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31. 14:00

우째...오랫?만에 만나니 더 반가운가여?ㅎㅎㅎ 종종 쉬어야겠어요^^, 그래야 몰아서 안쉴듯하네요ㅎㅎ

밀린 글들..하나씩 몰고갑니데이~~ 숨차다고나 하지마세염^^




초가을이라..저는 주구장창 주장하지만...

정말 뜨끈 뜨끈한 하루일때가 많네요^^


장마에 안오던 비가..너무 한없이 와서리..이래저래 걱정거리들만 곳곳에서 늘어나네요

비가 한창 오니..가을도 성큼..오려나보네요.


하루는 비가 찔끔오고 있는데..장을 10일가량 연속으로 못가다 보니..이거 안되겠다 싶어서..길을 나섰답니다.

그런데..제 맘만 그렇지않았나봅니다. 장터상인들도..장이 안서니..안되겠다 싶어서인지..비가 오는데도 열었습니다.^^

비가 쪼금씩 오던 것이..몸이 흠뻑 젖을만큼 오는데도..장터는 상당히 부산했습니다. 


오늘 장터소개는 날에 상관없이 뒤섞어서 소개하겠습니다.

비가 온날 찍은것도 있구,  한여름더위가 몰아치는날에 찍은것두 있구...5일 장터에서 찍은것도 있구..직거래장터에서 찍은것두 있구 ..허니.

제맘이 가는데로..(언제나 그랬듯이?ㅎㅎ) 써봅니다~~


(8월19일, 8월29일자 5일장터와 주말 직거래장터..)




▲첫사진은 초가을임을 보여주는 식재료들이랍니다.

산머루, 무화과, 생오미자, 햇대추, 햇밤, 더덕, 도라지ㅎㅎㅎ

우째 가을이라 느껴지십니까?

사실, 가을식재료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건..두고 한번더 다루어볼께요 


<산머루>는 이제 한창 많은 좌판에서 팔기 시작했답니다. 산머루를 구입할때 자연산을 사고 싶다면, 자연산은 알알이 꽉차있지않아여^^,( 헐렁하게 알맹이들이 달려있어요ㅎㅎ) 재배산머루는 알알이 꽉 달려있구요ㅎㅎ 희한하지요.. 


<무화과>는 늦여름부터 나오는데요, 이름그대로 꽃이 없는 열매랍니다. 유통보관이 조금 어렵지요, 그래서그런지 가격은 항상 비싼편이랍니다. 

부드러운 달콤함이 참 좋은 과일입니다. 


<햇대추>는 사각사각 마치 풋사과를 먹는듯한 맛입니다. 햇대추는 사실, 차례상에 오르기위해..판매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추는 가장 늦게 꽃이피고 가장 빨리 열매를 맺는다고 해요, 참..멋진 열매죠ㅎㅎ, 빨갛게 익어야 더 맛있고, 제맛인 대추.

가을엔 햇대추의 사각거리는 맛도 별미입니다. 작년에..생각했는데요...햇거라고 마냥 살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묵은것이 더 맛있는 것두 있었어요, 그것은 밤, 햇밤보다 묵은밤이 훨씬 달거든요^^  

그래도, 햇밤, 햇대추 이런 식재료들을 보면..가을이 왔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제일먼저..추석이 다가왔구나..하는 생각이 물씬 들기는 해요

햇거든, 묵은거든..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는거..그런 지혜가 필요해요~~ 


<도라지와 더덕>은 1년연중 보이는 식재료 중하나랍니다. 뿌리채소다 보니 그럴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가끔은..맛있는 철에 나오면 더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참많은 식재료 중 하나랍니다. 

특히나, 추석이나 설명절 즈음해서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팝니다. 물론..이때 많이 사가기도 하구요 (대목인거죠..)

근데..제철찾아삼만리 입장에서 보면, 추석과 명절이 망쳐버린 식재료라 생각한답니다. 

