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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요리/한겨울

탕도 먹고 찜도 먹어 푸짐하고 든든해요! 등뼈탕과 찜~

든든하고 푸짐하게 즐기는 등뼈탕과 찜입니다. 

뜨끈한 국물도 먹고프고, 찜요리도 먹고싶고 그럴땐, 저렴하고 푸짐한 돼지등뼈를 사다가 즐기면 아주 좋습니다. 

한번에 많이 먹겠다 하문 2키로 정도 넉넉히 사다 만들면 될듯하구요. 1키로정도면 가볍게 맛보고 즐기는 정도로 두가지요리를 챙길수 있습니다. 또, 이것저것 별다른 부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등뼈만 잘 삶아주면, 너끈하게 맛보고 즐길수 있는 요리이니, 한겨울에 요즘처럼 무진장 추울때 준비해 챙겨먹으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등뼈만 푹 삶아놓으면, 별 걱정없이 만만하게 탕과 찜을 챙길수 있으니, 어찌보면 상당히 조리법이 간단하고 쉬운 요리에 속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요맛죠맛 다 즐기니 여러모로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싶습니다.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시면 될듯합니다.  



사실, 날이 너무 추웠던터라 뜨끈한 탕요리가 필요키도 했지만, 찜도 먹고싶었던터라 절반씩 대충 나누어 두가지 다 맛보기로 했습니다. 


등뼈탕은 보통 시래기나 우거지, 또는 묵은지 등을 준비해 같이 끓여먹는것인데, 부재료가 준비된다면 그에 맞게 조리해 드시면 될듯하구요. 저처럼 맑은국물에 밥말아 김장김치얹어서 먹는것도 너무 괜찮더라구요. 취향이니깐요. 준비되는대로, 취향대로 즐기시면 될듯합니다. 


맑게 먹을거니깐 향신채 듬뿍(다양하게) 넣고 끓여 육수를 조금더 신경썼어요. 그리고 준비할 채소는 대파만 넉넉히 준비해 먹기직전에 듬뿍 올려 담아 먹으면 되요. 단순하고 간단하게 최대한 요리하고 픈 분들은 한번쯤 챙겨드셔도 아주 괜찮을 듯합니다. 국물도 담백깔끔해서 밥말아먹기에 아주 괜찮았습니다. (취향따라, 고춧가루, 후추, 다진고추 등을 넣고 얼큰하게 만들어 먹어도 되구요)



냉동고에 갇힌듯한 그 어느날 챙겨먹기 아주 그만이였습니다. 

등뼈만 잘 삶는것만 신경쓰면되고 다른거 신경안쓰니까 사실 정말 편했습니다. 


등뼈가 젓가락만 슬쩍 대도 뼈가 잘 분리되고 살도 잘 발라져서 살점을 쏴악 발라 적당히 맛보고 나머지는 탕에 넣어 밥말아 먹으면 되요. 



그렇게 맛나게 적당량 챙겨먹고, 적당량은 남겼다 육수만 적당히 덜어내 당면과 말린팽이버섯만 준비해 넣고 살짝 조려내어습니다. 5분. 길면 10분? 안짝으로 뚝딱! 만들어지더이다. 



등뼈찜은 약간의 양념만 추가하고 당면불려놓기만 하고, 말린팽이버섯만 준비하면 끝이였습니다. 

근데, 말린팽이버섯 식감이 정말 끝내줍니다. 말린팽이버섯은 찌개, 국물요리에도 무진장 잘 어울리고 당면과 같이 요리하면 당면식감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요로코롬 당면이 들어가는 찜요리에는 빼놓지말고 챙겨보시라고 강력추천합니다. 


당면의 차진맛과 말린팽이버섯의 쫄깃함이 너무 끝내줍니다. 여기에 등뼈살점을 발라 같이 먹으면 쓰러집니다. 



요번 등뼈찜은 '말린팽이버섯'이 신의 한수였습니다. 기가막힌 맛을 내어주더이다. 

'말린팽이버섯'은 가을날 4봉에 천원할때(봄과 가을이 가격이 저렴합니다.) 짬짬히 볕에 말려둔것인데, 쓸모가 너무 좋습니다. 다양한 국물과 찌개, 전골요리에도 너무 잘 어울리고, 요런 찜요리에도 환상적입니다. 특히나 손질법없이 바로 쓸수 있으니깐 더할나위없이 쓸모가 좋습니다. 꼭 기억해두셨다가 올 가을에는 두둑하게 말려보겠다 신경쓰면 됩니다. 


