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벼먹어도 찌개와 조림에도 두루두루 사용하기 너무 좋은, 비빔찌개장(비빔장및 찌개조림양념장)입니다.
얼마전에 다진고기를 사온김에 겨울대파 넉넉히 넣고 양념해 볶아봤습니다. 여러가지 상상을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비빔장, 찍어먹는장, 찌개거리, 조림요리등등에 활용하면 좋지않을까하고요.
이정도면 보통은 '만능'이라는 표현을 할터인데, 아직 두루 시도하지못한 관계로 일단은 이렇게 소개하고 향후 쓰임새범위, 능력 등을 확인한후 그에 걸맞는 멋진이름을 붙이면 되지않을까싶어요. 뭐. 걍 그대로 써도 뜻도 명확하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구요. (핫! 이름이 너무 길어서, 약칭 '비빔찌개장'으로 일단 사용함돠! 참조)
어쨌거나, 지금은 비빔장, 끼얹어먹는장, 찌개, 조림용으로 일단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비빔장은 얼마전 콩나물밥을 했는데, 거기에 넣어 비벼밨어요.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또, 석쇠에 구운 맨김에 올려 먹으니 그것도 너무 맛나더라구요. 여기에, 구운두부에 얹어 먹어도 근사하던데요?
아직 찌개와 조림에는 사용못했고, 차근히 시도할 예정입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찌개는 모두 응용이 가능할듯하구요. 조림은 밋밋한 채소조림에 결합하면 아주 근사할듯해요.
말린나물에 곁들여 조려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스치구요. 여하간, 이것저것 실험하는대로 소개할께요.
비빔찌개장과 비슷꾸리한게, 비빔고추장이 있는데요. 그건, 고추장이 많이 들어가고 단맛양념(조청)이 많이 들어간다면, 오늘 소개하는건, 대파와 마늘,생강등 향신채가 좀더 더 들어가고 고춧가루와 기름으로 볶아낸 것이라 단맛은 거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간도 쪼매 짭쪼롬하게 만들었습니다. 짭조롬한 정도에 따라 보관기간은 늘어날듯하구요. 일단은 보름에서 20일정도에 소화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길어도 1달정도 예측) 기본 냉장보관입니다.
양이 생각보다 두둑해서, 이것저것 어찌 써볼꼬 하다, 요즘 한창 잘 먹고 있는 구운김에 곁들여보기로 했죠.
향긋한 돌김을 가스불에 샤샥 구워 먹기좋게 썰어 담은후, 비빔찌개장에 향신간장 적당량 넣어 조금 묽직한 농도를 만들어주고 통깨와 대파약간을 곁들여 섞어 종지에 담아 곁들였습니다.
구운김위에 따끈한 밥 올리고, 그위에 젓가락으로 또는 수저로 비빔찌개장 살짝 떠서 올려준후 앙~~~
고기가 적당히 들어간터라 톡톡 씹히는 고기맛도 좋고 짭조롬하니 아주 잘 어울립니다.
마침, 두부도 구웠는데, 간장양념대신, 비빔찌개장으로 대신했습니다. 찍어먹어도 되고, 구운두부위에 얹어 먹어도 됩니다. 오호~ 요것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요것도, 구운김에 곁들인것과 같이 향신간장을 넣어 농도를 묽게했음)
허니, 요로코롬도 활용해서 만만하고 든든한 찬으로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이방법으로 비빔장도 만들어 각종 나물비빔밥에 넣어 비벼드시면 됩니다. 어때요? 아주 근사하지요?
조림이나 찌개요리는 어느정도 조리다가 마지막 즈음해서 넣어도 되고, 같이 넣고 조려기나 찌개로 끓여도 됩니다.
이미 다 익은상태이고,어느정도 간도 배여있는관계로 간을 맞추기도 무난해지고, 밋밋한 조림이나 찌개에 맛을 한층 올려줄듯합니다. 거기다가 이것저것 여러양념을 쓰지않아도 되니, 간편해진 조리법에도 맘에 쏙 들듯합니다.
지금 상상하기로는 두부조림, 말린나물조림,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김치두루치기(두부두루치기도), 된장찌개, 전골류 등등입니다. 여기에, 식재료를 여러가지로 돌리면 어마한 숫자가 나오지않을까요?
