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삭바삭 고소하게, 향긋한 여름별미반찬 깻잎채조림으로 인사드립니다.
노지깻잎이 한창 나오는 철이라
깻잎으로 맛있는 반찬하나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유난히 향이 좋은 깻잎은 가끔 고기요리에 채로 튀겨서 곁들임으로 많이 나가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게 무신맛일꼬..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깻잎채 조림을 만들어보니
역시 깻잎은 허브가 맞습니다ㅎㅎ
그 진가를 발휘못해 항상 안타까웠는데..
깻잎채조림..이거 아주 괜찮습니다ㅎㅎ
저는 한여름 별미반찬으로 강추합니다~~
사진으로 그 바삭함과 향긋함, 고소함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푸른빛깔의 고소함은 정말 반했다는 말밖에 못하겠습니다~~
밥상에 턱 올리니 해초류인줄 알았다고 합니당ㅎㅎ
그죠ㅎㅎ 말안해주면.. 아니 안먹어보면 .. 해초류를 볶아놓은 듯...보여요ㅋㅋ
오늘따라 사진이 왜이모양인지...
촛점도...애고애고..
한젓가락 집어 한입에 넣으면
고소하게 바삭거리고 향을 남기고 떠납니당ㅎㅎ
짭조롬하고 달큰하게 조렸더니
뜨끈한 밥위에 올려 먹어도 이거 이거 계속 집어먹게 됩니당~
이 한접시에 깻잎 40장이 희생되어있다는 사실~~ㅎㅎ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깻잎을
굳이 튀겨 조릴필요가 있을까..했는데..
맛이 상당히 다릅니다~~
생깻잎은 향이 강하다면
튀겨조린 깻잎은 고소함이 넘치고 바삭함에 향까지 은은하게 내줍니다
또 양념에 조려서 밑반찬으로도 훌룡합니다ㅎㅎ
이거 한번 도전해볼만합니다~~
만들기도 생각보다 간단합니당ㅎㅎ
※ 깻잎에는 잎채소의 주요 영양성분인 식이섬유, 칼슘, 칼륨, 베타카로틴, 비타민 A와 C, 철분 등등 주요 영양성분이
상추나 배추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 효과와 노화 방지 등에 좋은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음(베타카로틴의 함량 비교 : 깻잎 9145>당근 7620>단호박 4018)
그리고 녹색채소에는 칼슘 함량이 많지 않은데 깻잎은 100g당 함량이 211mg으로 굉장히 많은 편
※ 우리가 먹는 깻잎은 들깻잎인데요, 참깻잎은 향이없고 잎을 떼어내면 참깨가 열리지않아서 먹지않는다고함니당
깻잎채조림
재료: 노지깻잎40장 ,올리브유 1/2컵~1컵
조림장: 진간장2큰술, 설탕2큰술, 인삼주2큰술, 조청1큰술
1. 준비 및 손질
우선, 깻잎은 흐르는물보다는 물에 담가 식초1-2방울 떨어뜨려 담가두었다가 흐르는물에 씻는것이 좋습니다.
주름이 있는 잎채소는 물에 담가 씻으면 왠만한 것들은 다 씻겨나간다고 합니다 참조
깨끗하게 씻은 깻잎은 물기를 빼준후,
여러장을 사진처럼 옆쪽에서부터 말아줍니다.
가운데부터해서 말으니 어느부분에는 심지만 남더라구요 참조
곱게 채썰어준후 볼에 담아둔다.
2. 깻잎채 튀기기
튀기는요리 그닥 좋아하지않는데.. 요새 많이하네요ㅎㅎ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 1/2컵정도를 부어 주고 튀김젓가락으로 온도를 체크합니다.
젓가락을 따라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160도정도 됩니다.
그러면 준비한 깻잎채를 적당량 덜어 넣고 튀겨줍니다.
(기름양이 적은듯하여 나누어서 튀겨줍니다
한번에 튀기실분은 기름양을 더넣으시고 한번에 튀기시면 됩니당요)
요렇게 연두빛이 짙은 초록색으로 변하고 젓가락으로 건드려
바삭함이 느껴지면 다 된것임돠~~
그럼 건져내 키친타월에 올려두고 기름을 빼준다.
(생각보다 깻잎이 기름에 바로 튀겨지지는 않더군요ㅎㅎ
잎채소가 금방 튀겨질줄 알았는데.. 말이죠ㅋㅋ)
3. 양념에 조리기
튀긴 기름은 덜어두고, 한번 깨끗하게 닦아준후
진간장2큰술, 설탕2큰술, 인삼주2큰술, 조청1큰술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양념이 절반정도 줄어들면
튀겨 기름기뺀 깻잎채를 넣고 버무려준다.
4.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요거요거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바삭 고소함 사이에 숨겨둔 향도 좋구
짭조롬하면서 달콤한 양념장에 버무려진 맛도 좋구
야금야금 집어 먹다가 다 먹을판ㅎㅎㅎ
깻잎의 영양을 담뿍 취하고 싶은날
만들어 드시면 더 좋겠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깻잎채조림 뜨끈한 밥위에 턱얹어 먹으면
별미중 별미라고 손가락 치켜세우며 감탄하실깹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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