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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초봄

아삭아삭 너무 맛있다! 세발나물주먹밥과 생채~

갯나물인 세발나물로 몇가지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제가 상상한데로 만들어본 것이랍니다. 

너무 맛있네요..ㅎ 세발나물이 효능으로 한창 유명하기는 한데..저는 효능에 별로 개의치않는터라.. 그다지 끌리지 못했는데요.


봄철에는 맛봐야겠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유명세..방송세를 타기 시작하면 너나할 것이 없이 재배하고 너나 할것없이 먹느라..좀..이상해요..제가 보기엔.. 아무튼..그러다보니 우리나라 갯벌에서 봄볕받고 커야하는 '갯나물'이 겨울철내내 에너지낭비 팍팍하면서 하우스에서..자란답니다. 저는 사실, 철잃은 식재료에 대해 속상한건..맛과 영양을 잃는것도 그렇지만, 에너지낭비를 하는것이..많이 걸린답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가 넉넉하지않답니다. 철없이 마구잡이로 생산하는 건.. 좋은일이 아니랍니다. 

그만큼 사용한 에너지는 다 우리가 비싼값치르며 먹게되니..딱히 덕볼일두 없구요.. 


우리..자연스럽게 자연을 거스르지말고 생산하고 그에 맞게 소박하게 먹으면 안될까...하는 그런생각이..참 많이 듭니다. 철을 거스르려면 자연이 선사하는 에너지를 안받침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낭비를 팍팍하게 됩니다.그 에너지낭비는 고스란히 우리가 값을 치뤄야하고, 그뿐아니라 키워지는 철모르는 식재료는 영양과 맛도 떨어지고 연약해서 불필요한 비료와 농약을 써야 한답니다. 얼마나..비효율적입니까? 


우리..철모르게 나오는 식재료들에..너무 환호하지는 말자구요..  

딸기를 봄이 무르익은 제철에 먹으면 한팩에 2-3천 원이면 먹을것을.. 1만원주고 겨울에 먹는것이..뭐가..행복할까여? 겨울딸기가 영양이 많아서 값이 비싼것이 아닙니다. 에너지값이랍니다. 

철잃은 식재료..우리..진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저는 생각합니다. 


아이쿠..엉뚱한데로..또 이야기가 셌는데요.

세발나물이 유명해지면서 대대적인 재배가 되면서 겨울농작물?로 자리를 잡아가나봅니다. 겨울에 하우스에서 키운다는 소식을 겨울내내 들어서...한소리 적어봤습니다. 저는 안기쁜 소식이거든요, 봄에 맛있게 챙겨드셨으면합니다. 세발나물은 봄에 먹는 봄나물입니다. 봄에 맘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세발나물을 처음 사봤기때문에 무슨맛인지 몰라..내내 입에 가져대면서..어떤요리를할까..고민했는데요

아삭아삭 씹는맛이 너무 좋네요. 그 맛을 살리는 방향에서 요리를 해봐야겠다 생각하곤..

주먹밥부터 먼저 만들어 보았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구요, 아삭아삭 씹는맛에 주먹밥도 맛있어집니다. 

제가 함초로 주먹밥을 만들어 먹은적 있어서..짠맛이 배인 갯나물로는 주먹밥이 제격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인가봅니다. 

간도 맞춰주니 좋구나..하면서 얼렁뚱땅 두리뭉실..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세발나물을 좀더 잘게 다질껄?... 주먹밥밖으로 튀여나올라고혀서리..ㅋㅋ

아삭아삭 소리가 맛있는 별미 주먹밥이랍니다. 세발나물 사오면 꼭 챙겨보시와요~



요거이 세발나물인데.. 가느라단 세가닥 잎이 있어서..세발나물이라 부르는 듯합니다. 

꼭 새발?같기두해요..ㅎ 멀리서 보면 영양부추같기도 하답니다. 생김새가..

한창 장터,시장,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구입하기는 엄청 쉽답니다. 낯설어서 못 맛보셨다면 냉큼 구입해서 맛보세요!

