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식재료 총정리 2탄입니다.
지난 1탄에는 들나물, 봄 채소들를 다루어보았구요
이번에는 해조류와 해산물을 담으려고 합니다.
산나물은 양이 많어서리..3탄으로 넘기려고 합니다.
최대한 주1회에 걸쳐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부족한 것은 요리를 하면서 또 채우면 되니..부담안가지고..얼렁뚱땅?하렵니다. 양해바랍니다^^ (욕심내면..올 봄안에..글을 못쓸듯해요..)
전체글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글 몇가지를 다시 첨부합니다.
봄철 식재료에서 중요한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한가지는 지난 1탄에서 '봄날엔 봄볕맞고 성장한 봄나물을 먹자!'였구요
2탄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해조류는 바다의 봄나물이라는 것, 다시말하면 봄철에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이구요, 나머지 하나는 봄철해산물의 씁쓸한 현실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넓은의미에서 봄철 해산물이라고 쓰면 맞지만, 해조류를 특화시킨것은 봄철에 먹지못하는 우리현실때문에 그러합니다. 해조류를 제외한 봄철해산물은 그 씁쓸함이..참혹합니다. 이런 현실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부터 '어떻게 먹을것인가?'는 고민되어져야합니다. 시도때도없이 우리에게 내어주는 바다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할듯싶습니다.
제가 언제나 강조하듯이, 해산물은 바다가 내어주는대로 먹는것..그것이 바다를 사랑하고 미래를 사랑하는 유일무이한 방법입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데이~
1. 바다 봄나물 해조류! 봄날에 맘껏 먹읍시다.
미역, 다시마, 톳, 모자반, 기타 (꼬시래기, 세모가사리 등)
해조류는 색깔에 따라 갈조류,녹조류, 홍조류가 있습니다. 저는 색깔 구분을 하는것보다 제철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해조류중에 파래,감태(가시파래), 매생이, 김은 겨울이 제철입니다. 겨울에 맛있게 알뜰하게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바다에 봄나물이라 불리우는 해조류는 미역, 다시마, 톳, 모자반, 꼬시래기 등입니다.
3월부터 5-6월까지 제철입니다.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이기때문에 영양도 풍부합니다. 이맘때 잘 챙겨서 드시는 것이 몸에 가장 좋습니다. 해조류가 대량양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양식도 결국은 바다에 기대어 키워내는 것인데..최소한의 자연조건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식재료를 생산할수있는 방법일터인데..앞다투어 빠르게만 생산하려고 하다보니 겨울에 나오는 해조류는 실제..엉성하기 그지없습니다. 잎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줄기만 엉성하게 큰 것을 판매하고 있는것 입니다. 우리나라가 워낙 여린 식재료들을 좋아하고 죄다 먹는 습성이 있기는 하지만..너무하다는 생각입니다. 좀더 제대로 키워서 제때에 먹어봅시다! 그것이 올바른 먹거리이고 올바른 먹는 습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말려서 판매하는 것도 많아서 1년연중 먹을수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건 유통보관을 길게하려고 하는 것이니 봄에 수확한 해조류를 갓 말린것으로 구입해서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먹는것이 좋습니다. (뭐..요즘은 공장에서 말리는 작업과 포장작업까지 끝마치기 때문에.. 데쳐서 건조작업을 하기때문에..유통보관기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기는 했습니다만.. )
데치는 작업없이 바로 볕에 말린것은 봄철에 수확한 것으로 봄에 구입하시는것이 좋답니다.
1) 미역
미역이 갯바위에 붙어서 바다물속에서 너무 이쁘게 잘 자라고 있지요? 돌미역입니다. 자연산이 대부분입니다만, 최근에 양식에 성공해서 돌미역도 대량생산에 진입했습니다.
미역은 여러가지 품종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우리들이 만나고 있는 미역은 자연산미역(돌미역)과 양식미역이랍니다. 자연산미역은 해안가 갯바위에서 자라기때문에 볕도 많이 받고 자라 영양도 많고 더 맛있습니다.
양식산미역은 포자를 키워 바다에 담가 키워냅니다. 부드러운것이 특징입니다.그에 비해 돌미역(자연산미역)은 거친맛이 있고 오래끓여도 풀어지지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워낙 양식미역에 익숙하기때문에 자연산미역(돌미역)을 먹으면 낯설어하는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제철에는 '자연산미역(돌미역)'을 먹어보라고 저는 권합니다. 요즘 한창 그 맛을 배우고 있는데..재밌습니다.
양식미역맛이 뭐지?)잘 기억이안납니다..그러고 있답니다..ㅎ 이 나이에..맛을 다시 배운다는거..항상 새로우면서도.. 그동안 뭘 먹으며 살았을까하는 의구심이 한가득 안겨옵니다.