도라지는 봄철에 가장 맛있고 영양도 많답니다. 더덕은 겨울에 가장 맛있고 영양도 좋구요, 철을 몰라서 안사고 안판다기 보다는, 명절에 먹는 귀한 식재료라 그런듯 싶어요.. 또 있어요, 명절에 맞추어 출하하는 과일들도..사실..제철을 앞당기기도 하고.. 또 늦추기도 하고, 또 크게 이쁘게 만들려고 영양제를 비롯한 비료 등등..엄청 뿌려대거든요. 성장촉진제라고 부르던데...끙... 


추석명절이 다가오니.. 차례상에 오를 많은 식재료들이..어떻게 건강하게 키워졌는가를 볼수있는 눈이..우리에게 있었으면..

그리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차렸으면.. 가끔은..욕심이 만든 차례상이..참..더 비참해 보여요 

올해는 추석이 일찍왔다고..요란하지만, 제가 계절을 빨리 느끼니 이야기하면.. 한참 전부터 가을은 무르익고 있었답니다. 자연은 알고 있으니..사람이 달수로 추석이 이르다고 이야기하면..그건 좀...너무 사람중심의 사고가 아닐까... 비가 많이 온것이 영향을 미쳐도.. 추석이 이른것이..영향을 미칠것 같지는 않습니다. 추석때문에 장보기 이래저래 걱정일텐데요, 마음을 비우고.. 조금은 그 의미답게 소박하게 채웠으면..좋겠어요~~




▲ 이사진은 사실 가운데 아래쪽에 있는 콩 때문에 찍은거여요^^ 가을 햇콩들이 나오네요 알록달록...참 이쁘죠ㅎㅎ

제눈에만 그런듯ㅎㅎ


▼다음은, 새우사진으로 연달아 보여드립니다. 

가을새우..옛말이지만, 그래도 가을이라고..종류별로 새우들이 있네요

뭔지..맞추면서 보시는것도 재밌겠지요?   (사람을 제외하고  머리부분을 대가리라 부른다^^ 참조~)



▲ 요거이 홍새우랍니다. (홍새우는 말그대로 익히지도 않았는데..붉은빛깔을 가져서 그래요^^)

동해에서 잡히는 것인지라 현지에서 소비되고 마는 것인데.. 손가락굵기만한 것이지만, 만나기 어려운 녀석이니..

저의 사랑스런 눈길이 머물다 머물다 가는 곳이였답니다.ㅎㅎ (당연, 구입했습니다. 한바구니에 5000원)

샤르륵 녹는 고소한맛..그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새우랍니다~



▲ 맞추실랑가... 자연산대하랍니다. ㅎㅎㅎ

정말 만나기 힘든 녀석입니다. 서해안 가까운 장터가 아니고선..사실 만나기 힘든데.. 직접 사갔고 오셨다면서..5일장터에서 팔았습니다.

이분이 파시는 해산물은 일단 합격점이랍니다. 왜냐면, 정말 바로 떼온 것이라 그런지 신선함도 좋지만, 믿을 수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래서 오전중에 안가면..이분이 파시는 물건은 못 산답니다ㅎㅎ (인기짱!이랍니다.ㅎㅎ)


자연산대하는 수염이 깁니다. 그리고, 주둥이?를 보면 <대가리위에 있는 가시>가  <주둥이> 보다 더 길어요

그리고 또하나 꼬리에 진한 노랑색태두리가 있어요 꼬리색이 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흰다리 새우 (양식산 대하)는 대가리위의 가시가 주둥이보다 더 많이 짧습니다..ㅎㅎ 구분이 가능하시겄어요?.

보통은 수염길이로..구분합니다. 보시기에도..수염이 한창 길지요..ㅎㅎ


▲ 대하..제가 보기에는 양식산 같지요? 일단 수염이...별로 안보이니깐요^^ 꼬리색도 연하지요

그리고 대가리가시가 짧지요?ㅎㅎ 안보이면 통과^^,


▲원산지..사우디...끙..

