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사람들이 해조류의 제철이 겨울인줄 아실껩니다.
하지만, 파래와 감태,매생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해조류는 봄이 제철이랍니다.
바다의 봄나물인게죠ㅎㅎ
워낙 양식이 대대적으로 되는지라.. 빠르게 출하는것이..습성처럼 되버려서리..겨울부터 우리는 해조류를 만나게 됩니다.
겨울에 먹거리도 부족한 편인지라..건강에 좋다는 해조류가 겨울에 턱하니 나와주니 감사해하며 먹었습니다.
하지만. 봄철이 제철이라 겨울에는 엉성한 해조류가 봄이 되면 풍성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수있답니다.
미역, 다시마, 톳, 모자반, 꼬시랭이 등등.. 봄에 더 풍성하고 맛있는 바다 봄나물이랍니다~~
물론 대부분 해조류는 말려서 1년연중 맛보기 때문에.. 특별하게 제철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이상하게 여겨질지 모르겠지만서두..
제철에 생 해조류의 맛은 또 말려서 먹는 것과는 다른 맛이 있기때문에 .. 저는 봄철에 봄나물 못지않게 즐겨드심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조류는 양식도 많구 자연산도 있습니만... 둘다 봄철에는 맛이 좋아집니다^^
초봄부터 해조류를 즐겨먹는것은 나른한 봄날에 춘곤증을 비롯한 환절기 건강 이상에 필요한 영양도 충분히 보충해주기 때문에 더더욱 좋은 봄철 식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장에 가거나 시장, 마트에 나가면..해조류가 봄에 제철인가..하는 의문이 생길만큼...많이 팔지는않습니다.
겨울에 앞다투어 생산하다보니..생긴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찾는이도 없는것도..그러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해조류도 봄철에 더많이 사랑받으면서 바다의 멋진 봄나물로 아껴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톳은 바다에서 나오는 식재료중 으뜸이라 할만큼 영양이 풍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톳은 안타깝게.. 소화흡수가 잘 안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일이지요
그러나.. 소화흡수를 잘 할수있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고건..밥과 함께 지어 먹으면 그 흡수가 상당히 높아진다고 해요
당연히..이 봄날이 가기전에.. 해먹어야 겠다고 맘을 먹고 있었던차라.. 얼릉 만들어 톳의 으뜸영양을 몽땅 흡수해봅니당ㅎㅎ
바닷가에 사시는 분들은 밥양을 늘리기 위해 먹기 시작했다는 해조류밥..
지금은 건강식이라고 많은 분들이 좋아라한다지요ㅎㅎ
제가 톳나물밥을 하면서.. 마침 모란장에서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진짜 참나물을 만났습니다.
으찌나 반갑던지..정말 덥썩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일찍 나올줄은 몰랐는데..만나니 엄청 반갑더라구요
보시는 왼쪽이 진짜 참나물, 보시는 오른쪽이 가짜 참나물 삼엽채입니다.
구분이 가시나여?
보랏빛 줄기가 있으면 진짜 귀한 산나물 우리나라 으뜸 참나물 이랍니다.
줄기가 끝까지 연두빛이면 참나물이라 불러도...고건 가짜.. 개량참나물 삼엽채랍니다.
(제 이웃님들은 다 아시는 얘기지만..또 썼어용^^,양해 바랍니당)
가격두 차이가 나지요? 하지만 참나물 맛과 향, 키워지는 어려움에 비하면..이건 정말 싼거랍니다.
톳나물 밥에 어울리는 장을 생각하다.. 참나물장을 만들어 곁들였습니다.
참나물향이 진짜 좋거든요 상큼하면서 씹는맛도 너무 좋아요~~
참나물을 간장에 쓰윽 버무려서 밥위에 올려 비벼먹으면 된답니다~
톳나물밥이 다소 칙칙해 보일수있는데.. 참나물이 아주 기냥 군침 팍팍 넘어가게 합니다
저는 참나물이 하도 반가워서...손질하면서..입에 족족 넣어 맛보느라...혀가..참나물맛밖에 안나더이다ㅎㅎ
톳이 톡톡 터져요, 버섯이 쫄깃하게 씹히고 참나물의 향긋함이 입안에 머무르는 맛이랍니다~~
(표고버섯도 봄에 또 제철인지라..같이 넣었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시는분들은 밥하실때 굴이나, 조개 넣고 밥을 하셔도 좋을듯해요~
참나물이요? 만나기 좀 힘든 식재료이지만.. 장터에 가심..봄철에 만날수있답니다.
톳나물밥이 아니더라도.. 꼭 챙겨드시고 우리나라 으뜸 참나물 맛이 어떤것인지..아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가짜 참나물 삼엽채하고는..비교할수 없답니다. 향이 진하고 씹는맛도 아삭아삭 참 좋습니다.
참나물장에 비벼먹는 톳나물버섯밥~~
봄이 주는 선물같은 별미밥이랍니다~~
참나물장에 비벼먹는
톳나물 버섯밥
재료: 톳나물 , 표고버섯, 맵쌀1과1/2컵+ 잡곡1/2컵
참나물장: 참나물약간, 양조간장1과1/2큰술, 들기름1큰술, 고춧가루약간, 통깨약간
오늘 준비하는 별미밥도 엄연히 봄나물 밥이랍니다~
바다봄나물밥ㅎㅎ 이름 너무 근사하지요?
