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겨울찬 세번째, 파래무침과 가시파래(감태)무침입니다.
이번에는 두가지를 한번에 소개합니다. 같은 파래과이기도 하고요. 같으면서도 다른맛과 멋이 있기때문에 서로 비교하면서 드셔보시는 것도 아주 좋을듯 해서입니다.
파래는 여러종류가 있지만, 잎이 넓은 갈패래류가 있고, 실오라기처럼 가늘고 긴 잎파래류가 있다고해요.
우리가 보통 알고 즐겨먹고 있는 파래가 갈파래에 속하고, 소위 감태라고 불리는 가시파래는 잎파래에 속합니다.
보통 먹어왔던 파래보다 가늘고 긴 파래가 가시파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것보다 더 가늘고 고운 건 매생이입니다.
매생이는 한번에 보면 금새 알아볼수 있어요. 짙은 녹색에 고운 머리결을 다듬어 놓은듯이 판매하기때문이여요.
파래와 가시파래(감태)를 잘 구분 못할때가 있어요. 근데, 판매하는 모양새만 보면 금새 알수 있어요.
파래는 잎이 넓고 길이가 다소 짧기때문에 머리결을 손질한 모양으로 판매하지않아요. 퉁퉁 담아놓은듯한 모양새구요.
가시파래(감태)는 길이가 다소 긴편이기때문에 머리결 모양으로 다소곳하게 모아서 판매해요. 언뜻보기에는 파래랑 색이 같아서 혼동할것 같지만 판매하는 모양새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금새 알아챌터이니 걱정마시고 장터에 가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우선, 가시파래 이름부터 정리해야 할것같아요.
저도 작년까지 '감태'라고 불렀는데요. 겨울식재료 자료준비하면서 알고보니 '감태'는 아예 다른 성질의 해조류더군요.
감태는 미역과이구요. 미역과 다시마를 조금씩 빼다 닮았어요. 파래하고는 친척뻘도 안될만큼 너무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혼동해서 쓰면 안될듯 하여, 올해부터는 시정해서 (당분간은 둘다같이 사용하지만요.) 부르려고 합니다.
가시파래를 감태라고 부르면 안되는 이유 아시겠쥬? 완전 다르잖아요. 그리고 양식에 성공했다고도 해서 다양하게 만날수 있을듯 해요. 그러니 혼동을 부르는 이름은 자제해야할듯 싶었어요.
늦가을이 따듯해지고 초겨울도 마냥 따뜻해져서 겨울식재료를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나서더군요. 겨울이 겨울다워야 겨울식재료들이 추위를 한껏 이겨내고 그 소중한 '계절을 이긴 맛'을 안겨줄터인데, 빨리빨리 계절을 앞당겨서 생산해오던 버릇에다가 겨울은 올듯말듯 따사롭기만하니 지금 장터나 시장, 마트에서 만나는 소위 겨울식재료라는 것들이 대부분 맛이 덜들었습니다.
계절을 앞당기는 것도 우리 인간들 탐욕때문이요. 계절자신이 들쑥날쑥해진것도 오랜시간 인류가 자연을 마구 파괴하고 괴롭히면서 생긴 결과물이니 이래나 저래나 마음 씁쓸한것은 마찬가지네요. 옛어른들은 겨울이 안추우면 그 다음해는 흉작이라면서 걱정 크게 하셨더랬죠. 저는 내년 내내 맛이 덜찬 것들이 넘치겠구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미 늦가을식재료부터 슬슬 그런 기미들이 보이더니, 겨울식재료들은 보통은 추위에 성장을 멈추고 뿌리에 영양을 담기시작해야 하는데 날이 견딜만큼 따뜻하니깐 그 필요성을 못느끼고 마냥 성장하고 있어서 다른계절보다 더 우람합니다. 제철을 지키는 일은 먹는사람이나, 식재료 자신에게나 정말 절박하게 필요로한일이라는 걸 새삼 배우게 됩니다. 아마 올겨울은 특히나 더 많이 체감할수 있지않을까.