자연산 미역은 요즘 한창 장터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식미역은 한번 데쳐서 말리느냐 검푸른색깔이지만, 자연산미역은 따자마자 볕에 바로 말리기 때문에 거친듯한 색감이랍니다. 양식미역은 물에 담그면 불려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자연산미역은 바로 풀어집니다. 오히려 식감이 오돌오돌했던 그대로 살아납니다. 구체적인 차이는 요리를 해가면서 또 담아보겠습니다.
2) 다시마
다시마는 보통 양념개념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나 육수내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염장한 다시마로 쌈을 먹습니다. 말린다시마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굳이 제철을 의식할 필요도 못느꼈던듯 싶습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제가 생다시마를 맛보고서는 제철에 대한 생각도 다시하고, 그 맛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생다시마 너무 맛있습니다. 오돌오돌 씹는맛이 해조류중에서는 최상이라 꼽을만큼 맛있었습니다.
다시마 양식업계에서 어느정도의 물량을 꼭! 생으로 유통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글을 씁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른 다시마로만 다시마맛을 배운다는 것이 저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봄철에 영양많게 성장한 생다시마를 온국민이 사랑스럽게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요거는 곰피(쇠미역)인데요, 미역과라기 보다는 다시마의 한 품종이랍니다. 그래서 곰피는 주로 쌈을 많이 싸먹습니다.겉표면에 구멍이 숭숭 뚤렸고 넓데디하니 쌈싸먹기 딱 좋은 크기입니다. 이것도 당연히 봄철이 제철이랍니다. 미역,다시마와 함께 봄날에 즐기시면 됩니다~
3) 톳
톳은 천연 칼슘제라 불리울만큼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해조류입니다. 하지만 섭취가 먹는다고 그대로 흡수되지는 않기때문에 곱게 다지거나 말려서 분쇄해서 드시는 것이 칼슘보충에는 도움이 될듯합니다. (칼슘이 많이 필요하신 분들은 ..섭취방법을 신경써서 드셔야 합니다.) 톳도 양식을 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하는 목적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국내에는 많이 유통되고 있지않습니다만, 최근들어 어느정도 국내유통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식은 포자를 키워 바닷물에 담가 키워냅니다. 자연산은 갯바위에서 캐옵니다.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하는 방법은 전체길이로 확인합니다. 자연산는 짧은편이고 양식산은 길다랍니다.
톳도 겨울철에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겨울철에 톳은 몸통줄기에 잎줄기가 엉성하게 붙어있습니다. 봄철이 되면 촘촘하게 잎줄기들이 붙어있답니다. 그것만 봐도 톳은 봄에 먹어야 알뜰하게 챙겨먹을 수 있다는걸 확인시켜줍니다.
봄철에 많이 찾고 많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4) 모자반
모자반은 해안가나 섬지역이 아니고서는 많은곳에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듯합니다. 모자반도 봄날에 먹는 바다봄나물입니다.
톳과 마찬가지로 오돌오돌 톡톡 알갱이 터지는 맛이 상당히 재밌고 맛있습니다.
제주도는 국에도 많이 넣어먹기도 합니다. '몸국'이 돼지뼈우린국물에 모자반을 넣은 음식입니다.
그만큼 여러가지로 즐겨먹고 있지만, 아직 많은사람들에게 생소한 식재료로 낙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봄날에는 톳과 더불어 같이 많이 즐겨드셨으면합니다. 조리법은 톳과 비슷하게 조리하셔도 괜찮답니다.
샐러드처럼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먹으면 톡톡 오돌오돌 씹는맛에 반하게 된답니다.
봄날에 즐겨먹으면서 다양한 조리법,요리가 나오면 더할나위없이 멋진 봄날이 아닐까여?
5) 꼬시래기
꼬시래기는 작년부터 어마어마한 물량으로 장터,시장,마트에 판매가 되었습니다.
양식에 성공하면서 물량이 많아진 것입니다. 생으로 나오는 시기는 늦봄에서 초여름즈음입니다.
대부분이 소금에 절여서 여름과 가을철 내내 판매하기도 했고, 말려서 1년 연중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생기기는 꼭 국수면발모양입니다. '바다국수'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량 보급된 만큼 먹는방법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듯합니다. 꼬시래기도 늦봄부터 생으로 즐겨보시길..바래봅니다.
2. 봄철 해산물! 바다가 내어주는대로 먹읍시다.
현재 우리나라 바다는 '바다가 내어 주는대로 먹는 습관'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간 즐기며 먹어왔던 유명한 해산물들은 거의 바닥나고 있고 그것을 수입산으로 대거 충당하고 있는터라 이렇게 먹다가는 정말 큰일납니다. 수입산이 좋다 나쁘다는 중요치않습니다.