멀리도 오네요...우찌..저리 멀쩡할까나여...ㅠㅠ

제가 인도양에서 오는 태국산은 본적이 있는데..사우디까정...정말..전세계 바다해산물은..죄다 우리나라로 오는듯해요..ㅠㅠ


▲ 요것두 양식산 대하같습니다. 우선..수염이 상당히 짧지요..꼬리색도 연하구요..

이제 구분이 가능하시져? 장터에서 새우를 많이 파네요  우리나라 양식 흰다리 새우(대하)도 많이 팔고 있구, 수입산도 많으니..

정신 바싹?차리고 구입하세요!!


▲버섯입니다. 이름은 못 물어봤어요..

근데..저 이런 버섯 산에서 진짜 많이 봤는데..먹는 건줄은 몰랐는데..말이쥬..

또 이 사진 보면서..산에서 마구 버섯 따오면 안되요.. 독버섯..이 더 많으니깐요^^

이 버섯은 먹을 수있으니깐 파시겠지요?.. 담에 만나면 꼭 이름을 물어볼께요~


▲ 이벗은 개암버섯이래요 참나무에서 자란다고 해요

고기맛이 난다고 하는데... 작년에 비슷한 것을 먹어보기는 했는데..파시는 분들마다..이름이 다 달라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ㅎㅎ  하얀버섯은 위의 사진속 버섯같구요, 갈색빛이 나는 버섯이 개암버섯이래요^^

맛이 궁금하기는 한데..담에 한번 맘이 훅 동하면, 구입해서 맛봐 드릴께요~~



▲제가 사랑하는 조선오이ㅎㅎㅎ

저는 아직도..조선오이 사러 5일장 가요, 가는 여름도 붙잡고 싶기때문이고, 아쉬운 여름을 더 만나고 싶은..마음이기도해요

특이하게, 조선오이는 초가을까지도 나와요, 그리고 맛은 너무 좋답니다. 

저는 지금도..오이가 밥상에 올라가지만, 요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지집 쌈장에 꼭 찍어 먹습니다. 그맛이 최상, 최고의 맛인지라..다른 양념을 더하고 싶어지지않습니다. 물론, 산에 가서 이 오이 먹는것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구요^^ 

여름의 끝을 누가 알려주냐고 물으면, 저는 이 조선오이가 더이상 나오지않을때..라고 말한답니다. 

아직도 맛보시지 못했다면, 여름이 끝나기 전에 꼭 한번 맛보시라고..강력하게 권한답니다. 


이쁜가지는 가을까지 맛있답니다. 이쁜 보라색이라 언제나 기분좋게 해주는 식재료입니다. 비를 맞아..더 이쁘지요?ㅎㅎ 

한번 상상해보세요! 우산쓰고, 장바구니끼고, 사진찍고 있는...저를요ㅎㅎㅎ



▲ 산초랍니다. 

한번에 알아보셨나요? ㅎㅎ

산초는 요즘 산에 가면 정말 많이 열렸답니다. 열매한알 따서 입에 넣습니다. 향이 산행끝날때까지 입에 남습니다.

그만큼 향이 진하답니다. 초가을에 판매합니다. 

산초향은 독특하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입하시면 좋겠지요~



▲갈치, 고등어, 삼치, 꽃게가 보입니다. 

다 가을 해산물입니다. 

삼치는 가을부터 먹기시작해서 가장 맛있는 시기가 봄철입니다. 

갈치는 늦여름부터 먹기시작해서 겨울까지 맛있는 시기랍니다. 

고등어는 가을에 기름기가 좔좔 흘러 가을에 맛있는 생선입니다. 

장터에서 자주 보이니, 번갈아서, 챙겨드심 되겠습니다~~



▲앗! 상어랍니다. 

상어는 명절 즈음해서 엄청 판매합니다. 국산이라네요, 1마리..4만5천원..뜨아.. 물론 크기는 어마어마합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집이 많은가봐요,  저는 맛은 궁금하기는 한데....간절하지는 않아요ㅎㅎ 언젠가 간절히 맛보고 싶을때 맛보지요~



▲ 햇땅콩~~

원래는 흙묻은채로 판매하시는데..깨끗이 씻어서 가져왔다네요

큰바구니에 5000원, 작은바구니 3000원이랍니다. 