토종무를 곱게 채썰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파래랑 합방하면 되는 것이 파래무침입니다. 그래서 파래무침은 겨울에 새콤한 샐러드같은 상큼한 맛을 줍니다. 이쁜초록색도 어여쁘고, 새콤달콤한 맛도 입맛을 한층 돋굽니다. 이만한 상큼한 겨울찬이 없습니다
그간, 파래의 본래맛을 잘 몰랐던듯 싶어요. 한겨울쯤이 되면 파래로만 만든 청태김을 만날수 있는데, 그것을 먹어보면 파래의 쌉싸래한 맛을 느낄수 있어요. 짙은향과 함께 퍼지는 쌉싸래한 맛. 고것이 파래맛인데 새콤달콤하게 무치니 쌉싸래한 맛을 그리 심각하게 느껴본적이 없었나봐요. 청태김도 은근히 매력적이라서 간장에 콕 찍어 밥싸먹으면 굉장히 맛있습니다.
파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챙겨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요것은 가시파래(감태)무침이여요. 파래무침도 엄청 맛있고 좋아하지만, 가시파래무침을 먹기시작하면서 완전 반해버려서 지집 겨울인기반찬이되었습니다. 파래무침보다 향이 더 고급지다고 해야하나. 아님 향에 중독?된다고해야하나. 향과 식감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짙고 매혹적인 파래향에 쫄깃한(쫀득한?) 식감까지 더불어 있어서 씹는맛도 아주 좋습니다.
거기다가, 만드는 것도 완전 쉽고 간단합니다. 양념도 아주 간단하구요. 국간장에 청양고추와 통깨만 듬뿍 뿌리면 끝이여요.
근데, 맛은 기가막히게 맛있어요. 희한하죠? 겨울에 5-10일에 한번씩 가는 장터에서 꼬박 사오게 만드는 그런 마력이 있어요.
겨울밥상에서 빠지면 이제는 엄청 섭섭해할 정도입니다. 가시파래무침을 그만먹어야 할시기 (봄날)가 오면 겨울이 아쉬워진다니깐요.ㅎㅎ 그리 추위를 싫어하면서도 말이죠. 그리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도 말이죠.
가시파래무침을 한창 맛나게 먹고 있다보면, 한겨울쯤이 되면 가시파래김이 나옵니다. 고건 정말 환상적인 김입니다.
굽지않고 먹는 김인데,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요것도 놓치지말고 드셔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보여지는 사진으로는 딱히 맛을 가늠할수 없겠지만, 겨울찬으로는 제가 강추하는 찬입니다. 꼭! 챙겨드시라고 권합니다.
1. 파래무침
재료: 파래 천원어치, 무채 크게 한줌 반
무채밑간: 소금약간, 현미식초1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파래밑간 국간장1큰술
양념: 다진마늘1작은술, 비정제설탕1큰술, 현미식초1큰술, 통깨약간
파래무침은요,
무채랑 파래랑 각각 따로 양념했다가 한데 모아준후 새콤달콤한 맛에 맞추어 주면 됩니다.
손질법은 체에 밭쳐서 (바닥에 볼을 깔고) 물을 받은후에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체에 안밭치고 씻으면 다 흘러내려갑니다.
헹구기도 여간 힘들구요. 체에 밭쳐 바락바락 힘줘 씻으면 검은물과 함께 거품이 나옵니다. 검은물이 진하게 나올때까지 계속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그러면서 손으로 만져지는 불순물들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곤,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체에 밭친채로 건져내 물기를 살짝 짜줍니다. 먹기좋게 가위로 슝슝 적당히 잘라줍니다.
손질법만 능숙하다면 나머지는 취향에 맞게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파래는 보통 두세덩이나 네덩이에 1000원정도 합니다. 장을 보러가면 아오 파래만큼 싼것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헐합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헐한만큼 맛도 헐하지않습니다. 제철에 저렴하게 맘껏 즐길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식재료는 없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파래는 애기주먹만한 크기로 콩콩콩 놓아두고 판매합니다. 잎이 넓직한 편이라 가시파래랑 헷갈리지는 않을껩니다.