수산물 전반이수입업체로만 쏠리는 현상도 심각하고 더 걱정스러운것은 우리바다에 대한 점검, 재투자, 연구 등 이에 대한 것이 너무 소홀하다는 점입니다. 우리바다가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연구토대와 대책을 마련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바다는 우리가 몇천년을 함께 살아온 터전이며 바다가 우리에게 준 선물을 막대합니다. 바닥이 날때까지..어떻게 먹어온것인지..그런 사정에 기초해서 바다가 재생할수있게 온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먹는사람이 그것까지 신경써야 하냐구요? 당연합니다. 현재 정부도 나몰라라 하고 있기때문에 더더욱 그러합니다.우리바다자원이 무한히 내어줄수는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내지 못했다는 건 우리들의 먹는 습관에 문제점이 크다 하겠고 또한 정부의 수산물정책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제철해산물이라고 요란하게 떠드는 것일수록 대부분이 수입산입니다. 이 얼마나 기만적입니까?
'제철'이라는 말은 수입산에 붙여줄 이름이 아닙니다.
우리땅과 바다, 산과들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키워진 식재료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들이 대충 머리속에 알고있는 얕은 지식의 산물인 '제철 해산물'들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키워지고 있지않습니다.
정부의 자유무역협정의 광폭?한 횡보로 인해 유럽, 아메리칸,아프리카,동남아시아, 인도양 등 전세계 바다에서 싹쓸이 하듯이 끌어당겨 수입해대고 있습니다.
우리바다는 내어주지않는데..먹는양(수입양)은 세계2위입니다. 이런 씁쓸한 이야기가 어디있단 말입니까? 바다가 3면이나 되는 나라에서 온세계바다수산물을 대거 수입해대고 정작 자기바다는 나몰라라 한다는 건, 이건 비겁함을 떠나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외국바다에다 감내놔라 배내놔라 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바다에게는 당당히 요구할수있어야하고 우리바다를 그렇게 만들어내기위해 온힘을 기울이는건 우리만이 할수있는 일입니다.
당연히 책임을 져야하는 일입니다.
그래야 매끼니 먹는 우리들도 건강하게 끼니를 챙길수있고 앞으로의 후대들도 넉넉하게 먹을수있기때문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우리는 이 상식에 대해 너무 소홀했고, 먹는것에만 치중한 나머지 우리바다사정에는 귀담아 듣지않았습니다. 언론방송도, 정부도 정신차리고 우리바다를 되살리고 더 풍성해질수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는 방향에서 정책을 집행하고 방송을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먹는 우리들도 정신똑바로 차리고 우리바다에서 키워지지않는 수입수산물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고 우리바다가 내어주는대로 먹는 습관을 가질데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합니다.
해산물은 이점을 꼭 유념한 상태에서, 매번 식단을 짜고 '어떻게 먹을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진지하게 성숙시켜나가길 바랍니다.
1) 겨울부터 봄철까지 맛있는 해산물
삼치 소라 간제미,가자미
삼치, 소라, 간재미는 겨울부터 봄철까지 맛있는 해산물입니다. 다행이, 아직까지 수입산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먹자라고 할수는 없답니다. 삼치는 작년가을에 갑작스럽게 잡히지가 않았답니다. 소라는 양식을 하지않습니다.제철에 챙겨먹으면 전복보다 더한 영양이 있다고 합니다. 제철이라고 마구먹자라고 많이먹자라고 저는 이야기 못합니다.
또 언제 우리곁을 떠날지 모르기때문에, 제철일때 더 아껴주고 더 귀하게 맛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과 제철이 아닐때는 과감하게 금어기를 정해 바다식재료들이 충분히 재생할수있는 시간을 내어줄수있는 여유와 품, 깊이가 있었으면 합니다.
*미쿡산 가자미입니다. 두절가자미 손질가자미,참가자미라며 판매되고 있으며..겨울철에 생선좌판을 장악했던 녀석입니다.
가자미도 겨울에 걸쳐 봄철까지 맛있는 생선이지만, 겨울에 온통 수입산 가자미로 넘쳐났습니다. 특히나 미국산이 대거 유입되면서 냉동손질가자미가 저렴한 가격에 시장을 완전 장악했습니다. 가자미는 종류가 워낙 많지만, 이제는 수입산으로 연명하며 먹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가자미도 그에 대한 대책을 심감하게 내어놓아야 합니다.
