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달비로 사랑해주세요^^, 곤달비쌈밥과 곤달비찬

오늘은

곤달비이야기로 채워봅니다.

곰취라 불러서 슬픈, 아니 정말 억울한 곤달비입니다.

곤달비는 참으로 향기가 좋고 달큰한 맛도 있어서 맛있는 봄철 산나물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곰취로 불리우는 바람에 

제이름으로 판매를 잘 하지않습니다. 

이번 장날에는 산나물을 자주 판매하시는 분이 

곤달비를 곰취로 판매하시길래  착각하셨겠지 하고 제차 물었는데..

곰취라면서 큰소리로 홍보하시더라구요ㅎㅎ

산나물를 전문적으로 팔다시피해서 혹시나 하는 맘에 여쭌 것인데.. 제가 더 민망했습니다ㅋ

곤달비를 곤달비라 부르면 잘 안팔릴까요? 여러분도 안사실건가요?

저는 곤달비 참 맛있습니다. 

일부러 이번장에는 곤달비를 샀습니다. 

애써 곤달비를 찾아나섰지요 

곤달비 쌈으로 싸먹어도 독특한 향과 달큰한 맛이 입맛을 잡아주고 

곰취보다는 쌉싸래한 향이 적기때문에 쌉싸래한 맛이 아직 익숙하지않은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답니다.

 향긋하고, 달큰한 맛까지 있어서 참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곤달비를 곰취로 불러도,혹은 잘못알고 먹어도 감탄을 했던 것입니다. 

저는 곤달비도 많이 사랑해주었으면 합니다. 

곤달비 정말 반할만큼 맛있는 나물입니다. 

제가 안타까운 맘에 곰취와 곤달비 구별법을 글로 올렸지만,

그것은 곰취가 더 좋고 곤달비가 나쁘다를 기준으로 올린것이 아니랍니다. 

곤달비가 제이름으로 판매되어 곤달비의 향과 맛을 그대로 즐기기를 바랄뿐입니다. 

당연 곰취는 곰취대로구요ㅎㅎ

곤달비도 많이 사랑해주세욤~

곤달비같은 향과 맛을 가진 멋진 산나물도 드물답니다 

곤달비로 생쌈을 더 즐기지만,

곤달비를 더욱 많이 알리고자 쌈밥도 턱하니 만들어 먹었습니다~

잘익은 백오이김치와 굴비고추장도 곁들여서 말이죠ㅎㅎ

곤달비는 향으로 먹는 산나물입니다.

향긋함이 입안에 오래남기때문입니다.

곤달비 사랑해주실거죠ㅎㅎ

이름도 그리 불러주세요^^

곤달비 2다발 사다가 

쌈싸먹고, 쌈밥도 먹고, 그리고 곤달비찬도 만들었습니다.

곰취찬으로 이미 제가 올렸지만,

곤달비찬도 잘 어울린답니다 

방법도 간단하고 맛과 향은 기가막히고.. 암튼, 곤달비 사랑스럽습니다~

1. 곤달비쌈밥 

재료: 곤달비 10장, 밥1공기

양념: 굴비고추장1과1/2큰술, 참기름1/2큰술, 통깨검은깨약간씩 

1) 곤달비 구분법 

이것이 곤달비입니다. 곤달비는 줄기부분에 골이 파져있지않습니다.

줄기가 동그랗다고 표현하면 될듯함다.

좌측이 곤달비, 우측이 곰취입니다. 

곰취는 골이 줄기끝까지 나있어서 줄기가 사각에 가깝습니다 참조 

2) 준비 

곤달비는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살짝 데친후 물기를 짜서 준비한다.

밥은 찬밥이면 살짝 데워준비하구요 

요거는 굴비고추장인데요 

매년 겨울에 꾸덕하게 말린 굴비를 사다가 적당하게 말려서 (너무 바싹말고요ㅎㅎ)

살을 발라 고추장에 봄철까지 박아놓았다가 조청에 버무려 

입맛없을때 구원투수로 나오는 녀석이랍니당

쌈밥에 잘 어울려서 꺼내놓습니다 

(지집굴비고추장은 일반적으로 먹는 고추장굴비와는 좀 다릅니다 ㅋ

재작년부터 만들어 먹는것인데요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보겠습니당)

곤달비 줄기도 향긋하니 버리지않고 

곱게 다져 준비한다

3) 밥양념하기 

밥은 찬밥이면 살짝 데워주고요 

굴비고추장적당량, 통깨 검은깨, 참기름 넣고 

다진 곤달비줄기도 넣고 

골고루 잘  비벼준다.

4)쌈싸기 

곤달비잎을 넓직하게 펴서 양념한 밥을 적당량 얹고 양옆을 덮은후 돌돌 말아준다. 

2. 곤달비찬 

재료: 곤달비20장정도 

양념장: 진간장4큰술, 고춧가루1/2큰술,청고추약간, 홍고추약간, 매실청1큰술, 통깨 간, 다진마늘1작은술

1) 준비 

곤달비는 깨끗하게 씻어놓구요 

줄기부분은 1센치가량 남겨 썰어주고 남은 줄기도 버리지않고 사용합니다 

양념장은 진간장3큰술, 고춧가루1/2큰술,청고추약간, 홍고추약간, 대파약간,매실청1큰술,

 통깨 약간, 다진마늘1작은술넣고 섞어준다.

2)양념바르기 

곤달비를 보관통에 한장씩 담으면서 적당량의 양념장을 부어주고 

잎의 방향을 돌려가면서 담아주고 줄기도 간혹 곁들여 옆에 넣어준다. 

바로 먹어도 되고, 하루정도 간이 배인후 먹어도 맛있습니다~

3.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향긋함은 뿜어내는 곤달비쌈밥

굴비고추장얹어서도 먹구요, 오이백김치로 입가심도 하면서 맛있게 한끼를 해결했습니다~

그냥 쌈싸먹는것도 맛있지만,

찬으로 만들어서 밥상위에 올려도 근사하고 

밥상을 든든하게 채워준답니다~

곤달비로 사랑해주세요~ 네에?

곤달비 이름도 넘 이쁘죠 

곤달비로 사랑받고 봄철에 특별하고 귀한 맛으로 

우리밥상에 오래도록 함께 있었으면 합니다~

봄철엔 곤달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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