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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초봄

쫄깃한 맛이 일품이야, 문어장조림~

쫄깃한 맛이 참좋은 문어 장조림입니다


문어는 보통 구정설전에 장터에서 가장많이 판매됩니다.

차례상에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은 비싼가격으로 판매됩니다.


그런데..요즘 모란장에서 삼척에서 잡은 문어가 즐비하게 있길래..겨울에 맛보지못했는데..하면서 구입했습니다. 

크기는 많이 크지않은것으로다가 맛볼 요량으로 샀답니다.

주꾸미보다 조금더 큰 문어들이 사실..더 사고 싶었지만..담에 장에 나온다면..그걸로다가..구입해야겠고나..생각하고 있답니다.


우야튼, 문어1마리로 뭘할수있을까..하다.. 장조림을 선택했습니다. 

문어의 식감을 가장 살릴수있을 것같아서 말이쥬~~



요거..정말 별미입니다~

쫄깃한 문어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짭조롬하면서 달큰한 장에 쏙옥 맛이 베인것도 맘에 들구요ㅎㅎ



크기는 작어도 문어라고..다리에 힘이 팍팍 들어갔네요ㅎㅎ

빨판의 힘이 어찌나 좋은지.. 접시에도 보관통에 살짝 붙기라도 하면 쩍하고 달라붙네요ㅎㅎ




올 겨울에는 덥썩 구입해서 다양하게 맛봐야겠어요~~

뒤늦게..초봄에 맛보니..더더욱 겨울?이 기다려지네요^^,


문어관련 자료 첨부합니다.

늦었어도..한번 꼭 읽어보시구요~~


문어

문어를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다. 한자로는 팔초어, 장어, 양조어, 팔대어 등으로 표기하지만,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문어라는 이름하였다. 서양에서는 '악마의 고기'라고 부르며 거의 먹지않았고 아리스토텔레스도 문어를 바다의 3대 괴물로 지목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혼상제의  상차림에 반드시 사용되는 귀한 해산물 중 하나다. 


주요영양소

주요영양소의 분포는 대부분 오징어와 비슷하다. 고단백질, 저열량, 저지방으로 담백한 맛을 내며, 글리신, 베타인, 타우린이 많아 강한 단맛과 감칠맛을 낸다. 성인병을 예방하는 EPA와 DHA가 풍부하며 미량원소 중 특히 아연과 구리가 많이 들었있다. 아연은 미각장애를 예방하고 구리는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약효및 효용

[규합총서]에서는 문어가 '육질이나 맛이 오징어와 비슷하다. 맛이 깨끗하고 담담하며, 알은 머리와 배, 보혈에 귀한 약이므로, 토하고 설사하는 데 유익하다'라고 하였다. 쇠고기를 먹고 체한데는 문어 대가리를 고아먹고 알레르기 중독일때는 문어를 삶아 먹으며, 치질에는 먹물이 효과적이다. 

말린문어를 '피문어'라 하는데 예부터 피를 맑게하고 지혈효과가 있어 산모에게 많이 먹였다. 문어의 기능성 성분인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망막의 기능을 증진시켜 시력이 감퇴되는것을 막는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류에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이 있어 노화억제, 세포활성화에 좋다. 


제철및 선택법

수심40M연안의 암초지대에 서식하고 수명은 보통 2년이다. 바위구멍에 숨는 습성을 이용해 항아리로 잡기도한다. 태평양, 북해도, 알래스카, 아프리카 등지의 연안에 분포하며 제철은 11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다. 전체적으로 회색이면서 검은 반점이 있고 빨판에 탄력성이 있는것이 신선하고 좋은것이다. 미끈미끈한 점액이 많은 것은 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삶았을때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생선 해산물 건강사전/황지희/ 넥서스 BOOKs-책에서 발췌 










쫄깃한 맛이 일품~~

문어장조림


재료: 문어1마리(400g) 꽈리고추15개

문어삶기: 물4컵, 베주머니( 무3큰술, 다진생강1큰술, 다진마늘1큰술, 통후추10알) 

조림장: 문어삶은물2컵, 양조간장2와1/2큰술, 설탕2큰술,생강주1큰술, 마른청양고추3개





모란장에서 삼척에서 왔다는 문어를 만났습니다.

구정설에는 가격이 훌쩍 뛰더니.. 구정설을 지나고 나니.. 보이지 않더만요.

그래서 못먹고 겨울을 보내나..했더니..

글쎄, 지난장에 얼굴을 비추길래 마지막이겠고나..싶어서 덥썩 구입했습니다. 


겉모습으로는 크기가 문어치고는 작은편인지라..낙지와 구분을 못하겠더만.. 손질해보니..문어같더만요ㅎㅎ


우선, 머리를 뒤집어 내장을 빼냈습니다. 그리고 눈과 다리사이에 있는 입까지 제거해주고요,

밀가루 적당량을 넣고 조물조물 거려줍니다. 특히 빨판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빼기위해 야무지게 주물렀구만요

그리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아오.. 이리 이쁠수가ㅎㅎ

뒤집어 보니..문어같기는 하네요ㅎㅎ



문어는 무와 함께 삶아주거나, 무갈은것으로 손질하면 더 연해진다고 해서 ..

무를 강판에 갈아주었습니다. 3큰술 분량정도 되는듯 합니다. 

베주머니에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2큰술, 통후추10알, 간 무3큰술, 말린 파뿌리3개를 넣고 잘 여며준후 

물5컵에 베주머니를 넣고 끓여줍니다. 



베주머니를  넣고 끓고 있는 물에 문어를 넣고 삶아줍니다. 

문어의 붉은빛 색깔이 나고 잘 익으면 꺼내 도마에서 한김 식혀줍니다. 



다리부분을 하나씩 잘라내고 대가리부위는 먹기좋게 자르구요,

장조림이니..칼칼한 꽈리고추도 들어가면 좋을듯해서 꽈리고추도 준비합니다. 으외로 크기가 커서 어슷하게 반잘라 준비했습니다. 

작은 꽈리고추라면 포크로 콕콕 찍어주심 되겠슴돠~~


문어삶은물은 버리지 마시고 장조림 육수로 사용합니다. 

2컵을 새 냄비에 붓습니다. 



양조간장 2와1/2큰술, 설탕2큰술, 생강주1큰술, 마른청양고추3개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팔팔 끓고있는 조림장에 썰어둔 문어를 넣고 끓여줍니다. 

문어가 이미 익은상태라고 많이 익히지는 않습니다. 저는 5분정도 안되게 끓인듯합니다. 



문어가 어느정도 양념이 베여들면 손질한 꽈리고추를 넣고 살짝만 더 끓여준후 불을 끕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문어다리와 꽈리고추, 장조림육수랑 같이 떠서 그릇에 담고

문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먹습니다~



쫄깃한 문어식감과 은은하게 칼칼한 장의 맛이 너무 잘 어울리는 장조림입니다~~

장터에서 막바지 문어를 다행이 만나.. 맛보게 된지라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 


겨울에 맛있는 문어, 초봄에 맛보며 겨울을 기다려봅니다~~



혹시 장터나 시장에서 늦은 문어를 만난다면 한번 도전해 보셔도 너무 좋을듯한 별미 반찬입니다~

크기는 대왕문어가 아니지만, 문어의 쫄깃하고 감칠맛이 진하게 있어서 기분좋게 먹을수있는 반찬입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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