그래도 재작년까지만해도 제철생물가자미가 가판대에 넘쳐났었는데..작년부터는 수입산으로 대거 교체되었고 생물가자미는 눈씻고 찾아볼수없을정도로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국민생선이라며 즐겨먹어왔던 가자미..어디로
도미는 겨울과 초봄까지 맛있는 생선입니다.5-6월은 산란기이니깐요. 1월2월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워낙 물량이 많지않아서 일본산수입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미도 많이 먹자고 할순없답니다. 돔도 종류가 워낙 많기때문에 눈을 다른곳으로 돌리는 것이 낫지않을까 싶습니다.위의 사진이 참돔이고 아래사진이 황돔입니다. 황돔은 실제 크기가 손바닥보다 약간 더 큽니다.
두가지만 올린것은 그나마 장터에서 마주치는 것이라 담았답니다. 겨울해산물로 옮겨놔야할듯 하네요^^
2) 수입산으로 넘쳐나는 봄철 제철해산물
제철해산물이라 하면, 그 물량이 넘쳐나고 맛과 영양이 최고를 가르키는 말이지만, 이제는 그런말은 해산물에 적용하면 큰일이 납니다. 제철해산물은 현재 수입산이 대부분이기때문입니다. 유명한 제철해산물일수록 더더욱 그러합니다.
무엇이 제철해산물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우리는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여야 합니다.
가장 크게는 바다가 고갈되고 있다는 것이며, 두번째는 우리들의 마구잡이식 잡이와 먹는습관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바다자원의 재생과 복원에는 투자하지않기때문입니다.
진정한 제철해산물 본연의 의미를 살리자면, 그 어느때보다 바다재생과 복원에 수만배의 힘을 기울여야 할때입니다.
그래야만 제철해산물을 제때(제철)에 많은 이들이 맛있게 건강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우리바다의 현실을 그 누구보다 직시하고, 우리들의 바다먹거리 현황, 습관을 재점검해야 합니다.
①주꾸미
봄철대표적인 해산물이지만, 현재 수입산이 80%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만산, 태국산, 중국산에 이르기까지 수입산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또한 제철이랍시고 수입산도 천정부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제 거의 잡혀지지않고 있습니다. 배가 나가 잡아오면 그 수량이 턱없이 모자라서 현지인도 제대로 구경하기 힘든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함에도 방송은 여전히 제철해산물이라며 봄철에 꼭 먹자며 너도 나도 떠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화뇌동하여 먹을려면 방법은 하나 수입산으로 '제철해산물'먹었다며 자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건 기만이고, 거짓으로 먹는 제철음식입니다. 또한 호들갑 떨면서 '제철해산물'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바다에서 잡히지않는데..무슨 제철해산물을 먹자라는 말이 어떻게 나올수가 있는가?하는 문제의식이 나옵니다.
결국 제철해산물 먹자며 떠드는 소리는 수입산을 대거 먹자라는 홍보밖에 되지않는 것입니다.
봄철 주꾸미, 이젠 내려놓아야 합니다. 알이 많은 주꾸미 계속 봄철에 적은수량으로 잡히고 있는데..마구잡이로 잡고 먹다간..이젠 우리바다에서 거의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금어기도 정하고 다시 주꾸미가 우리바다에서 넉넉하게 자랄수있게..빠른대책을 내와야 합니다.
②조개류 (바지락,개조개,키조개,가리비, 백합조개 등)
조개류는 봄철 대표해산물입니다. 봄이 되면 살이 꽉차서 가장 맛있고 영양이 많습니다. 또한 봄과 가을 두계절에 나오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귀중한 바다식재료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조개류의 65%이상이 수입산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통되는 바지락은 살아있어도 중국산이 많구, 살만 바른것, 냉동한것 모두 수입산(중국산)입니다. 한중fta협상으로 인해 복잡했던 세관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조개류는 보다 많이 유입될 것입니다. 한중fta혀상전에도 이미 수입유통되었지만 간소화된 수입절차때문에 펄펄 살아뛰는 중국산 해산물을 우리들밥상을 완전 장악하게 될것입니다.
당연히, 우리바다가 내어놓지 못하는 이 상황과 현실을 외면한채..말이죠..
바지락은 현재 우리나라 뻘에서 제대로 자라고 있지않고 있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 그러함에도 겨울에도 한가득 판매가 되고 있어서 이것이 무신일인고..하였더니 중국산으로 대거 채워졌던 것입니다.
그 맛있었던 '바지락'도 이젠, 국산으로 만나는일은 어려운일 중 하나로 되고 있습니다.
생물이 거의 안잡히기 때문에 냉동으로 유통하는 바지락살,말린 바지락산은 국산이 거의 없다고 봐야 무방합니다.
2010년이후로 바지락생산량이 대거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그에 따른 근본대책을 세우지않고 생산량의 두배나 되는 양을 중국에서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하는 일도 비일비재해졌고, 바지락살로 수입되는 중국산은 대부분이 젓갈용인데..100%수입산으로 만들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자 작년가을철에 대거 치패를 바다에 뿌리는 일을 했지만, 여전히 우리바다는 바지락생산량이 먹는양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그에 따라 수입을 계속 부추기고 있습니다. 먹는습관..정말 돌아봐야합니다.
