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4. 07:00

오늘은

돼지목살 오가리볶음입니다~


짧은듯 긴 명절이 끝나고 나니..맥이 탁 풀리면서..

요리가 딱히 나오지가 않네요..ㅎㅎ


우째뜬, 전날 배불리 먹었다고 다음날 아예 안먹을수 없는 노릇이니...

간단한 저녁반찬하나 만들어봅니다ㅎㅎ


한창 맛이 좋은 돼지호박오가리도 꺼내 불려놓고,

만만한 돼지목살 냉동실에서 꺼내놓고


흠...뭐에..싸먹을꼬..하다.. 작년초여름에 담가둔 곰취장아찌가 생각났습니다

곰취장아찌는 보통은 달콤새콤한 간장장아찌가 보통인데..저는 된장에 넣고 만들었습니다. 

곤달비와는 다르게 곰취는 쌉싸래한 맛이 강한 산나물인데 

된장에 어떻게 어울릴지 몰라.. 담가두기만하고 사진도 올려담지 못했는데요..


이거..완전 별미입니다ㅎㅎ

입맛이 확 살아나게끔 해주는 마력을 가졌네요ㅎㅎ



암튼, 쫄깃한 돼지호박 오가리에 도톰한 돼지목살을 볶아서

한접시 내놓고 백김치와 곰취된장장아찌 곁들여 맛난 식사를 해봤습니다~



밥상을 차리며 사진찍는날이 많은지라..

허기져서 온통 밥만을 기다리는...뉘님..이 안쓰러워..

후다닥~~ 찍고 쌈싸먹는 사진은 못남겼네요ㅠㅠ





백김치와 곰취된장장아찌입니다ㅎㅎ

때깔이 정말 끝내주죵^^, 

고기에 싸먹으니 초여름날 먹었던..곰취도 생각나공...

(자주 이름이 바뀌어서..곤달비를 곰취로 알고있는 분들이 많아서...

잠시 짚고 넘어가자면, 곤달비는 줄기가 원형, 곰취는 줄기에 홈이 끝까지 파혀 사각에 가깝고 

곤달비는 달콤한향이 나지만, 곰취는 쌉싸래한 맛이 강하답니다..)





곰취장아찌에 고기, 돼지호박오가리얹고 먹으니

담백한 고기와 쫄깃한 호박오가리를 

쌉싸래한 맛으로 쏴악 입안을 정리해주는 깔끔한고기쌈이 되었습니다ㅎㅎ



한창 봄동이 맛있어지는 철이니 봄동에 싸먹어도 그만일듯하네요~


암튼, 호박오가리와 곰취장아찌 덕을 보는 밥상이였답니다ㅎㅎ






돼지목살 호박오가리볶음


재료: 돼지목살200g, 돼지호박오가리 1줌, 청양고추1개, 대파1/3대

돼지고기밑간:포도청1큰술, 수제굴소스1큰술, 진간장1/2큰술, 다진마늘1/2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 후추약간, 허브가루약간

돼지호박 오가리밑간: 국간장1/2큰술, 들기름1/2큰술 

전체양념: 양파청1/2큰술



돼지호박오가리는 한번 소개해드렸는데요

요즘 한창 말려 먹고 있는 중이랍니다ㅎㅎ

고기에도 양보해봅니다~

돼지호박 오가리나물이 궁금하신분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쫄깃쫄깃 달큰해,호박오가리나물~


돼지호박 오가리는 1줌정도 준비하고요, 

돼지목살은 도톰한 구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돼지호박(쥬키니)오가리는 물1/2컵을 붓고 30분정도 불려줍니다. 

오동통하게 잘 불려지면,한번 헹궈준후, 물기 짜서 볼에 담습니다. 


국간장1/2큰술,들기름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둡니다. 



돼지목살은 구이용인지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뒤

포도청1큰술, 수제굴소스1큰술, 다진마늘1/1큰술, 다진생강1/2작은술, 진간장1/2큰술, 후추, 허브가루약각씩을 뿌려

밑간을 해둡니다. 


앗!...오미자청을 넣으려다..그만...포도청을 넣었어용...^^,

(오미자청이나 양파청은 고기누린내나 잡내를 잡는데 탁월한데요...음..그래서 뒤에 양파청을 추가해서 넣었슴돠~)


포도청은 매실청으로 대체하심 될듯하구요,

수제굴소스는..제가 직접 만든것인데요 돼지고기 밑간용으로 한번 사용해봅니다..ㅎㅎ

궁금하신분들은 여기를 참조하세염~  제철 굴로 만들어본, 수제 굴소스~

(굴소스 대체는 진간장으로 하심 될듯합니다)



고기는 밑간해서 1시간정도 재워두었습니다. 

