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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한여름

오도독 찰지게 씹히는 맛, 간재미회무침^^*


오늘은

오도독 찰지게 씹히는 간재미회무침으로 인사드립니다


간재미는 가오리사촌입니다.

홍어와는 팔촌정도 될까요ㅎㅎ


제  이전 블로그에서 여러번 소개해드렸는데요

지 친정식구들이 여수,전남사람들이라, 명절에는 꼬옥 홍어회무침을 빠지지않고 내놓았던 음식이죠

명절에 기름진 음식보다 요것이 더 맛있어서 

귀하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집와서는 경상도분들이시라.. 딱히 챙겨  드시지는 않으셨지만,

저때문에 간재미, 홍어회무침은 이제 잘 드십니당 ㅎㅎ

참고로 남편은 저때문에 안먹던 홍어회무침, 간재미회무침은 이제 별미처럼 잘먹습니당ㅋ


간재미와 홍어가 나는 철에는 시장에서 만나면 저는 참으로 반가워 한답니당 

생김새도 우습고, 회무침이 정말 맛있으니깐.. 그생각에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식재료랍니다. 


요것도 넉넉히 만들어서 시댁식구들과 나눠 먹었슴다ㅎㅎ(특히,시부모님이 잘드십니당ㅎ)



보통 판매되는 홍어회무침은 야채 오이나 무가 많지만,

저는 간재미에 야채살포시 얹었구만요ㅎㅎ

바로무쳐 시댁에 가느라  완성사진이 몇장 없네용 양해바람~~ 







간재미회무침 



재료: 간재미3마리, 오이1개, 무2센치1토막

간재미재우기 :막걸리 1병 

양념:고추장4큰술, 진간장3큰술,고춧가루10큰술, 막걸리식초2큰술, 2배식초8큰술, 오미자청4큰술, 설탕3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2큰술 






1. 준비 및 손질 


요거이 간재미.. 진짜 생긴것 하나는 끝내줍니당ㅋㅋ

모란장에서 구입했는데요, 판매상이 하도 바빠 윗껍질만 대충 벗겨주고 이리 담아주었어용ㅠㅠ


손질하는데.. 많이 힘들었어용ㅠㅠ


우선, 여름철이여서 그런지 간재미에서 홍어삭힌냄새가 가볍게 솔솔 올라오기도 하구요ㅠㅠ


간재미,홍어, 가오리는 윗부분 껍질이 상당히 지독해요  가시가 촘촘이 많이 박혀있어요 

꼭 사실때 겉껍질 깔끔하게 벗겨서 오시와요 안그럼 저처럼 고생많이 합니당 


바닥쪽의 껍질은 그나마 가시가 없고 잘 벗겨집니다 


내장만 빼주었기때문에 날개부분 잘라내고 

덜벗겨진 윗부분 껍질은 조심조심하면서 힘줘가며 벗겨내고 (가시가 상당히 날카로워 다치니 조심해야해요ㅋ)

날개를 제외한 몸통도 최대한 회에 사용했어요 

몸통에 있는 오돌오독뼈도 간재미회의 별미거든요ㅎㅎ


간재미와 홍어의 차이를 살짝 이야기하자면

간재미가 홍어보다 살짝 부드러워요 참조 

3마리라 손질하는데 오래걸렸어용ㅠㅠ



손질한후에 깨끗하게 씻어준후, 날개부분은 결반대방향으로 썰어주고, 

몸통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준다.(입은 제거해주시고요 날카로워요 참조)



2. 야채손질

간재미양이 많은 관계로 야채양을 줄였어용 전체양이 너무 많아질듯해서용 ㅋ


오이는 1개 반갈라 씨빼내고 막대모양으로 썰어주고 

무는 1센치넓이에 3미리두께로 썰어 소금약간씩 넣고 각각 볼에 담아 절여둔다.



3. 간재미 재우기


간재미 홍어는 막걸리에 재우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 뿐만아니라 소독도 되구요ㅎㅎ


막걸리1통을 준비해서 

손질한 간재미를 볼에 담아 막걸리 반통을 붓고 조물조물 구석구석 씻어주듯 헹군후 그 물을 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볼에 담고 남은 막걸리반통을 부어 반나절정도 냉장고에서 재워둡니다.


봄철이나 가을철에는 실온에서 재워두는데.. 요새 날이 워낙 더워서 냉장고에서 재웁니당 참조  



4. 버무리기 


막걸리에 재워둔 간재미는 꺼내 막걸리를 따라내고 (물로 헹구지않슴다 참조)

면보에 싸서 물기없이 꽉 짜준다. 


절여둔 오이와 무도 물기없이 꽉짜서 준비해준다. 



우선 볼에 물기짝 간재미를 담고 

고추장4큰술, 진간장3큰술,고춧가루10큰술, 막걸리식초2큰술, 2배식초8큰술, 오미자청4큰술, 

설탕3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오이와 무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준다. 



5.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오도독 씹는맛에 새콤달콤 매콤한것이 입맛 확 잡아줍니다~



오도독하는 간재미뼈가 보이시나요ㅎㅎ

오돌오돌하면서도 찰지게 입에 착착 감깁니당~~



간재미 제철이 약간 헷갈리는데요 

봄철부터 이맘때까지 나오고 

또, 가을겨울에도 나온답니당 


가을에는 홍어도 만납니다. 요새 국산홍어도 꽤 잡혀서 간재미크기만한것도 시장에서 팔더라구요 

간재미와 홍어의 재미난 구분법  


간재미는 코가 뭉퉁하고 홍어는 코가 피노키오처럼 길답니당ㅎㅎ


막걸리가 땡기는 음식입니당~~~

막걸리도둑 간재미회무침이였슴다ㅎㅎㅎ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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