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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봄중턱

간단하게 나른한 입맛 날려요! 민들레 겉절이~

나른한 입맛, 밥맛 확! 살려주는 맛있는 반찬입니다.

민들레는 약간의 쌉싸래한 맛이 있는데, 아주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정도의 맛이라서 봄철찬으로 너무 좋답니다.

워낙 유명해진터라 특별하게 더 설명을 하지않아도 요즘 한창 즐겨드실듯 하네요.


봄마다 민들레는 꼭 먹게됩니다. 간단하게 샐러드처럼 먹어도 기분이 너무 좋아지고, 겉절이 양념에 쓰윽 버무려 내놓아도 인기만점입니다. 김치를 만들어 먹어도 아주 좋답니다. 꼬들빼기김치처럼 담가 뿌리랑 같이 먹는건데요, 삭힌맛으로 먹어요, 그맛도 제법 괜찮답니다. 그대신 삭히고 하는 시간이 걸려서 잘 담가먹지는 못하고 있는데, 꼬들빼기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도전하면 좋답니다. 

민들레뿌리는 쓴맛이 제법 강하지만 또 그 효능은 뿌리에 상당하다고 해요, 그러니 뿌리를 같이 먹는 김치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장터나 시장, 마트 어디를 가도 봄에 민들레를 만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 꼭 챙기셔서 드시와요

특히나 봄에 몸이 적응하느라 나른해져 오기 쉬운 날인지라 쌉싸래한 맛이 약간씩 있는 봄나물을 챙겨드시면 몸이 화들짝 놀라면서 깨어나거든요ㅎㅎ 몸을 깨우는 봄나물입니다. 

봄나물은 봄도 일으키고 사람몸도 일으키니..엄청 멋지고 생명력 한가득 넘치는 존재입니다.

우리들도 봄에, 그 누군가에게 힘을 내어주는 그런 봄나물같은 사람이 되면..정말 좋겠네요. ㅎ



민들레 겉절이는 만드는 방법이 너무 간단합니다. 

깨끗하게 씻은후에, 양념장 만들고 살살 버무려 내놓으면 된답니다. 

엄청 간단한 봄나물인데, 나른한 몸을 화들짝 깨워주는 효과는 짱!이랍니다. 

봄날밥상에 즐겨 드시면 아주 좋을듯합니다. 







나른한 입맛 확 날려요!

민들레 겉절이


재료: 민들레 크게세줌

양념: 멸치액젓1큰술, 딸기청1큰술, 다진마늘2작은술, 고춧가루2큰술,통깨약간 


민들레는 하얀민들레와 노란민들레가 있어요, 하얀민들레는 토종민들레이고, 노란민들레는 외래종민들레입니다. 노란민들레는 워낙 번식력이 좋아 하얀민들레(토종)까지 잠식할정도랍니다. 

하얀민들레는 하얀민들레로만 번식하기때문에 더더욱 외래종 민들레한테 밀려났었습니다.

다행히, 하얀민들레를 재배농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으니 하얀민들레를 맛보는 일은 어려운일이 아니랍니다.


저는, 장터에서 구입해서 왔는데, 포기째로 되어있는 민들레였답니다. 뿌리만 없고 꽃망울이 줄기한가운데 뿌리부분에 두세알씩 있었답니다. 어떤 민들레인지 궁금해서 꽃망울을 열어보니 노란색...ㅠ

현재, 판매되는 민들레는 하얀민들레와 노란민들레 다 같이 판매되나보네요. 

어떤 민들레냐가 중요하지만, 봄철에는 둘다 우리몸에 필요로하는 영양소가 가득하답니다. 잘 챙겨드시면 되옵니다.


손질할때, 뿌리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잎만 담았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빼줍니다. 

양념장은 아주 간단하게 만듭니다. 

멸치앳젓1큰술, 딸기청1큰술, 고춧가루2큰술, 다진마늘2작은술, 통깨약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요즘 딸기청으로 봄식재료들과 요리하는데, 너무 괜찮답니다. 현재 딸기는 제철이랍니다. 

여전히 이르기는 하지만..그래도 가격도 착하고 맛도 아주 좋답니다. 

넉넉히 사다 과일청으로 만들어두고 봄철식재료랑 어울림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양념장을 민들레에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끝! 

만든 양념은 다 썼습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밥맛이 꿀맛입니다.

쓰윽 비벼먹어도 좋구요, 한아름 입안에 넣으면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맛있게 챙겨드시면 좋겠네요~



민들레재배현황을 확인해보니, 안타깝게도 1년연중 재배한다며 요란하더군요

저는 별로 기분좋은 소식은 아니였답니다. 봄철에 알뜰하게 잘 챙겨먹으면 되는데..

왜? 효능만 좋다고 하면 1년연중 재배하려고 돈쓰고 에너지낭비하며 재배하려고 부추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년연중재배는 또다는 부작용을 꼭 만들고 맙니다. 그것이 재배역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입니다.


아무리 효능이 좋아도 겨울을 이겨내고 자란 봄나물맛을 따라갈수는 없습니다. 이건 사람이 주는 영양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영양이기때문입니다. 스스로가 자연환경을 이겨내면서 만들어내는 영양소는 그야말로 보약이지만, 환경을 거스르면서 만들어내는 식재료는 모양새는 그럴싸해도 그 맛과 영양을 쫒아갈수없답니다. 


이런 이치를, 교훈을 농가들이, 먹는우리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봄나물이 겨울을 이겨내고 봄에 우리곁에 왕성하게 풍성하게 오길..이렇게 성장해서 오는 봄나물이 진짜 봄나물이고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식재료라는 사실을..제발..잊지마시길..



봄에는 봄나물로 밥상을 가득 채워내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부족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글입니다. 참조하세요!


[식재료/봄식재료] - 봄식재료 총정리 3탄 (산나물과 봄열매)

[식재료/봄식재료] - 봄철 식재료 총정리 2탄 ( 해조류와 해산물 편)

[식재료/봄식재료] - 봄철식재료 총정리 1탄 (들나물과 봄철채소 편)

[식재료/어떻게 먹을 것인가?] -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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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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