준비할것은 간단합니다.
톳나물과 표고버섯, 쌀 입니다.
그리고 곁들임장을 만드는것인데요 집에있는 간단한 야채로 만드심 된답니다~
톳은 오돌오돌 톡 터지는 맛이 참 재밌기도 하고 맛나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엉성한 줄기가 초봄에 들어서면 더 풍성해져서 봄철에 더많이 즐겨드시는 것이 훨씬 더 좋은듯합니다.
표고버섯은 봄과 가을이 제철이랍니다. 4계절 만나보긴..하지만 봄과 가을에는 좀더 특별해지는듯합니다.
특히 봄에는 이쁘게 갓에 꽃이 피는데.. 어찌보면 하얀균열이라 할수있겠지만은.. 그 모양새가 꽃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이 멋진 꽃이 어떻게 피느냐에 따라 몸값이 좌지우지 되지도 합니다...
얼마전 남편이 아는분에게서 직접 키운 표고버섯을 얻어왔습니다. 판매용이 아니라..먹으려고 키웠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엄청 큽니다.. 제가 크기를 가늠하시라고 수저를 나두었는데..사람..주먹만합니다.
쌀은 잘 씻어서 불려줍니다. 20여분정도 불려두심 됩니다.
톳은 채반에 밭쳐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깨끗하게 씻은후에 저는 줄기를 먹기좋게 잘라주었습니다.
밥에 들어가는 것이니..칼로 슝슝 썰어도 문제없을듯합니다~
버섯은..하나를 썰었는데..양이 엄청 많더이다.. 잘게 다져주심됩니다. 기둥도 먹기좋게 찢어서 다져주심되겠슴돠~
저는 별미밥을 주로 냄비로 만듭니다.
쌀만 잘 불리면.. 이것도 간단하거든요^^, (근데.전기밥솥에 밥하는 것만 알면..사실..냄비밥도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가끔씩 별미밥을 만들면서 냄비밥을 도전해보시는것도..밥맛의 특별함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싶어요~~)
냄비에 불린쌀을 넣고 동량의 물을 부어준후 팔팔 끓여줍니다. 끓기시작하면 불을 확 줄이구 준비한 표고버섯다진것을 넣어줍니다.
위아래로 한번 뒤적거려줍니다.
그리고 바로 준비한 톳을 넣고 똑같은 방법으로 뒤적거려줍니다. 그럼..톳이 밥의열때문에.. 파랗게 변해요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뜸을 들여줍니다.
뜸들이는 시간은 5-10분사이인데요.. 밥양에따라 시간은 유동적입니다.
5-10분사이에 뚜껑을 열어 밥이 익었는지 확인하시고 안익었으면 더 뜸을 들여주시고요,
밥이 다되었으면 불을 끄고 그대로 뜸을 살짝 더 들여주면 끝!!!
밥이 되는 동안,
간단한 비빔장을 만들어봅니다.
야채종류는 달래도 좋구, 쪽파도 좋구, 부추도 좋답니다. 봄에 나는 채소로, 혹은 집에 있는 야채로 뚝딱!! 만드심 되겠습니다.
저는 마침 보랏빛 줄기를 가진 참나물을 사온지라.. 너무 반가운 맘에.. 적당량 꺼내 잘게 다져준비했습니다.
양념볼에 양조간장1과1/2큰술, 들기름1큰술, 고춧가루약간, 통깨약간을 넣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참나물을 넣고 섞어주면 끝!!
참나물장은 오래두고 먹는 비빔장이 아니랍니다. 그때 만들어 바로 먹는 장이니.
별비밥이 다 되어갈쯤 만들어서 밥위에 소복하게 올려 드심 되겠슴돠~~
자~ 그릇에 담습니다.
톳나물 버섯밥을 넉넉하게 담고, 참나물장을 곁들입니다.
톳나물이 처음 열에 다으면 초록빛으로 변했다가 밥이 다되어갈쯤에는 다시 갈색빛으로 돌아온답니당ㅎㅎ
거기에 밥에 흑미쌀을 곁들였더니..밥이 온통..갈색이네요ㅎㅎ
알알이 톡톡 터지는 톳나물에 쫄깃한 고기맛이 나는 표고버섯에
향긋한 참나물장으로 쓰윽 비벼 한그릇 뚝딱!! 해결했습니다.
(제눈에만 그런가...왜? 표고버섯이..소라살로 보이는겐지...ㅎㅎㅎ)
봄에 더욱 맛있어지는 톳나물과 표고버섯,
그리고 봄에만 맛보는 참나물, 이들의 만남은 봄이 주는 멋진 선물이랍니다~~
톳나물은 밥이랑 같이 조리하면 영양흡수를 많이 할수있다고 해요
바다의 영양덩어리, 바다의 봄나물 톳나물을 고스란히 다 먹고자 한다면 톳나물밥 꼭 챙겨드세요~~
봄이가기 전에 드심 훨씬 좋겠지요~~(요즘날씨로는..여름이 후딱 올듯혀서 말이쥬ㅎㅎ)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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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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