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공평하지않았다
세상은 정의롭지않았다
우리는 그런세상을 지옥이라 부른다
누구에게도 묻지않았다
누구에게도 따지지않았다
어쩌다 이런 세상에 살게되었는지
내 잘못이려니
내 부족이려니
이악물고 피눈물로 버티며
살아있어도 죽은자같은 삶을 살아냈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빙하처럼 차가워진 심장에
뜨거운피를 담아 묻는다.
우리를 지옥에 몰아넣는자가 누구인지를
우리삶을 아수라장에 몰아넣은 자가 누구인지를
이제서야
이제서야
피맺힌 소리 외쳐본다
사사로이 쓰는 권력은 '악' 그 자체라고
민주주의는 공평함이라고
민주주의는 정의라고
이제서야
이제서야
우리는 알았네
우리가 민주주의 몸통이요, 전부라는 것을
하찮은 우리가 판단하는 것이 많아지고
하찮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많아지고
하찮은 우리가 책임지는 것이 많아지고
하찮은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많아지는
그런 세상이
공평하고 정의로운 진짜 세상이라고
늦지않았어
지금부터야
우리가 중요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실체임을 깨닫는거야
우리가 민주주의야
우리가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열어내는거야
우리가 가꾸고 완성시키는거야
우리가 운영하는 거고
우리가 누리는 거야
우린, 그런 존재야
저들이 만든 지옥에 신음하고
어쩔수없다며 살아내는 우리가 아냐
우리가 중요해
우리가 바꿀 세상을 떠들자
우리가 바꿀 세상을 책임져보자
우리가 바꾼세상을 기어이 살아보자
사사로이 쓴 권력을 벌하고
세상을 지옥으로 만든자들을 끌어내리자
우리가 민주주의의 몸통,
우리가 민주주의, 그 실체, 실세임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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