손질은 체에 밭쳐주고 그 아래 그릇이나 볼을 두고 물을 받습니다.
물위에 뜨는 불순물이 있으면 건져내구요.
바락바락 조물조물 힘줘서 주물러주면 거품이 나면서 검은물이 나옵니다.
물색깔이 짙은색이 모조리 빠져나올때까지 계속 조물조물 거려줍니다. 거품도 납니다.
그리곤, 체를 들어 물을 버려주고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헹궈줍니다.
다 헹궜으면, 물기를 짜주고 가위로 듬성 듬성 잘라줍니다. 먹기 편하게요.
그리고 국간장 1/2큰술로 조물조물 버무려 놓습니다.
그동안, 무채도 준비합니다. 무채는 곱게 채썰어 준비하면 됩니다.
소금약간 넣고 살짝 버무려놓습니다.
무가 숨이 살짝 죽으면, 비정제설탕1큰술, 현미식초1큰술로 버무려 놓습니다.
절여진 물, 즉 무에서 나오는 물은 버리지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버무려진 무채를 밑간한 파래에 넣습니다.
이때! 밑간한 무채에서 나온 물도 그대로 파래에 다 넣습니다. 그래야 촉촉하기도 하고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무와 파래가 잘 섞일수 있도록 파래를 풀어가면서 섞어줍니다.
현미식초1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파래가 뭉쳐져 있지않게 파래를 결결이 잘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통깨뿌려 마무리~
새콤달콤한 맛은 취향껏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2. 가시파래무침
재료: 가시파래(감태) 1덩이 2000원 , 청양고추3-4개
양념: 국간장1큰술, 통깨 듬뿍!
가시파래무침은요,
파래랑 기본 손질은 같아요. 고것만 해결되면 국간장에 청양고추 듬쁙, 통깨 듬뿍넣고 조물조물 섞어주면 끝!
다른양념은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국간장이면 되구요. 액젓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청양고추와 통깨는 필수!입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너무 맵겠다 그런생각이 들겠지만, 그렇지않습니다. 매운맛이 그리 강하게 느껴지지않는데다가 가시파래의 향을 더 잘 살려줍니다. 통깨는 가시파래사이에서 톡톡 터지는 맛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가시파래입니다. 위의 파래랑 구분이 가시는지요? 가시파래(감태)는 한덩어리로 크게 뭉쳐져서 판매합니다.
척보면 아실껩니다. 파래보다 잎이 가늘고 길어요. 그래서 곱게 매만져준후 뭉쳐준지라 덩어리가 큽니다.
손질법은 파래랑 똑같습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하다보면 작은 바다생명체들이 있습니다. 잘 골라내시면 됩니다.
가시파래는 보통 파래보다 검은물이 덜나옵니다. 그리고 여러번 물에 씻어면 안됩니다.
가시파래의 짙은 향이 다 빠져나갑니다. 한번 물밭쳐서 체에서 씻어주되 검은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 싶으면 어쩔수없이 여러번 씻어야 하겠지만, 여튼 초록물이다 싶을땐 한번만 씻어 제빠르게 건져 흐르는물에 헹궈낸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가시파래는 향이 생명! 이것이 사라지면 어떻게 양념해도 맛이 없어요. 꼭! 유념!!!
물기를 짜지말고 잠시 내버려 두세요! 물기가 빠지게. 체에 밭친채로 손으로 가볍게 눌러서 살짝만 물을 빼줍니다.
그리고 가위로 여러번 잘라줍니다. 길이가 길기때문에 그러합니다.
(파래무침은 무채랑 같이 무치기때문에 무채물기를 사용해서 촉촉함을 거기서 얻기에 파래물기를 꽉짜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시파래무침은 살짝 물기가 남아있는채로 양념해서 촉촉하니 맛있습니다. 참조!)
별거아니지만, 별거되는 양념 청양고추 혹은 매운고추입니다.
요거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가 맛의 차이가 확 다릅니다.
저는 아주 매운고추로 4-5개 넣는데요. 그래도 그다지 맵지않습니다.