또한 수입만이 대책인양 마구잡이로 수입하는 정부, 정신차려야 합니다.
치패도 요즘은 꼼꼼하게 따져야 합니다. 중국종자로 뿌리는일도 허다해서..이럴바에는 수입하는것이..나은것 아닙니까?
생각을 하고 하는겐지.. 차분히 우리바다먹거리..종합적 진단과 대책, 그 어느때보다 시급한일입니다.
먹는우리가 신경안쓰면, 정부도 나몰라라 수입업자도 나몰라라 입니다. 우리마저 나몰라라 한다면,오늘은 수입산으로 배터질지몰라도 내일은 구걸하며 먹어야 합니다. 그 맛있는 바지락..이런 처지가 된것이..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개조개는 그 크기가 우람하고 조갯살도 도톰하고 맛있어서 유명한 조개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국산생산량이 턱없이 모자라 중국산을 비롯한 남아메리카산으로 대거 채워지고 있습니다.
분명 잘 잡히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겨울내내 생물이 장터에 넘실거렸습니다. 확인해보니 중국산이였습니다.
현재 개조개는 몇해전부터 잘 잡히지않아서 수량을 제한해서 수확하고 있답니다. 장터에 널부러질정도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으니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개조개는 대부분이 수입산입니다. 맛있는 개조개, 우리가 넉넉하게 먹으려면 우리도 수량을 줄여 먹는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수입산으로 대거채우는 정부도 하루빨리 정신차리고 바다살리기에 온힘을 기울여주세요!
키조개는 잠수부가 캐오는 고된 작업이 필요로하는 조개입니다.그만큼 고된 노동이 필연적으로 따르지만, 그에 비해 수량이 모자라서 1년연중 먹을수없는 조개랍니다. 7-8월 산란기는 금어기이고, 총수확량도 잡아 마구잡이로 잡지못하도록 하고있습니다.
그에따라 마구잡이로 먹는 우리습성도 빠르게 고쳐져야 합니다. 수확량이 정해져있기때문에 많은양이 나오면 그건 수입산입니다.
우리바다가 내어주는대로 먹고, 우리바다가 숨쉬고 많은 것을 내어줄수있도독 더 많이 신경써야합니다.
가리비는 맛이 달큰맛이 아주 좋은 조개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국내산은 턱없이 모자라 매년 일본에서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원자력사고 이후 감소하는듯했지만, 여전히 수입가비리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국내산 가리비입니다. 국내산 가리비는 따개비가 많이 붙어있고 크기도 지름3-4센치크기정도밖에 안되며 위아래 껍질색깔이 같은 색깔인 반면에 수입산 가리비는 크기가 어른 손바닥만하고 아래쪽조개껍질색깔이 하얀색입니다. 한면이 하얀색으로 된 가리비는 수입산(일본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양이 생산 안되는 가리비.. 더이상 욕심내지말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생산될수있는 토대를 만드는데..집중하여야 합니다. 수입산은 절대로 우리바다를 살려내지 못합니다. 수입산으로 흥청망청 먹어왔던 해산물은 이제 우리들 혀에서, 입에서, 밥상에서 내려놓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때입니다. 물론, 정부가 알아서 수입도 차단하고 대대적인 우리나라바다점검에 들어가서 전반적인 재생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하면 그보다 안정적이고 희망적인일이 없습니다만..현재 수입정책으로 봐서는 답이 안보입니다.
먹는 우리가..그 어느때보다 신경쓰고 앞장서서 요구하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백합조개는 조개류의 여왕이라 불리울정도로 맛이 탁월하게 좋습니다. 그러나, 중국산의 대거점령으로 인해 작년겨울 주먹?만한 크기의 백합조개가 장터를 완정 장악했습니다. 어디서 났을꼬..하며 제가 궁금해했던 터라..
조개류는 봄과 가을이 제철인데...겨울에 이리 많은물량이 나올수가 없기때문에 더더욱 의아해 했습니다. 간척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 이후 우리나라 조개류는 대부분이 폐사하거나 그 수량이 원초적으로 급감했습니다. 다량으로 유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량이 유통되고 있다면, 그건 수입산일수밖에 없습니다.
그 맛있었던 최고의 조개 백합조개를 우리나라가 수출까지 하며 자랑했던 조개인데..이제는 구걸하며 먹는 신세가 되었으니..이어찌 통탄아니하리오.. 백합조개는 종패문제부터 다시 재생할수있는 여건을 만드는일까지 몇곱의 투자을 해야 합니다.