밥상차리기 직전에 

달궈진 팬에 기름약간 두르고 재워둔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밑간한 호박오가리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양파청1/2큰술을 넣어주고 볶아주다가 

양념이 베여들면, 대파, 청양고추(홍)를 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호박 오가리가 으찌나 쫄깃거리는지 

고기와 함께 식감도 참 좋습니다~



겨울철 짬짬이 말려둔 호박오가리 덕을 보는 반찬입니다~



호박오가리가 있다면 

한번쯤 돼지고기랑 한판 볶아 내놓아도 좋습니다~~



덧붙이는말1: 겨울에는 돼지호박이 제철이라 가격도 착하고 푸짐해서 짬짬히 말려두었답니다. 

돼지호박은 쥬키니호박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말려서 먹으면 식감이 한층 좋아져서 겨울철 별미로 좋답니다~


덧붙이는말2: 곰취 된장장아찌는 된장과 조청으로 담근 장아찌입니다. 

저희집 깻잎된장장아찌와 같은방식으로 만들었는데요.. 곰취로는 처음인지라..양도 적게 해서 담그고..사진으로도 남기지는 못했어요.. 

올봄에..기회가..되문.. 함 사진으로 남겨보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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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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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끼니 2014.02.04 0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박오가리와 돼지목살~~
    아주 좋네요~^^

  2.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4.02.04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돼지고기도 맛있지만 말린호박에 더 눈길이 가네요.
    나이 들었다는 증거는 아니겠지요?ㅎㅎ
    곰취장아찌에 싸서 한 입 먹고 싶습니다.
    너무 춥네요.감기 조심하세요.^^

  3. 개코냐옹이 2014.02.04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
    너무너무 맛나겠어요 ..

  4.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4.02.04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오가리가 뭔가 했는데 말린 쥬키니를 오가리라 부르나봐요.
    돼지고기랑 궁합이 잘 맞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2.04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호박말린것을 오가리라고 부르더라구요..ㅎㅎ
      말려지면 생기는 그 쫄깃한 식감이 무말랭이와는 또 다른맛이라 괜찮더라구요ㅎㅎ
      암튼, 날이 추워요, 감기조심하세요~

  5. 연두빛나무 2014.02.04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박오가리가 여기저기 쓰이는군요.
    고기처럼 쫄깃거리니 눈 감고 먹으면 모르는것 아닌가 몰라요..ㅎㅎ
    맛나게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2.04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또 뭐해묵을까..고민중이나...딱히 떠오르는건..없시요ㅎㅎ
      아마.. 얇은 불고기감으로 했으면..눈감고 오가리만 먹었을듯해요ㅎㅎ
      날이 무척 추워요, 감기조심하시구요~

  6. BlogIcon 서비 2014.02.04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곰취에 싸먹으면 너무 맛나죠...^^먹고시프당..ㅎㅎ

  7.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4.02.0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곰취짱아찌에 고기를 싸먹으면 느끼함을 전혀 느낄수가 없겠는데요.
    그리고 호박오가리가 돼지고기와 멋지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맛있게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8. 큰바다로 2014.02.04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침 도는 요리,, 역시 좋습니다요^^

  9. Favicon of https://samilpack.tistory.com BlogIcon 포장지기 2014.02.04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 내음을 미리 맛보고 갑니다^^
    독감이 유행한다는데..감기 조심 하세요^^

  10. Favicon of https://newday21.tistory.com BlogIcon 새 날 2014.02.04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박 오가리란 게 말린 호박을 말하는 건가 봐요. 돼지목살과 말린 호박의 조화라... 어떤 맛이 우러나올지 궁금해지는군요. 날이 너무 추워졌네요. 감기와 독감 조심 또 조심...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2.04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오가리...라는 말 참 이쁘죠ㅎㅎ 아마도 호박이 말려지면서 오그라드는 모양을 가리키는 듯해요..ㅎㅎ
      말린야채들중에 무말랭이와 그나마 식감이 비슷한데..무말랭이가 오도독이면, 오가리는 쫄깃한 맛~ 고기랑 잘 어울리는듯하네요ㅎㅎ
      새날님도..감기 조심하셔요~~날이 진짜 추워요..ㅠㅠ

  11.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4.02.04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곰취장아찌에 싸먹는 맛이 일품이겠어요~
    저두 먹어보고 싶네요^^

  12.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4.02.04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돼지목살과 호박의 만남이군요

  13. 김영미 2014.02.05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음식보다 더 맛나게 해서 드셨나봐요 ㅎㅎ
    저도 호박 좀 사서 말려아겠어요 쫄깃한 오가리가 맛나보이네요
    삼만리님의 단골정육점은 최곱니다 돼지고기 색깔이 참 좋아보여요 ^^
    그리고 솜씨좋게 차려내시니 사진으로만 봐도 즐겁습니다!

  14. Favicon of https://wanderingpoet.tistory.com BlogIcon 너의길을가라 2014.02.05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1. 쾅!

    지금 무지 배가 고파요..ㅠ
    얼른 밥 먹을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