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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요리/한여름

더위먹었을때 챙겨먹은, 우럭조개야채죽^^*

오늘은 

우럭조개로 끓인 야채죽으로 인사드립니다.


한여름에 왠죽이냐고 하시겠어요


요즘 장마철에 때아닌 더위를 먹고 입맛을 확잃어버린 남편이

좋아하지않은 죽을 다끓여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우럭조개살 다져넣고 아침부터 죽을 끓였답니다.


우럭조개는 달큰한 맛이 상당히 강한 조개랍니다.

뿐만아니라 바지락보다 크기도 큰편이구요ㅎㅎㅎ


아마 조개구이를 드시러 가시면 

타원형으로 하얀껍질을 가진 조개보신적있죠 고녀석이 우럭조개랍니당 



이른아침에 쌀불려서 

들기름에 볶아 한그릇 만들었슴돠~~



빨리 입맛을 찾아야할텐데..

아직 원인을 몰라.. 밥상에 이것저것 해서 만들어두는데도

미안해서 몇개씩만 집어먹고 마네요ㅠㅠㅠ 밖에서는 일절 안먹나봐요ㅠㅠ 


상당히 신경쓰여서 ... 저도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ㅠㅠ

암튼, 좋아하지않는 죽을 챙겨먹겠다는 것 보니 

먹고 힘을 낼려고 하는듯한데.. 

빨리 입맛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당ㅠㅠ



 담백하고 

우럭조개살이 쫀득하게 입안에서 씹혀서 

아주 맛있는 죽입니당~~







우럭조개 야채죽 



재료: 우럭조개4-5개, 당근약간, 실파약간, 통깨2큰술 ,쌀2컵, 다시마우려끓인물6과1/2컵, 참기름1큰술 

간: 소금약간 

고명: 구운김약간, 통깨 검은깨약간씩 




1.준비


요거이 우럭조갯입니당 , 늦봄에 우럭조개맛에 반해 사두었던 것인데요 

(우럭조개사진은 손질할때 찍어둔 사진임돠)


우럭조개는 단맛 ,감칠맛이 유난히 강한 조개랍니다.

살점은 쫀득쫀득하고요ㅎㅎ


손질한우럭조개살은 꺼내 해동해두고요



쌀은 깨끗하게 씻은후 물을 쪼로록 따라내고 (완전하게 따라내지 말구요 참조)

그상태로 20분이상 불려준다.


쌀을 불릴때 쌀위로 물이 올라오게해서 불리지않아도 충분히 잘 불려지고 

쌀위에까지 물을 담아 불리면 영양소가 물로 많이 빠져나간다고해요 참조


쌀알이 하얀색으로 변하면 잘 불려진것임돠~

당근약간은 다져놓고,  실파도 잘게 썰어놓는다. 



2. 볶기 

우럭조개는 잘게 다진후 소금약간 후추약간으로 살살 버무려준후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1큰술을 넣고 우럭조개살을 넣고 볶아준다. 



우럭조개살이 잘 볶아졌으면,

불린쌀을 넣고 볶아준다. 



3.물넣고 볶기 


쌀알에 참기름과 조개육수가 잘 스며들면 다시마우려끓인물1컵을 붓고 볶아준다.

물이 쌀에 바특하게 스며들면 

두번더 다시마우려끓인물1컵씩 붓고 볶아준다. 


한번에 물을 다넣고 끓여주는것보다 

적은양의 물을 넣고 볶아가며 끓여주면, 

쌀알에 참기름과 조개육수가 잘 스며들어 더 맛있슴돠~~ 참조



4. 끓이기


육수에 잘 볶아지면, 다시마우려끓인물3컵을 마저 붓고  팔팔 끓여준다.

바닥이 눌지않게 잘 저어준다

어느정도 수분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통깨1큰술을 넣는다.


(통깨를 마지막에 넣지않고 끓이는 도중에 넣게되면

통깨안에 수분이 스며들면서 톡톡 터지는 맛을 내게됩니당~ 참조)


저는 요 톡톡 터지는 맛이 좋아 일부러 넣슴돠~ 참조 



밥알이 잘 퍼진듯 싶으면 

다시마우려끓인물1/2컵과 다진야채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고 

잘 섞어준후 불을 끈다 



5.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예고없이 차린 죽이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


우럭조개살이 달고 감칠맛이 많아서 그런지 

유독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마철에 때아닌 입맛이 가출해

얼떨결에 차려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한그릇을 비우기는 했지만..

아직 밥이 넘어가질 않는다고 하니...걱정임돠~~



왜 저는 입맛이 가출을 안할까요ㅠㅠㅠ 히잉ㅠㅠㅠ


머리 싸매고 남편입맛 돌아오게 하기위해 연구중임돠~~



 뒷말: 언제그랬냐는 듯이 지금은 회복이 완벽하게 되었답니당ㅋㅋ

근데 이상한것은 밥은 안먹는데 늦은밤 술안주는 꼬박 잘 챙겨먹는걸까요ㅎㅎㅎ

암튼, 지난 주중에.. 밥맛있다 없다로 씨름했슴돠~ 


블로그 활동1년을 자축하면서 새맘을 담아, 새이름[제철찾아삼만리]으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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