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외독자님들을 위한 글을 하나써봅니다.
해외독자님들만 읽으시고 해외독자님들만 답해주세요! ㅎㅎㅎ (이말만 들어도 기분좋쥬~)
어느날인가 보니..
제블로그에 전세계? 독자님들이 계시더군요..상당히 놀랬답니다.
무엇일까..생각도 해보고.. 그분들에게 이 블로그는 어떤 존재일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가끔씩 들러 힘을 주시는 해외독자님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고향생각, 부모님생각, 추억의 어린시절 등등을 떠올린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 하나씩 들을때마다..저도 마음이 짠해져옵니다.
제요리나 글은 사실..그런 추억하나 담기지않은 요리나 이야기가 더 많거든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운 고향생각에 눈시울 붉어지며 읽었을거란 생각을 하니..
저도 모르게.. 부끄러워졌답니다.
너무나 소박한 제 요리와 글들을 보고.. 눈시울까지 흘리는 독자가 있다는 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가슴 뭉클해지는 짜릿한 소통..공감..그런거..이상인듯싶습니다.
물론, 저와 소통한번 안해보신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머물다 가시다 마음이 한번 동하시면 우리 소통한번, 흔적한번 남겨봐요ㅎㅎ
또 압니까? 그 소통이 서로에게 잠깐일지라도, 거창한 거 아니더라도, 서로가 존재했었음을 알아가는거 확인하는거..그것만으로도 우리 살아있다고 벅차게 느낄지 말입니다.
사실, 제요리의 쓰이는 식재료가 아주 일반적이지는 않답니다.
모란5일장에서 구입하는 것과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하는 것들인데.. 모란5일장이 전국최대규모다 보니.. 저는 맘껏 재료를 선택하지만, 그렇게 쉽게 구하지 못하는 식재료들도 꽤 될듯하답니다.
그래서.. 저도 요리법,재료들을 소개할때 가끔 고민을 하긴 합니다만.. 해외독자들까지 고민을 고려해보지는 못했어요..^^
아마..앞으로도 제요리는 제철찾아..만들어 갈것이라.. 그 아쉬움들을 다 담지는 못할듯합니다.
어떤분은 고향이 마냥 그리워서, 어떤분은 고향음식이 마냥 생각나서..
아님..사람이 그리워서... 그 어떤 이유든간에.. 앗! 물런 제가 마냥 좋아서 오시는 분도 더러 있기는해요ㅎㅎ
우째뜬, 그 머물다 가시는 발걸음을 제가 기억할수있도록 해주세요!
억지로 할필요는 없지만, 한번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그 도전에 저는 열렬하게 응원해드릴께요~~
저도..블러그 초창기에 댓글 다는거 흔적남기는거 생각도 못해봤답니다..
시간이 한창 흘러서..하기시작했는데.. 가끔은 형식적인 인사들때문에..맘이 많이 씁쓸했었어요
진심을 담은 것은 많은 말을 필요치는 않아요..마음이 담긴 그대로를 표현하면 된답니다.
작은 소통이 가끔은 하루의 큰활력이 되더라구요
그것이 진심과 진심이 마주하는거라면 더 큰 힘이되구요
저는 생각보다 머리가 나쁘지만, 또 생각보다 머리가 좋을때가 있어요..
제게 흔적을 남기신 해외분들...저는 기억하고 있답니다. 아주 소중히요..
멀리서..눈물 훔치며 읽었을...그 마음을 저는 기억하고 있답니다.
저는 이렇게 소통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서로를 느껴가는거..
그것이 꼭 전부를 보여줘야만 할수있는 일이 아니라.. 진심을 보이면 가능하다는 걸..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앞에서 만나는..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먼나라분들이..아주 친한 친구같아지는거..
꼭 많은 시간을 같이해야만 좋은 벗은 아니니깐요
꼭 해외독자님들께!! 전하고싶었어요
머물다 가시는길 눈물만 훔치지마시고... 제마음도 빼앗아 가시라고요ㅎㅎ
앗! 그리고 해외독자님들과 소통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우리음식...더 우리음식다운 요리를 해야겠다고요..
그것이..그나마 여러분들을 위로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꾸준히 지켜봐주시는 해외독자분들..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참..제멋대로 써온 글들을 저보다 더 소중히 여겨줘서요..
그 마음..그대로 간직하려고 노력할께요~~
그리고 멀리 있어도..우리것을 잊지않고 기억하려고 또 만들어가려는 여러분들을..저도 작은힘이지만, 응원합니다~~
'독자에게 말걸기(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조금 달리 운영되요! (0) | 2015.01.04 |
---|---|
<제철찾아삼만리 여정 돌아보기> 를 하고 있습니다. (0) | 2014.10.29 |
<나에게 말걸기> 카테고리를 만들었어요 (0) | 2014.09.15 |
<오늘을 노래하다>카테고리 만들었습니다. (0) | 2014.08.04 |
<뭘 먹고 있는 걸까>부속 카테고리 만들었습니다. (0) | 2014.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