초가을에만 만나는 귀한 식재료랍니다. 볶은땅콩과는 맛이 다르답니다. 땅콩의 숨은맛이기도 하고, 멋진 초가을 맛이기도 하답니다.

햇땅콩은 껍질째로 쪄서 먹는답니다. 사각사각거리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맛ㅎㅎ

꼭 그 맛을 배우고 가심 좋아요~~ 놓치지 마세요!!!


▲ 명주조개~~

이것도 동해안에서만 잡히는 조개랍니다. 

개량조개라고 하던데..종패를 뿌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쫄깃한 식감이 유난히 좋은 조개랍니다.

1키로에 만원이였던듯..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자주 만날수있는 식재료가 아니라서 바로 구입해야하는데..사지는 못했어요..

이웃님들은 만나면 덥썩 구입하셔도 좋답니다. 맛있는 조개중 하나거든요~

제가 작년에 춘천장에서 만난 식재료인데요, 국물맛도 조개씹는맛도 너무 좋았답니다~



▲햇콩ㅎㅎㅎ

이름만으로도 너무 이쁘죠ㅎㅎ 콩깍지채로 판매되어..더 이쁜듯합니다. 


▲ 제가 크게 찍어서리..혹시 부추라 생각하시는 건 아니쥬~

솔잎이여요ㅎㅎㅎ 명절즈음해서는 어데서 따오시는겐지...솔잎들을 꼭 판매하십니다~



▲ 햇땅콩과 검은콩~

가을이 잘어울리는 식재료들입니다


▲ 도라지와 더덕인데..햇거라네요..

근데..도라지와 더덕은 3년이상은 되야..뽑아져 나오니..3년을 다 채운것을 햇것이라..하는걸까여?..ㅎㅎ

아님..땅에서 바로 캐왔다는 뜻일까여?ㅎㅎㅎ  

그래도 작년에는 중국산이 넘쳐났는데... 우리 것들이 많기는 하네요..



▲개다래와 가시오가피열매

개다래는..음...다래사춘... 못난이 사춘쯤 될까여?ㅎㅎ 맛은 안봤어요.. 효능은 아주 좋던데..ㅎㅎ

가시오가피열매는 매년 마주치면..참..맛이 궁금하기는 해요.. 어케 가시오가피 열매는 좀 이뻐보이신가여?



▲ 토란, 연근, 우엉 그 사이에 더덕과 도라지..

장터 곳곳에서 아주 많이 판매하고 있는 식재료들이랍니다.  우엉위에는 연잎두...있네요ㅎㅎ 

연근은 사실때 연근과 연근끼리 붙어있는 걸 똑 떼어주는 곳에서 구입하세요! 간혹 잘라서 파시는 분들이 있는데..연근구멍사이로 흙이 많이 들어가서..손질하는것이 영..어렵답니다.  연근은 1키로에 5000원이였습니다. 

우엉은 파종하는시기가 봄과 가을인지라, 가을과 봄이 제철이랍니다.ㅎㅎ 지금 나오는 것은 봄에 파종해서 나오는 것들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늦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듯해요, 그래서 봄철에 사면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참조)

우엉은 수입산이 정말 많은데요, 특히, 봄과 가을이 아니면 왠간해서는 수입산이랍니다. 

구입할때는 5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가 가장 연하고 맛있답니다. 너무 굵은 것은 심이 굵어서 질깁니다. 



▲ 사진이 살짝 뿌옇게 나왔어요^^

근데..고등어 아니랍니다. 다랑어랍니다. 왼쪽은 가다랑어 같구..오른쪽은 참다랑어같은데..  참다랑어는 푸른빛깔이 진하거든요^^

또 만난니 반갑네요^^ , 다랑어를 보면..우리바다가 변했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요 , 장터에서 정말 자주 보네요.. 날이 더 추워지면...한자리 크게 차지할듯합니다. 


