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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요리/봄중턱

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40, 돌나물무침과 겉절이~

간단하고 맛있는 봄찬 마흔번째, 돌나물무침과 겉절이입니다. 

돌나물은 대표적인 봄 들나물입니다. 우리나라 어디서도 잘 자라는 들나물입니다. 봄기간 내내 먹을수 있는 들나물이기도 합니다. 늦봄까지 챙겨먹을수 있으니, 차근히 잘 챙겨먹으면 좋을듯 싶습니다. 


돌나물은 아삭한식감도 좋지만, 쌉싸래한 맛도 살짝 머뭅니다. 

장터에서 한아름 사왔는데, 여린 돌미나리도 (한웅쿰정도) 같이 넣어 주시더라구요. 같이 무쳐먹으면 맛나다고 하시네요.

정말 같이 무쳐먹으니 더 맛이 한층 좋은데다가 색감도 무진장 좋더라구요. 붉은줄기 돌미나리가 참으로 어여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돌나물살때, 돌미나리도 사다가 반반씩 섞어서 다양하게 즐겨도 너무 괜찮을 듯합니다. 



3천원어치 사왔는데, 상당히 많더라구요. 절반은 새콤달콤하게 무쳐내고, 절반은 달콤짭조롬 젓갈양념에 무쳤습니다.

둘다 다 괜찮습니다. 보통은 초고추장을 묽게 만들어 뿌려먹거나 초고추장양념에 무쳐먹거나 하실터인데요. 

고추장없이 깔끔하게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으니, 두루 두루 살펴보시고 한번씩 맛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생각보다 젓갈양념에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겉절이로도 즐겨먹으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돌나물무침은 이전에 소개한 돌미나리무침과도 비슷한 양념인데요. 새콤달콤하게 양념한후 참기름을 넣어 고소함도 추가합니다. 이렇게 버무려 놓으면, 상큼 아삭해서 봄입맛을 돋구는데 아주 좋습니다. 



돌나물 겉절이는 아주 간단한(초간단) 김치에 속하는데요. 딱히 돌나물을 손질할것이 없는터라 깨끗하게 씻어 물기 빼주고 젓갈양념에 쓰윽 버무려 내놓기만 하면 되요. 짭조롬한 젓갈양념에 의외로 잘 어울리고, 달콤함은 취향따라 가감해도 되요. 살짝 달콤한것이 더 잘 어울리기는 해요. 


둘다 맛있으니깐요. 돌나물 한아름 사오면 한번씩 잘 챙겨드시옵소서~

돌나물은 숨이 금새 죽으니깐요 먹기직전에 양념한다는 것만 신경쓰면 됩니다. 







돌나물 무침 


재료: 돌나물크게3줌 

양념: 양조간장1큰술, 과일청1큰술, 비정제설탕1큰술, 토마토식초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통깨약간, 참기름1큰술


※돌나물무침은요, 

새콤달콤한 양념을 만든후 깨끗하게 씻어놓은 돌나물에, 먹기직전에 버무려 내면 됩니다. 


㉠ 돌나물은 줄기마디가 길쭉하지않은 것으로 고릅니다. 

줄기마디가 길쭉한건 주로 하우스재배입니다. 잎들이 다닥다닥 촘촘히 붙어있는 것으로 고르면 됩니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 잘 빼서 준비합니다. 

-줄기끝이 지저분하므로 끝을 잘 다듬어 줍니다. 

㉢ 세콤달콤한 간장양념장을 만듭니다.

㉣ 먹기직전에 물기뺀 돌나물에 쓰윽 버무려 그릇에 담습니다.



돌나물은 너무 길쭉하지않고 잎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으로 고르면 좋습니다. 

돌미나리를 한웅쿰 넣어주셔서 보랏빛 돌미나리색감이 상당히 돋보였습니다. 굳이 곁들일 필요는 없지만, 같이 사왔거나 미리 사다놓은 돌미나리가 있다면 같이 챙겨 조리하면 좋습니다. 



워낙 간단하니깐요. 깨끗하게 씻어 물기뺀후 양념장에 쓰윽 버무리면 되요. 

거의 거져먹는 찬이랄까요? 그죠?







돌나물 겉절이


재료: 돌나물 크게3줌

양념: 멸치액젓1큰술반, 고춧가루1큰술, 과일청1큰술, 비정제설탕1/2큰술, 다진마늘1/2큰술, 통깨약간, 참기름1큰술 


※돌나물 겉절이는요,

젓갈양념에 버무린 것입니다. 


젓갈양념은 짭조롬 달큼하게 만들고,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넣어 고소함도 추가합니다. 

취향따라 짠맛, 단맛, 고소한맛은 조정되어도 무방합니다. 


주의할것은 양념하면 금새 숨이 죽으니, 먹기직전에 무쳐서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젓갈양념은 멸치액젓도 좋고, 까나리액젓도 좋아요. 고춧가루, 마늘도 적당히 넣어 만든후에 돌나물에 살살살 버무려 주고 



참기름과 통깨 넣고 마무리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새콤달콤하게 무쳐내도, 짭조롬 달큰하게 무쳐도 아주 맛있습니다. 

돌나물은 아삭하고 아무 맛도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쌉싸래한 맛이 숨어있습니다. 

하여, 새코롬한 맛과 달콤한 맛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것을 참고해서 응용요리를 만들어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워낙 간단한 조리법이라서 '돌나물'만 사오기만 하면 만만하게 먹기에 너무 좋은 찬입니다. 

또, 돌나물도 봄나물중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하는 들나물이라서 가볍게 사와 먹기에 너무 좋습니다. 


말그대로 만만한 봄찬입니다. 

늦봄까지 챙겨먹을수 있으니깐요. 부지런히 알차게 차근히 잘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늦봄까지 잘 챙겨먹어야 하는 들나물로는 '달래', '돌미나리', '돌나물', '도라지', '부추'가 있습니다. 물론, 달래는 가을에 또 만날수 있고, 부추는 봄부터 초가을까지 꾸준히 챙겨먹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봄나물로는 늦봄까지만 챙길수 있기때문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전까지는 잘 챙겨먹습니다. 


신경써서 알차게 잘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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