특이한 맛이 없구, 아삭아삭한 식감이 생각보다 좋답니다. 짭조롬한 맛은 그리 강하지않아요.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러서 당연히 미네랄등은 많을듯 하구요.봄에 딱! 먹기 좋은 봄식재료입니다.ㅎ 



주먹밥만들면서 얼렁뚱한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세발나물 샐러드에 가깝답니다. 간단한 양념장 만들어 쓰윽 부어 버무려 먹으면 됩니다. 

워낙 세발나물 식감이 좋아서 다른야채는 곁들이지않았어요. 취향따라 추가하시면 될듯하고요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참기름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봄찬으로 간단하게 내놓으면 식욕도 돋구고 좋을듯 합니다. 참기름과 어울어지는 세발나물맛이 여느 봄나물보다 식감이 좋습니다. 

아마..식감으로는 봄나물중에서는 손가락에 꼽힐 듯한 맛인데요..ㅎ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다음에는 뭘또 해먹지? 라는 생각이 자꾸 나는걸 보면.. 봄날에 자주 즐길듯합니다. 








세발나물 주먹밥 


재료: 세발나물 적당량, 밥 적당량 

밥밑간: 소금 아주 약간,참기름약간, 통깨검은깨 약간씩



사실은, 세발나물요리를 상상했을때는 데쳐서 다져서 주먹밥을 만들려고 했었는데요, 생으로 먹어보곤..생각을 바꿨어요

아삭한 식감을 잘살리는 것이 훨씬 좋을듯해서..깨끗하게 씻어준후 물기빼고 도마에서 잘게 다져줍니다. 

좀더 곱게 다져주면 좋을듯 하구요..저는 다지다 보니..욕심이 생겨서리..세발나물을 넘 많이 넣었어요..

적당량 넣어주세요! 



밥은 갓한 잡곡밥입니다. 여러가지 잡곡이 들어갔지만..그중..눈에 확띄는..콩은 대추밤콩(토종콩)이랍니다. 

겨울내내 밥에 넣어서 먹었는데..아직도 남아서리..여짓껏 먹고 있답니다.ㅎ


뜨끈한 밥에 소금약간( 세발나물이 살짝 짭조롬하니깐요), 참기름약간, 통깨 검은깨 약간씩 넣고 조물조물 섞어준후 

잘게 다진 세발나물을 넣습니다. 



잘섞어주고 동글동글 한입 모양으로 만들면 끝!





세발나물 생채

재료: 세발나물 적당량 

양념장: 양조간장1큰술, 현미식초1큰술, 딸기청1큰술, 참기름1과1/2큰술, 다진마늘 약간, 후추약간 


생채는 양념장만 만들면 나머지는 거져 먹는거나 다름없답니다.ㅎ

원래는 양파채를 넣을까..하다가 않넣었는데요.. 세발나물만으로도  아주 맛있습니다. 

양념장은 취향따라 새콤달콤한 맛은 가감하시고,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어셔도 될듯하공..


양념장을 만들어 먹기직전에 뿌려서 살살 버무려 내놓으면 끝!



자~

그릇에 담습니다. 


주먹밥이..세발네발이네요..ㅎㅎㅎㅎ

모양은 거시기혀도..아삭아삭한 맛이 돋보이는 맛있는 주먹밥이랍니다. ㅎ

봄날에는 한입에 쏘옥 넣어 맛나게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만들기는 샐러드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는데.맛는 고소하고 아삭한 봄나물 맛입니다.ㅎ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아삭거리는 세발나물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갯벌 봄나물, 세발나물!

봄철에 맛있게 챙겨드시와요~


봄에는 들,산, 바다, 갯벌..사방 천지에서 봄나물을 다 내어주네요.

봄에는 정말 감사히 여기며, 알뜰하게 귀하게 잘 챙겨먹어야 할듯합니다. 


제철음식이 중요한 까닭은..제철의 귀한 맛을 배우기 때문 아닐까여?

봄날이 주는 귀한맛을 배우는 우리가 되길..바래봅니다. 


<더보기>


봄철식재료 총정리 1탄 (들나물과 봄철채소 편)

철식재료총정리2탄 ( 해조류와 해산물 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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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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