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9. 16:51

얼마전 냉동실을 털다..발견한 마른오징어 1마리.. 안주로 하기에도 너무 말랐더군요..분질러질정도로..

음.. 하여, 물에 푹 반나절 정도 담갔다가 휘리릭~ 밑반찬으로 만들었습니다.


진미채, 혹은 오징어채라고 하는것들은..죄다 수입산이랍니다. 물론 국산오징어로 만든것도 있기는 하나 상당히 적은양이고 마트나 시장에서 판매를 잘하지않습니다. 직거래장터에 가끔 나타나거나.. 아님. 오징어잡이를 하는곳에 가면..있을랑가..글쎄요..


조미오징어때문에 사실 오징어수입률이 상당히 높답니다. 가공된 오징어는 98%가까이 수입된 것이랍니다. 

건어물은 사실 오래두고 먹을수있는 장점이 있기는하지만, 단백질이라서..보관을 잘해야하거든요 

보관상태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건어물이여도 기본 냉동보관이 되어야 하고, 그기간도 그리 오래되지않은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답니다. 냉동실도..만능은 아니니깐요^^


아무튼, 황태에 대한 사건(독성이 강한 약품처리)이 발생한이후..건어물은 보관문제까지 꼼꼼하게 신경쓰면서 사야겠구나...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조미오징어는..말그대로 조미를 한것인지라..달달한 맛과 감칠맛이 좋아서 맨것으로도 잘 먹게되는데요..

그것이 또 함정이랍니다. 생각지 못한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가기때문입니다. 

또 수입산인지라..기간보존을 위한 방부제를 비롯한..벌레가 들지않게하기위한 것까지..그런생각이 미치니.. 좀 적게먹어야겠다 싶어서 저희집은 마른오징어사다 밑반찬을 만듭니다. 그리하는것이 나은듯합니다. 또 잘먹기도 하구요^^


나서는 문제는..오래두고 먹는것은 아니된다는 거죠^^  오징어는 말그대로 단백질인지라..열에 단단해지는 성질이 있어서 

딱딱해지기 마련이랍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말랑말랑하게 유지해도..다음날정도면..조끔 딱딱해집니다. 

그 점을 유의해서 많이 만들어 두기보다는 그날 만들어서 그날 밑반찬으로  혹은 안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사진에는 너무 정신사납게 생겼지만..맛있습니다. 

오징어 다리랑 몸통을 손으로 쭉쭉 찢었더니.. 이모냥입니다. ㅎㅎ

가위로 이쁘게 썰어두 됩니다.. 



매콤한 고추가 쫌 들어가야 또 맛이 나니..살짝 곁들였습니다. 

제가 사용한 마른 오징어는 일반 마른오징어는 아니랍니다.

'굽지않고 바로 먹는 오징어'였거든요..음..반건조도 아닌것이..촉촉한맛도 있구 쫀득한맛도 있었답니다.

국산이고 또 안주거리도 필요해서 사다 놨는데..냉동실..어느구석에 쳐박혀 1개가 안주거리로 못되고..제눈에 발각이 된것입니다.

안주로 먹기에는 많이 바싹 마른지라.. 얼릉 헤치워버렸습니다. ㅎㅎ


(일반 마른오징어로 볶음을 만들때는 하루정도 푹 불려주고 물기빼서 올리브유에 재워두세요! 

그럼 볶았을때 많이 단단해지지않는답니다. )




마른오징어볶음 


재료: 마른오징어1개 

양념: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약간, 고춧가루1큰술, 기름2큰술, 양조간장1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통깨약간, 참기름약간



냉동실 터는날 꺼내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냉동시 턴것들..손질하느라..사실 담가두고 신경도 못썼습니다. 

(보통, 일반마른오징어로 하실때는 소금약간이나 간장약간을 넣어 불려주시면 맛이 빠져나가지않아서 조금더 맛있게 드실수 있다고 하네요^^ 참조.)


하룻밤 푹 담가놨다가 다음날 꺼냈습니다. 퉁퉁 불었습니다. 사실, 가운데가 톡 분질러졌거든요^^ 얼마나 말랐으면..ㅋㅋ



손으로 쭉쭉 찢어줍니다. 일반 마른오징어보다는 부드러운편인지라.. 손으로 잘 찢어졌답니다. 