뭐..왠간한 조개류는 다 그러해야 합니다. 많이 먹자며 수입산먹기운동을 펼치는 일도..제발 중단했으면 합니다.
조개류 많이 먹자면, 갯벌을 살려야 합니다. 그것외에..답이 없답니다.
3. 봄철해산물 이렇게 먹읍시다.
1) 조개류는 그간 잘 만나지 못했던 종류로 바꿔먹읍시다.
너무 유명한 조개들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기때문에 강력하게 재생,회복될수있도록 요청하고 우리들도 마구잡이로 먹어왔던 습성을 바꾸어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먹을까..고민을 해보니 많은 양은 아니지만, 꼭 인기가 있는 유명한 조개류만 먹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눈을 돌려서 봄에는 조개류가 한창 맛있을 때이니 다양한 종류의 조개류를 먹어보는것이 더 나을듯합니다.
뭐든(모든식재료포함) 다양한 종류와 품종이 있는것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단일품종으로 획일화되면 더 나은 품종으로 진화되지 못할 뿐만아니라 이 단일품종이 혹여 자연재해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을때 자연환경적, 사회적문제로 심각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하여, 조개류는 조금은 생소해도 바다가 내어준다면 맛있게 감사하며 먹을수있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예를 들면, 동죽, 가리맛조개, 죽합, 우럭조개,활조개,돌조개,떡조개, 개량조개, 비단조개 등입니다.
너무 생소한 이름들이지요? 이 조개들도 봄철에 잠깐 얼굴 비추고 마는 생산량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수입산이 드글거리지는 않는 답니다. 그만큼 인기가 없어서일텐데요..그렇다고 맛까지 나쁘다고는 할수없답니다. 유명한 조개류에 비하면 그맛이 다소 부족하기는하지만, 봄철에 조개맛을 보는데는 부족함이 없답니다. (물론, 가을에도 맛볼수있습니다.)
비관심 조개류들에 관심을 다시 돌려 편향되게 몰려있는 조개류들이 좀 숨을 쉬게 해주고 비관심조개류들도 다양한 조리법과 음식으로 선보이며 갯벌사랑, 갯벌복원에 더 힘을 쏟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모시조개는 수입산이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고,돌조개,떡조개 등도 중국산이 수입되고 있었음.)
사실..자료차 몇가지 알아보니..정말 맥이 빠집니다.
우리갯벌이..바다가..조개를 이렇게 생산해낼수없다는 사실을..확인하고보니..
그간..엄청 좋아한다며..흥청망청 먹어왔던..제자신도 참많이 미워지고..이런상황자체를 왜 알려고도 하지않았는지..참 부끄럽기만 합니다.
위의 첫번째 사진은 동죽입니다. 수입산이 현재 없구요.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지는 않지만, 국물맛도 시원하고 조갯살도 달큰하니 맛있습니다. 해감을 잘하는것만 해주시면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두번째사진은 비단조개입니다. 바지락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조개껍질에서 윤이납니다. 부채모양이구요.
세번째는 사진은 개량조개입니다. 비단조개와 명주조개는 사실 동해안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뻘에서 키워진것이 아니라서 해감도 신경쓸일없고 국물맛도 시원하고 조개살도 쫄깃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많은 양이 유통되지는 않지만, 봄과 가을에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위 첫번째가 가리맛 조개, 두번째가 죽합입니다.
이것도 수량이 적지만 수입산은 그다지 없습니다. 봄철에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첫번째가 활조개, 두번째사진이 떡조개입니다. 세번째 사진이 돌조개입니다.
활조개는 타원형으로 납닥하게 생겼습니다. 떡조개도 납닥하게 생겼습니다. 돌조개는 돌2개를 붙여놓은 듯한 생김새입니다.
이 조개들도 유통량이 많지않으며, 러시아산과 중국산이 다소 수입되고 있답니다.
수입산이 많다는건, 그만큼 우리나라 바다자원, 갯벌자원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벌받습니다.
수입만으로 갈길 모색하는 정부도, 흥청망청 먹어대기만 하는 우리도..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2) 그 밖에 봄철 해산물도 아껴가며 먹읍시다.
숭어, 멍게, 도다리, 조기, 강달어, 생멸치,꽃게, 갯가제
①숭어
* 입질의 추억 님 블로그에서 가져옴.
숭어는 겨울부터 봄까지 맛있는 생선입니다.