등뼈요리는 등뼈삶는것만 잘 해내면 나머지는 아주 간단합니다. 

허니, 그런차원에서 참조하세요! 







돼지등뼈탕과 찜


재료: 국산돼지등뼈1키로 , 

삶기: 넉넉한 물, 대파2대, 양파1, 말린대파뿌리크게한줌, 말린양파껍질 크게1줌, 대추한줌, 통후추10알, 유자청2큰술, 무반개, 당근반개, 통마늘크게한줌, 말린생강한줌, 인삼주1컵, 말린매운고추4개, 된장2큰술   

탕국양념: 국간장, 멸치액젓, 고춧가루

찜부재료: 불린당면 적당량, 말린팽이버섯크게한줌반, 당근약간, 대파약간 

찜양념: 조선간장3큰술, 조청2큰술, 현미유1큰술, 참기름, 통깨약간   


※ 돼지등빼탕과 찜은요,

돼지등뼈를 먼저 향신채에 푹 삶아준후, 그 국물에 절반은 한소끔 만 끓여 맑은탕으로, 절반은 당면넣어 바특하게 찜으로 먹는것입니다. 

  

㈎ 삶기 

㉠ 먼저, 등뼈는 물을 여러번 갈아주면서 핏물을 빼줍니다. 

  - 물에 오래 담가두는것보다 여러번 물을 갈아주는게 훨씬 빨리 핏물이 빠집니다. 

㉡ 핏물이 다 빠졌으면, 큰 냄비에 담고 물을 넉넉하게 부은후 여러향신채를 듬뿍 넣고 푹 삶아줍니다.

  - 이때, 향신채를 준비된 만큼 넣되, 유자청 또는 과일청을 꼭 넣어주는 것!만 놓치지않으면 됩니다. 

㉢ 센불에서 끓이고 끓기시작하면 중불에서 40분-1시간 푹 삶아줍니다. 

   -30분정도 끓었을 즈음해서 된장을 풀어넣어줍니다. 어느정도 삶아진후에 넣는게 좋습니다. 

㉣ 등뼈는 뼈분리가 손쉽게 되는 정도가 되게 삶아줍니다.    

㉤ 다 삶아졌으면, 등뼈는 건져놓고, 물은 면보에 걸려놓습니다. 


㈏ 탕 만들기 

㉠ 삶은 등뼈를 탕냄비에 담고 거른 육수를 잠길정도로 붓습니다. 

㉡ 조선간장, 액젓, 고춧가루 적당량으로 간을 조절해주고 

㉢ 팔팔 끓여줍니다. 

㉣ 쫑쫑 대파를 넉넉히 썰어 준비한후 그릇에 담고 대파듬뿍 올려줍니다. 


㈐찜 만들기

㉠ 남은 탕에서 국물만 적당량 덜어내고 끓여줍니다. 적당히 추가 간하고 

㉡ 팔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말린팽이버섯, 불린당면을 넣어 자작하게 조려줍니다. 

  - 당면은 미리불려놓고, 말린팽이버섯은 가닥가닥 뜯어준비해놓습니다. 

  - 이밖에, 당근채, 대파, 고추 등을 쫑쫑 썰어 준비해 마지막에 넣어 버무립니다. 



삶기


나갔다 들어오는길에 가까운 정육점에서 국내산 등뼈를 사왔습니다. 날도 너무 춥고.. 복잡한 요리는 싫고해서. 

맑은탕도 먹고 찜도 먹는것으로 욕심냈습니다. 


일단, 핏물부터 빼줍니다. 물을 여러번 갈아주면서 핏물을 빼줍니다. 

다 빠지면, 큰 냄비에 담습니다. 그리고 온갖 향신채를 죄다 넣었습니다. 



국물맛이 좀더 시원하라고 무, 당근도 넣었습니다. 

이때! 유자청 또는 과일청은 적당량 넣어주면 고기가 좀더 연해집니다. 

