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여름별미, 달걀말이 주먹밥입니다.
어제 소개한, 깻잎채조림으로 간단하게 주먹밥 만들고 달걀부침에 돌돌 말아내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고 생각보다 훌륭하게 맛있습니다. 뭐, 깻잎채조림주먹밥만으로도 사실 걍 맛난데, 여기에 부드럽고 촉촉한 달걀옷을 입으니 기똥차게 맛납니다.
굳이 여름이 아니라 어느계절이고 계절주먹밥에 휘릭 말아 내놓으면 모양도 이쁘고 맛과 영양도 더해지니 아주 좋은듯 싶습니다. 사실, 구찮을거 같아 그동안 하질않았던 것인데, 막상 해보니 의외로 쉽고 간단하더이다. 만만하게 즐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요즘처럼 달걀값이 만만치않을땐, 작은양으로 잘 챙겨먹으면 좋으니깐요.
또, 주먹밥속재료는 거창하지않아도 되고, 간단한 야채나 밑반찬 다져서 넣어 술렁술렁 뭉쳐준후 달걀푼물을 팬에 얇게 펴준후 돌돌 말아주면 되요. 무진장 구찮을듯한데 무지장 쉬워요! 그리고 맛에서 달걀의 부드러운맛이 첫맛이라 어울어짐 자체가 상당히 좋아요. 보통 주먹밥하다가 단백질이 부족한듯해서 달걀볶아서 넣기도 하는데, 그것보다 더 쉬운듯해요. 허니, 즈례짐작 복잡하려니 하고 밀어두지마시고 걍 해버리세요!
소박하고 든든한 여름아침밥으로 딱! 좋스니다.
여기에, 미역오이냉국 곁들이니 환상적이더이다.
깻잎채조림을 만드셨다면, 얼렁 후딱 챙겨드시옵소서~~ 강추합니다!!
저는 사실, 깻잎채조림 주먹밥이 워낙 맛나서, 깻잎채조림을 하면 종종 아침밥으로 깻잎채조림주먹밥을 해먹곤하는데요.
여기에, 달걀옷만 입혔을뿐인데, 월등히 맛나졌습니다. 깻잎채조림이 '바삭하게 구운 깨향이 진하게 나는 돌김'맛이 나거든요. 이것을 뜨끈한 밥에 넣고 쓰윽 비벼 동그랗게 만들어주기만 하면 되니깐. 사실 아침밥상이 엄청 수월하죠.
여이게, 달걀옷 입히니깐 진짜 환상적입니다. 보드라운 달걀의 촉촉한 맛이 깻잎채조림주먹밥과 어울리는 게 요게 장난이 아닙니다. 허니, 놓치면 손해! 깻잎사다 깻잎채조림도 얼렁 해놓고, 맛난 별미주먹밥도 챙겨드시옵소서~~
시원한 미역오이냉국과 초여름마중하면서 담갔던 총각김치( 1통은 이미 다 먹고 2번째 통꺼내 또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꺼내 곁들였습니다. 정말 소박한데, 너무 맛있고 든든합니다.
한입에 앙~~ 첫맛은 너무 부드럽고 꼬소하게 퍼지는 깨향이 한껏 안겨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놓치면 정말 손해! 얼렁 챙기세요!
달걀2개만 추가하면 요로코롬 맛난 별미가 생기니깐요. 적은양으로 생색 크게 내면서 맛나게 먹을수 있어요!
당분간은 여러사정으로 인해 달걀값은 내려가지않을 거여요. 공산품과 다르게, 닭이 알낳을수 있을만큼 성장해야 하니깐요. 허니, 적은양으로 알뜰하게 먹는방법을 이번기회에 잘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않을듯 합니다.
원래, 달걀은 귀하게 먹는건데,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닭을 마구 괴롭혀 생산해 몹쓸병도 잘 걸리고 했던거니깐요.
얼만큼 이번 기회에 닭산업에 긍정적인 변화가 올런지 모르겠는데요, 일단 먹는사람들만이라도 어떻게 키워내는것이 사람에게 정말 이로운것인가를 잘 고민해냈으면 합니다.
달걀말이 주먹밥
재료: 깻잎채조림 적당량, 달걀2개, 뜨끈한 밥2공기
밥밑간: 소금약간, 통깨약간
※달걀말이 주먹밥은요
간단하게 밥을 양념해 뭉쳐놓고,달걀푼물을 팬에 얇게 펼쳐준후 그위에 주먹밥을 올려 또로록 말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 주먹밥을 먼저 만듭니다.
- 주먹밥에 들어갈 재료는 집에 있는 간단한 여름채소(수분 적은것)나 밑반찬을 활용하면 되요.
- 채소일경우는 밑간해 물기짜서 넣어주면 되고, 밥도 그에 맞게 간을 하면 되구요.
