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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한여름

1년내내 맛있는 쌈의 필수!, 만능쌈장만들기~

1년내내 맛있는 쌈과 생야채를 즐기는 쌈장입니다.

우리집 특별한 쌈장이기도 하답니다. 5-6년전부터 꾸준히 이렇게 만들어서 계절별 야채와 쌈을 맛있게 챙겨먹고 있답니다.

어떻게 보면 특별하고 어떻게 보면 별거아닌 것이지만, 이번에 새롭게 다시 만들면서 담아보았습니다.

떨어지면 만들어 두기때문에 1년에 여러번 만들어놓습니다.


워낙, 야채를 생으로 먹는것도 좋아하고, 생선구이와 고기에 곁들여 쌈싸먹는것도 좋아하고, 쌈채소로 맨밥을 쌈장하나넣고 싸먹는것도 좋아하는지라..쌈장이 없으면 안되거든요. 두루두루 다 사용할 수있는 쌈장이 필요했던터라 어찌보면 저희집식성에는 꼭 필요한 필수양념장이기도 합니다.


계절별로 특별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요넘의 쌈장만 있으면 햇야채와 햇쌈채소만으로도 너무 맛있는 밥상이 되기때문에 놓칠수가 없는 양념장입니다. 요즘같이 햇야채가 맛있는 계절에는 더더욱 많이 소비가 됩니다.

떨어진 김에 겸사겸사 새로 추가하는것도 있구해서 글을 담아봅니다. 


이미 여러번 글로 올린지라 아시는분들은 아실수도 있구요. 쌈싸먹는것 좋아하고, 햇야채를 쌈장에 찍어 먹는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눈여겨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요 쌈장을 대신해서 계절별로 챙기는것은 강된장이랍니다. 그건, 계절채소나 해산물등을 이용해서 몇끼 정도로 먹고 끝내는 것이라면, 요녀석은 매밥상에 1년내내 빠지지않고 오른답니다. 계절별 특색있는 야채나 쌈채소를 워낙 잘 챙겨먹기때문에 더더욱 필수양념장이랍니다. 특별하게 요리에 사용되지는 않지만, 야채와 쌈을 더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감초같은 존재랍니다. 



보시기에 어때요? 요거이 숙성한지 하루만에 담은 것인데요. 만든지 다음날부터 먹을수 있답니다. 

쌈장이 다 떨어지기전에 만들어 냉장보관했다가 다 떨어지면 꺼내서 먹기시작한답니다. 


지집 여름밥상에는 조선오이와 토종고추가 빠지지않고 매끼니 오른답니다. 매번 올라와도 너무 맛있습니다.

요 쌈장에 콕 찍어서 먹으면 입맛도 돌고 밥맛도 돌구요. 다른찬보다 더 사랑한답니다.


야채를 찍어먹어도 짱! 쌈채소에 싸먹어도 짱! 고기나 생선을 곁들인 쌈에도 짱!이랍니다.

어떤 것도 무난하게 잘 어울릴뿐만 아니라 아주 맛있답니다. 



매년 매실청건지를 갈아서 넣었는데요. 이젠 푸른매실(덜익은 청매실)로 청을 담그지 않기로해서 제가 매년 담그는 다른 과일청건지를 넣었답니다. 고거이 변화지점이랍니다. 별거아니쥬?

나머지는 영양과 짠맛을 줄이기위해 현미누릉지가루를 넣은것 정도가 특별함이랍니다. 


아무튼, 쌈좋아하고, 야채쌈찍어먹는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챙겨보세요!








1년내내 맛있는 쌈의 필수!

만능쌈장


재료: 된장1과1/2컵,고추장 2와1/2컵, 현미누릉지가루2컵, 다진양파4컵, 딸기청건지1컵  



만능쌈장은 만들어두고 냉장보관하면서 숙성시켜서 먹는 것이랍니다.

바로 먹어도 되구요. 냉장숙성시켜가며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된장,고추장은 당연히 필요하구요. 짠맛을 줄이기위해 몇가지를 추가합니다.


하나는 양파, 양파는 짠맛을 줄여주는것 뿐만아니라 자연스런 단맛을 내주는 역할두 하구요 


또 하나는 현미누릉지가루, 짠맛을 줄여주고 구수한맛을 내어줍니다. 양파의 수분을 잡는역할도 하구요. 또 쌈장속재료들이 잘 어울어지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마지막 하나는 딸기청 건지, 과일청을 하면 3개월후엔 건지를 건져내는데요. 주로 매실청건지로 담갔었는데, 딸기청으로 매년 담그려고해서요. 딸기청건지로 사용했답니다. 단맛이 자연스럽고, 씹는맛도 주기때문에 아주 좋답니다. 