특히나 보리숭어는 보리가 나는 시기에 맛있다고 해서 보리숭어라고 불리운다고합니다. 주둥이가 뾰족하고 눈이 노란것은 가숭어이고요,겨울에 먹어야 맛나다고 합니다. 주둥이가 뭉퉁하고 눈이 검은것은 참숭어라고 하는데, 봄철에 챙겨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숭어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상당히 찰집니다. 비늘이 많아서 손질이 다소 번거롭지만, 한마리사면 넉넉하게 챙겨먹을수있으니 좋을듯싶습니다. 사진의 윗쪽이 참숭어, 아래쪽이 가숭어입니다. 봄에 먹는 숭어는 참숭어랍니다.
② 도다리
* 입질의 추억님 블로그에서 가져옴. 가자미관련 공부를 하고 싶으신분들은 이 블로그에 들어가시면 더 많이 배울수있습니다.
도다리는 봄철에 유명한 생선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도다리는 정식이름이 '문치가자미'라고 합니다.
진짜 도다리는 거의 잡히지않는다고 합니다. 워낙 쑥국에 넣어먹는 봄철요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기는 하지만, 문치가자미가 봄에 맛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합니다. 가자미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가 표준어가 아닌 이름으로 널리 퍼져있는 상황이라..저도 공부하면서..머리가 터지는줄 알았답니다. 사실, 좌도 우광도..그렇게 보편적인 상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너무 보편적인 해산물 상식?으로 재단하기에는 우리가 해산물을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가자미 관련해서는 워낙 종류가 많기때문에..저도 몇종류밖에 먹어보지 못했는데요..요리하면서..하나씩 채워가야할듯싶습니다.
③ 참조기
조기는 봄철대표적 생선입니다. 기를 복돋군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영양높은 생선입니다. 하지만, 워낙 중국산도 많기때문에..그 구분법을 잘 아는것도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부세조기는 압도적으로 생선가판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년연중 보이는듯합니다. 특히나 겨울철(명절)즈음해서는 쏟아질듯이 넘쳐났습니다. 사진으로 구분이 충분히 가시지요?
조기는 봄철에 4-5월에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조기도 종류가 여러종류가 있는데요, 수조기와 백조기(보구치)가 있답니다. 참조기는 수입산이 많은 반면에, 수조기나 백조기(보구치)는 별로 없습니다. 장터에서 마주치면 봄철에는 맛볼만한 생선이랍니다.
④강달어(황석어)
강달어(황석어)는 조기처럼 비슷하게 생겼지만,크기가 엄청 작답니다. 손가락길이만합니다. 금새 구분할 수있습니다. 뭘 몰랐을때는 조기새끼인가..하며..의아하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주로 젓갈로 만들어 먹는다고 하구요. 황석어젓..들어보셨쥬?
머리에 돌?차럼 단단한 것이 단단하게 박혀있습니다.ㅎ 봄철에 제철이라 장터에 가면 만날수있습니다. 튀김이나 간단한 구이로 드셔도 아주 맛있습니다. 뼈가 연해서 뼈째먹어도 좋답니다. 많이 나는 남쪽지방에서는 말려서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런것을 장터에서 만난다면 냉큼 구입해서 마른찬으로 밑반찬으로 만들면 아주 좋을듯합니다. 요즘 건어물은 대부분이 수입산이거든요..
그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건조생선이랍니다.
⑤멍게
멍게도 봄철 대표 해산물 입니다. 지금이 한창 제철입니다.
멍게는 대량양식을 하기때문에 봄철에 쏟아져 나온답니다.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래사진은 동해안에서 잡히는 '비단멍게'입니다. 이건 양식이 안된다고 하네요. 생김새가 좀 다르쥬? 맛도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봄철에는 감사히 먹으면 됩니다. ㅎ
⑥갯가제
갯가제는 봄철 해산물입니다. 몸통주변에 가시가 정말 많아 손질할때 잘하셔야 합니다. 가끔 유명한 '쏙' 혹은 '뻥설게'와 혼동을 하시는듯하여 아래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완전 다르게 생겼답니다. 갯가제는 가제맛에 가깝다면, 쏙은 새우맛에 가깝습니다. ㅎ
생김새도 완전 다르구요. 손질도 갯가제가 더 힘듭니다. 봄철에 제철이니 갯가제를 챙겨드시면 됩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된장찌개에 넣어먹으면 국물맛이 아주 좋습니다. 살이 오동통한 것은 쪄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쏙은 많은 곳에 유통될만큼 양이 안되는 듯합니다. 저도..잘 못만났답니다. 하지만..해안가나 남쪽지방 장터에서는 만나기 쉬울듯합니다.