그리고, 대략 끓은지 30분정도 지나면, 된장2큰술을 넣어 간을 해주면 누린내도 잡고 간도 배여 뒤에 간을하는데 덜 신경써서 좋습니다. 


사실, 저는 별로 신경쓰지않았습니다. 푹~ 끓였습니다. 끓기시작하면 불세기만 살짝 줄여주는 것만 해놓고 알람 맞춰두고 딴일하시면 됩니다. 



대략 끓은지 40분에서 1시간 사이면 잘 익는데요. 그래도 확인은 필수! 

뼈를 집어 들어봐서 집자마자 살점이 으스러지는듯하면 아주 잘 삶아진 것입니다. 

그럼, 불끄고, 등뼈는 건져놓습니다. 국물은 면보에 받쳐 걸러줍니다. 



맑은탕 만들기


삶은뼈를 적당한 냄비에 담고, 걸러낸 육수 적당량을 붓습니다. 자작하게 잠길정도면 됩니다. 



된장은 초벌삶을때 넣어야하는데 깜박해서 이때 넣었슴돠. (처음 삶을때 넣으면 됩니다.) 

조선간장, 멸치액젓, 고춧가루 등으로 간을 해준후 팔팔 한소끔 끓였습니다. 



대파를 듬뿍 썰어놓고, 그릇에 담은후 고명으로 충분히 올려줍니다. 



찜만들기 


당면은 불려서 준비하고, 말린팽이버섯은 쪽쪽 결결이 찢어 놓습니다. (말린팽이버섯이 말릴때는 뭉터기로 말려야 하기때문에 쓰기전에 결결이 뜯어내는 것만 신경쓰면 됩니다.) 


여기에, 취향따라 밤, 고구마, 은행( 땅콩, 호두) 등을 준비해 곁들여도 좋습니다. 그대신 밤, 고구마는 익는시간이 필요하니 먼저 어느정도 익혀 준비했다가 넣어주면 될듯합니다. 



찜은 정말 덤으로 먹는 별미라 할수 있습니다. 삶은등뼈를 나누어 놓지말고, 한번에 탕으로 준비했다가 탕으로 적당량 먹고나면, 자작한 국물을 찜요리에 필요한 만큼의 육수만 남겨두고  몇가지 추가양념을 해준후 끓어오르면 말린팽이버섯과 불린당면 넣고 당면이 익을때까지만 조려주면 끝! (정말 기발하죠?) 


(앗! 등뼈를 푹 삶아서인지 국물은 식으니 말랑말랑 묵처럼 되었습니다. 참조. )


적당히 국물을 퍼낸후 조선간장과 조청으로 간을 한후, 끓어오르자 말린팽이버섯과 불린당면을 넣고 섞어줍니다. 



당면이 투명하게 잘 익어가면, 현미유 1큰술, 당근채, 대파쫑쫑썬것을 넣고, 뒤섞어준후 통깨와 참기름 약간 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등뼈탕도 먹고, 등뼈찜도 먹으니 더 푸짐하고 든든하게 먹은듯 합니다. 

부재료없이 맑은국물에 먹으니 고것도 별미더라구요. 



뜨끈한 국물에 등뼈살발라 밥말아 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칼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매운고추나 후추등을 곁들이면 더 좋을듯 하구요. 날이 너무 추웠던터라 뜨끈한 국물요리 그 자체만으로도 든든함을 안겨주는데, 살점도 넉넉하고 국물도 깔끔담백해서 더할나위없었습니다. 한겨울추위를 잊게 만드는 별미입니다. 



여기에, 남은 절반은 당면과 말린팽이버섯만 넣어 바특하게 조려내면 '찜'이 됩니다.

정말 거져 챙겨먹은 별미입니다. 등뼈살 발라 당면과 말린팽이버섯에 돌돌 말아 입안에 넣으면 환상적입니다. 


두가지 다 챙겨먹길 참 잘했다 싶습니다.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요로코롬 반반씩 먹으니 지집에는 딱! 좋더이다. 


취향껏 챙겨드시면 될듯합니다. 탕으로만 챙겨드셔도 좋고, 찜으로만 챙겨드셨도 좋습니다. 

등뼈삶은 육수는 넉넉히 끓여서 여러가지 겨울국물요리에 사용하면 아주 좋으니, 두루두루 잘 응용해서 맛나게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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