만들어 두고 바로 먹기 시작해도 되지만, 현미누릉지가루가 양파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야 먹을수있기때문에 하루정도 나두면 양파도 충분히 수분을 내어놓고, 현미누릉지가루도 충분히 양파수분을 흡수해서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쌈장이 만들어진답니다.


개인적으로 요 만능쌈장을 엄청 뿌듯해하고 있답니다. 오랜(몇년전에요) 시행착오끝에 얻어진것이라 그러하기도 하구요. 

저희집에서는 빠질수없는 주요한 양념이라 더더욱 그러하답니다. 이 만능쌈장덕에 계절별 야채와 쌈채소를 더 특별하게 잘 챙겨먹은것 같아요!



준비물부터 하나씩 챙깁니다.

된장과 고추장입니다. 된장은 지집에서 아직 못담그고 있어서리..시댁에서 가져온 것으로..ㅎ 집된장, 재래된장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1과1/2컵을 준비합니다. 


고추장은 제가 직접 담근 것이랍니다. 2와1/2컵을 준비합니다. 구체적인 것은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한국인의 매운맛, 찹쌀고추장 담그기~



현미 누릉지가루2컵을 준비합니다. 

요것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곡물가루라서 짠맛도 잡고, 영양도 보충해주고, 속재료들의 어울림을 만들어주기도 하구요. 또, 현미의 구수한맛이 쌈장에 담겨져서 훨씬 맛있게 해준답니다.

만드는 방법은 현미밥을 한후 누릉지를 만들어서 강력분쇄기에 거칠게 갈아낸것이랍니다.

요것이 번거롭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요즘 누릉지많이 팔잖아요. 누릉지사다가 강력분쇄기에 거칠게 갈아 준비하시면 되요.

꼭! 누릉지여야 하냐구요? 음..그건 아닌데, 누릉지가 만들어지면서 생긴 구수한 맛이 쌈장에 잘 어울리고 맛있게 해주기 때문이여요. 그리고 거칠게 갈아야해요. 그래야 쌈장을 찍어먹을때 씹는맛도 있구 좋답니다. 



딸기청건지는 딸기청을 담그고 건져낸 것입니다. 상당히 단단하고 달달하답니다.

곱게 다져 준비해놓습니다. 1컵분량이면 됩니다.


봄철 딸기로 담가요! 딸기청~ (과일청 결산)



양파는 갯수보다는 컵으로 개량해서 준비하세요! 요즘에는 햇양파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다진것 4컵이면 딱! 맞습니다. 



양파 3개정도면 4컵이 나오던데요. 양파크기에 따라 다르니깐  그점 유념하시구요.


다지는 방법은요, 먼저 반을 가른후에 한쪽 끝은 남겨두고 곱게 세로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옆으로 돌려서 곱게 썰어주면 끝! 그리고 살짝 다져주면 되요. 




재료가 다 준비되었으면, 한데 모아 볼에 담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줍니다.



보관통에 담습니다. 그리고 하룻밤 실온에 나둡니다.



다음날 아침에 보면, 이렇게 촉촉해집니다.

양파가 수분을 내어놓구, 현미누릉지가루가 덥썩 흡수하면서..

부드럽고 구수한 맛있는 쌈장이 만들어집니다. 

이때부터 맛보시면 되구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적당량 덜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자~

종지에 담아봅니다. 



여름밥상에서 지집은 고추와 오이는 필수찬이랍니다. 맛있는 쌈장덕에 특별한 조리법없이도 생야채만으로 맛있게 밥을 뚝딱! 해치울수있답니다. 거의 전채식이랄까?..ㅎㅎ 오이와 고추 먼저 한가득 입에 넣고 입맛을 다신후에 밥을 먹곤합니다.

그러다가 또 생각나면 찍어먹구..ㅎ  여름철엔 이 쌈장만 있으면 너무 든든하답니다.


계절별로 봄에는 산나물쌈, 여름에는 햇야채 찍어먹기, 노지깻잎쌈 가을에는 배추쌈, 겨울에는 봄동쌈 

거기다가 생선구이를 자주 해먹는 편인데, 요 쌈장에 싸서 쌈싸먹으면 기가막히답니다.

고기도요. ㅎ 조리법에 상관없이 고기요리도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맨밥에 쌈싸먹어도 아주 맛있구요. 어때요? 밥상이 1년연중 든든하겠쥬?



이런 쌈장이 있으니 특별한 쌈장을 만들생각을 안한답니다. 요넘 하나 만들어두고 떨어질때까지 맛있게 먹고, 떨어지면 또 만들고 해서 먹는답니다. 요즘처럼 오이와 고추가 맛있을때는 더더욱 특별해지는 쌈장이랍니다. 

욕심나신다면, 꼭! 도전해보세요! 강추합니다. 



<더보기>

여름식재료 총정리4탄 (여름열매편)

여름식재료 총정리3탄 (여름 해산물편)

여름식재료 총정리2탄 (여름채소와 곡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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