⑦꼴뚜기(호래기)
꼴뚜기는 봄과 가을이 제철이라 봄과 가을에 만난답니다. 호래기로도 부릅니다. 주로 봄철에는 싱싱할때 횟감으로 먹는답니다.살짝 데쳐서 초장에 콕 찍어드셔도 좋다고 합니다. 생물꼴두기는 손가락길이만합니다. ㅎ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⑧꽃게 / 돌게(박하지)
꽃게는 봄과 가을에 유명한 해산물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꽃게도 잘 잡히지않고있고 그로인해 제철인 봄과 가을에는 천정부지 가격으로 뛰어오르기도 하고, 중국산꽃게가 넘쳐나기도합니다. 이럴땐, 돌게를 챙겨드시는 것이 어떨까?싶습니다.
게도 종류가 많기는 한데.. 모든종류를 소개하기는 어렵고, 돌게는 박하지라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겉껍질이 꽃게보다는 많이 두껍고 성질도 꽃게보다 엄청 싸납습니다. 하지만 살점은 꽃게 못지않고 맛있습니다. 제철이라고 마구잡이로 먹을수없는 해산물중 하나랍니다. 올겨울에는 절단꽃게(중국산)이 하도 넘쳐나서..정말 생선좌판대를 보는것이 신경질이 날 정도였습니다.
제철에 몸값이 오르는건..신호입니다. 안잡힌다는 신호랍니다. 우리바다가 건강치못하다는 신호이니..오히려 바다걱정을 하는것이. 더 나을듯합니다. 한중간의 갈등의 고리를 해결하는 것도..방법이겠구요.. 아무튼..걱정거리입니다. 꽃게..
⑨생멸치
생멸치는 봄과 가을이 제철이랍니다.봄멸치는 연해서 주로 젓갈을 담근다고 하고, 가을멸치는 뼈대가 굵어져서 구이로 즐겨먹는다고 합니다.멸치도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나뉘는데요 요즘 한창 멸치도 생산량이 급감하여, 베트남산을 비롯하여 동남아멸치로 수입하고 있답니다.(마른 멸치요.) 생멸치는 수입산은 없습니다. 봄과 가을에 장터에서 생물로 만나는데..크기에 깜짝 놀랍니다. 어른손가락굵기보다 굵고 손바닥길이만합니다. 워낙 성질이 급한녀석이라 부패도 빨리되는지라 싱싱한 녀석으로 잘골라서 오시면 됩니다.
직접 손질해보면 살이 너무 연해서 두손가락으로 살점을 발라 만져보며 금새 으깨질 정도랍니다.
감칠맛이 아주 좋습니다. 구이로,찜으로 ,탕으로 혹은 튀김으로 챙겨드셔도 좋구, 봄철에는 여건이 된다면 멸치젓에 도전해보는것도..좋을듯하네요..단,발효되는 냄새가 상당히 심하기때문에..그런것을 고려한 장소가 있어 한답니다.
봄철에는 생멸치, 한번쯤 챙겨서 다양한 요리로 변신시키는 것도 재미난 일이 되었으면 하네요.
이것으로 봄철식재료 총정리2탄을 마감합니다.
하다보니..또 성질이 욱하고 올라옵니다. 봄철에도 우리바다에서 내어주는건..그리많지않고 수입산이 대거 있네요.봄철해산물은..또 우리바다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수산물강국인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정부가 타산하고 있다고 하니..우리해산물의 앞길이..깜깜해보입니다. 이미 여러 바다식재료들이 동남아시아것으로 점령한 조건에서..이보다 더 많아질터이니..말이죠..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바다를 재생하고 있다, 회복을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깜깜이니..속이 터질일입니다. 올봄의 생선좌판대에는 또 얼마나 그득 그득 수입산이 차지하면서..제속을 긁을려나..싶네요..ㅠㅠ
부족한데로 채워봤습니다. 봄철식단을 짜고 밥상을 채워가는데..작으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어떻게 먹을것인가?' 그 고민에 조금이나마 더 성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덧1. 남은 3탄은 늦봄부터 즐기는 산나물입니다.
이 자료준비가 만만치 않지만, 최선을 다해..또 준비해보겠습니다. (물론..턱없이 부족하겠지만요..^^)
제가 지난 3-4년간 장터를 돌아다니면 맛보고 확인한 것들이니..그것을 참고하신다..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덧2. 첨부사진들은 구글이미지에서 가져온 것임.
<더보기>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제철찾아삼만리 http://greenhrp.tistory.com 놀러오세요~
'계절별 식재료 자료정리 > 봄식재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봄철 식재료정리 1탄 ( 늦겨울, 초봄) (4) | 2016.02.13 |
---|---|
봄식재료 총정리 3탄 (산나물과 봄열매) (13) | 2015.03.30 |
봄철식재료 총정리 1탄 (들나물과 봄철채소 편) (13) | 2015.03.13 |
5월 식재료소개,5일장터와 직거래장터~ (10) | 2014.05.18 |
봄이 가기전에 꼭 맛보고 챙겨야 할 일(봄나물 말리기) (27) | 201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