- 밑반찬일경우는 짭조롬하니 밥밑간을 살짝만 해주면 됩니다.
- 달걀말이를 해야하니, 최대한 단촐한 것으로 준비해 주먹밥을 만들어주세요!
㉡ 뜨끈한 밥에 깻잎채조림 적당량 넣고 섞어준후 통깨만 뿌려 동그랗게 말았습니다.
-헌데, 나중에 달걀말이를 하려고 보니 동그란게 불편하더라구요. 원기둥 양으로 만드는것이 달걀에 말기 좋습니다.
㉢ 달걀물은 달걀2개를 깨뜨려 담고 소금 약간 넣고 잘 섞어주면 됩니다.
-대략 2개분량에 소금1/4작은술정도면 되요.
㉣ 달궈진 팬에 기름 적당량 두르고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주면서 골고루 펴바릅니다.
㉤ 밥수저, 또는 요리수저를 이용해 1수저를 길고 얇게 펴주면서 달걀물을 내려놓습니다.
- 팬이 달궈졌기때문에 금새 익기도 하고 모양도 금새 잡힙니다.
- 한번 팬이 달궈졌으면 약약불로 줄여서 해도 금새 만들어집니다.
㉥ 그위에 주먹밥올리고 또로록 말아줍니다.
- 이음새부분을 신경써주면 좋고, 한번 돌려가며 구워줘도 좋습니다.
- 한번에 여러장 달걀물을 펴놓지 마시고, 두개정도 만들어두고 밥올려 또로록 돌려주기를 하면 무난합니다.
(달걀물 윗면이 살짝 덜익었을때 말아야 달걀말이가 밥과 분리되지않고 찰싹 들러붙습니다.)
준비물입니다.
깻잎채조림, 달걀2개, 밥
찬밥으로 해도 무방해요. 저는 토종완두콩과 어금니동부 왕창 넣고 밥을 지었어요. 밥하는 동안 미역오이냉국 만들었구요.
자세한건 아래글을 참조하세요!
주먹밥 만들기
밥 적당량 퍼놓고, 깻잎채조림 적당량 넣고 쓰윽 비벼 섞어줍니다. 밑반찬이라 소금간만 약간 해주고, 통깨뿌려 동그랗게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막상 말아보니, 동그란건 영 불편하더만요. 원기둥형으로 급조 변형해 말았습니다.
원기둥모양으로 만드세요!!!
달걀물부침에 말기
달걀을 잘 풀어서 소금약간으로 간을 해주고, 팬에 기름 적당량을 두른후 살짝 닦아내면서 전체적으로 고루 발라줍니다.
밥수저로 한수저 달걀물을 뜬후 얇게 길쭉하게 펼쳐줍니다. 달걀물이 얇고 팬도 달궈져 있는터라 금새 익습니다.
두개 정도 펼쳐놓고 '원기둥'모양 주먹밥을 올려주고 뒤집개를 이용해 또로록 말아주면 끝!
자~
그릇에 담습니다.
머리로 생각하기론 별맛이 나려구 했는데, 막상 입에 쏙 넣어보니 오호~~ 정말 별미입니다.
달걀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데다가 깻잎채의 고소함이 한껏 올라와서 아주 별미입니다.
거기다가, 생각보다 금새 만들어져서 너무 흡족합니다.
그간, 요로코롬 먹을생각을 한번도 안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절별로 별미 주먹밥 만들때 한번씩 해먹어야 겠어요.
달걀말이 주먹밥은 주먹밥만드는게 손쉬워야 할듯 해요. 주먹밥 만드는데 여러손가고 하문, 나중에 한번더 달걀말이를 하는게 번거로울듯 하니깐요. 주먹밥재료를 아주 초간단으로 할때, 달걀말이를 곁들이면 좋은거 같네요. 그러기에는 여름에는 깻잎채조림이 딱! 제격입니다.
지집이 주먹밥을 잘해먹는데요, 봄철에는 유부에 봄나물 (들나물 산나물) 듬뿍 넣고 한창을 먹었는데 여름에는 어찌먹을꼬 혔는데, 깻잎채조림 덕에, 맛난 달걀말이 주먹밥 하나 득템했네요.
달걀말이 주먹밥은 다른계절에도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은듯 해요. 여름에는 깻잎채조림을 잘 활용하면 될듯하구요.
뭐, 깻잎채조림이 없다문, 간단한 채소 꺼내 다져넣고 만들면 되쥬.
어쨌거나, 찬으로 만들었다가 요로코롬 변형을 줘서 뭔가 하나 만들어지면 뿌둣하고 든든해요.
거기다가 맛도 기똥차니깐, 더할나위없구요.
요즘, 달걀값이 비싸 자주 즐겨드셨던분들은 마냥 속상하실터인데요. 작은양의 달걀으로 알차게 먹을수 있는 달걀말이 주먹밥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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