▲ 참다래, 산다래랍니다. 

1상자에 3만원이였습니다. 산머루는 1키로에 8000원이였습니다. 


키위는 잘 알아도 참다래, 산다래맛은 잘 모르는듯하여..조금은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토종과일입니다. 키위는 이 이름따나..뉴질랜드 새(국조)이름을 따온건데요.. 우린 이미 익숙해버렸지요

이름이라도 잊지마세요! < 다래 참다래>, 가을에 맛보는 참다래, 산다래 맛도 기억해주면 좋지요~~


장터가..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가끔 계절을 담아낼때.. 저는 장터가 꼭 오래도록 우리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머루와 다래..얼마나 이쁜이름이고 얼마나 귀한 맛인데...그 이름과 맛이..우리들곁에..꼭 있었으면...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누륙ㅎㅎㅎ 1년내내 이 이름표가 변하지 않습니다.

정겹지요?ㅎㅎ 제가 환하게 웃으며 지나치는 곳이지요ㅎㅎ 파시는 분도..무심한듯 친절한...ㅎㅎ

이번에는 구입했습니다. 가을에 생각나는 술이 있어서지요ㅎㅎ 기대하시라~~

국산누룩이고요, 가격은 한바구니에 3000원 집에와서 달아보니, 600g이 였습니다. 

재작년에는 국산누룩이 없다고 해서..그말만 믿고 장터를 꼼꼼이 안돌아봤거든요^^ 작년에 돌아보니..국산누룩도 상당히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빨빨 거리며 돌아다닌 보람..처럼 느껴진답니다.  이분때문에..자꾸 발음이  '누륙' '누륙'하고 불러주고픈 어여쁜 국산누룩이랍니다~


▲ 직거래 장터에서 만난 우엉입니다.

꼭 한마디 해주십니다. 농약 안쳤으니 껍질째 꼭 먹으라구요ㅎㅎ

여기서 산 것들은 너무 연해서 먹기에 너무 좋습니다. 또한 향도 진하구요~ 가격은 100g에 1000원 


직거래장터도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요 여기는 1년연중..보이는 철없는 식재료들이 있을때..저는 눈을 지긋이 감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거든요..물론 장점도 많은 곳이기는 해요, 직접 키운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저는 기쁘거든요ㅎㅎ

품종도 물어보고,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알아봐주는 것에 기뻐하시기도 하고.. 짧은대화로도.. 소박한듯 자부심이 가득한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이기때문입니다. 

직거래장터를 가실때는, 품종도 물어보고 먹는방법, 보관방법까지 꼼꼼이 물어보세요! 얻을정보?가 정말 가득하답니다. 


 옥수수가 한개에 500원, 여름무, 햇당근 

초가을에는 무가 여름에 키워진 무인데요, 마트에서 절대 안산답니다. 꼭 여기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합니다.

작년에 먹어보고 반했기때문입니다. 무가 야무지고 엄청 단단합니다. 칼로 썰면 너무 단단해서 손이 아플?정도입니다.

그만큼 수분이 적어서 김치를 담그면 정말 맛있습니다. 식감이 참 좋아요~~

그러면서..생각한것이 있어요, 마트여름무(이맘때무)는 정말 우람하고 크기는 하지만..맛이 없는데..그리고 어케 컸을까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왜냐면 무는 서늘한것을 좋아해서 여름에 크게 성장할 방법이 없답니다. 뭔가를 듬뿍 주는게 틀림이 없기때문입니다.

직거래장터 무는..상처도 참 많아 손질하기 번거롭지만, 상처하나없이 이쁘장하고 우람한 마트 무가..정이 안가더라구요..ㅎ 


당근때문에 찍었습니다. 당근, 너무 이쁘고 근사하지않아요?ㅎㅎ

제눈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제멋대로 자란것이 튼튼해보여요~  당근도 이렇게 자라는 것이 정상인듯해요

우린 너무 이쁜것만 봐서...당근의 멋스럽게 자란 모습조차..모르는듯합니다. ㅎㅎ 

손질하기는..영 거시기하지만.. 믿음이 팍팍가는..그것만으로 족하답니다.  뒤에 비트가 보이지요? 

