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9. 16:58

블로그에 오셨다 깜짝 놀라실까봐서리...

짬짬히 지난 3년간 배운 것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했는데..마음이 너무 무거워서..조금씩 조금씩 털어내고 있습니다. 


왜? 3년일까가 궁금하실듯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가 3년이 되갑니다. 

<제철찾아삼만리>블로그는 이제 2년을 채워가고 있는  중이구요, 내년 상반기쯤 되야 되는데..그렇게 년수를 나누다 보니 연말에 한해 돌아보기가 잘 안되서리.. 이번에 2014년에 마무리하고 가보려고.. 조금 모자란 3년이지만, 그간 배운것들을 최대한 쏟아내어 어떤길을 걸어왔는지..꼼꼼히 돌아보려고 합니다. 


연말쯤에 정산하면..얼렁뚱땅 두리뭉실..돌아보고 갈듯해서.. 그러면..안될듯해서..

조금 어렵더라도.. 하나씩 정리하면서..가려고 합니다. 


시작할때는 맛에 대한 호기심이였는데.. 3년이 다되어가는 지금은..호기심보다는 무거움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배워가는 기쁨뒤에는 씁쓸함도 언제나 있었고, 그것을 잊지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돌아보기를 하고 있답니다. 


요리블로그가..별걸 다한다..하는 생각이시겠지만, 저는 여전히 제가 요리블로그라는 생각을 잘 안하기때문에..


암튼, 돌아보기 글들이 다소 무겁고, 거칠고..그렇습니다. 

그런데..그것이 가장 솔찍한 표현이고, 그것을 이쁘게 포장할 방법도 없더라구요 

더 솔찍하게..느낀데로 써가는 것이..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듯하구요


그간 열심히 제블로그에 오셨던 분들이라면, 아마..돌아보기 내용을 어데서 한번쯤은 보셨을 껩니다.

요리방법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모르고 요리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겉핥기같습니다. 

뛰어난 요리사가 되고픈 맘은 없지만, 음식을 만드는 것도 세상살이처럼 정직하고 소박하게 하는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 내돈주고 산, 혹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키워낸 결과물이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이해가 저는 절박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산하는 사람들만 먹는사람을 생각하며 만들라고 소리치지말고, 우리 먹는사람들이 '생산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조리하고 먹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느끼고 '사람이 만들어 온 결과물'임을 깨달아야 문제를 풀수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돌아보니, 아프기는 하더만요.. 그 아픔을 어떻게 이겨나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파한다고 뭔가가 해결될만한 사항들은 아니기때문에.. 

그래도 아파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정도가 아닐까..싶습니다. 


무겁고 다소 거칠어서..글읽기가 불편할수도 있기때문에.. 이웃님들에게, 혹은 처음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무거움만 팍팍 안겨드릴까봐..살짝 다소..걱정이기는 합니다. 

솔찍한 제감정, 제느낌, 제생각이오니.. 글을 무거워도 가볍게 읽으시고, 공감가시는 이야기가 있으면 힘껏! 응원해주세요! 


이 <돌아보기 글>은 <시작과 돌아보기>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현재 돌아보기2가 나가고 있구요, 앞으로 12월까지 계속 나갈 것입니다. 

꾸준히 보다보면...제철찾아삼만리..라는 인간이 어떤인간인지도..알아챌지도 모릅니다.  잘 찾아보시길...ㅎ


너무 앞만보고 달려온 제게..돌아보는건 아픔이지만, 잠시 쉬었다 갈수있는 휴식처일지도 모릅니다. 

뭔가를 다 쏟아내는...그리되길..저는 바랍니다.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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