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2 14:00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예순네번째, 감자옹심이 조림입니다. 

여름감자로 간단한 별미찬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래저래 여름식재료들이 신통치않은 가운데, 그나마 가격이 안정적인편이라 만만하게 사다 챙겨주시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감자옹심이는 감자간것과 앙금을 섞어 동그랗게 빚은것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주로, 뜨끈한 육수에 끓여 먹습니다만, 지집은 국물요리를 그다지 선호하질않아 국물없이 '찬'으로 즐길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 조림이 보편적인 옹심이 요리보다 월등히 맛있습니다. 

또, 찬으로 즐길수 있으니 더 활용도가 높다 하겠습니다. 


슴슴하게 (조금 달콤하게) 조리면, 한여름 별미간식이되고, 짭조롬하게 조리면 한여름별미찬이 됩니다. 

여기에, 매콤하게 해주어도 되고, 곁들이는 여름채소들도 다양하게 해, 더 풍성한 찬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한창 포슬포슬한 감자맛을 즐기셨다면, 늦여름즈음해서는 쫀득한 찰진 옹심이맛을 찬으로 즐기는게 어떠실지 싶습니다. 



만들기도 생각보다 엄청 쉽고, 기대이상 찬으로, 별미간식으로 너무 좋아서 아마 흡족하시리라. 

옹심이 만드는 것만 능숙해지면, 한여름별미는 따논 당상입니다. 그정도로 응용범위가 넓습니다. 

허니, 한껏 도전해보시랏! 강추합니다. 



옹심이 만들어 짭조롬달큰한 양념에(살짝 매콤함도 돌게) 살짝 볶다가 절여둔 애호박 넣고 휘릭 볶았어요.

호박은 아작아작 달큰하지, 옹심이는 쫀득쫀득 맛깔나게 양념되었지.

정말 자꾸 손이가서 배 꽉차게 먹어삤네요. 



국물요리만 고집하질않으면, 오히려 많은 가짓수의 별미를 만들듯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양념에 폭 버무려주기만 하면 되니깐. 자신만의 별미도 뚝딱 만들듯 하구요.


강판에 갈면 식감이나 영양면에서 더할나위없이 우수하지만, 핸드믹서기로 휘릭 갈면 조금 손해(영양적, 식감적)는 있지만 어렵지않게(손쉽게)만들수 있습니다. 간 후에 면보에 짜서 동그랗게 빚어주고 찜통에 찐후 간단양념에 쓰윽 볶듯이 버무려주기만 하면 되요. 복잡한거 같아도 정말 간단하고 쉽습니다. 얼마든지 도전하셔도 됩니다. 



쫀득쫀득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아할만한 찬입니다. 


별미로는 옹심이를 찌기만해서 조청발라 떡처럼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뭐, 응용, 활용법이 무궁무진하니깐요. 상상하시는대로 맘껏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감자옹심이조림


재료: 감자11개(작은것) , 양파반개, 대파1/2대, 말린매운홍고추2개(작은것), 애호박1/3개 

갈기: 물1컵 

밑간: 소금1/2작은술

양념: 향신기름1큰술반, 향신간장 2큰술, 마스코바도2큰술, 말린깻잎2장 


※ 감자옹심이 조림은요,

감자를 갈아준후 면보에 짜서 앙금과 함께 섞은후 동그랗게 빚고 찜통에 쪄낸후 양념에 버무려 볶아낸 것입니다. 


※ 향신기름과 향신간장은 최근에 여차저차해서 만든 것입니다.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향신기름과 향신간장을 만들어 봤어요


㈎ 옹심이 만들기 

㉠ 감자 껍질을 벗긴후 적당하게 썰어줍니다. 

㉡물 1컵을 붓고 핸드믹서기 또는 분쇄기(믹서기)에 갈아줍니다. 

㉢면보에 간것을 붓고 적당하게 물기를 짜줍니다. 

  - 너무 포슬포슬하게 짜면)꽉자면), 뭉쳐지질않습니다. 

㉣ 물기짠 감자를 볼에 담고 면보에 걸러진 물을 쪼로록 따라낸후 남은 앙금을 부어 같이 섞어줍니다. 

㉤ 여기에, 소금약간으로 밑간해 섞어줍니다. 

㉥ 동그랗게, 납작하게 (취향껏!) 만들어 줍니다.

- 넙덕하게 만들어도 되고, 네모지게 만들어도되고, 손가락자국이 남게 만들어두 됩니다. 맘대로!


㈏ 찌기

- 찌지않고 물에 삶는방법도 있습니다만, 찜기에 담으면 알람시간 맞춰놓고 신경안써도 되니 무진장 쉽습니다. 참조

㉠ 찜통에 물 올려 주고, 김이 오르면 찜기에 젖은면보깔고 옹심이를 담습니다. 

- 들러붙을까 걱정했는데, 다닥다닥 붙여서 쪄도 잘 떼어집니다. 걱정 붙들어매세요!

㉡  10분 알람 맞춰두고 조림에 곁들일 채소 손질하면 됩니다. 

 - 양파채썰고, 대파썰고, 호박 씨빼고 적당히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둡니다. 


㈐ 조리기(볶기) 

㉠ 마른고추 가위로 쫑쫑 썰어 팬에 담고 향신유 두르고, 향신채(양파와 대파)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 쪄놓은 옹심이를 팬에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 옹심이에 기름코팅을 먼저 살짝 해주어야 팬에 들러붙질않습니다. 참조

㉢ 양념(간장, 설탕 등)을 넣고 볶아주다가 절여 짠 호박을 넣고 마저 볶아줍니다. 