몸통은 그대로 나두고 다리만 반으로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젤로 중요한것! 밑간입니다. 

올리브유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후 재워줍니다. 

(일반 마른오징어일경우는 재우는 시간을 아주 넉넉하게 주세요! 그럼 볶아도 부드러움이 잘 유지된답니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2큰술 넣고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약간을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고춧가루1큰술넣고 볶다가 불을 끄고 양조간장1큰술, 비정제설탕1큰술을 넣고 불을 다시켭니다. 

(고춧가루가 기름에 볶아지면 불을  꺼야 더이상 타지않아요^^ 잠시 껐다가 양념을 마저넣은후 불을 켜시면 된답니다.)



양념이 골고루 거품이 올라오면서 끓어오르면, 기름에 재워둔 오징어를 넣고 휘리릭~ 섞어줍니다. 

그리고 청양고추 쫑쫑 썬것, 통깨, 참기름약간 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에게게..요만큼 밖에 안되여..ㅎㅎ

그래도 밑반찬이니.. 다음날까정 먹겠죵 (그넘의 안주로만 안나가면..요ㅎㅎ)



딱히 신경쓰는일 없이 불려서 밑간해놨다가 휘리릭 볶아주면 되는지라..사실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조미된 진미채가 너무 우리나라 대표밑반찬으로 자리잡은듯하여..약간은 씁쓸해요, 왜냐면..그러다보니 수입산오징어물량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는 거죠^^ 진미채는 100% 수입산이랍니다. 이 맛에 많이 길들여진듯하여..아쉽기만 합니다. 


저도 너무나 좋아했던 반찬중 하나지만..과감히..벗어던지고..

마른오징어, 반건조오징어로..우째뜬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웃님들도 어서빨리 그 첨가물과 보존제 맛에서 벗어나시고..마른오징어로 밑반찬을 만들어보심은 어떠신지요?ㅎㅎㅎㅎ




요즘 찾아보면, 조미안하고 방부제안쓰고 만든 마른 국산오징어채가 있기는해요 

오징어도 요즘 많이 안잡히는 해산물 중 하나라서.. 오늘도 장터에서 마주치기는 했는데..집어오지는 못했답니다. 

참으로 만만한 식재료였는데.. 속상해요..ㅠㅠ


아무튼, 수입물량을 늘리는데..일조하지 마시고.. 

우리, 우리바다가 내어주는데로..우리바다식재료들을 더 아껴주고 사랑하면서 밥상을 차려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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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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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4.11.19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른 오징어볶음은 진정한 밥상의 감초죠.
    저는 이것만 있으면 반찬이 만사해결끝입니다.
    물에 밥 말아서 오징어볶음과 먹으면 참 맛있거든요. ㅎㅎ
    맛있게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2. 감꽃 2014.11.19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지도 못했던 반찬거리를 또 하나 발견하고 갑니다. 그래서 더 자주 들어오게 되는거 같아요. 마른오징어^^ 저희집은 자주 굴러다닙니다. 특히나 몸통만 먹고 다리는 아예 남의자식 취급합니다. 이렇게 하면 되겠군요.!! 뭐든 처음이 중요합니다. 한번해보고 두번해보다 보면 요령이 생기겠지요. 감사합니다. 적극활용할 팁하나 건져갑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4.11.20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아가 좋을때는 잘 먹었었는데...

    동해에 많이 잡히던 오징어가 요즘은 남해,서해에서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잡힌다죠?

  4. Favicon of https://newday21.tistory.com BlogIcon 새 날 2014.11.20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이빨이 시원찮은 분들에겐 어려운 음식이 되겠군요. 어쩌면 반찬보다는 술안주로 더 제격일지도^^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11.20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마리씩 하문..반찬보다는 안주가 더 낫기는 해요..ㅎ
      밑간할때 기름에 오래 재워두면..다음날까진..질기지는 않아여..
      그래도..안주로하문..그날로 땡!
      우야튼..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5. 예당 2016.09.17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