비트는 여름이 제철이랍니다. 매번..여름에 꼭 사서 먹으리라..해놓구는..꼭 놓치네요..ㅎㅎ



▲꽃게사진이 별로 없는듯하여, 직거래장터에서도 마침 판매하길래 찍었습니다. 

올해는 꽃게를 잘 챙겨먹지 못했어요..

가을에는 숫꽃게가 맛있다고 해요, 살이 꽉찬다나..ㅎㅎ 가격도 저렴한편이니 봄철에 못챙겨드신분들은 드시면 좋겠지요~






하늘 한번쯤 보시고 사시나여?


이리 이쁘고 맑은 하늘이..참 잔인하게 느껴지는 초가을 하늘입니다.

우리들 맘처럼 파랗게 멍든 것처럼 보이는건...

아직 우리들에게 풀리지 못하고 있는..가슴아픈 세월호가 있기때문입니다.


간절하게 '진상규명'만을 외치는 절규를 짓밟고 있는 저들의 입 때문에..더 시퍼렇게 보여요..

계절이 달라지고 바뀌는데..계절의 멋을..담아내기에는..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초가을하늘이 그래서 너무 잔인하게 이쁘네요 

우리에게..이쁜하늘로..올수는 없겠는지...


달도 차오는데...

우리의 이 간절한 마음을 채워주듯이 <기소권과 수사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어요

그럼..이 맑디 맑은 하늘도, 꽉차여가는 달도..있는 그대로 볼수있을거 같은데... 


계절은 가을로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살기 퍽퍽해도..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 하늘 한번 쳐다보고 살수있기를 ...바래봅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 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요~



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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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wday21.tistory.com BlogIcon 새 날 2014.08.31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하늘 사진 정말 멋지네요. 하늘 안 올려다 본 지가 얼마이던지... 요즘 하늘색이 참 이쁘다면서요? 새우는 아래로 갈수록 일단 때깔이 곱질 않네요. 수입산이라 그런가? 확실히 국산 대하가 이뻐보여요^^ 그런데 웬 뜬금없는 사우디산이랍니까? ㅎㅎ 지난주 횡성에 갔을 때 더덕이 많이 나와있던데, 비싸더군요. 게다가 오히려 중국산보다 향이 덜 나는 것 같더이다. 아무튼 다시 복귀하신 걸 환영합니다. 아무쪼록 휴일 저녁 잘 보내시길..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9.01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이 참 이쁜데..오늘 구름이 가득이네요..ㅠ
      요즘...수입산이..참..많기는 많아요..이름만 알기만하는 나라들..수입물량으로..저도 깜짝 놀라요..
      더덕은.. 겨울에 맛있는데...설때나 상에 올라가면 딱이겠는데..
      암튼, 너무 환영해주시니 저도 너무 기쁘답니다~~

  2. Favicon of http://땡스케이프타운 BlogIcon 바람 2014.09.03 0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전 가득 하시고 오셨네요 반가워요.
    '누륙'이라고 빼닥하게 적은 글씨체가 정겨워요.
    꼭 한참 예전에 돌아가신 우리엄마 글씨를 보는것 같아서 한참을 보아요.
    그립기도 하고 우습고 눈물나고...
    아작 아작 씹히는 맛이 좋은 우엉도 먹고싶고 도라지,더덕등 여기선 그저 언감생심 이랍니다.
    덕분에 장날 구경 잘하고 마음으로 한보따리 싸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9.03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저도 반가워요! 바람님~~
      저도 누륙이라는 말이 참 정겨워요, 그냥..제 미래를 보는듯해서요^^
      그래도 너무 당당하고 멋지게 판매하시는 분이라 마주치면 참 환한 미소를 가득 담게되어요. 그리움을 너무 밀려오게 한듯혀서..음..
      한보따리 가득 안고 가셨다니..걱정안할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