 값을 지불하며 물으니...외국산이랍니당...
구체적인 나라명은 기억이 안나신다는 ...솔찍함?
마른조갯살 국산과 외국산을 다 사본듯한데요
모양새도 다르긴하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구분이 힘들기도 하구요
좀 더 알아봐야겠슴돠~~
외국산이라고해서 좀 안타깝다하면서.. 사오긴 했는데
장터를 나오는 길가에서 국산조갯살을 팔더라구요
근데 모양이 완전 똑같아서... 이분이 속이시는걸까...아님 진짜일까..하는 의구심에 한참을 쳐다보다 왔어요ㅠㅠ
하여튼, 마른조갯살 손질부터 합니다.
크게 한줌 반을 덜어 볼에 담고
조갯살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조물조물 한두번 씻어준후
다시 물을 붓고 30분에서 1시간정도 불려줍니다.
씻어주는 이유는 모래나 뻘이 묻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예방차 해줍니당 참조
30분 이상 불려주면 요래 살이 오동통해집니다.
그러면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불려지면서 나온 뻘이나 모래를 제거해줍니다.
불려진 조갯살은 키친타월, 혹은 면보에 감싸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물기를 제거해주고 요리를 하면 더 깔끔해집니다 참조
2. 꽈리고추 손질
꽈리고추는 꼭지가 달린채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고요
씻은후 채반에 담아 꼭지를 떼어내고 포크로 구멍을 내줍니다.
꼭지를 떼고 있으면 고추안에 물이 들어가 영양손실도 있을뿐 아니라
요리에도 영양을 줍니당 참조
꽈리고추에 구멍을 내주면 양념장이 고추안으로 잘 스며들어 맛있는 고추조림이 됩니당 참조
3. 조리기
조림장은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1큰술을 붓고 다진마늘1/2작은술, 다진생강 약간을 넣고 볶아주다가
진간장1과1/2큰술, 조청1과1/2큰술, 인삼주1큰술을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끓어오르면 불린 조갯살을 넣고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조려주다가
양념이 잘 스며들었으면 꽈리고추를 넣고 살살 볶아준다.
꽈리고추가 숨이 죽고 양념도 배여들면
불을 끄고 통깨뿌려 마무리~~~
4.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유후~~ 매콤함이 쑤욱 밀려오느라...
기분전환은 정말 짱이네요ㅎㅎㅎ
쫀득거리며 부드러운 조갯살에 매콤한 꽈리고추
한여름에 매력있슴돠~~
매콤한 고추로
긴 장마로 맘고생하신 분들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맛과멋(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전 블로그는 그대로 저의 요리보고서로 남겨두면서
주말에만 맛과멋 http://blog.daum.net/bluehrp 블로그에서 다양한 요리주제를 가지고 발행합니다.
평일에는 제철찾아삼만리http://greenhrp.tistory.com 에서 글을 발행합니다.
제철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알차게 채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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