그정도로 가시파래가 감싸주는 뭔가가 있는듯해요. 그러니 매운맛에 약한분들은 안심하시고 2-3개 정도 넣어 드셔보세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팍팍 넣으시고요. 아주 맛있어요!
그대신 곱게 쫑쫑 썰어 반을 갈라주면 좋아요.
물기가 어느정도 빠졌다 싶을때 볼에 가시파래를 담고 국간장1큰술, 곱게썰어 퉁퉁 다진 청양고추 넣습니다.
간은 1덩이에 1큰술이나 1큰술반정도면 되요. 요거이 씻을때 짠기가 어느정도 빠지느냐에 따라 간세기를 조절해야 하더라구요.
또 물기를 어느정도 뺏느냐에 따라서도 간조절이 약간 달랐어요. 그러니 간을 봐가면서 넣어주면 될듯해요.
다 무친후 잠시 놔두면 촉촉해지거든요. 그때 다시 맛보고 모자란 간을 추가하면 되요.
가시파래를 들었다 놨다하면서 (젓가락으로요) 섞어줍니다.
그리고 통깨 왕창 넣습니다. 개량을 안해봐서리 잘 모르겠어요. 듬뿍 넣으면 되요.
가시파래사이사이에 통깨가 콕콕 숨었다가 먹을때 톡하고 터지는 고소한맛이 가시파래향과 어울어지면서 환상적인 맛을 내요.
평상시 고명으로 넣던것보다 많이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살살 버무린후 잠시 놔두면 이리 촉촉해집니다. 짭조롬해서 밑반찬으로 두고 먹으면 끝내줍니다.
가시파래에서 물이 나오는겐지 점점 촉촉촉 해집니다. 먹기도 훨씬 좋아집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가시파래무침! 진짜 짱!입니다.
겨울찬으로 최고!입니다. 어쩜 이리 소박하면서도 맛깔스러운겐지. 양념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맛이 완전 좋습니다.
가시파래무침이 있으면 겨울밥상이 너무 든든해집니다. 다른반찬 걱정을 안해도 될만큼 매혹적으로 맛있습니다.
젓가락으로 들어올려 뜨끈한 밥위에 얹어먹으면 어찌나 맛있는지.
바닷가에 사시는분들은 가시파래로 김치도 담가드신데요. 멸치액젓에 무쳐서 익혀서 새코롬하게 먹는다는 거죠.
고것도 별미일듯싶어요. 가시파래무침은 전으로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쫀득한 식감이랄까 그 쫄깃한 식감이 유난히 돋보입니다.
매혹적인 가시파래무침, 겨울에 만날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꼭! 챙겨드시길 바래요!
새콤달콤한 파래무침! 요거하나면 겨울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푸르른 색깔이며, 새콤달콤한 맛이며, 짙은 파래향이며 그 어느것 하나 빼놓지 못할만큼 소박하니 맛있습니다.
아삭아삭함이 너무 좋은 토종무랑 합방해서인지 더 맛있습니다.
파래, 가시파래(감태), 매생이, 김은 겨울에 너무 보물같은 식재료들입니다. 겨울에 이 해조류를들이 없다면 겨울밥상이 얼마나 허전하고 빈약할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마음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식재료들입니다.
미역,다시마, 톳, 모자반은 대량양식때문에 이르게 초겨울부터 얼굴을 보이기는 하지만, 초봄 즉, 바다봄나물입니다. 조금만 참으셨다가 늦겨울쯤 맛보세요. 훨씬 영양적으로나 맛으로보나 월등히 좋습니다. 그대신 한겨울에는 녹조류인 푸른해조류가 있으니 맘껏? 적당히 잘 챙겨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소소한 겨울찬이지만, 짙은 파래향이 감도는 겨울밥상으로 한껏! 겨울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찬입니다.
파래무침! 가시파래무침! 번갈아서 잘 챙겨드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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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2> 작년에 먹은 파래와 가시파래(감태)요리
<더보기3> 겨울식재료와 2015년 결산 참조하세요!
☞2015년 결산2 (계절별 식재료 이렇게 먹읍시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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