㉣ 애호박이 익으면 끝! 



옹심이 만들기 


감자의 껍질을 감자칼로 벗기고 갈기 수월한 크기로 썰어 담습니다.  

그냥 갈기에는 너무 뻑뻑하니 물1컵을 붓고 갈아줍니다. 



너무 곱지않게 갈아줍니다. 

다 갈아지면, 면보에 휙~ 부어줍니다. 면보를 감싸 손으로 지긋이 누르면서 물기를 짜줍니다. 



너무 비틀어 꽉 짜지마시고 뭉쳐질만한 농도로 짜주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감자전분을 따로 묻힌다던지 하는 불편한일을 추가하지않습니다.) 


걸러진 물은 쪼로록 따라내면, 하얀 앙금이 남습니다. 

물기뺀 감자에 넣어 섞어줍니다. 

소금약간도 넣어 섞어줍니다. 



동그랗게, 납닥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잘뭉쳐지고, 수분이 바싹 날아가질않아 면보를 덮어둘 필요도 없더이다. 


찌기


사실, 물에 삶을까도 고민했는데, 찜기꺼내는게 구찮긴해도 찌는동안 내비러두는게 더 편해서 쪘습니다. 

근데, 쪄보니 요로코롬 옹심이 만들어 콩국에도 넣고, 여러 면요리에도 넣고 해도 될듯한거여요. 오히려 활용도가 더 많은듯싶어요.  암튼, 역시 짱구는 굴리기 나름이여요. 


찜통 물 올려두고, 김이 오르자 찜기에 젖은 면보깔고 차례대로 올렸습니다. 조금 공간이 부족해 다닥다닥 붙였는데,



다 찌고 떼어보니 엄청 쉽게 떨어지더이다. 별걱정 안해도 될듯합니다. 


당연히 맛봤죠. 이대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무신 요리고? 걍 먹을까? 하는 갈등했습니데이~


부재료 손질 


옹심이가 쪄지는 동안, 애호박 꺼내 씨 빼고 편썰어 소금약간에 절였습니다. 

양파 채썰고, 대파 어슷썰어놓구요. 




볶기


절이진 애호박은 지긋이 손에 쥐고 물기를 짜주고요. 매콤한 맛도 있음 좋겠다 싶어 말린매운고추도 준비했습니다. 



달궈진 팬에 마른고추 가위로 쫑쫑 썰어준후 향신기름 넣고 양파와 대파를 볶습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삶은 옹심이를 넣습니다. 저는 면보에 담긴채 털어넣습니다. 

젓가락으로 툭툭 떼면 됩니다. 



살짝 볶다가 향신간장, 마스코바도설탕 넣고 볶아줍니다. 


양념이 옹심이에 스며들었다 싶으면, 물기짠 애호박 넣고 볶아줍니다. 

애호박이 익을때까지만 살짝 볶아주다가 통깨, 말린깻잎부셔서 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정말 맛있습니다. 이게 웬 떡이냐! 하는 생각이 불끈 솟습니다. 

횡재한 기분입니다. 이리 맛난 찬을 그간 놓쳤다니.... 


사실, 여름이면 옹심이 떡을 종종 해먹곤 하다 몇해 안해먹으면서 생각에서 멀어졌는데, '찬'으로 만들생각을 하지 못했터라 수고롭다 번거롭다 여기며 안했어요. 근데, 그럴필요가 없을듯해요. 

별미찬으로 너무 좋습니다. 응용도 무궁무진해 상상의 날개 활짝 펼쳐도 됩니다. 



옹심이만 만든다면, 양념을 다양하게 만들어 살짝 걸쭉하게 볶아내어도 되고 고추장양념에 볶아도 되고(떡볶이처럼), 서양양념이나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프게티양념에 쓰윽 해도 될듯하고, 들깨탕, 콩물에 퐁당 넣어도 되고, 칼국수나 수제비에 퐁당 넣어도 되고, 떡과 함께 볶아도 되고, 여름채소들 곁들여 더 풍성한 맛을 내어도 되고, 굳이 뜨겁게 요리하지않고 샐러드처럼 무침(버무리기)으로 해도 되고. 떡으로 해서 인절미고명버무리거나, 다양한 고명에 돌돌 굴려도 되고....흠...

모양도 굳이  동그랗게 생길필요도 없어요. 길쭉하게 만들어도 되고, 원기둥모양으로 만들어두 되구. 막대모양으로 만들어도 되구. 옹심이에 색깔을 넣어 알록달록하게 만들어도 되고 . 여하튼 주인장 맘! 


엄청나죠? 찬으로도, 별미로도 근사합니다. 

상상하시는대로 맘껏!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만들기도 너무 쉬우니깐요. 감자 한아름 사다 맛깔난 찬, 별미 챙겨보시와요. 강추합니다. 



감자옹심이 조림을 별미가 아니라 여름간단찬으로 소개한데에는 이런 무궁한 응용력때문입니다.

번거롭다 여기며 마냥 밀어두시기만 했다면, 늦여름에 한껏!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여름감자는 이제 저장감자로 넘어가기때문에 포슬포슬한 맛은 감소해요. 

딱 시기가 옹심이 만들어 먹을 시기여요. 허니, 잘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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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철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