일단, 간단하게 쓰기 너무 괜찮은 양념장이니깐요. 만들기를 얼렁 도전하시고, 이것저것 두루 만들어보면서 자기양념으로 잘 자리잡아가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만만겨울찬으로 소개를 안하지만 내년에는 '만만찬'에 당당히 들어갈듯 합니다.
여름찬으로 비빔고추장을 쓰고, 겨울찬으로 찌개양념장을 안착시키면 딱 좋을듯 합니다.
두루두루 쓸모를 참조해서 겨울철에 만들어 맛난 겨울찬과 음식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비빔찌개장(비빔장 및 찌개양념장)
재료: 대파3대, 다진마늘1컵, 다진생강2큰술, 돼지고기400g
양념: 현미유3/4컵, 고춧가루7큰술, 멸치액젓1/4컵, 고추장3큰술, 굴소스1큰술
※ 비빔찌개장은요,
향신채를 기름에 볶다가 불끄고 고춧가루 넣어 섞어준후 다진고기넣고 불켜서 액젓등 양념해 바특하게 조려낸 것입니다.
㈎ 준비
㉠ 대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등 향신채를 준비합니다.
- 대파는 길쭉하게 반갈라 쫑쫑 썰어 준비합니다.
㉡ 다진고기는 후추약간, 생강주 또는 과일주 약간으로 버무려 놓습니다.
㈏ 볶기
㉠ 쫑쫑썬 대파에, 다진마늘, 다진생강, 현미유를 붓고 볶아줍니다.
㉡ 향신채가 나른해지면, 고춧가루 적당량을 넣고 뒤섞어준후 불을 끕니다.
- 여열로도 충분히 볶아지니 불을 꺼줍니다. 안그럼 타서 탄맛이 스밉니다.
㉢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고 불을 켜고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 다진고기가 뭉치지않게 잘 풀어가며 볶아줍니다.
㉣ 고기가 잘 익었으면, 액젓을 넣고 볶다가 고추장 등을 넣고 되직하게 볶아줍니다.
- 짭조롬해야 하니, 중간간을 보고 모자란맛을 추가.
볶기1
대파는 겨울철에는 길러먹는데, 김장하고 느즈막히 사다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 나두었는데, 너무 추운탓에 자라는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근데, 놀라운건 그리추운데 정말 생명력하나는 끝내줍니다. (방에 들여놔야하는데..그걸 안해서리..걍 나두었는데. 살아있기는 한데 자라는 속도가 느려 뭘 해먹기에는 부족해서, 봄철까지 요건 챙겨먹기로 했습니다.)
하여, 대파를 1단 사오면서 얼마전에 소개한 '들깨우리밀전병 소'로 먼저 만들고, 덜어낸후 바로 비빔찌개장도 만들었습니다.
으악, 볶으려고 보니깐 다진마늘이 똑 떨어져서, 냉동실에 얼려둔 마늘과 생강을 꺼내 퉁퉁 썰어 담고 현미유넣고 볶았삤습니다. (해동되지않은 것을 쓰면, 온도가 떨어져 볶는데 시간이 걸리니, 가능한 해동된 것을 사용하도록! 하삼)
향신채가 나른하게 볶아졌으면, 고춧가루를 넉넉히 넣고 비벼섞어준후 불을 확~ 끕니다.
볶기2
고춧가루에 잘 비벼졌으면, (후추와 술)밑간한 고기를 넣고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준비된양념재료를 넣고 섞어주면 끝!
자, 보관통에 담습니다.
살짝 기름지니깐 유리보관통에 담는게 좋습니다. 농도는 되직한편입니다. 촉촉한 되직함이라하면 상상이 되시죠?
볶은후 유리보관통에 담고 열을 다 식힌후에 냉장보관해 요리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몇가지 써보지않았지만 너무 맘에 듭니다.
겨울철이 식재료가 부실한탓에 다른계절에 비해 소박한편인데, 별 큰 어려움없이 '비빔찌개장'만 있으면 맛깔난 찬들이 다양하게 보장되니 더할나위없이 좋은듯 싶습니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묵나물로 만든 별미밥도 많이 챙겨먹는데, 그럴때 요긴할듯 하구요.
만만한 구운김에도 좋고, 구운 두부에도 좋으니, 마냥 든든하기만 합니다.
향후 요기죠기에 넣어가며 소개할터이니, 적극 참조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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